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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보기 드물게 현대사를 담은 체험학습 책입니다. 우리의 현대사가 얼마나 다사다난했으면, 얼마나 순탄치 않았으면.. 이 책에 실린 사진들만 쭉 보아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가 보아야 할 곳들의 약도를 싣고, 직접 가서 해 볼 수 있는 활동들도 다양해서 체험학습 책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역사 공부를 하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는 부분도 많지만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는 알게 될 정보고, 알아야 하는 사실이니까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달랐다는 사실이 놀랍고,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기까지 많은 사건과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도 자료 사진과 함께 보니 더 와닿습니다.
몇 십년 전에는 어린 아이들이 공장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병들어 햇빛도 보지 못한 채 일만 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보면 제가 느끼는 것과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다 같이 나와 시위를 하는 사진이나 중학생이 겨레의 앞날을 생각하며 시위에 참가하기 전에 쓴 유서를 보면서도 울컥했구요.. 같은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하겠죠?
우리 아이들, 삼국 고려 조선 시대 역사는 잘 알고 많이 배우는데 가까운 역사는 접할 기회가 오히려 없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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