|
전편 ①권에 이어 ②권 역시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①권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브룬겔 선장은 요트로 세계 일주를 하기로 결심하고 수석 조수인 롬을 구해 영어를 가르치고 여행을 떠납니다. 배 이름이 <파베다(승리)>에서 <베다(불행)>가 되면서 고난을 예고하죠. 두 사람은 피오르에서의 위험을 이겨내고 노르웨이 선원들을 구출합니다. 네덜란드에서 청어 떼를 몰아 운반하는 일을 맡아 '타짜'인 푹스를 태우고 모험을 계속하고, 영국에서는 요트 시합에서 승리합니다. 이집트와 남극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맞지만 브룬겔 선장의 배짱과 지혜, 선원들을 협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갑니다. 그러던 중 세 사람 앞에 쿠사키 대장이 나타나 괴롭히기 시작하는데요. ②권은 쿠사키 대장이 요트를 부서버리고, 롬과 헤어지죠. 푹스와 선장은 판자에 몸을 맡기고 정처없이 표류하게 됩니다. 그렇게 몇일이 갔는지도 모르게 다니다가 하와이에 다다릅니다. 그 곳에서 비행기를 타려고 했지만 좌석이 모자라 1장밖에 구하질 못하죠. 어쩔수없이 선장이 아래에, 푹스가 목말을 태워서 한사람인 것처럼 가장해서 비행기를 탔지요. 브룬겔 선장이 심심해서 담배를 피웠더니 승객들은 불이 났는 줄 알고 난리가 났어요. 게다가 비행기를 모는 조종사는 혼자 비상탈출을 했고요. 비행기는 아마존강으로 떨어졌답니다. 브룬겔 선장은 아나콘다의 위협에 소화기를 던졌지요. 두 개의 소화기가 아나콘다의 식도로 들어가 서로 부닥쳐 터지면서 압력을 받아 몸이 부풀어올랐어요. 아나콘다의 몸통이 말을 안 듣게 되고, 브룬겔 선장은 아나콘다를 배 삼아 아마존 강을 유람합니다. 파라항에 도착해서 다시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해 배를 타고 갑니다. 그곳에서 내려서 <베다>호를 발견했어요. 롬도 무사했고요. 그곳에서 배를 수리하면서 선장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마침네 만나게 된 세 사람, 다시 시드니를 향해서 출발했어요. 뉴기니를 지나자마자 엄청난 세력의 태풍이 우리를 덮쳤어요. 이런 위기를 브룬겔 선장은 연을 이용해서 모면할 생각이였죠. 그런데 돌풍이 몰아서 롬은 연과 함께 멀리 날아가버렸어요. 선장과 푹스는 어느 섬에서 나무로 돛대를 만들고 다시 항해를 나섰지요. 그런데 갑자기 사방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종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자세히 보니 어뢰정이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것이예요. 그러더니 '꽝'하는 무서운 소리가 나면서 배가 갈라지고 물이 갑판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베다>호는 두 동강이 나서 천천히 소용돌이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답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유람선이 둘을 발견하고 구해주었습니다. 그 곳에서 신문을 보는데 롬 소식이 있어요. 롬은 후지산에 내렸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았대요. 낙심한 선장은 유람선의 선장에게 빨리 가면 안되겠냐고 부탁하자 유람선 선장은 불 때는 화부가 적어서 힘들다며 말해요. 그러자 브룬겔 선장과 푹스 두 사람이 자원합니다. 그런데 불 때는 석탄에서 롬을 만나게 되지요. 사람들이 쫓아와서 도망간다는 것이 바다에 석탄 쌓아 놓은 곳으로 들어갔대요. 그때 마침 브룬겔 선장과 푹스가 탄 유람선이 짐을 싣는 순서였고요. 롬이 들어있던 석탄도 통 안에 담겼대요.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지요. 그렇게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된 세 사람은 캐나다에 도착해서 썰매를 구하고 순록이나 개를 매달기로 했어요. 그런데 실수로 개가 아닌 어린 늑대를 구하고, 순록이 아닌 암소를 구하고 말았죠.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늑대에게 겁을 먹은 암소가 엉덩이에 불이 나듯 빠르게 달려서 정말 순식간에 유콘 요새까지 왔답니다. 그곳에서 다시 페트로파블로프스크로 갔고요. 세 사람은 그곳에서 작별 인사를 했답니다. 브룬겔 선장의 모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지요. 이 이야기를 들은 나는 제대로 적은 후 브룬겔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모험 이야기를 인쇄하기로 했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한번 보시더니 설명을 달아주신대요. 하지만 계속 기다려도 안 하셔서 뜻풀이 사전을 안 붙이고 출판이 되었죠. 그러다 얼마 전 다시 출판하려고 할 때 브룬겐 선생님이 나를 불러 논문을 건네주셨어요. 그것이 바로 책 뒤에 실린 <뜻풀이 해양 사전>입니다. 순서는 ㄱ,ㄴ,ㄷ 순서가 아니여서 좀 보긴 힘들지만 바다에 관한, 그리고 배에 관한 어휘들을 모를 때 펼쳐보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책 마지막엔 <브룬겔 선장의 모험 지도>가 있어요. 정말 엄청난 모험을 했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
|
뱃사람이 쓴 뱃사람의 모험이야기는 아이들이 동경하던 세상을 보여주고 해보고 싶었던 모험을 들려주는데 영어도 못하는 조수를 데리고 작은 요트로 세계여행을 시작한 황당무개하게 여겨졌던 브룬셀 선장의 모험은 그렇게 신나는 모험세상속으로 아이들을 몰아넣고 그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역사,지리,풍습,생활방식까지 알아가게 만드는 마력까지 지니고 있었다.
어떤 위기상황이 닥치더라도 특유의 긍정정인 사고와 위트로 해결이 되어가는 과정은 아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하고 상상이외의 기발한 사고는 창의력을 키워주기도하내요.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진리가 이야기속에 서 고스란히 배어나오기에 나는 안되 라는 생각이 지배적였던 아이들에겐 유쾌한이야기 이전, 삶의 자세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답니다.
하와이, 브라질,일본 알래스카등 대륙을 넘나드는 여행, 아마존강에서 아나콘다를 격파하고 알래스카에서는 썰매대회 1등을 차지하기도합니다. 1등상품이라고 받은 순록은 소였고 개는 새끼늑대라는 사실앞에서도 브룬겔 선장은 당황하지 않습니다. 선장 특유의 모습으로 더욱 유쾌해지는 상황들이었답니다.
허풍쟁이 선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회고하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조금은 과장되고 억지스럽게 느껴지다가도 진정성이 묻어나옵니다. 중간중간 그 나라의 언어를 들려주고 풍습을 보여주고 해양용어들까지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기발하며 착한 마음씨를 겸비해 미워할수 없었던 말광량이 삐삐를 닮아있었기에 어른들에겐 추억에 젖어보는시간이었으며 아이들에겐 새로운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있어 더 많은것들을 알고 싶게 만드는 탐구욕을 불러일으킵니다.
2권의 모험담을 만나는 내내 왜 오랜동안 러시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있는지가 보입니다. 유쾌함과 재미속에서 솔솔한 상식들까지 겸비되어 마냥 웃으면서도 솔찬한 무게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
1권에 이어 바로 읽게 된 2권...... 1권보다 더 재미있게 읽게 됩니다... 브룬겔 선장과 롬 그리고 푹스와 함께 펼쳐가는 이야기... 중간중간 롬과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합니다... 항공기를 타고 여행하던중 기장이 불이 난줄 알고 혼자서 탈출을 하게 되고 항공기를 이용해서 아나콘다를 잡는 장면또한 황당하면서도 웃게 만드네요.. 태풍으로 인해 돛이 찢어져서 더이상 항해를 할 수 없게 되었을때 종이를 풀로 붙여서 연을 만들어 롬이 연을 잡고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 또한 황당합니다... 이렇게 황당한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기발한 생각을 해내는 브룬겐 선장이 아이들에겐 어떤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무엇가 열심히 생각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책속엔 모르는 용어들이 가득나옵니다... 하지만 주석으로 용어 설명이 나와 있어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나라를 여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세계여러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네요.. 2권 마지막 부분에는 머리가 둔한 육지 독자들을 위한 뜻풀이 해양 사전으로 해서 용어 설명이 나와 있고 브룬겔 선장의 모험지도를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브룬겔 선장의 모험항로를 살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책속의 그림들이 가끔나와 있어서 더 좋고 재미있더라구요... 어른인 저에게도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
|
이 책을 읽고 난 아들아이가 여운이 남는지 옆에서 3D로 만들어도 재미겠지하며 2권의 내용은 좀 슬프지 합니다.아닌게 아니라 읽어 보는 중간중간 선원들과 헤어지는 일이 자주 생기고 배도 잃어버 리고 아이가 보는 관점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룬겔 선장의 연륜이 물씬 느껴지는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태풍의 눈을 만나 돛이 찢어지고 돛대가 부러져서 꼼짝할 수 없을때 생각해낸 것이 종이라는 종이를 모두 모아 풀로 붙혀서 연을 만들어 돛으로 사용하는 이야기는 좀 황당하다 싶지만 위기대처능력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고 아이들이 상상하며 읽었을때 그 재미는 무어라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롬이 그 연을 잡고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도 헛웃음처럼 웃음났는데 울 아들은 걱정이 되었나봅니다. 또 다시 롬과 헤어지는 일이 생길봐서...., 아이가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 되지는 않아서 다행이였고 순수한 내용을 보면서 설마라는 생각이 든 나 자신에게 좀 실망도 되었습니다. 순록인줄 알았는데 뿔안에 작은 뿔이 더 있고 자세히 보니 소이고,개라고 생각했는데 새끼늑대 부분을 읽을때에는 역시 브룬겔선장님은 행운이 따른다라는 생각과 남들에게는 언제나 불행일이고 어째서 이런일이 내게 만 생길까 낙담할때 브룬겔 선장님은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계셔서인지 고생이지만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쿠사키대장의 억지 행동에서는 어쩌면 그 옛날에도 일본은 그랬구나라는 생각이듭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향유고래를 멸종위기에서 구하는 방법은 향유고래를 모조리 멸종시켜버려야 한다고 그래야만 더 이상 멸종위기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이야기는 3번이나 다시 읽어 보아야했습니다. 내가 잘못읽었나 대체 무슨 내용이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읽은 내용은 사실이고 그 시절에도 그랬나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독도를 자기의 나라 땅이라 우기고 있는 것 처럼말입니다. 마지막까지 놀래키는 쿠사키 대장이 정말 대단합니다. 아이와 제가 함께 읽으면서 한참동안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책입니다. 세뇌하듯 세계사 공부는 시키지 않았지만 아이는 브룬겔 선장님의 모험지도를 보면서 하나하나 되집어 보는 것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이게 이 책의 참 맛 인가봅니다.
|
|
브룬겔 선장의 모험2 2권에도 역시나 이렇게 주석들이라고 해야 할지..용어 설명이 나옵니다. 항해에 관한 용어라 그런지 모르는게 많이 나와요. 해협 등 지명 이름도 굉장히 많구요. 아는 단어들도 있지만~ 모르는 단어들도 꽤 된다죠~ ![]() 2권은 남극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추운 지방서 사우나를 할 기발한 생각을 한 선장 일행... 결국 사고가 터져 섬이 날라가죠. 롬과 헤어져 결국 하와이까지 가는데 거기서 춤 공연도 해요. 푹스랑~ 그리고 브라질로 고고씽~~~~ (큰 옷을 입기 위해 선장 위에 푹스가 타서 한 사람처럼 가는 상황, 담배 피는거 보고 불 났다고 조종사 혼자 탈출한거, 착륙해서 아나콘다 물리치고 교수 대접 받은 내용 등.. 황당하지만 참 재미납니다.ㅎㅎㅎㅎ) 거기서 롬도 만나고 또 중간에 헤어지고~를 반복하죠. 우리의 롬은 선장 말이라면 100% 이행합니다. 이만한 조수라면, 둘만 하죠^^ 영리하고 꾀많은 푹스 또한 의외의 선원입니다. 브룬겔은 인복이 많은 사람이네요^^ ![]() 2권은 총 12장의 카테고리로 되어있고, 제목은 역시나 소설입니다. 길어여^^;; 제목만 봐도 감이 와요. ㅎㅎㅎ ![]() 그리고 추가 2개의 파트... 브룬겔 선장은 독자들이 용어를 이해 못할까봐 이렇게 친절히도 내용을 작성해 주었답니다. 굉장히 센스 있으셔~~~ ㅎㅎㅎ ![]() 이야기를 들은 반장이 책으로 내자 해서 이렇게 2권의 책으로 나온거에요. 선장님의 이야기가^^ ㅎㅎㅎㅎ 누구나 꿈 꾸잖아요. 모험 해봐야지, 탐험 해봐야지, 도전 해봐야지... 하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구요. 돈, 시간, 용기 부족 등 다양한 사유들에 의해서요. 그래서 브룬겔 선장 외 선원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북반구에서 남반구까지 많은 나라들을 여행한 그들이 부럽더라구요. 많은 사건 사고는 일으켰지만^^;; 아이들에게 모험심도 심어주고^^ 공부하다가 힘들때 쉬어가는 타이밍에 이런 책을 보여주면 너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흥미 진진한 모험에 관심을 가져 그 꿈을 이루어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재미나고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소설이었어요^^ |
|
1권에서 시작된, 베다호를 타고 먼바다 원정을 하는 브룬겔선장의 모험 이야기가 2권에서도 계속 됩니다. 브룬겔선장은 남극의 무인도절벽에서 화톳불을 내게 되고, 그만 섬반쪽이 요트와 함께 사라지고, 롬도 없어지고 위기를 벗어난 푹스와 함께 판자위에서 표류를 하게 됩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카나카사람들로 오해를 받고 음악회에 참석해 하와이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출연료까지 받아요. 어쩌다 발밑에 떨어진 신문에 수석조수롬과 베다호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브룬겔선장과 푹스는 브라질행 비행기를 타고 아마존으로 갑니다. 아마존강에서 아나콘다를 발견하고 없애기위해 던졌던 장비가 소화기라는 사실에 웃음이 나왔어요. 어느 위기상황에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겁을 먹지않고 당당한 모습에 배울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달반쯤 항해를 계속하다 파라항에 도착한 브룬겔선장과 푹스는 다시 배를 타고 리우데자네이루를 항했어요. 해안으로 표류해온 베다호는 선대에 세워진 채 롬은 은둔생활에 들어간것을 알게 됩니다. 마침내 베다호와 롬을 찾은 브룬겔선장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죠. 배의 이름처럼 불행한 일들도 많이 겪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하며, 힘든 항해를 하는 브룬겔선장과 선원들이지만 위기를 언제나 극복하며 이겨냅니다. 베다호가 침몰하고 페트로파블로프스크에서 지내던 롬은 베다아닌 다른 요트를 운전하게 되고, 그곳을 떠난 푹스는 과거를 청산하고 영화제작소에 들어가 악당역할을 맡고 있답니다. 물론 브룬겔선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귀향하지요. 브룬겔선장의 항해는 끝났지만 우리가 배워할 것들은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쳐도 움츠러들지않고, 한번 마음 먹은 것은 꼭 해내고야 마는 브룬겔선장의 자세는 우리가 잊지말고 꼭 배워야 할 중요한 숙제인것 같아요.
|
|
1편에 이어서 2편도 단숨에 읽었는데, 2편에는 더욱 기발한 모험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니면 1편을 읽으면서 느꼈던 황당함에 어느정도 길들여(?)졌는지도 모르겠다. 하하. 그래서 2편에서는 마음 놓고(?) 웃고 더 크게 깔깔대며 읽었던것 같다.^^ 2편에서는, 브룬겔 선장과 일행들이~ 갇혀있던 무인도의 산이 폭발하면서~ 망망대해를 몇날 며칠을 널빤지에 몸을 맡긴채 흘러다니다가, 하와이 해변에 표류하게 되고 이어서 아마존으로, 브라질 파라항으로, 리우데자네이루를 거쳐 칠레 남단 끝 혼 곶, 호주 시드니, 일본 근해, 캐나다로 가게 되고, 미국 유콘 요새, 세인트로렌스 섬을 거쳐 베링 해협으로,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러시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귀향하기까지의 1편에 이어진 세계 일주를 펼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평소에 나의 사고가 얼마나 경직되어 있었는지 깨닫기도 했다. 유머와 기지가 넘치는 책인데도 처음 읽을 땐 왜그렇게 황당하게만 느껴지던지~~~. 또, 세계일주 여행이라는 부제 때문에 각 여행지마다 그곳의 문화등을 읽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우스꽝스럽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만 펼쳐지는 바람에 조금은 허탈하기도 했더랬다. 하지만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각 나라의 이미지를 유머와 모험이야기로 버무려 놓아서 은근히 드러나는 각 나라의 색깔들을 캐치해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역자가 머리글에 적고 있는것처럼, 나또한 감탄스럽게 느꼈던건 ’작가의 말솜씨’다. ’말의 달인’이라고까지 표현한 역자의 글에 참 많이 공감을 했는데, 어쩌면 이렇게 자유자재로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가던지~!! 이야기 속에 여러가지 격언이나 속담, 해양 용어 등을 절묘하게 섞어 펼쳐내는 모험담은~ 언변 좋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듣게 되는것같이, 이 책 또한 그렇게 읽히는 책이다. 2인용 요트로 유럽에서부터 아프리카, 남극,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메리카를 여행한 최초의 인물 크리스토퍼 브룬겔~^^* 브룬겔 선장이 가지고 있던 꿈을 향한 대담한 도전 정신과 용기, 자신감과 낙천적인 자세를 통해 우리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그렇게 나아가면 좋겠다. |
|
|
2편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2편이 시작되자마자 난파의 상황이 벌어진다.새로운 선원 푹스와 각자 널판지 위에 앉아 흘러가는 도중에 푹스와의 대화에서 날짜 변경선.천정, 천저점에 대한 용어가 나오는데 사실 푹스는 전문선원이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이 용어들에 대해 감도 못잡고 선장과 동문서답을 한다. 이 책에서 브룬겔 선장 이상으로 웃긴 인물이 바로 이 푹스와 수석조수 롬이다. 난 특히 롬이 무척이나 맘에 드는데 뱃사람 특유의 묵직한 맛도 느낄수 있고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충성심이 어떻게 보면 조금 미련하게도 느껴지지만 난 그 우직함이 참 멋지다. 2편에서는 거대한 아나콘나가 등장하는 아마존강을 모험하고 알래스카에서는 썰매경주에 1등을 하기도 한다. 뭐 선장이 어딜가나 이런 경주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를 다 하는지 ^^ 종이와 신문을 모아 만든 큰 연에 매달려 롬이 그만 일본 후지산까지 날아가게 되어 이들은 잠시 헤어짐을 맛보게 된다. 이 대목에서 아들은, 이렇게 재밌는 책에 일본도 나오고 일본의 해군대장까지 등장하는데 바로 옆의 우리나라도 나왔음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2권의 마지막에 가면 머리가 둔한 육지 독자들을 위한 뜻풀이 해양사전이라는 제목으로 웬만한 해양용어는 다 소개되어 있다. 맨 마지막장에는 브룬겔 선장의 모험지도와 함께 그들이 거쳐간 나라가 순서대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와~2권을 다 읽을때까지만 해도 내용에 빠져서 이렇게 많은 나라를 그리고 이렇게 먼거리를 항해했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선장의 모험이야기가 2권으로 끝나는건가..분위기로 보면 시리즈로 몇권 더 있을법한데 경로를 보니 끝인것 같기도 하고.. 암튼 브룬겔 선장 덕분에 세계일주여행 유쾌하게 잘 다녀왔다. 브룬겔 선장같은 두둑한 베짱이 있으면 어느 상황에 놓여도 웬만해서는 포기안하고 잘 이겨낼수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