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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도 그렇지만 연주 또한 가장 단순해 보이는 타악기 심벌즈. 오케스트라 왼편 뒤쪽 구석에 새색시마냥 얌전히 앉아 있는 심벌즈 연주자. 그래서 더욱 주목하게 된다. 대체 언제 일어서서, 양손에 악기를 끼우려나. 혹시 신나게 쳐야 할 순간을 지나치고 앉아 있는 건 아닐까. 내내 앉아 있다가 한두 번 일어서서 울림을 만드는 거라면 누구든 쉽게 연주를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
허나, 절묘한 순간에 울려퍼지는 악기는 심장을 1센티미터쯤 덜컹 내려앉게 한다. 절정으로 내달리는 음악에 박차를 가할 때면 잡념들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만다. 심벌즈의 음이 금속 빛으로 발하여 청중의 귀를 사로잡을 때야 비로소 악기의 존재가 드러난다. 때론 떨리는 듯한 불안한 음을 만드는, 때론 스침에 가까운 마찰로 아기자기한 음을 만드는, 때론 두 짝의 심벌즈가 정확하게 중앙에 맞추어 낼 수 있는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음을 만드는 심벌즈.
여기, 심벌즈와 흡사한 사람이 있다. 지구에서 스물다섯 해를 보내고 있는, 얼핏 보기엔 고등학생으로 착각되는 남자 도와다 마사미. 그에게 지구에서 열한 해를 보내고 있는 딸 도와다 후키코가 있다. 뭐, 놀랄 것까진 없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 않는가. 독자로서 바라봐야 할 시각은 남매처럼 보이는 애매한 부녀 관계가 아니라 그들이 온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냐는 거다.
배우자를 제외하면, 본연의 가족은 선택이란 개념이 포함될 수 없다. 그러나 핏줄을 넘어선 사랑은 필연적 선택을 만들기도 한다. 자식이 여럿 있어도 넘치는 사랑을 나누고자 입양을 선택하기도, 자원봉사하다 남자아이와 정이 들어 과감하게 총각아빠를 선택하기도 한다. 실은, 후키코에게 생부가 있다. 알바와 드러머로 벌어들이는 어린 아빠의 빈약한 수입에 비교 안 될 소위 능력 있는 아빠가 있고, 게다가 양육하고 싶어 한다. 이를 후키코는 거부한다. 생부가 엄마를 버리고 다른 여자를 가족으로 선택했듯 후키코도 엄마를 사랑하여 마침내 결혼까지 한, 엄마가 죽어서도 변함없이 사랑한 어린 남자를 아빠로 받아들였을 뿐이다. 때론 떨리는 듯한 불안한 음을 만드는, 때론 스침에 가까운 마찰로 아기자기한 음을 만드는, 때론 정확하게 중앙에 맞추어 낼 수 있는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음을 만드는 아빠를 사랑할 뿐이다.
그들의 사랑은 바람에 실려와 황무지에 안착한, 숲의 역사를 새로 만드는 씨앗이다. 이내 연둣빛 새싹을 수줍게 내미는 어린 나무다. 먼 훗날 끝없는 숲을 이루는 아름드리나무다. 서로의 뿌리를 튼튼하게 할 자양분이 되어주는 그들의 생활을 엿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묻는 공지영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을 떠올렸다. 공지영 작가의 말처럼 ‘사랑이 있으면 가족’인 것이다.
가족만큼 사랑을 주는 존재도 없지만 가족만큼 상처를 주는 존재도 없는 애증의 관계로 고민한 적 있는 가족의 일원이라면 이 책을 펼쳐 위로를 받고 힘을 얻길 바란다. 가족의 사계절을, 삶의 사계절을 랄렌탄도(점점 느리게)로 연주하는 어린 아빠 도와다 마사미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사미가 클래식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 음악도에게 던진 조언을 옮겨본다. 이런 아빠와 함께 사는 후키코가 마냥 부럽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알고 있으면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남들이 무슨 소리를 하든, 어떤 일을 당하든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확고하면 인생은 어떻게든 잘 풀리게 돼 있거든.”(P.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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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쓸려니 잠시 난감함에 주춤거린다. 이 책에서 느낀 것이 무언지, 클라이막스는 무엇이었는지, 어디서 본 내용이 일부분 있었는데 어디서 봤는지,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를 소설화 한 것은 아닌지, 혹시 습작은 아닌지, 몇쪽 되지 않는 책(263쪽 이네)에서 얼른 중심을 잡아내지 못한다. 어른용 책이라면 오히려 까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번 청소년용 책(푸른숲주니어)으로 표방하고 나왔기에 내 자녀가 읽었을 때 어떤 유익함이 있을 지 가늠하기가 쉽지않다.
책의 표지에는 참 밝고 앳띈 연인처럼 보이는 두 남녀가 서로 기댄듯이 서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아빠와 딸 사이다. 스물다섯 살의 꽃미남같은 락 밴드 드러머 아빠 '마사미'와 열한 살의 초딩 4학년 딸 '후키코'인데 그 관계가 요상하다. 후키코의 어머니는 좋게말해 센티멘탈 로맨티스트로 이혼 후 열다섯 살 연하의 마사미와 같이 산다(쩝~). 그런데 동료 대신 일하려 나갔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지고, 후키코는 가진 것은 많지만 무뚜뚝하고 권위적인 친 아버지 대신 가난하지만 따뜻하고 친구같기도한 새 아빠를 '마 군'이라 부르며 같이 살게 된다. 소설은 이런 관계에서 시작한다. 2009년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부부의 이혼율이 OECD 가입국 중 1위로 조사됐다고 하니 이런 사회적 문제가 남의 일은 아니다.
몇년 전 집에 구독하는 신문에 일본 소설의 스타일에 대하여 평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중 '개개인의 아기자기한 삶에서 찾는 소소한 철학'이 특징으로 꼽는 것에 공감했었는데, 이 소설이 그렇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만 빼고보면 후키코와 옆집에 사는 다이치의 가족들이 얽히고 엮히는 소소한 일상과, 꽃미남 마군에 흔들리는 이웃 아줌씨들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살짝 미소짓게 한다. 아이들의 밝은 성장과 신지의 포기하지않는 운동회, 만화가로 또는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않고 실현해 나가는 어른들의 계속되는 성장, 자기만의 피끓는 음악을 하고싶어하는 마군과 두 청년의 작은 음악회에서 제법 진솔한 인생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종업식의 작은 음악회에서 마군과 팀을 이룬 소가 부르는 가사는 아마도 동화작가인 저자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 이리라.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걸 꿈이라고 누가 말했나? 손에 잡히지 않아도 포기하지않고 찾아다니면 되는거지. 그래 내가 정했어! 바라는 건 모두 바람 속에 있고 생각은 모두 바람이 전해주지. 희망의 바람이 불어오는 마을에서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찾을 거야.".. 저자는 마지막으로 묻는다. 꿈은 현실이 되는 것일까. 끊임없이 찾으면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까. 그 대답은 그 누구도 영원히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지만, 누구든지 바람 속에서 희망을 느끼고, 그 희망을 자신의 마음 속에 받아들일 수는 있다고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러고 보면 주인공 이름 '후키코(風希子)'는 '희망을 향해 똑바로 부는 바람'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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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해보면 일본 문학의 경우 특이한 소재를 평이하게 기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읽은 이 책도 그렇다. 일본에서라도 쉽지 않은 설정이리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근래에 들어 내 취향이 아닌 책들도 읽어보려 노력하던 중이라 접하게 된 책인데 이 책은 깊이 생각하려하면 끝이 없다. 요즘 주로 이야기되는 가족의 해체가 아닌 가족의 생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혈연이 아닌 가족의 탄생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어머니와 재혼한 14살 차이나는 의붓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깨어져버려야하는 가족이 친부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인정받고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가족이라는 의미를 전통적인 개념에서가 아닌 현대적인 개념으로 다시 탈바꿈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제 이렇게 탄생한 가족이 조그마한 소도시의 사회에서 어떻게 인정받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이 책은 이야기한다. 주변에서 어느 정도 묵인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마 일본 사회가 가족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소설의 배경이 한국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차분한 분위기의 소설이 되지 못하고 들끓는 용광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내 개인의 생각으로 치부하기 힘들 듯 하다.
이렇게 새로운 가족의 형성과 유지를 보여주는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은 기승전결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갈등의 최고조는 친부의 등장이었다. 이 친부의 등장을 가슴 졸이는 상황으로 만들지 않고 담담하게 펼쳐가는 것은 작가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풀어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도와다 마시마라는 인물이 가진 내면의 고통과 후키코에 대한 감정,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두고 하는 고민하는 면이 부족했다. 후키코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감정 또한 너무 모호하고 도덕적인 선을 긋는데 주력한 점도 아쉬웠다.
다른 학부형들의 마시마에 대한 감정들, 정상적인 가족의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었다면 이 책은 아마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가 되기에 충분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마 그랬다면 이 책은 논쟁거리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14살 차이나는 의붓아버지와 딸의 가족이루기란 것은 일부 논쟁거리가 있다. 그 이유로 나머지 부분의 갈등은 순화시켰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 덕분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도 담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담백한 소설이 되었지만 이 담백함이 어떤 독자들에게는 이 책의 장점으로 다가 올 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든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가족하면 떠오르는 것은 피의 연결이다. 피라는 매개체로 연결된 사람들,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관습적 정의다. 그러나 이제 피 이외의 것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어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도 있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과 달리 수면 아래 있었다면 얼마전부터는 우리의 눈 앞에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내가 생각해야할 것은 과연 나는 그들을 지금 이 책의 배경이 되고 있는 소도시의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나 하는 점이다. 솔직히 나는 자신이 없다. 아직까지 이런 형태의 가족이 이웃이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들을 존중할 수는 있으나 관계맺기를 거부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것은 내 생각의 한계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은 이 틀을 부수는 것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나와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아마 지금부터의 시대와 사회가 내게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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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위트 대디를 읽다보면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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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들어 가정형태가 매우 다양해졌다. 국제결혼, 이혼, 재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도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일반적인 가정의 형태와 다른 한부모 가정이면서 좀 독특한 가정과 그 이웃의 행복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일본소설이지만 우리나라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는 듯해서 낯설지 않은 작품이다. 이십대의 꽃미남 아빠와 열한 살 소녀의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이 책은 잔잔한 감동과 즐거움을 가지게 한다. 엄마와 재혼한 젊은 아빠 마사미. 그는 후키코 엄마가 죽자 후키코를 친아빠에게 보내지 않고 친딸처럼 잘 돌보며 산다. 때론 친구처럼 때론 자상한 오빠처럼 후키코를 잘 지원해주는 든든한 이십대 아빠 마군. 후키코를 위해서 좋아하는 음악의 꿈도 접고 시골로 가서 농사를 지을 결심을 할 만큼 후키코를 아끼는 마음이 대단하다. 후키코는 그런 마군을 잘 따르며 물질적으로 풍족한 친아빠에게 가는 것을 거부한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후키코에게는 아빠의 사랑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사람은 언제 가장 행복할까요? 나도 딱 꼬집어 언제라고 말할 순 없어요. 그런데 남이 행복한지 불행한지를 어떻게 알겠어요? 행복의 기준이란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 - 90P 마군이 후키코를 키울 자격이 없는 건 아닌지 고민할 때 후키코네의 절친인 옆집 다이치엄마가 해준 말이다. 후키코가 숙녀가 되면 어떻게 잘 도울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마군에게 다이치 엄마와 소이엄마는 든든한 이웃으로 지원군이 되어주겠다 한다. 행복은 전염성이 있는 걸까? 옆집인 다이치네가족도, 소이엄마도, 음악으로 하나되어 마군과 후키코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그 이웃들도 후키코네에게서 부는 행복의 훈풍으로 웃음이 넘치게 되니 말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는 동안 이웃들과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더욱 돈독해진 이웃의 정, 그리고 가족의 끈끈한 사랑, 아이들 사이의 우정을 느껴볼 수 있었다. 사람 사는 것이 이런 게 아닐까? 한 가족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이웃. 마치 커다란 가족공동체처럼 지내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며 가정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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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소녀 후키코와 너무 젊은 아빠 25살의 마군의 이야기다. 순정만화를 보면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목 또한 특이하기도 했지만 내용 또한 거친 파도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강과 같았다. 달려라 하늬를 능가하는 후키코에게서는 안쓰러움과 쾌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후키코를 생각하는 마군의 마음이 서글펐다. 모든 재력을 갖춘 친아빠의 등장에서는 후키코를 데려가려는 모습이 보이다가 어느순간 푹 꺼진 연탄불을 연상케 했다. 재력을 되지만 가족을 돌보니 않아 따돌림을 받는 우리들의 아버지 상이라고 할까. 그러나 나름대로 할 이야기 있겠지만 후키코와 후키코의 엄마가 가지고 싶었던 것은 마음이 아닐까 한다.
마군은 재력은 없지만 따뜻한미소, 잘생긴 외모, 수더분한 성격으로 학부형들과도 잘 어울린다. 어느못지 않은 프로다운 주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이치 엄마는 만화가를 꿈꾼다. 후키코의 그림실력을 보고 제자로 받아들이고 마군은 다이치에게 드럼을 가르친다. 얼떨결에 다이치엄마와 소마엄마, 료코는 멤버를 결성하고 마군에게 음악들 배우기로 한다. 다이치 아빠가 화를 내기도 했지만 살림을 엉망으로 만들지 말라는 허락을받고 배우기 시작했다. 후키토와 다이치는 서로 앙숙같은 관계도 아니 어쩡쩡한 관계속에서 서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원래 싸우면서 큰다고 하지 않았는가.
너무 젊은 아빠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인해서 후키코가 상처를 받기도했지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따뜻한 이웃의 관심으로 마군도 후키코도 도움을 받으면서 많이 안정되어지는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요즘은 싱글맘 싱글대디 리틀맘이 늘어나는 추세다. 연상연하 커플도 많아지고 있다. 그런 사회속에서 순정만화같은 책이 나와서 재미있다. 한 소녀의 성장과정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이긴 하지만 행복한 결말이서 나도 행복했다. 책이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느낌은 온기다. 책이 차가우면 나도 덩달아 차가와진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불행하면 나도 불행하다. 그만틈 책속에 어떻게 동화되어 가는 지 보여주는것 같다. 달려라 하늬에서 하늬도 달리기를 통해서 자신의 행복을 찾 았듯이 우리들도 우리들만의 자세로 행복을 찾는건 어떨까.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 유별한 부녀사이지만 선입견을 깨고 살아가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졌다. 가난하지만 자신을 지켜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양한 모습 으로 표현한것 같아서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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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본,,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입가에 흐믓한 미소를 머금을수있는책이였다.
일본 트렌디 드라마같은 느낌을 받을줄알았는데,, 잔잔하고 가슴 한구석이 뿌듯한 느낌을 받은,,그런 잔잔한 소설이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후키코. 후키코의 새아빠 마사오군( 책에선 마군이라고 한다)
이 이상야릇한 두 모녀간의 일년동안의 성장소설같은 이 책.
봄부터 시작해서,, 여름이지나고 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까지,일년간의 아이의 자람과 더불어 새아빠인 (나는 새아빠라고 지칭하기보단,, 너무 좋은 프렌디(친구같은 아빠)라고불러주고싶다.) 마군과의 즐겁지만 따뜻한 일년간을 볼수있었다.
엄마과 우연하게 만나게되어 부부의연을 맺었지만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앞에,, 후키코와 마군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똘똘뭉쳐진것일까?
더불어,, 너무 평범한 이웃가족인 다이치네 가족과 함께 진정한 이웃이 무엇인지,, 진정한 이웃으로 함께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 곳곳에 나오는 이 동네의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내 머릿속에 화면으로 지나갔다면,, 내가 이책에 매우 흡족하게 빠져 있었던 것일까?
가장 인상적인 한 부분이 있었다. 여름에, 다이치네 엄마,동생,다이치와 후키코와 마군,, 그리고 가는길에 만난 소마와 소마엄마가 산속계속에서 쉬다가,, 아이들이 물장난 하는 중에 사람의 치아와 같은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다. 나 역시도,, 이 책이 갑자리 스릴러로 가나,,하고 함께 긴장을 하고 다음장을 넘겼다, 역시나,,^^;; 꽃나무의 깜짝 등장이였긴했지만,, 마취목 이라고 얼핏 나오는데, 그 꽃이 사람의 치아와 비슷하게 생겼구나,,하고 생각하고 웃었다.
이렇게 이 책은 청소년과 더불어 어른들에게도 참으로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아이의 일년의 일상을 함께 성장해 나간것같은,, 그런 따뜻한 힘이 있는책.
내겐 너무 재미있었던,,, 마이 스위트 대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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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책이었습니다. 혈연관계로 엮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부러웠다고나 할까요.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정말 많이 사랑해야겠다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스물다섯 살 아빠하고 단둘이 사는 후키코네와 4인 가족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다이치네, 이 두 가족이 이웃해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그 사이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섬세한 입자들을 경쾌하고 투명하게 그려 낸 가족 소설. 특히, 이 작품 속에서 눈여겨 볼 대상은 후키코네 가족으로 갑작스런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열한 살 소녀 후키코는 변변한 직업도 없고, 나이도 어린 새아빠 마 군과 함께 산다. 그들은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상실감과 생활고, 그리고 이웃의 선입견 속에서도 서로를 끔찍이 아끼며 밝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