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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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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화두가 되다시피 한 다이어트와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지를 주더군요. 여성들 가운데 전쟁을 방불케 하는 살과의 한 판 대결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10대부터 살이 찌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거든요.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미'의 허상에 놀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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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현대인의 화두가 되다시피 한 다이어트와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지를 주더군요. 여성들 가운데 전쟁을 방불케 하는 살과의 한 판 대결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10대부터 살이 찌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거든요.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미'의 허상에 놀아나는 게 아닐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몇몇 모델의 신체적 우월성에 끝없이 압도당하도록 세뇌되면서 말입니다.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것을 진정으로 아름답다고 인식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또한 우수한 학생들이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한의학을 공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 국민을 볼모로 한 의료업계의 집단 이기주의를 경험했기에 '인술'을 펼치던 의사상에 대한 믿음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인의 삶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입신출세에 집착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기만 합니다. 그런 뜻에서 저 역시 공부하는 입장에서 반발을 갖고 읽기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작가의 의견에 수긍하게 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반인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인상깊은구절]
국가의 운명은 국민들이 음식을 먹는 방법에 따라서 결정된다. -브리야 사바랭-
m*****o 2003.07.25.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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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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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은 김태연의 3번째의 장편소설이다. 요즘 건강문제 중에서 최대의 화제인 '비만 살빼기'를 주제로 하여 한의사 김준태, 비만 환자 미스 뚱점, 김준태의 아버지인 김침 그리고 국가 정보원인 주인공 최보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도입부에서는 김준태의 신비에 가까운 침술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그 만큼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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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은 김태연의 3번째의 장편소설이다. 요즘 건강문제 중에서 최대의 화제인 '비만 살빼기'를 주제로 하여 한의사 김준태, 비만 환자 미스 뚱점, 김준태의 아버지인 김침 그리고 국가 정보원인 주인공 최보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도입부에서는 김준태의 신비에 가까운 침술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그 만큼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문난 서울다이어트센터를 운영하는 김준태의 비방을 알고자 하는데서 시작이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준태의 인간적인 면을 도청, 감청 등 여러 수단으로 같이 캐가고 있다. 김준태는 신비에 가까운 침술 실력과 인격을 갖춘 부친 '김침'으로 부터 버림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이유도 그의 아버지가 김준태의 잔인한 성격이 의술과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의술을 전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천부적인 자질을 물려 받았는지 김준태는 뛰어난 침 실력을 스스로 연마하여 침실력으로 화타의 '구침지희'라는 고도의 침술을 시행해 보일 정도의 실력을 연마하였다. 그러나 그의 인간성에서는 별관 농장에서 키우던 황구를 물푸레나무 몽둥이로 직접 때려 박살을 내는 정도의 비정한 인간이였다. 최보자가 서울다이어트센터에서 사용하는 비방 환약의 성분을 알려고 시작했을 때도 김준태의 인간성이 그렇게 비정하고 잔인한 줄 생각지도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김준태의 잔인함은 그의 아버지가 말해준대로 였고, 마침내 김준태는 미스 뚱점을 살해하고 사람의 뼈로 환약을 만든다는 것을 알아 낸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을 통해 작가의 해박한 한의학 실력에 혀가 내둘릴 정도이다. 그러나 동의보감을 폄하한 이야기나. 침술 그리고 한의학을 매도한 점은 옥에 띠라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은 허준 ·양예수(楊禮壽)·이명원(李命源) 정작(鄭2)·김응탁(金應鐸)·정예남(鄭禮男) 등이 한(漢)나라 때에 이미 체계화를 이룬 한의학을 중심으로 동방의학의 총집성과 더불어 민족의학을 정립시키는 대역사(大役事)에 착수한 14년 후인 1610년 8월 6일 마침내 25권이라는 방대한 의서가 완성되었고,이를 동의보감이라 이름하여, 1613년 11월에 인쇄, 간행된 책이다. 동의보감은 수 년전 독일에서 모든 동양의학서적을 종합 평가하여 최우수 한의학 서적으로 평가 받은 위대한 저서이다. 이 책은 허준의 개인적인 사상은 들어 있지 않지만, 그 당시 이전에 나왔던 모든 한의학 서적을 체개적으로 분류한 뛰어난 책이다. 그 이전의 서적과 편찬에서도 완전히 다르며 해부학을 맨 먼저에 실고 그 다음에 내상과 외형 침구 약재 순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형식은 지금의 책들이 하는 형태로 그 당시 약 400년 전에 최초로 그런 형식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인정 받는다. 이러한 위대한 저서를 형편없는 것으로 보고, 한의학의 침구 또한 가만히 있어도 나을 병을 침으로 치료한다고 폄하하였다. 그 예로 구안와사를 들었는데 참 가소로운 일이다. 구안와사가 가만있어도 나을 병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분명 잘못이 있다. 한의학에서 침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엉터리라면 이비인후과에서 구안와사에 약을 주는 것도 엉터리일 것이다. 그렇다면 감기도 놓아두면 낫는 병인데 병원에 가면 약을 주니까 모두 엉터리 일 것이다. 뿐만 아니다.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받아주는데 가만히 있어도 나오는데 왜 산부인과에 가나? 이러한 비약은 곤란하다고 본다. 구안와사가 치료가 안되어 고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감기로 고생을 하고, 심하면 폐염 그리고 사망에 이르는 수가 얼마나 많은데 작가의 한의학 비하는 심한 느낌이 든다. 김침이라는 뛰어난 한의사를 설정해 놓고, 그 사람을 통하여 한의학 서적을 다 태워 없앤다든지 하는 것은 좀 심한 느낌이 든다. 우리의 전통 음식인 김치와 마늘 된장 등이 처음에는 서양인들에게 배척을 받았지만 다시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을 받듯이 한의학도 점차 서양에서 새롭게 인식이 되고 있다. 침술은 더 하다. 지금 의사 선생님들이 점차 침술을 사용하고 있어, 한의사와 마찰이 일고 있는 형편이다.
l*****0 2003.12.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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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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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저주를 받아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 않아 먹기위해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결국 딸까지 팔아먹은 후 제 몸마져 먹어치우고야 저주에서 벗어났다는 에리직톤의 신화를 떠오르게 만드는 비만, 다이어트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날씬해지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하는 종목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게 되었으며 왜 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일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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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저주를 받아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 않아 먹기위해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결국 딸까지 팔아먹은 후 제 몸마져 먹어치우고야 저주에서 벗어났다는 에리직톤의 신화를 떠오르게 만드는 비만, 다이어트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날씬해지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하는 종목이다. 언제부터 그렇게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게 되었으며 왜 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일까?《반인간》은 독자가 미처 몰랐던 한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주요 내용이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수 있는가에 대해 알려주려는 것 같지만 읽다보면 그것이 착각임을 깨달게 만든다.

 

제목인《반인간》이 어떤 의미로 지어졌을까 궁금했는데, 처음에는 상상력의 산물인 사람과 이종족의 만으로 생겨난 새로운 생물이라 생각하다 책을 읽고서야 사랑이기를 포기한 사람답지않은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란 결론을 지어버렸다. 사람 자체가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약으로 쓰여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육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물론 예전부터 콩팥이나 간 등의 신체의 일부를 사고판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소설은 말 그대로 소설일 뿐이라고 재미있게 읽기에는 요즘 인터넷을 떠도는 괴담들이 현실처럼 다가와 두려게 만드는 실정이다. 지금의 세상은 소설 속보다 현실이 더 참혹하고 그래서 작가들이 현실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책속으로 옮기는 것이 더 읽을만한 글이 된다는 말조차 생겨나고 있다.    

 

난해하여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는 전통 침법, 그 침법을 대를 물려가며 전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고려시대의 이상로를 시작으로 김덕방, 허임, 김영욱이 그들이다. 천 년 이상을 정신적 스승이나 실질적 스승으로 모시며 침술을 배워왔던 것, 지금 정보부가 비밀을 파헤치고자 노력하는 서울한방병원장 김준태는 비만치료의 대가이며 짧은 기간안에 부작용없이 살을 뺄수있는 비법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사실 책속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비법을 배우고 싶은 욕심에 더 집중해서 살펴봤는지도, 하지만 읽어가는 와중에 김준태나 그의 부친인 김침이라 불리는 김영욱옹의 숨겨진 비밀에 더 관심이 가고 있다.

 

국가정보부가 조직의 한 파트를 동원하면서까지 김준태라는 한 사람의 침술에 관한 비밀을 알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났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왜 그렇게 하려 하는지에 대해 어느순간 깨달음이 찾아왔다. 나의 생각이 맞다는 전제하에 그것은 바로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였고 국가는(어쩌면 국정원의 고위급 간부가) 그것의 비밀을 파헤쳐 정부의 소유로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도. 비만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심각한 질병이며 부작용없이 짧은 시간안에 비만을 제어할수 있다면 특정한 비약이 있다면 그것을 제조하는 기술이야 말로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가 아닐까? 죽을 지경에 처한 사람을 침 한방으로 고치기를 수두룩했다는 김영욱옹, 그가 아들 김준태에게 침술을 전수했을거란 생각과 달리 오히려 아들과 의절상태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고양이가 소화불량이 괭이밥을 뜯어 먹고, 벌에 쏘인 거미는 명아주잎에 비벼 해독하고, 꿩이 날개나 다리를 다치면 송진을 쪼아서 상처에 문지르고, 구렁이가 산불에 화상을 입으면 소루쟁이에 몸을 서리어 걸침으로써 치료하고, 독사한테 물린 동물은 쥐방울 덩굴을 먹고~~~" (p.212) 한방에서 전해져오는 말로 "일침(一針) 이뜸(二灸) 삼약(三藥)"이라 하였다. 치료법 중 침이 으뜸이요 뜸이 두번째고 약이 세번째라는 말이다. 한때 한의대를 다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중퇴한후 군대에 갔다 특수부대에서 근무하고 전역후 국가정보부에 들어간 최보자가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이다. (난 여자라도 강인한 사람은 부러워~ 내 몸 하나 지키는 것은 물론이요 주변 사람도 충분히 지켜줄만한 그런 여자가 좋아) 상부의 명에 의해 김준태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파견된 파트의 대장이 바로 그녀다.

 

참 이상하다. 우리는 먹기 위해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당신들은 먹지도 않으면서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는가. (세계대전 때 어느 식인종이 했다는 말) 식인은 먹기위해 필요한 만큼만 사람을 죽인다. 우리는 그것을 잔혹하다 말하고 그들을 미개인이라 말하면서 왜 필요(전쟁)에 의해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단지 사람의 목숨에 국한되지 않았고 오로지 사람만이 바다에서 생선을 잡을때나 육지에서 동물을 사냥할때도 마찬가지로 필요 이상의 목숨을 해하게 된다. 안타가운 사실은 책속에서 한의학이 많이 비하되어 표현되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만 치료에 특효약(경신환)이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치료약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거대한 충격파가 밀어닥쳐왔다. 치료만 된다면 치료중단에도 요요현상이 오지않는다면 '비싸더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물론 내가 감당할수있는 금액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해왔는데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이유로 비만환자들을 받아 치료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돈을 사랑해서? 아니면 인체를 대상으로 마음것 실험을 할수있기 때문에? 특효약이라 믿어왔고 먹은 사람들이 그 효능을 보장했기에 더욱 믿음이 갔던 경신환의 비밀이 밝혀졌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소설을 단순히 소설로만 봐줬으면 하는 부탁을 해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의학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저자는 다음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그러했듯이 양의학에 대해 파헤칠 것이란 말을 한다. 사람은 자기와 어떤 관련이 있느냐에 따라 재미로 읽어가기도 하고 심각하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할터, 사실 이 책이 출간되었을때 한의학에서 어떤 반발이 있지는 않앗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은 동족인 사람의 인육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불법으로 정해진때는 언제부터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섬칫함을 느끼는 것은 단지 나뿐일까?



s*******1 2012.09.21.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