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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동서 미스테리 북스에는 특히 프랜시스 아일즈, 또 다른 이름 앤소니 버클리 콕스인 이 작가의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번역된 작품은 세 작품이지만 출판사가 출판을 기획하고 있는 작품까지 포함하면 한 네 다섯 작품 되지 않을까 싶다. 반가운 일이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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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잭 레먼, 헨리폰다 등이 나온 <<12인의 성난 사람들>> (1957, 시드니 루멧 감독, 베를린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 자기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소년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가운데, 13명의 배심원이 모여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유죄를 확신하는 가운데, 한 명만이 치열하게 의문을 제기한다. 개인 사정 등에 의해 빠른 결정을 내리려던 사람들은 하나씩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토론을 벌이게 되고 (정말 좋은 영화다!!! 다시 볼 수만 있다면....) 하나 둘씩 무죄로 돌아선다. 미국 배심원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영화로 평가되지만, 추리물 같이 생각되는 것은 사람들의 토론 가운데 살인사건과 증언이 차례차례 분석이 되가는 즐거움과 함께, 유독 유죄 확신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던 인물이 꼭 그 사건의 범인, 따라서 무고한 사람이 유죄 판결을 막으려는 듯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 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자.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 선고를 듣고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토드헌터씨가 살인을 결심하고 직접 실행에 나서기 까지가 절반, 그 이후부터는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판결받자 그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고발하는 법정씬과 결말이 절반이다.
악한소설풍, 신파연극풍, 미스터리 소설풍, 신문소설풍, 괴기소설풍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이 특이하지만, 솔직히 각각의 장이 구별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특이한 구성과 정말로 흥미진진한 내용 소개였지만 책을 다 읽는데는 기대 이상으로 시간이 걸렸다. 첫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영화와 달리 좀 긴장도가 떨어지고 호흡이 길다는 인상이다 (이 책의 분량은 450 페이지이다. 토드헌터씨의 심리에 대한 것이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번째 이유는 맨 끝까지 읽고서 다시 중간 부분을 읽어가야 했다.
멍하게 읽다가 끝에 가서 정신을 차리고는 중간 부분을 읽고 속으로 한 말은 '이 작가 정말 여우 같다'는 것이다. 정말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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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우연히 EBS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추리소설.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귀가 쫑긋 세워진다. 이야기가 더 궁금해질쯤 내일 이 시간을 기대하라는 멘트가 흘러나오고 궁금한 나는 책 이름을 급히 외워둔다. 그렇게 2년도 더 전에 책어플에 담아두었던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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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평론가 토드헌터는 주치의로부터 동맥이상으로 앞으로 몇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는다. 그리하여 얼마 남지 않은 동안 그는 타인을 위해 유익한 살인을 저지를 것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다. 증오의 대상은 우연이 알게 된 인기 여배우. 그런데 여행중 그는 여배우 살인범으로 파머라는 인물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데 특이한 구성을 보여주는 앤서니 버클리의 본격 범죄심리소설의 역사적 걸작. 지난달에 구입한 책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소개했었던 독초콜릿사건의 저자인 앤서니 버클리가 쓴 추리소설입니다. 초콜릿 살인사건이 일어난 사건을 클럽의 사람들이 하나씩 풀어나가는 방식이었다면 이 시행착오는 무고한 사람이 자신의 무죄를 밝히는 내용이 아닌 유죄를 밝히는 흥미로운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시한부 인생가인 토드헌터씨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범죄를 밝히려는 움직임이 흥미진진합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깜작 놀랄만한 반전도 숨겨 있습니다. 초콜릿 살인사건에도 등장한 탐정이 등장하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하니 못 읽어보신 분들은 일독해보실 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