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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울림과 피끓는 자유로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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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69 록페스티벌을 재현하려는 유럽의 움직임이 사뭇 궁금해졌다. 바로 이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되었는데 거친 성량과 아직까지도 들으면 심장을 달뜨게 하는 연주 <Unchain my heart>의 주인공 조 카커의 유럽순회공연이 대대적으로 홍보중이다. 왕년의 잘나가는 뮤지션들의 쓰디쓴 말년도 있지만 대부분 현역으로 지구상 어디에선가 공연중인 뮤지션들이 더 많아 보인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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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69

록페스티벌을 재현하려는 유럽의 움직임이 사뭇 궁금해졌다.

바로 이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되었는데 거친 성량과 아직까지도 들으면 심장을 달뜨게 하는 연주 <Unchain my heart>의 주인공 조 카커의 유럽순회공연이 대대적으로 홍보중이다. 왕년의 잘나가는 뮤지션들의 쓰디쓴 말년도 있지만 대부분 현역으로 지구상 어디에선가 공연중인 뮤지션들이 더 많아 보인다. 길거리 광고판의 포스터들만 보더라도 가끔은 이 사람 아직도 연주하나 싶을 정도로 예술의 역사는 끝을 알 수가 없다.

 

<테이킹 우드스탁>은 저자 엘리엇 타이버의 리얼스토리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의 탄생배경을 잔잔하지만 강렬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살벌한 시기의 정치적 논쟁을 뒤로 하고 몸의 울림과 피끓는 자유로의 회귀를 외쳐대던 한 세대의 가난과 정체성의 부재를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를 통해 극적인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지겨운 가난과 불속같은 가족관계가 대체적으로 핑계거리가 됐던 성정체성의 토악질은 시대성의 반영같아 보였다. 마리화나로 얼룩진 젊음과 히피문화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 록의 이미지, 게이코드와 같은 이질적인 문화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눈총을 받을 만 했지만 21세기 현재의 대중문화와 경제원리를 들여다보면 게이코드와 핑크경제학은 무시할 수 없을만큼 우리들 일상에 속속들이 들어와 있다.

 

<The way we were>,<Funny girl>,<Star is born>으로 유명한 가수이자 무비스타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Over the rainbow>의 환상적인 뮤지컬 스타인 주디 갈란드가 당시 게이코드의 아이돌이었다고 한다. 지금의 짐승돌이나 베이비틱한 소녀위주의 성적 탐미를 맴도는 코드와 다를 게 뭐 있는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와 <자이언트>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인들의 간장을 녹이던 록 허드슨의 다분히 사적인 실체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아~~ 놀라워라~~

 

엘리엇 타이버는 게이였다. 자신과 동일한 이들과 어울려 그 자체를 즐겼으며 예술적 디자이너로써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가난 탈피를 목적으로 뉴욕 베델의 화이트 레이크에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의 구상은 인생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건이었다. 수없이 몰려드는 사람들, 락에 묻혀 이탈을 꿈꾸는 사람들, 끝없어 보이는 텐트촌의 풍경, 약에 찌들어 응급실로 직행하는 사람들, 커밍아웃을 부르짖으며 인권보장을 주장하는 그들의 당위성, 다양한 세상을 인정하는 관점의 변화를 외친다. 이런 내용들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거부감은 없었다.

 

일상속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실로 그 깊이와 넓이는 분명치가 않다. 자신과 크게 관계없다고 생각되면 모른체하기와 밀어내기가 대부분이어서인지 성정체성과 게이문화와 같은 건드리기 힘든 테마에 대해서는 주장과 설득, 비판과 토론이 심히 힘들다. 음성적이며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축축한 삶이 그들의 것이 아닌데 말이다.

동성애가 합법적인 곳에서 살다보니 의외로 많이 느끼게 되는 풍경들이 있다.

합법적이라하면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고 역사가 깃든 록페스티벌의 분위기도 알고 싶어졌다.

영화화되었다고 하는데 책보다 더 괜찮을지는 모르겠다.

 

 

 

 

 



b*******e 2010.09.28. 신고 공감 9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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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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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씨네큐브에 <하얀리본>을 보러 가서 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 리플렛을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참 재밌고 유쾌하겠다. 음악도 분명 좋을거야~ 라고 혼자 머리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원작이 책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우연찮게 신청한 코레일 문화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한 권의 책을 받아들고는 참 재미나게 읽었다. 내가 느낀 재미는 저자 엘리엇 타이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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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씨네큐브에 <하얀리본>을 보러 가서 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 리플렛을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참 재밌고 유쾌하겠다. 음악도 분명 좋을거야~ 라고 혼자 머리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원작이 책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우연찮게 신청한 코레일 문화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한 권의 책을 받아들고는 참 재미나게 읽었다. 내가 느낀 재미는 저자 엘리엇 타이버의 유쾌하고 유머스러스하면서도 맛깔나는 문체가 우선적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무거운 주제가 따라오는데 그 역시 내가 상상치 못한 것이라 더 큰 흥미를 유발한 듯 하다.

 

엘리엇 타이버는 1969년 8월(그래, 그때도 지금과 같은 8월이었다), 뉴욕 주 베델의 화이트 레이크에서 열린 '우드스탁 뮤직 앤드 아트 페스트벌'의 1등공신이며, 이와 관련하여 벌어지는 모든 일화와 그의 개인사, 가족사는 100% 실제임을 첫 장 <일러두기>에서 밝히고 있다.

 

그는 맨허튼에서 나름 잘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시골마을 베델에서 파산 직전에 몰린 부모님의 모텔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기를 십 몇년...이웃마을에서 열리기로 한 '락 페스티벌'이 수많은 히피족들에 대한 반감과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것이라는 주민들의 반대로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그들의 마을에서 집행하기로 결정, 우여곡절 끝에 페스티벌 유치에 성공한다. 늘 고요하기만 하고 부모님의 모텔은 수익은 커녕 이자 내기에 급급한 답답한 상황에서 갑자기 몰려드는 전국의 히피족들로 인해 마을에 무려 50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되는데, 결국 이 과정에서 엘리엇과 그의 부모님, 그리고 많은 이들을 변화시키고 더더욱 커다란 그 무엇인가를 가슴 속 깊이 느끼게 된다.

 

이를 둘러싼 각종 일화들도 무척 흥미롭지만, 그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또 하나의 무거운 주제를 엘리엇은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동성애자, 소수성애자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엘리엇 자신이 '게이'이며 그 시대(그러니까 1950~60년대)에는 흑인에 대한 차별보다 더욱 더 가혹한 차별과 폭행 등 인권의 완전, 완전 사각지대로 내몰렸던 것이 바로 동성애자들이었다. 이는 책의 전반부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며 그의 유소년기의 성 정체성과 성장해서의 일화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페스티발 유치 과정에서의 히피족들의 자유로운 성 생활의 묘사에 있어서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소수성애자의 내용으로 볼 때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그리 유쾌하지 않은(상대적으로), 그리고 무거운 주제에 대한 이야기 마저도 엘리엇 특유의 유머감각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가볍지 아니하면서도 또 깊이 가슴 아리지 않게, 그러나 문제의 핵심을 명확히 짚어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역시 작자의 뛰어난 솜씨가 아니겠는가를 여실히 느끼는 부분이다.

 

여기서 굳이 소수성애자들에 대한 나의 의견을 장황히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소수성애자들에게 보내는 편협한 시선과 정신병적 취급따위는 하지 말았으면 하고, 특히 집.단.적.인. 폭력아닌 폭력과 편견을 행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짧은 내 소견이다. 인간은 그저 인간이기에 존중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역시 각설하고...

 

아무튼, 수많은 반대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베델 마을에서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무사히 끝났고, 엘리엇의 부모도 더이상 압류의 공포에서 시달리지 않게 되었으며, 마을 주민들 역시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꿈과 같은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엘리엇은 아버지로부터의 인정과 사랑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당당한 고백을,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그토록 염려하던 고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락한 노후생활을 행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본인 역시 인생의 동반자인 앙드레(물론, 그도 남자!)와 함께 하며 행복한 생활을 지속했다.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라 속마저 후련하다. 또한 엘리엇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고, 꿈과 자긍심이 충만한 세상으로 인도해 주었으며, 언제나 느긋하면서도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 사고를 지닌 영원한 히피 사업가 마이클 랭의 그 멋진 모습에 나 역시 매료되었다. 책의 첫장에 쓰여진 엘리엇의 헌사문에 '당신에게 내. 평.생.토.록.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글귀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다시 읽어볼 때 정말 정말 적합한 글귀라는 것이 내 마음 속에도 와 닿았다.

 

재밌으면서도 생각해 볼 꺼리를 던져주며, 흥미진진하면서도 안타까움을 가미시켜주는, 음..썩! 괜찮은 독서였다.

이젠 영화가 궁금해진다. 조만간에 보러 갈 것 같다.

      



d*****3 2010.08.31.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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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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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읽고 나는 가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 할 때가 많다. 물론 직접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들리거나 접촉을 통해서 본 바에 의하면 세계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접해 볼 수 없는 여러 풍습이나 문화들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완전히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모든 것이 개방되어지고, 즉시 문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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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읽고

나는 가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 할 때가 많다. 물론 직접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들리거나 접촉을 통해서 본 바에 의하면 세계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접해 볼 수 없는 여러 풍습이나 문화들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완전히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모든 것이 개방되어지고, 즉시 문화전파가 이루어지고 해서 우리나라라고 결코 예외일 수는 없지만 아직도 들어오지는 않아야 할 것이 세계 여러 곳에는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정말 의아해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아주 오래 전인 1960년대에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말론 브랜도, 트루먼 카프터, 로버트 메이풀소프 등 위대한 예술가들과 인권을 위해 투쟁한 게이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놀랍고도 생생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정만 내 자신이 태어난 지 얼만 안 된 1960 년대에 이런 문화현상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현실인 것이다. 1969년 여름에 한 시대가 그의 집 뒤뜰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섹스보다 짜릿하고 마약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으로 세대와 인종, 성을 초월하여서 그 모두를 완전하게 변화시킨 우스스탁 페스티벌인 그 ‘사랑과 평화의 3일’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정말 자식 교육이라면 무조건 매질부터 하고 보는 아버지와 블랙홀보다 강한 흡입력으로 돈을 빨아들이는 수전노 역할을 하였던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런 막강한 유대계 가정에서 자란 게이 청년이었던 저자인 엘리엇이 사회와 불화하는 성정체성과 망하기 직전의 모텔을 양어깨에 짊어진 채 고군분투하던 앨리엇 앞에 신의 계시처럼 탄생하게 된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멋진 공연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바로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우연과 함께 운명의 힘으로 우드스타 페스티벌을 열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한 남자 엘리엇의 이야기는 그래서 힘이 있고, 눈물이 있고, 폭소가 있는 것이다. 또 한 편 이 이야기는 미국의 위대했던 한 시대의 게이 문화를 활성화 시키면서 한 문화로 자리잡게 만드는 데 대단한 기여를 하게 하였다는 점에서도 위대한 축제였던 것이다. 또 하나 저자의 그 동안의 변신 내용이다. 차례차례 아버지와 엄마를 저 세상에 보내고 나서 뉴욕에서 미국 연극을 공부하던 벨기에 출신의 감독이자 교수인 앙드레 에르노트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어 결혼하여 벨기에로 건너가 가정을 꾸렸고, 많은 활동을 같이 하다가 먼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저자는 뉴욕으로 돌아와 교수가 되었고, 우드스탁이 열렸던 곳에서 회상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m***3 2010.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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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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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   우드스탁은 아직도 기억되는 미국문화의 혁명적 상징중 하나다. 이미 40년 전 일이지만  우드스탁은 미국을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미지의 지평선으로 이끌었던 사건이었다. [테이팅 우드스탁]은 이런 미국적 문화현상에 한가운데 있었던 엘리라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철저히 버려진 아이...... 엘리는 스스로를 그렇게 기억한다. 못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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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

 

우드스탁은 아직도 기억되는 미국문화의 혁명적 상징중 하나다. 이미 40년 전 일이지만  우드스탁은 미국을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미지의 지평선으로 이끌었던 사건이었다. [테이팅 우드스탁]은 이런 미국적 문화현상에 한가운데 있었던 엘리라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철저히 버려진 아이...... 엘리는 스스로를 그렇게 기억한다. 못생기고 뚱뚱하고, 잘 눈에 안뜨이면서, 집에 오면 부모님의 사랑은 커녕, 온갖 학대와 가사에 시달림을 받았던 아이..... 하지만 지옥같은 어린시절, 그에게 한줄기 빛이 내린다.. 스스로의 정체성이 밝혀지는 순간, 즉 뉴욕의 어느 극장에서 인가, 게이에게 겁탈당하고 희열을 느꼈을때, 그의 인생은 세상의 중심무대 한가운데로  나온다.

 

미국에서 흑인보다 더 천대와 차별을 받았던 게이로서의 삶이 그의 젊은 시절의 모든 것을 차지한다..  미술 친구 마크 로스코,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쥬디 걸런트, 마론브란도, 월리콕스, 록허드슨, 테네시 윌리엄스, 투루먼 카포티 등 수많은 저명인사들과  연분 또는 성적 인연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엘리를 통해 세상에 폭로된다.. 엘리와 똑같이 슬프면서도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게이라는 멍에는 당시 표면밑에서 해방구를 찾아 미국문화의 이면에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착한 엘리는 부모님이 시작한 모텔사업이 부도직전에 이르자 부모님을 돕기 위해 하던 공부를 중단하고 화이트 레이크에 머문다.. 도저히 가망이 없던 모텔사업을 살리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계획이 남이 할려다 포기한 골치아픈 히피들의 잡탕밥 콘서트 우드스탁 페스티발의 개최였다... 그러나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이일은 천재적인 프로듀서 마이클 랭과 그 일당들에 의해  다 쓰러져 가는 엘리의 모텔집을 미국 문화의 중심으로 이끈다.. 1969년 8월 엘리의 모텔집에서 있었던 엄청난 사건은 놀란 엘리와 엘리의 부모님, 동네사람들 에게도 충격이자 삶의 전환점이었지만 사실은 미국 문화의 충격이나 전환점 그자체였다. 

 

엘리의 거대한 농장언덕은 사람들로 한도 끝도 없이 넘쳐난다.. 뉴욕주의 모든 도로는 우드스탁을 향한 차들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다.. 처음 예상인원 5만명은 콘써트 날짜가 다가올 수록 , 7만, 10만, 20만, 50만, 100만으로 바뀐다. 무엇이 이토록 열광적으로 미국인들을 아무 생각없이 우드스탁으로 향하게 했는가? 그리고 아직도 개최되고 미국인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는가? 반전과 평화를 갈구하는 젊은이들,,, 그동안 차별과 천대속에서 숨죽여 살았던 많은 소수자들,,, 전후세대 새로운 문화소통을 갈구했던 많은  미국인들에게 우드스탁이 바로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다. 우드스탁은 비주류가 주류로 당당하게 나서는 미국적 소통이며 해프닝이다. 심하게 정체성에 괴로와 했던 엘리 자신에게도 우드스탁은 바로 세상에 당당히 서고, 온전한 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진정한 어메리탄 드림인 것이다.

v******2 2010.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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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을 단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당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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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스티벌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된 것은 1996년 미국에서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다시 열렸다는 소식이었다.그것을 계기로 나는 98년 인천에서 개최된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매년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한 것 마냥 큰 의미가 되어버렸다. 1996년 우드스탁이 있었다면 원조 우드스탁은 1969년 주인공 엘리엇의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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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스티벌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된 것은 1996년 미국에서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다시 열렸다는 소식이었다.
그것을 계기로 나는 98년 인천에서 개최된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매년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한 것 마냥 큰 의미가 되어버렸다.
1996년 우드스탁이 있었다면 원조 우드스탁은 1969년 주인공 엘리엇의 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주인공 엘리엇은 유대인이며, 게이이며, 짜르의 군대에 쫒겨 날감자도 연명하며 6미터나 되는 눈을 헤치고 미국에 도달했으니 넌 내 짜증을 다 받아다오를 외치는 엄마와 무기력한 아버지 사이에서 미치기 일보직전인 청년이다.
그런데 그에게 운명과도 같은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금새 책에 몰입하며 장면 하나하나를 상상하면서 즐기게된다.
주인공 엘리엇이 우드스탁을 계기로 용기를 찾아 커밍아웃을 하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어 행복한 생애를 보내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사랑을 하고, 기왕이면 페스티벌을 경험한다면 완벽하게 책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펜타포트를 시작으로 여름내내 지산 락 페스티벌, 책에도 소개된 우드스탁 창시자 중 한명이 아티 콘티웰이 개최하는 한국판 우드스탁이 시작되는데 가만히 방에 앉아서 컴퓨터나 하고 싶은가!
6,70년대의 음악을 듣고, 하다못해 머리에 꽃이라도 꼽고 페스티벌을 즐겼으면 좋겠다.
엘리엇이 우드스탁이 새 삶을 살게 해준 긍정의 힘이 되어주었다면,
나 역시 훗날 지산락페에서 패티 스미스의 무대를 본 것이 내 청춘의 가장 황홀했던 한 순간이라고 기억할 거 같다.

 

도망치고싶은 이 지랄같은 현실의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찾을 수 있는 합법적인

마약은 음악과 문화.그리고 매년 뽕맞는 기분으로 접하는 페스티벌이다.

r******s 2010.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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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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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페스티벌 뒷이야기’와 ‘어느 성적 소수자의 성장기’ 중 무엇으로 엘리엇 타이버의 『테이킹 우드스탁』을 이야기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성장’에 먼저 방점을 찍기로 한다. ‘성장’은 그 자체로 반짝이는 무엇을 품고 있는 데다가 엘리엇 타이버는 분명 고통이었을 기억까지 천연덕스러운 유머로 어루만져 (올해 내가 읽은 성장 기록물 중에서) 가장 낙천적이고 유쾌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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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페스티벌 뒷이야기’와 ‘어느 성적 소수자의 성장기’ 중 무엇으로 엘리엇 타이버의 『테이킹 우드스탁』을 이야기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성장’에 먼저 방점을 찍기로 한다. ‘성장’은 그 자체로 반짝이는 무엇을 품고 있는 데다가 엘리엇 타이버는 분명 고통이었을 기억까지 천연덕스러운 유머로 어루만져 (올해 내가 읽은 성장 기록물 중에서) 가장 낙천적이고 유쾌한 성장기를 만들어냈다.

엘리엇은 “그 옛날 차르 군대한테 쫓겨 호주머니 속 얼음장 같은 감자로 연명하면서 6미터나 되는 눈더미를 헤치고 러시아민스크에서 줄창 걸어” 미국으로 이주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를 부모로 두었다. 그 부모는 낯선 땅에서 삶의 터전을 새롭게 마련하고 자식들을 어떻게든 먹이고 입히려다 보니 절로 악착같아졌을 터인데, 그리하여 자식들에게 살뜰한 마음 한번 내비칠 새도 없이 돈만 그러모으는 수전노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부모라도, 아니 그런 부모여서 엘리엇은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부모가 그 전설적인 고생담 레퍼토리를 아무리 늘어놓아도 차마 외면하지 못한다. 그리고 설령 그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도 애정은 늘 고픈지라 사랑 한 자락 받아보겠다고 어른이 된 뒤에도 그 곁을 떠나지 못한 채 맴돌기만 한다.

그런 엘리엇을 족쇄처럼 얽어매는 것은 그가 ‘타이크버그가의 저주’라고 부르는 부모의 모텔 ‘엘 모나코’! 가짜 텔레비전 박스, 가짜 에어컨, 가짜 전화, 체모 몇 가닥쯤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더러운 침대 시트, 그런데도 한 번 체크인 후 환불은 절대 불가인 모텔이다. 그러니 당신인들 그곳에 투숙하고 싶겠는가? 적자는 당연하고 모텔을 늘리느라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과 그 이자는 덤으로 엘리엇이 져야 할 짐이다. 엘리엇은 맨해튼에서 동성애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벌어들인 수입을 전부 이성애자 모텔 사업가로 변신해 ‘엘 모나코’에 쏟아붓는다.

엘리엇이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이중생활 사이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과 자아를 찾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이다. 그 엉망진창 모텔에 우드스탁 본부를 두고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무사히 열리기까지의 그 모든 가슴 뛰는 이야기가 흥분과 열광과 희열과 긍지 속에서 요동친다. 자유와 평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히피들이 끝없이 모여드는 자리는 ‘너’와 ‘나’를 구분하는 성적 취향, 인종, 외모, 그 모든 차이를 초월하고 ‘사랑’ 하나만을 남긴다. 엘리엇의 지독한 애정 결핍도, 동성애자이면서도 소수자를 압도하는 다수자의 불합리한 편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동성애 혐오증에 시달려야 했던 성적 취향도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엘리엇은 성장의 통로가 되어준 그 아름다운 축제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양성애든 사랑을 느끼는 대상의 성별이 다를 뿐 어느 ‘사랑’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또 자꾸 말하는 자체가 다수자의 오만한 시선(혹은 섣부른 동정)을 하고 동성애를 별종으로 바라보는 것이 될까 봐 개인적인 사생활에 속하는 성적 취향에 관해서는 되도록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엘리엇이 그에 관해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엇의 청년 시절에 동성애자라는 것은 백인일지라도 흑인보다 더 멸시받는 자리로 떨어진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경찰의 보호는커녕 동성애자라고 의심받는 순간 기본 권리도 박탈당했다고. 그리하여 ‘섹스’는 단지 동성애자의 성적 취향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그들을 억압하는 “세상을 향해 치켜 올리는 가운뎃손가락”이고 “혁명적인 행위”였다. 엘리엇은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따뜻한 관심과 애정, 스킨십이 그리워서 그게 동성애라는 것인 줄 모른 채 가학적인 동성애에 빠져들었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극장에서 당한 추행조차 차가운 무심함보다는 아프지 않았다고.

세상의 어느 부모가 제 자식을 마음 깊이 사랑하지 않겠냐만, 어쨌든 ‘엄마가 일러바치는 소리’와 ‘아빠가 허리띠 푸는 소리’ 속에서 방치됐던 유년 시절을 지나면서도 엘리엇은 참 착하게 성장해 주었고, 운도 좋았다! 현대화가 마크 로스코와의 우정,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와의 하룻밤 스캔들, 트루먼 카포티와 테네시 윌리엄스와의 인연은 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굉장했다. 이 책에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이런 사람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그것도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돋우었다.

이 책은 2007년 작품인데, 엘리엇이 1935년생임을 감안하면 일흔둘 할아버지의 회고록인 셈이다. 그런데도 청춘의 발랄한 감성은 올올이 배어 있고 페이소스 짙은 유머를 구사한다. 이런 멋진 글을 읽은 감상이 이토록 지루하게 늘어져서 정말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좀더 보태자면, 음악 축제를 넘어서 자유와 평화와 권리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영혼들의 나라 ‘우드스탁 네이션’을 상징하는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가장 깊숙한 이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엘리엇의 회고록을 놓쳐서는 안 된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개최하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마이클 랭, 아티 콘펠드, 존 로버츠, 조엘 로젠먼 뒤에서 그들이 볼 수 없었던 우드스탁의 또 다른 이야기들을 엘리엇이 스케치했다.

z***e 2010.07.1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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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 – 대소동, 콘서트,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실화
"테이킹 우드스탁 – 대소동, 콘서트,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실화" 내용보기
우드스탁은 세상을 바꾸지 못했을지 몰라도적어도 내 인생만큼은 극적으로 바꾸어놓았다1969년 여름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 그 시대를 말한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는 우스꽝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혹은 쓸데없는 아는 척이거나.직접적인 경험 없이 그걸 말한다는 것은 뒤늦은 아쉬움 이상은 아닐 것이니까. 그리고 그 아쉬움을 어떤 식으로도 채워낼 수 없을 것이니까. 그게 아니면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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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은 세상을 바꾸지 못했을지 몰라도

적어도 내 인생만큼은 극적으로 바꾸어놓았다



1969년 여름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 그 시대를 말한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는 우스꽝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혹은 쓸데없는 아는 척이거나.


직접적인 경험 없이 그걸 말한다는 것은 뒤늦은 아쉬움 이상은 아닐 것이니까. 그리고 그 아쉬움을 어떤 식으로도 채워낼 수 없을 것이니까. 그게 아니면 쓸데없는 호들갑일지도 모르겠다.


그 런 의미에서 음악적으로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그 당시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흥미로운 행사였거나 괜찮은 돈벌이라고 생각했거나, 혹은 진짜 막대한 의미를 부여했을지도 모르지만) 1969년의 우드스탁에 관한 이런 경험담-후일담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다지 의미 없는 책읽기일지도 모르고 일종의 추억놀이에 쓸데없는 동참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읽어보니 나쁘지 않은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1960년대 시대정신의 한 단면을 혹은 본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는 순간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인지도 모르겠다. 뭐, 어떤 입장에서 읽게 되든 ‘테이킹 우드스탁’은 우선 재미있다. 읽는 재미는 확실하게 보장하고 있다.


그 리고 그때 그 당시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든 것이 가능하고 허락되(리라고 생각하)던 바로 그 순간을 솔직하고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있을 수 없을 것 같고 반복하고 싶지만 반복할 수 없는 그 순간이 어떤 순간이었는지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라도) 읽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읽는 과정 속에서 그런 내용들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생각을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게 쏟아내고 있는 엘리엇 타이버의 고백을 통해서 그 시대의 모습과 풍경만이 아니라 유대인이며 뚱댕이에다 못난이였으며 게이였던 그 자신이 어떤 식으로 그 스스로-시대를 받아들이게 되는지를, 가족들과 갈등하고 화해하게 되는지를 감동까지는 아닐지라도 웃다가고 씁쓸해하고 그러다가도 그의 감정에 설득하고 공감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분으로 읽어낼 수 있다고 말하게 되는 것 같다.


‘테이킹...’은 우드스탁이 어떤 과정 속에서 어떤 식으로 시작되고 행사가 치러졌는지를 알려고 한다면, 그 시작과 끝 그리고 의미를 찾아보려기 위해서 우드스탁이라는 행사 자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읽게 된다면 무척 난감한 기분에 빠지게 될 것 같다. 무슨 뜻이냐면 ‘테이킹...’은 우드스탁에 관한 책이기 보다는 우드스탁을 알게 되면서 혹은 우드스탁을 경험하게 되면서 어떤 식으로 엘리엇 타이버라는 사람이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를 무척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해주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테이킹...’은 성장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우드스탁은 한구석에 조금은 밀려나져 있는 내용이라고 (일종의 소재이자 때때로 주제가 될 때도 있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읽을 맛이 나는 것은 아닐까?

만 약 우드스탁 공연 그 자체에 대해서, 온갖 뒷얘기와 여러 소소한 이야기들에 집착했다면, 그것 들에만 집중했다면 (물론, 다른 방식으로) 읽는 재미가 있기는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재미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 신의 엉망진창이기만 했던 어린 시절-삶을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놓는 앞선 내용들과 자신의 성적 정체성(남성 동성애자-게이)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털어놓는 내용들(무척 적나라하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고 자극적이기도 했다)을 지난 다음에 자신의 가족들과 갈등하고 어려움으로 가득한 생활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이 있은 다음에야 (엘리엇 타이버는 당황스럽고 어쩔 줄을 모르며 난감-난처한 표정으로 가득하지만 그게 무진장 웃긴 상황들이기로 묘사하기도 한다) 자신이 꿈만 꾸던 상황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다시 말해서 우드스탁이 농담이 아닌 현실에서 벌어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과정을 자세하게 다뤄내고 있는 중후반부 속에서 온갖 황당한 사건들과 상황들 그리고 찬성과 반대의 갈등, 통제 불가능 한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게 되는지를,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식으로 성장하는지를, 스스로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게이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긍정하고 화해하는지를, 히피들의 야릇하고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혹은 눈살이 찌푸려지고 고개를 돌려지게 만드는 그들만의 문화를, 섹스-마약-로큰롤이 한꺼번에 뒤엉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면 어떤 폭발을 만들어내는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 

그리고 여러 엉망진창의 방식으로 


우 드스탁은 결국 개최되었고 그건 하나의 사건이면서 사고였고, 어쩌면 뒤돌아보니 덧없는 순간이었지만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런 식으로 우드스탁은 한 개인과 밀접하고 긴밀함을 보여주며 그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것 같고, 그걸 확대시켜 해석하면 엘리엇 타이버 개인만이 아닌 그 순간 그 공간에 머물렀던 이들 중 모든 사람은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큰 변화를 혹은 자신만의 삶의 태도와 확신을 갖게 만드는 순간-공간이었다는 것을 이해되도록 만들고 있다.


엘리엇 타이버의 글을 멋대로 인용한다면 우드스탁에 향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도 우드스탁이 찾아오도록 그는 노력-설명하고 있다. 그 자신의 실제 경험을 말하면서.


물 론, ‘테이킹...’을 읽었다고, 그것으로 내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기분으로 무겁기만 했던 자신의 삶을 수다스럽게 얘기해주면 결국에는 어떻게 삶이 변화되었는지를 어떤 찡그림도 없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조금은 바꿔보고 싶기도 하고 변화를 찾고 싶기도 하는 것 같다.

y*******o 2015.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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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히피를 아느냐- 테이킹 우드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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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약간 정신 나간 상태에, 헝클어지고 긴 꽃꽂은 머리, 긴 치마와 기타까지.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저런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은 나에게 <테이킹 우드스탁>은 한장 한장을 읽는 내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기분을 느끼게 한 책이다. 자신이 만들 권위에 잔뜩 눌려, 근엄한 표정으로 알아듣지도 못할 얘기들이나 뱉어내는 그런 예술가들 말고, 삶이 예술이며 예술이 삶임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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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약간 정신 나간 상태에, 헝클어지고 긴 꽃꽂은 머리, 긴 치마와 기타까지.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저런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은 나에게 <테이킹 우드스탁>은 한장 한장을 읽는 내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기분을 느끼게 한 책이다. 자신이 만들 권위에 잔뜩 눌려, 근엄한 표정으로 알아듣지도 못할 얘기들이나 뱉어내는 그런 예술가들 말고, 삶이 예술이며 예술이 삶임을 아는, 그래서 모든 것은 놀이와 사랑과 평화로 귀결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 <테이킹 우드스탁>은 바로 그런 이들의 이야기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뚱뚱한(사실은 귀여운!) 게이청년에게 일생일대의 프로젝트가 찾아온다. 바로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대한 협조 요청이다. 잔뜩 비어있는 호텔들과 넓은 목장은 페스티벌을 개최하기에 퍽 적당한 장소지만, 젊은이들을 싫어하는 보수적인 마을사람들은 그들 무리를 내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드스탁 만의 분위기와 정신을 갈망하는 수십만의 사람들이 이 마을로 몰려오면서, 피가 마르는 긴장감과 머리가 터질듯한 흥분이 지속된다!

아니, 어찌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않을 수가 있을까. 긴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 넓은 목장을 가득 채운 사랑과 평화의 노래, 인생은 즐거운 것임을, 모두가 사랑해야함을 아는 몽롱한 상태의 사람들. 자, 이쯤되면 이 페스티벌은 더이상 상업적이지 않다. 하나의 전설, 시대 흐름을 만들어 낸 이 형형색색의 예술가들이 실존 인물이며 전설적인 예술가였다는 사실은 마치 왕이 나와 같은편인 양 신나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 마법같은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재미난 얘기가 진정 69년의 그 전설적인 록페스티벌이란 말인가?
전설적인 우드스탁 페스티벌 중에서도 다시 없을 69년의???

이미 이 책을 읽은 나에게도, 이 책을 읽을 사람들에게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짜릿한 사실,
이 책은 펙션도 아닌 에세이다. 이건 정말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란거다!!

p*********y 2011.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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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여름의 우드스탁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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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이란 한 남자를 만났다그남자의 가정환경과 그의 모든것을 만나게 된책,솔직히 말하면 난 아는것이 없다음악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니 음악은 듣는것 자체를 좋아한다 영화또한 보는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속에 나오는 모든것을 알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내가 책을 좋아하지만 아직 자가에 대해서 모르는것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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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이란 한 남자를 만났다
그남자의 가정환경과 그의 모든것을 만나게 된책,
솔직히 말하면 난 아는것이 없다
음악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니 음악은 듣는것 자체를 좋아한다 영화또한 보는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속에 나오는 모든것을 알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내가 책을 좋아하지만 아직 자가에 대해서 모르는것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다 그렇지만 그사람의 모든것은 알 수가 없다 관심있게 읽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그곳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일까
그래서 시사. 상식. 문화. 이런 모든것에 박식한 사람을 만나면 난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저런것 까지 모든것을 알고 있을까
와 ,,대단하다,
그래서 난 모르는것이 너무 많다 , 그동안 무얼 하고 살았나 싶을때도 있다
그런 생각을 또 하게 만든책
이책,
엘리엇 타이버, 그의 삶을 도태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의 어릴적 성장기와 그가 남들과 조금 다른 성적 소수자로
망해가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서,ㅡ 그가 한 노력 그리고 그 성공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어린시절 그는 남들과 조금 다른 자기를 발견하게 되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이 큰일이 닥쳤을때 그는 부모님을 위해서 또 한번 최선을 다한다,
어쩌면 벗어나고 싶었을 지도 모르는 그의 가족들에게서 그는 어쩌면 자신의 남들과 조금은 다름을 그렇게 풀어가고 있엇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그자리에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섰다 

1969년 그가 개최하려고 노력을 했던 아니 우드스탁 페스티발을 성공시키려고 노력했던 그의 모습에서 그는 얼마나 이겨내려고 했을까 싶은 마음도 든다,,
어쩌면 저 페스티발을 성공적으로 개최만 할 수있다면 자신 또한 다 쓰러져가는 모텔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것보다 더 성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있다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힘차게 달렸다
앞으로 달려가다 보면 자꾸 새로운 장애물과 맞닦으리고 부딪히게 되었지만 그래도 ,,
그는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힘들고 좌절하려 할때
그의 옆에서 그를 믿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일까 그는 그 수많은 어려움속에서 우드스탁 페스티발을 성공시켰다. 얼마나 멋있었을까 지금이야 수많은 대형공연들이 많이있고 모든것이 발달이 되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정말 장관이었을것같다,, 

유태인소년 엘리엇 그는 힘들게 자신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우드스탁페스티발의 숨은공로자 엘리엇 . 그가 전하는 그의 젊은 시절과, 우스스탁 페스티발의 하루하루사람들이 살아숨쉬는 모습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활기차고 살기위해 애쓰는 모든이들의 힘든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그가 전하는 그 당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페스티발을 마무리 하고 우리에게 이렇게 들려주게 되어서  나또한 기쁘다,,
내가 몰랐던 또다른 이야기를 알게 되어 나는 많이 많이 기쁘다,, 그의 모습에서 그는 얼마나 이겨내려고 했을까 싶은 마음도 든다,,
어쩌면 저 페스티발을 성공적으로 개최만 할 수있다면 자신 또한 다 쓰러져가는 모텔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것보다 더 성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있다는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힘차게 달렸다
앞으로 달려가다 보면 자꾸 새로운 장애물과 맞닦으리고 부딪히게 되었지만 그래도 ,,
그는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힘들고 좌절하려 할때
그의 옆에서 그를 믿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도 있었다, 

그래서 일까 그는 그 수많은 어려움속에서 우드스탁 페스티발을 성공시켰다. 얼마나 멋있었을까 지금이야 수많은 대형공연들이 많이있고 모든것이 발달이 되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정말 장관이었을것같다,, 

유태인소년 엘리엇 그는 힘들게 자신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우드스탁페스티발의 숨은공로자 엘리엇 . 그가 전하는 그의 젊은 시절과, 우스스탁 페스티발의 하루하루사람들이 살아숨쉬는 모습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활기차고 살기위해 애쓰는 모든이들의 힘든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그가 전하는 그 당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페스티발을 마무리 하고 우리에게 이렇게 들려주게 되어서  나또한 기쁘다,,
내가 몰랐던 또다른 이야기를 알게 되어 나는 많이 많이 기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8 2010.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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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우드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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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적인 책이면서도 소설 같은 책. 실제 인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기에 자서전이지만 소설처럼 다채롭고 흥미로운 인간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런 책을 그 동안 문학동네를 통해 여러 편 본 것 같다. 주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현재와 과거 이야기를 오가는 동안 어떤 때는 웃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가슴 아파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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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적인 책이면서도 소설 같은 책. 실제 인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기에 자서전이지만 소설처럼 다채롭고 흥미로운 인간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런 책을 그 동안 문학동네를 통해 여러 편 본 것 같다. 주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현재와 과거 이야기를 오가는 동안 어떤 때는 웃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가슴 아파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도중에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이 책도 점심 먹고 나서 읽기 시작해서 저녁 먹기 전까지 다 읽었다. 중간에 책읽기를 그만두면 그 동안 보면서 느꼈던 책에 분위기가 사라질 것 같아서 말이다.

 

저자는 과거 1960년대 미국사회에서 최하층 대우를 받던 동성연애자다. 남자이니 게이다. 물론 지금도 이들을 정상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경찰에게는 공공의 적처럼, 도둑질한 사람조차도 보호받던 시절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었다. 누구에게 맞아도, 소매치기를 당해도 이들은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괜히 경찰에 신고해봐야 게이라는 게 들통 나면 도리어 얻어맞기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도 사랑을 원하고, 자신과 함께 할 누군가를 찾고 있다. 단지 그게 세상 통념과는 다른 동성이라는 것뿐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초반은 저자가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성적인 문제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게이라는 삶 자체가 그들에게 준 상처와 아픔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고, 후반부터는 우연히 알게 된 마이클 랭이란 사람을 통해 망해가는 자신과 부모님의 모텔에 우드스탁 훼스티발을 유치함으로써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과 이를 통해 저자가 새롭게 알게 된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자신감에 대한 내용이다.

 

솔직히 전반부를 읽을 때는 썩 유쾌한 느낌은 아니었다. 나도 동성연애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고, 아무리 책이라 해도 평소 게이나 레스비언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로 인해 고통을 겪었고, 삶이 뒤죽박죽되었다한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는 생각만 들었다. 다만, 예전에 알게 된 동성연애자의 뇌구조에 대한 지식이 이러한 편견을 조금 줄여줄 뿐이었다.

 

인간의 뇌는 육체보다 뒤에 발달한다. 엄마 뱃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합쳐지면 우선

남성과 여성에 따른 육체가 만들어지고, 그 후 남성과 여성에 맞는 뇌구조가 발생하게 되는데 동성애자들은 대부분 육체는 이미 성적으로 결정된 상태에서 뇌가 그 모습에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이 말은 이들의 성적인 결정은 후천적인 것보다는 바로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로서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운명,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어떻게 손가락질하며 욕할 수 있겠는가!

 

후반의 내용은 무척 박진감이 있다. 우드스탁이란 반전, 평화, 평등, 자유 등을 기치로 삼은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과정 속에서 저자와 우드스탁 페스티벌 실무진들이 겪은 이야기인데, 이 페스티벌은 미국사회에서 경계하던 히피, 마약중독자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이다 보니 개최 자체가 쉽지 않았다. 이와 같은 편견과 질시를 깨고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에서 ‘멋진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저자의 글 솜씨가 좋아서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바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드스탁이 개최되는 농장, 저자가 운영하는 모텔, 사람들이 모여드는 15번가 국도, 마약에 취해 쓰려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 이를 반대하기 위해 데모하는 주민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대략 50만 명 정도) 모이자 그들이 먹을 물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저자와 스탭들, 또 이를 이용하려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사기꾼들을 물리치는 모습 등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뭐라 한마디로 설명하긴 어려운 책이다. 앞에서 얘기한 대로 처음에는 저자의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 어느 새 우드스탁페스티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다보니 언제부터 내가 눈시울이 뜨거워졌는지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책을 덮은 후 느낌은 ‘아!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구나. 그리고 그런 변화는 우연을 가장해 찾아오는구나. 나도 이런 삶을 살아봤으면.....“이다. 게이의 삶 말고, 후반부에 나오는 저자의 모습처럼 뭔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믿고 전력투구하는 삶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l*****e 2010.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