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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년 동안 계속 되어온 가르침이 잘못되었다면 우리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로마를 향한 진실공방은 이미 많은 작가들에 의해 시작되어온 일이었다. 하지만 화살이 불교 경전으로 향한 책은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지혜를 다시 세우고 좀 더 올바른 믿음을 가지기 위해 이 책을 어디까지 수용해야할지 읽기 전엔 사실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 특히 저자 바스나고다 라훌라의 이름을 어디에서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는 스리랑카에서 태어나 어린날 출가하였고 불교 철학과 영문학에 걸쳐 학위를 받은 소위 많이 배운 사람이다. 이런 그가 우리에게 무엇에 관해 이야기할지 의문스럽기도 했다. 성공만 해온 사람은 실패에 대한 이해가 얕다. 그들은 머릿속으로만 이해할 뿐 그 고통의 깊이와 함께 따르는 자기자신에 대한 미움까지 이해하지 못한다. 실패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경험은 때론 이렇게 중요한 구분 잣대가 되기도 한다. 붓다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험에 의한 가르침을 남겼다. 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이 그의 이름과 가르침을 오늘날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왕자의 신분으로 그저 경전에 비할 책 한권의 가르침만 남겼다면 우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인가. 그가 전하는 팔리어 경전이 얼마만큼의 가르침의 감동을 전달할 것인지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달린 것이기도 했다. 팔리어 경전이란 붓다 사후에 제자들이 정리한 스승의 가르침으로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기록하였다고 전해진다. 무엇이 진리인가? 이 책을 읽어가며 가장 주의 깊게 관찰했던 것은 바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해탈의 행복만을 강조했을 법한 불가에서 속세의 행복과 영적인 행복으로 행복의 정의를 두 가닥으로 나누고 그 행복 또한 욕망충족에서오는 행복과 욕망을 끊음으로써 얻는 행복으로 구분 짓는 것을 보면 어느 쪽이 나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님은 분명 깨달을 수 있다. 좀 더 중요할 뿐 하지 말아라라고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오해의 한 대목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붓다는 물질적인 성공을 장려했다고 한다. 모을 수 있는 한 많은 재물을 모으라고 가르쳤다는데 이는 우리가 석가탄신일날 보던 특집 영화 속 그의 가르침과 참 다름을 알 수 있다. 부를 축적하되 그 목적을 바르게 세우라.는 가르침이 있었다고 말하는 라훌라의 의견에 우리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읽는 동안 나는 일요일 프로그램인 [서프라이즈]를 관람하는 느낌이 들곤 했다. 어느 쪽이 진실일까. 진실 혹은 거짓을 선택해야하는 그 프로그램의 특징처럼 분명 옳은 말이긴 하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불교지식과는 거리가 있는 지식들은 그대로 믿어도 좋은지 의심이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틀린 말은 없다. 올바른 방법으로 축적한 부를 좋은 의도를 가지고 사용하면 분명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귀영화를 이루는 4가지 방법도 맞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 일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혀 일을 조직화하여 처리하고,제때 업무를 완수함과 동시에 자기계발을 위한 전략적 수단도 모색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그 말을 저자 역시 하고 있다. 붓다의 가르침이었다면서. 읽는 동안 헷갈리고 갈팡질팡했던 것들이 읽고나니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2600년 동안 알아왔던 가르침이 잘못되었는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이 책 속에 들어있는 좋은 생각과 말씀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는 것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중요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행복보다 중요한 성취는 없다고 했다. 속세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경전해석. 그 결과는 바로 이 한 문장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근심에서 벗어나는 일곱가지 방법을 차례차례 읽으면서 문장들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지금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행복 속에 살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를 제시해주는 소중한 충고이기에. 오해였던 아니든 이미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늘 만난 소중한 말씀들이 내 삶에 미칠 영향력이 더 중요하고 오늘보다 더 잘해낼 내일의 나의 삶이 더 중요해졌다. 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말의 참 뜻을 이해하고 나면 이 책은 하나의 경전해석이 아닌 위대한 가르침으로 남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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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나고다 라훌라 저 | 이나경 역 | 아이비북스 | 2010.04.21
불교의 모든 경전 번역가들이 붓다의 설법의 핵심 키워드인 “Dukka"를 ”괴로움(苦)“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불교에서는 속세를 비참한 곳이라는 인식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붓다가 말한 “Dukka"는 단순히 ”고통“, “괴로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탐욕스러운 마음 때문에 생겨나는 불편함의 괴로움“을 뜻한다. 또한 이 불편한 괴로움은 출가 제자들의 수행에 필요한 개념이었을 뿐, 일반 신도들을 위한 가르침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사실 종교적 접근이라는 관점에서 붓다의 가르침은 여타 종교와 뚜렷하게 구분된다. 붓다는 수행자의 생활과 일반신도들의 생활을 구별하여 설교하였다. 붓다는 수행자와 구별하여 일반 신도들의 생활 속에서의 행복의 소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또 존중하였던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성실하게 재산을 모으도록 장려했을 뿐 아니라 저축, 투자 등 재산관리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 또한 신도들에게 성공적인 대인관계 및 사회관계, 의사결정, 그리고 건전한 인성계발을 이룰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붓다는 이러한 일상생활에서 신도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붓다는 일반 신도들에게 물질적인 성공에 대해서 많은 말은 남겼다. 붓다는 사람에게는 부귀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했지만 이는 조건부 자유였다. “부귀해 지고 싶다면 계율을 지켜라.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축적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라.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재물을 올바르게 써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더 많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이며, 불교의 윤리지침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많은 재물을 얻기 위해 노력할 자격이 있다.”고 설파했다. 붓다는 사람들이 보시나 소비로 재산을 다 날려버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붓다는 저축을 중시했는데 ‘저축은 예기치 못한 비극이나 불운이 생겼을 때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붓다는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흥청망청하지 않는” 신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쾌락에 탐닉하지 말라.”면서 이는 적당한 수준을 지킴으로서 육신의 편안함을 유지하고 무병장수를 누리라는 가르침이다. 적당함이란 심신이 편안하고 건강하며 사회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을 말한다. 따라서 붓다는 일반신도들이 일상 속에서 취하는 쾌락을 금하지는 않았다. 붓다는 올바른 목적과 노력의 뒷받침이 없이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부귀해지고 싶다면 우선 정신자세를 바로 잡으라고 강조했다. 즉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물질적 성공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붓다가 영적인 생활이 아닌 일상생활 속의 오락이나 대인관계, 결혼생활 등 우리의 일상의 소소한 부분까지 가르침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붓다는 신도들에게 “오락을 즐기는 일을 금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하게 누려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즐거움을 추구하다 보면 재산을 탕진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라고 충고 하였다. 이 또한 오락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즐길 때 생기는 부작용을 우려하였던 것이었다. 친하게 어울릴 사람을 선택할 때도 붓다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붓다는 훌륭한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면 훌륭한 친구를 만나기를 애달아하기 보다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하고 비유하며 차라리 외로운 인생을 보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인간관계에 있어 “평화로운 결별을 선택해야 하는 때도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원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헤어지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붓다는 남과의 대화에 대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성인과는 다른 충고를 하고 있다. 붓다는 “진실이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이 꺼려한다면 그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밝히고 있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진실들도 있다는 것이다. 붓다는 상황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으며, 진실이 아닌 일을 말하더라도 목적과 의도가 유익하다면 거짓말이 아니라고 보았다. 즉, 남을 배려하는 자애의 마음이 없으면 성공적인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붓다의 견해이다. 붓다는 사회제도와 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법이나 규범이 없었던 고대사회에서 혼란을 다스릴 통치자가 절실히 필요해지자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지도자를 뽑았다. 이것이 왕권의 시작이다. 왕을 뜻하는 마하삼마타(M몸 Sammata-위대한 선출자)란 단어가 그 증거다. 또 공동체 내에서 악행을 일삼는 몇몇 사람들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정신수양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종교가 탄생했다. 즉 사회의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제도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붓다는 인간을 위하고 인간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사회제도가 바뀌거나 수정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다. 붓다는 알려진 모든 정보가 사실이라고 믿는 마음이 현명한 판단을 방해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든 정보를 신중하게 검증하고 열린 마음으로 판단하라고 가르쳤다. 무엇인가를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를 결정할 때 그것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거부당하고 있는지는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붓다의 가르침에서 절대적인 진리나 이상론은 찾아 볼 수 없다. 인간중심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이라면 아무리 자신의 견해와 다르고 새로운 개념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의 교리도 사실은 사회규범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붓다는 신도들에게 학설이나 이론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가르쳤으며, 특히 결정을 내릴 때는 추측과 상상에 근거한 이론을 배제하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자신의 가르침조차도 의심하라고 했다. 붓다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려면 무엇보다 ‘생각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사고의 폭을 제한하는 잘못된 기준들을 마음속에서 몰아내야 이성적 사고와 생각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붓다의 자비심에 대해서도 우리는 많은 오해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붓다는 자신의 행복이 남의 행복보다 뒷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고 이 책은 적고 있다. 자비심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자신이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특히 선한 마음만으로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그 결과를 생각해 보라고 강조한다. 붓다는 ‘나’란 자유로운 개인이며, 그 자신의 행복은 온전히 ‘나’에게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나’는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잠재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선행을 쌓아 성장하는 것도, 악행을 거듭하여 타락하는 것도 모두 나에게 달려있다. 아무도 나를 깨끗이 해 줄 수는 없다.” 붓다조차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다. 단지 “행복으로의 길을 보여줄 뿐이다.”라고 설파했다. 붓다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성취는 없다.”고 주장했으며, 행복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를 가리킨다. 이 책은 우리가 붓다에 대해, 선함에 대해, 자비심에 대해, 그리고 부와 성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진정한 의미의 성공과 행복이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해 준다. 특히 붓다의 가르침이 종교지도자로서 오직 영적인 것에 있지 않고 상당히 현실적이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깊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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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항상 거론되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소유의 삶에 태도가 종교적인 느낌이 강한 면이 있었고, 최근에 법정스님이 입적하신 이후 좀 더 이슈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라는 제목만 보더라도 기존의 무소유 개념을 반박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무소유의 반대인 소유라는 식의 흑백논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유의 개념을 제대로 인식하고, 좀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있다.
붓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석가모니, 즉 부처님을 의미한다. 이 책은 2600년 전, 붓다의 가르침을 영적인 삶만을 강조하는 종교적인 입장에서 한정짓지 않는다. 가정을 꾸리고 경제활동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도 붓다는 별도로 가르침을 전했고, 이 책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에 대해서 현대에 적용하여 해석하고 설명한다. 이러한 붓다 본연의 가르침이 2600년이 흐른 현대에도 많은 부분 동일하게 적용되고 실용적인 조언이 된다는 것이 놀라우면서 감사한 일이다. 붓다는 출가제자들이 가장 높은 경지의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신도인 재가자들에게는 평범한 인간으로써 행복하고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알맞은 가르침을 주었다. 출가제자들을 대상으로 한 붓다의 가르침만이 전부가 아니었음에도 후대 사람들의 자의적인 해석과 인용으로 의미가 왜곡되고 한정되었던 부분을 이 책이 자세하고 명확하게 해석하여 현대인들에게 본연의 가르침을 전한다.
붓다는 영적인 수행을 위해서 출가한 출가제자가 아닌 재가자들에게는 최대한의 부를 성취하고 행복을 누리라고 이야기했다. 즉, 모을 수 있는 한 많은 재물을 모으고, 제대로 계획하고 관리하며 더욱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붓다는 속세의 행복도 인식하고 존중했다. 단지, 속세의 행복을 끊으면 더욱 심오한 행복을 얻을 수 있기에 출가를 하면 안정적인 형태의 행복인 해탈의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속세의 행복보다 강조했을 뿐 속세의 삶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붓다가 전해주는 속세에서의 올바르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가르침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붓다가 전한 가르침의 배경에서부터 속세에서의 커다란 성취와 부에 대해서 14가지의 큰 주제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러한 가르침에는 부를 지키는 사람과 지키지 못하는 사람, 친구와 배우자 선택을 위한 가르침,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가르침,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는 길, 현명한 대화법에서부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가르침 등 다양한 현실적인 가르침을 통해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생 전반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가르침은 기존에 읽었던 자기계발서적들에서 강조하기도 했던 가치 있는 실천 방법들과 일맥상통한다. 그래서인지 사람에 따라서는 실질적인 방법이 아닌 너무나 광범위하고 당위적인 이야기들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나부터도 흔히 들어봤던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기에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하고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기에 새롭다는 표현보다는 제대로 알았다는 느낌이다. 자신의 행복이 남의 행복보다 뒷전이 되어서도 안 되고,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습관적인 집착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소유의 개념은 무소유와는 반대가 아닌 다른 의미에서의 접근이다. 이러한 진정한 소유의 의미와 방법을 2600년 전에 붓다가 이미 가르침으로 전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무지하게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에 따라서 촌철살인과 같은 깨달음을 줄 수도 있고, 그냥 막연하게 명언 한 줄 읽은 느낌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가르침을 자신의 삶에 투영하여 하루하루 되새기며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분명히 삶을 변화시키는 진리의 가르침이 되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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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은 독자로서.. 이 책의 제목처럼 반대되는 견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또 그것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며 자신의 주장을 통해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갖게 된 개인적인 기대를 얼마만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받아 읽었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상관없는 내용전개와 또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는 전혀 다른 설명들로 인해..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논지를 아주 단순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은 과장된..그리고 저자의 독단적인 주장들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하게 느껴졌다.. 붓다의 가르침이 그대로 계승되지 못하고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다.. 불분명한 붓다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경전을 통해 체계적인 가르침을 전해 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책의 저자는 조금 다른..아니 자신이 독파한 경전의 내용을 통해 마치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내용을 발견하여 전해 주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물론 내가 불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미비하다 못해 미비한 내용들이다..)
붓다는 스스로 불교라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반대하였다고 알고 있었는데.. 책의 저자는 붓다 스스로 공동체의 필요성을 통해 제자들을 양성하였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그런 것인지 처음부터 의문부호를 찍으며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에 조금은 의심을 하며 읽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책의 내용은 다른 자기 계발서의 내용과 그다지 차별화되지 못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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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존에 생각했던 불교에 대한 선입견으로는 부의 축적이 미덕이 아니며 무소유에서 오는 행복을 찾는 종교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붓다의 가르침은 그런 생각과는 조금 차이를 두고 있었다. 정당한 방법으로 합법적으로 축적한 부로 인해서 행복해 지는 것은 죄악이 되지 않는다고... 우리들에게 그의 가르침이 잘못 전달된 이유가 무엇일까? 주관이 포함된 기록과 그러한 기록에의 다양한 해석... 실제로 팔리어 라고 하는 언어로 적힌 경전에 대한 해석이 정말 다양함에 놀랐다. 이 책은 챕터별로 우리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하던가... 나는 가정 내에서 아내와 남편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다른 부분들 보다 특히 와닿았다. 인도라는 나라에는 카스트 제도라는 신분제가 있어 수드라 라는 하급 계층은 절대로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 계층과는 어울릴 수도 그 계층으로의 상승은 꿈도 꿀 수 없게 되어 있는데 붓다의 가르침은 비누로 씻으면 인간은 누구나 정화될 수 있듯이 인간을 차별해서는 안되며 누구든 열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설파했다. 특히 여성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에서도 혁명적으로 여성에 대한 존중과 권리를 내세워 실제 제도가 바뀌기는 어렵지만 기가 죽고 숨죽어 지내는 여성들에게 붓다의 가르침은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이 시대도 다르고 국가가 다를지라도 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큰 차이없이 지금에 이르러서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 것... 그래서 역사나 과거를 통해서 우리들이 배울 부분이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여러 유혹이나 나쁜 행동에 빠지지 않도록 선입견이나 권위를 앞세운 주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 대신에 증명할 수 있고, 검증된 자료들에 의거한 신념, 믿음을 가져야 하며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사람과 상황에 대한 언급도 깊이 새겨둘만 했다. 친정어머니께서 독실한 불교신자셔서 어린시절 어머니 손을 잡고 사찰에 따라가 보았다. 그당시 타인에게 불교를 믿으라 강요하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불교에 대해 매력을 느꼈었는데 이 책은 그 매력을 한층 더 돋구어준 책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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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로는 행복해질수 없다.
무소유..무소유 라는 말을 요즘 많이 들어본것같다.. 어떤때는 무소유가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살아갈수있어서 행복할것같다고 느낄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소유하는게 더 행복하기 마련인것같다고 느낄수밖에 없는게 인간이아닐까싶다.. 무소유로는 행복해질수없다. 책 제목을 보고 왠지 반어법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책에서는 제목그대로 소유하는게 행복할수있는 조건이 될수있는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붓다의 가르침을 다룬 이책에서는 붓다의 인용어구들이 많이 나오는데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었다.. 지혜로운자는 두눈을 가지고있다. 얻지못한 재산을 얻거나 이미 얻은 재산을 늘릴 눈과 유익한 행동과 해로운 행동을 구분하여 유익한 길을 걷게 하는 눈이다. 두 눈을 뜨면 재산을 얻고, 늘리고 가족관계를 좋게 하고 좋은 하인을 현명하게 부리고 더 많은 가축을 얻을수 있으며, 스스로를 키우고 스스로를 다스리며 더 많은 지식을 쌓고 자비를 베풀며 지혜를 얻을수 있느니라. (붓다, 앙굿타라 니카야 중에서)
제일 앞에서 이 문구를 보여주는데., 소유한게 많을수록 더 베풀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때문에 더 많은걸을 베풀면서 살아갈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뜻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보면 소유할수록 행복해지는건 부정할수가 없는 사실인것같다. 물론 소유할수록 욕심이 더 생기고 그러는게 인간의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가지지 못하면 스스로 여유가 전혀 없기때문에 스스로 성격도 피폐해지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붓다의 가르침중 하나.. 가난은 세상의 괴로움이다. 가난한 자는 빚을 내어 살아가며 이로인해 파멸의 길로 들어선다.중생은 부귀해질 자유가 있다고 하였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모을수있는 한 많은 재물을 모으라고 가르쳤다. 단, 물질적 성공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건전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붓다는 개인의 부귀해질수 있는 개인의 자유는 제대로 사용했을때에만 의미가 있는것이라고 했다. 도덕적인 방법으로 부를 성취해야하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어떤 형태의 부가 되었든 반드시 정당한 수단을 통해서만 추구해야한다는 얘기이다. 붓다는 이 도리들을 잘 지키면서 부를 올바르게 사용할때 비로소 부유해질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정당한 방법을 통해 축적한 재산은 그 자신뿐 아니라 남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사람의 노력은 그 자신과 가족, 넓게는 사회전체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부를 올바르게 사용하라는 말은 바로 이 붓다의 가르침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꼭 재산 돈뿐만이 아니라, 친구 배우자 선택을 위한 가르침. 행복한 결혼생황을 위한 가르침. 자랑스런 부모가 되는길.갈등해소를 위한 현명한 대화법.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가르침. 올바른 판단을 위한 기준들. 내삶에서 삼가해야할것들.등.. 여러가지 가르침이 있었는데..결론적으로 붓다의 가르침중 가장 중요한것은 '영원한 행복'이다. 재산. 가족, 경력 등 세속적인 성공을 다 이뤘다 하더라도 그 성공이 행복을 쥐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모든 노력의 가장 큰 성취는 바로 행복이다. 행복보다 더 중요한 성취는 없다. 자신의 욕심을 채울수록 더 행복해진다는 믿음은 허상이라고 지적하며. 남을 위해 베풀고 힘쓸때 진정으로 행복해질수있다고 설파했다. 남을 위해 도리를 다하고, 남의 고통을 함게 짊어지며, 사회의 발전에 힘쓰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을 누린다.
붓다의 여러가르침을 통해 느낄수있었던것은.자신이 가진게 있으면 자비심, 즉,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게되며 자신이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다는 마음을 갖을수 있다는것이다. 남에게 베풀수있고, 남에게 베풀며 살아갈수 있을때 진정으로 행복해질수 있다는 이야기인것같다..그래서 무소유로는 행복해질수 없고, 자신이 소유한게 많을수록 베풀수있는 여건이 많아지기때문에 스스로도 보람차고 행복감을 느끼면서 인생을 알차게 살아갈수 있다는 가르침이 담겨져있는것 같다. 현실적으로 무척 공감이 가는 가르침이다. 가난하면 자기먹고살기도 빠듯하고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다보면 남에게 신경쓸 여유도, 가족이 주변인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줄 마음의 여유도 없이 그저 자기살기 급급해지는게 현실이기때문에 일단 자신이 여유가 있을수록 마음도 넓어질수가 있고 남에게 베풀수도 있고 행복해질수있는 방법이 많아진다.
무소유가 욕심을 버리고 다 놓고 마음을 비우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면,, 소유해서 많은 여유와 자비심을 갖추게되면 아무래도 남을 돌아보고 남에게 베풀며 행복을 나눠줄수있는 마음도 생길수있고,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자신도 보람과 행복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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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처음 접하거나 아직 불교의 전체적인 흐름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다소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이다. 현대인들이 2600년 전 지혜로운 분의 가르침을 어떻게 현대에 해석할 수 있는지, 그것도 서구적 입장에서 잘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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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참으로 낯선 단어이다.
하나의 종교가 종교로서 자리를 잡고 하나의 조직화되면 반드시
그래서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자!, 창시자의 말씀으로
이책에서는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팔리어경전을 통해서 우리가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상세하다.
기복불교를 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선불교, 참선을 통한 수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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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어찌보면 참으로 당연한 말이다. 성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어찌 세속의 욕을 버리기 쉽겠는가 말이다. 2600여년 동안 문화와 역사의 풍파 속에서 변형되고 왜곡된 붓다의 가르침을 본디 모습으로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책은 불교의 원칙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붓다의 가르침에 어긋난다? 우리의 일반적이 오해가 바로 이것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붓다는 행복의 소중함을 명확히 인식하고 존중했다. 그는 재산을 모으는 것을 장려했을 뿐 아니라 저축, 투자 재산관리 방법까지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붓다는 정당한 방법을 통해 축적한 재산은 그 자신뿐아니라 남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는 마치 생명의 빗물처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 성공하는 인생에서 필요한 요소들, 친구와 배우자 선택에서의 주의할점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가르침, 자랑스런 부모가 되는 법, 갈등해소를 위한 지침,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지침 등을 제사한다.
'자신의 행복이 남보다 뒷전이 되어서는 안된다.'같은 항복은 언뜻 부처의 가르침이 아닌 듯 하다는 인상을 풍기지만 이도 맞는 말이다. 자신이 소중한 것을 아는 이가 남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아는 것도 당연한데 붓다의 가르침이기에 나는 낮추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여태 생각하고 있던 불교의 원칙과 가치들을 뒤엎는 책이다. 깊은 오해는 불신만 초래할뿐.. 불교에 대한 안목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는 독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