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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친구. 하나는 덩치가 크고, 하나는 덩치가 아주 작고. 하나는 엄마랑 살고, 하나는 아빠랑 살고. 유쾌, 통쾌, 코믹, 발랄의 엄마, 아빠 재혼 스토리라 말하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그러나 한부모 가정의 이야기일 경우 유쾌, 통쾌, 코믹, 발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거의 불문률. 형이라고 부를 자신 있니 역시 썩 즐겁지만은 않다.
그러나 두 주인공 사이에 흐르는 감정선을 모두 이해하려면 고학년이 읽는 것이 좋을 듯. 타인의 감정에 관심이 생기고 적당히 눈치를 볼 줄 아는 힘을 갖춰야 가상의 현실에서도 적용 가능할테니. 키가 작아 컴플렉스가 있어 덩치 큰 친구에게 맘 기대며 살던 어느 날. 믿었던 친구마저 자신을 깔보는 것 같아 속상한데. 그.런.데. 형제가 될 수 있을까?
사별보단 이혼으로 인한 한부모 가정이 많은 요즘. 동화에서 '재혼'이라는 소재를 다뤘다는 점은 참 좋았다. 가사노동을 위해 엄마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 더더 좋았고. 동화에서 보기 힘든 반전까지 등장해 깔깔깔 웃음도 주고, ^^ 결말이 동화답지 않아 더더더 맘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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