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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거의 일년 전 높은 뜻 정의교회를 담당하고 계신 오대식 목사님이 채플 강사로 오셨다. 그 당시 사역지로 갈 교회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기에 목사님의 설교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물론 말씀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 날 설교는 복음서의 본문이었고 '믿음'에 관하여 말씀하셨었다.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길 이제 모두 믿음은 충분히 있다. 중요한 건 믿음대로 사는 것이다라고 하셨던 것 같다. 그러면서 마지막 강한 펀치 라인을 날리셨다. '믿음'대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절대로 큰 교회 가지 마십시오.'
그 날 나에게는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다. 그래서 정말 목사님이 하신 말씀대로 그 때 고민하고 있던 교회에 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그 교회 때문에 고민했던 이유는 이름이 없는 동네 교회고, 아무로 모르는 교회였기 때문이다. 그런 교회를 첫 사역지로 가도 되는지 고민이 되었다. 홈페이지도 없어서 더더욱 사람들에게 인기없는... 이 날 설교 말씀은 나에겐 나의 향후 적어도 2년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들린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지만 내가 깜짝 놀랐던 것은 그 날 채플 설교를 들은 다른 동기들은 그 말씀을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다들 자신들이 원하는 교회로 간 것 같다.
그 날 채플 이후 오대식 목사님 인상이 아주 강렬했다. 단순히 말씀만 전하시는 분으로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고민하여, 한국 교회가 어떻게 잘못 가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시며 바른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목사님이 쓰신 '골리앗 세상에서 다윗으로 살기'를 처음 보았을 때 바로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 때부터 지금까지는 또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서도 말이다.
이 책, 별로 두껍지 않고, 많이 어렵지 않게 쓰였지만 내용은 정말 알차고 도전적이다. 한국 기독교에서 잘못 신앙하고 있는 부분들을 조목조목 이야기하신다. 요즘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 책은 모두 일독을 권하고 싶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땐 우리 교사들 생일 선물로 사 줄까 생각을 했었는데, 잘 모르겠다. 교회 열심히 다니는 청년들이 읽으면 충격 받을 내용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의 내용을 다 잘 이해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한 일년 정도 교회 사역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고민이 생긴다. 교회의 모습, 목사님의 모습, 부교역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조용히 살다가 나오는게 맞는지, 아니면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보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잘못 가는 것을 정말 마음 아파하며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말씀의 의미를 바로 깨닫고 그대로 지켜 행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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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에, 특히 기도에는 우리나라 토속종교인 무교와 그 외에 도교, 불교 등의 모습이 스며 있다. 크리스천도 시험 등 중요한 일을 압두고 열심히 기도한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게 해달라고 말이다. 엄밀히 따지면 조상들이 정화수를 떠놓고 달을 바라보며 기도하던 것과 진배없다. 기도를 오용하는 사례이다. 한국인들의 정신과 생활 속에 종래의 종교의 잔재가 얼마나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기독교 신앙에서 먼, 그 입장에서는 잘못된 습속을 갖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많다. 그렇다고 그것이 신앙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구멍 하나가 댐을 무너뜨리듯 그렇게 신앙의 왜곡이 깊어지고, 길어지면 언젠가 돌이키기 힘든 결과를 맞이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도 한국 교회에서는 바른 진리는 안 가르쳐 주고, 엉뚱한 사탕발림만 하고 있다. '골리앗 세상에서 다윗으로 살기' 이 책에서는 위에서 이야기한 잘못된 신앙 행태를 지적한다. 모두가 이야기하기 꺼려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의 부정적인 신앙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 어떤 이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바를 부인 할지 모른다. 또 어떤 이는 겸허히 인정 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어떻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목회자 읽는다면 자신은 왜곡된 신앙을 가르치고, 방조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 평신도라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을 좇고 있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모두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조속히 고쳐야 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렇게 오류를 고치려 노력하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오늘의 한국 기독교는 엉뚱한 성장 프로그램만 죽어라 가동하고 있다. 교회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교인수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것은 더 많은 이를 구원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라고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사심이 전혀 없는지 양심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 혹 사심이 없더라도 그것이 교회의 발전에 진정으로 득이 되는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진리 전파에 주력을 해야지 엉뚱한데 집중을 하면 안 된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너무 방심하고 있다. 너무 안일하다. 무언가 믿고 있는 게 있는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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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서적도 나름 읽고 비교적 신앙을 검증하며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부끄러운 모습들을 발견하고 얼굴이 붉혀졌습니다. 저자가 비난과 비판보다는 자성의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어서 더 함께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말하듯 회떠진 생선이 죽어서도 계속 꿈틀거리듯 우리의 강한 자아가 계속 끈질기게 살아서 성령의 가르침을 거스르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왜 제물의 피를 쏟고 각을 뜬 후에도 온전히 불사르게 했는지 제 강한 자아를 인지하며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책은 짧게 한 챕터로 얘기해도 되는 내용을 한권 책으로 길게 늘인 듯한 느낌을 받곤 하는 데 이 책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단락별로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읽기도 쉬웠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물질에 대한 것, 예정론에 대한 것 등등 많은 면에서 돌이킴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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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으로 살면서 '교회 다닌다면서 왜 그러냐', '기독교인은 다 그러냐' 이런 질문을 한번쯤은 받아봤을 것입니다. 또는 자신 스스로에게, 함께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괴로웠던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삶과 신앙이 분리된 것처럼 느껴지고, 때로는 하나님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우리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믿는 게 제대로 믿는 것인지, 왜 믿는 데도 삶이 이런 것인지, 스스로에게 끝없이 실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했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던 신앙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아파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려서부터 교회생활을 하면서 이상하다고 느꼈던 신앙의 모습들과 불합리하고 여겼던 교회의 요구들에 스스로 답답해하면 고민했던 문제들을 목사가 된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반성의 고백입니다.
읽는 내내,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경건의 모양만 살아있고, 끝없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자판기처럼 생각하고, 손해보지 않으려 하고, 세상문화에 맞추어 살아가려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버려야할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도 알았습니다.
부끄러운 문제들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비판이 아닌 사랑으로, 성경을 통해 우리 자신을 비춰볼 수 있게 해주신 오대식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읽고 진정한 빛과 소금으로 이 세상에서 역할을 다하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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