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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 표지와는 다른 아이들의 슬프고도 희망적인 이야기... 표지의 그림은 왠지 서정적입니다. 두 아이가 눈이 내리는 날에, 평화롭게 서 있죠. 하지만, 책 내용은 전혀 달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봤을때 느낌은, 참으로 안타깝고 먹먹하고, 또 한편으로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초등 저학년 보단 고학년 아이들이 보면 더 좋을거 같아요. 내용이랑 글량을 봐서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작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그림은 너무 익숙합니다. 많이 본 그림이에요. 제가 작가 이름을 잘 몰라서.. -.-
- 그리운 순난앵 -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 매 매 매! - 에카의 융케르 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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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에 목말라 하던 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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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그리운 순난앵의 표지 그림을 본 아들은 한참 벗꽃을 보고 난 후여서인지 그림의 꽃이 벗꽃 같았나봐요. 벗꽃이 눈꽃처럼 떨어지니까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좀 가난한 아이들 같은데 이 아이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순난앵은 무엇일까? 하고 물으니 글쎄....처음 듣는 말이네 하더라구요. 선듯 떠올리지 못하더라구요. 저도 낯선 단어인지라.... 이 나무의 열매일까? 그런데 왜 그립다고 했일까? 너무 궁금하다. 하면서 함께 읽어 내려갔네요.
순난앵은 농부들이 많이 사는 스웨덴 중부의 달라나 지방에 실제로 있는 작은 마을의 이름이였어요. '순난'은 스웨덴어로 '남쪽의' 혹은 '남쪽으로부터 오는'이라는 뜻과 함께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대요. '앵'은 잔디와 풀이 많이 나 있는 풀밭 혹은 목초지 그리고 초원을 가리키는 말이래요. 그러니 두가지 뜻을 합치면 '남쪽의 푸른 초원',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을 떠올리게 하는데... 저희도 그런 말 자주 하잖아요. 따뜻한 남쪽나라, 풀밭하면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듯 '순난앵'은 마치 천국처럼 느껴지는 아름답고 따뜻한 곳을 말한대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그리운 순난앵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네편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검은 펜으로 그린것 같은 그림인데 굉장히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날카로운 느낌이 아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이라 무엇으로 그렸을까 궁금했어요. 저희 아들은 볼펜으로 그렸나? 연필로 그린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대개 힘들었겠다. 나무며 집이며 너무 꼼꼼하게 그려 놓았다고 하면서요....
네편의 이야기 속 아이들은 모두 넉넉하고 부족함이 없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부모님을 잃고 농가로 팔려가 우유를 짜고 외양간을 청소해야 하고, 고아원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가난한 집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곧 죽을지도 모르는 병에 걸려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 이야기예요. 결코 유쾌할 수 없고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게 하는 이야기들 이더라구요. 예전에 아는 분이 고아원에 계셔서 찾아 간적이 있었는데 저희 아들은 고아원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지라 부모님이 없어서 이곳에 수녀님들과 모여사는 거라고 설명을 했어요. 왜 엄마가 없을까? 저희 아들 또래의 아이들과 형들 동생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자신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더라구요. 이 책의 말린을 보더니 그때 아이들이 생각났나봐요. 자신은 불쌍한 아이들 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도와줄거라고 하더라구요. 이 책의 작가가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라고 듣고 왠지 손이 가는 책이였는데 힘든 아이들의 처지를 읽으며 삐삐가 그립더라구요. 저희가 생각한 삐삐가 바로 여기 나오는 아이들한테는 꿈이였고 희망이였던것 같아요. 엄마 삐삐가 나타나서 고물 자동차를 타고 이 친구들 데리고 여행도 가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바다에도 가면 좋겠다. 자신이 본 삐삐 롱스타킹의 이야기를 떠올리더라구요. 그래 그럼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들지만 그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지금의 고통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는 것! 지금 내 현실을 남 탓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심각한 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융케르 닐스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것 같아 더 정이 가나봐요. 닐스가 자신처럼 병을 잘 이겨낸 장면에서 너무 기뻐하더라구요. 닐스도 앞으로 자신처럼 뛰어다니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행복한지 저희 아들도 느꼈겠죠!(엄마의 욕심일까?) 늘 삐삐처럼 이 책의 나오는 아이들처럼 저희 아들도 꿈과 희망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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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그리운 순난앵]이야기 외에 3가지 이야기가 더 실려있는데,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이들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모두 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네 편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꿋꿋이 생활하고 항상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간답니다.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행복이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라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넘 짠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었답니다.ㅜ.ㅜ
[그리운 순난앵]이야기의 경우 순난앵 마을에 살던 마티아스와 안나가 부모를 잃고 뮈라 마을의 농가로 팔려가게 되면서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일을 하느라 혹사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남매가 넘 불쌍하고 애처롭게 느껴짐은 물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견뎌나가는 모습에 무척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부모 없는 설움과 함께 추위와 배고픔도 견뎌내야했던 마티아스와 안나의 이야기가 정말 가슴 아프게 느껴졌답니다.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이야기의 경우 부모를 잃은 말린이란 여자 아이가 나오는데 마땅히 보호해줄 사람이 없어 불쌍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구제소에 들어가게 되고 동냥을 하러 다닌답니다.
말린이 생활하는 노르카 빈민구제소에는 배고픔과 쓰디쓴 기다림, 비탄에 젖은 소리와 한숨 소리가 그칠 줄을 모른답니다. 그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말린은 자신에게 마음에 위안이 되어 줄 말을 찾고 땅에 콩알을 심고는 라임 오렌지나무가 자라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등.... '믿고 기다리면 꼭 이루어질 거야!'라고 생각하며 강한 믿음을 가지고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에서 어린이다운 순수한 꿈과 희망이 엿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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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 하나보고 책을 집어 들었다. 삐삐를 통해 보여주었던 아이들에 대한 마음과 사랑이 이번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가난,추위,배고픔,질병 같은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찾아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 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엮어져 있다.
농장의 헛간에서 들쥐처럼 살아가는마티아스와 안나 매일 젖짜는 일이랑 헛간 청소를 해야한다. 겨울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겨울을 기다린다. 학교에 가게 되면 농장을 벗어날 수 있을까? 아이들의 희망가는 달리 학교에서고 남매는 가난뱅이라며 놀림을 받는 신세다. 농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빨강새를 만나다. 빨강새를 따라간 남매에겐 어떤 희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부모님이 폐결핵으로 돌아가시고 말린은 빈민구제소에 가서 살게된다. 그 곳의 사회 약자들이 모여살고 잇는 곳이였다. 말린은 그 곳에서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다 책읽는 소리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연주하면, 나의 나이팅게일이 노래해요.' 말린에겐 어떤 희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양을 키우는 농장의 스티나 마리아는 늑대들이 양을 전부 죽이는 바람에 마을,식구 모두 슬픔에 빠진다. 할아버지는 노래를 불러주시곤한다. 스티나 마리아는 땅속 괴물에 의해 땅속 나라로 부잡혀간다. 빛도 없는 그 곳에서 스티나 마리아는 양을 돌보게 된다. 스티나 마리아에겐 어떤 희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죽어가는 닐스 옆에 성이 그려진 블라인드가 보인다. 그 성의 주인이자 왕인 망누스도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다. 닐스는 왕을 구하기 위해 서으로 들어간다. 어려운 여건을 잘 헤쳐나가 탈출에 성공하지만 곧 붙잡힐 위기에 놓인다 닐스에겐 어떤 희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그리운 순난앵>은 스웨덴의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이 이야기들이다. 작가의 표현처럼 '아주 오래전 모두가 가난하게 살았던 시절'은 어린 아이들 특히 부모를 잃어 농가에 팔려간 아이 불결한 환경 때문에 병에 걸린 아이들에겐 너무 가혹한 세상이였다. 어린 아이로써 누려야 할 그 어떤 것도 허락치 않는 상황이였다. 그런데 그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다. 아이들에겐 꿈이 있었다. 꿈이 있었기에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았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이겨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딸아이가 생각하는 순난앵은 무엇인지 물었다. 아이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한동안 아무말없이 그냥 생각을 했다. 꿈꾸는 이상향을 생각지 못한 것일까? 그건 아니였다. 단지 희망사항이 많았다고 했다. 딸아이가 그린 순난앵은 아프리카의 초원이였다. 동물의 지상 낙원 세렝키티 자신도 세렝케티의 초원에서 맘껏 뛰어 다니고 싶다했다.
순난앵.. '남쪽의 푸른 초원'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다. 책을 덮으니 따스한 바람에 풀밭의 향기가 나는 듯하다.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꿈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도 현재의 팍팍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며 살아가길 희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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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난앵’이란 말은 스웨덴어로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름만으로도 따스함과 편안함, 행복함이 느껴지고, 마치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이상향 또는 샹그리라가 연상된다. 세상살이가 힘들 때 특히 더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바로 어린아이들과 늙고 힘이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삶이 힘들고 고달프고 아픈 아이들이 자신들이 상상하는 순난앵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그들의 상상과 꿈, 희망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난한 농가에서 청어절인 소금물에 감자만 찍어먹으며 우유를 짜는 마티아스와 안나는 잿빛생활에 절망하다 숲속에서 빨간 새를 만나 봄으로 가득찬 순난앵을 알게 되고 영원히 거기서 살기로 마음먹고 순난앵의 문을 닫는다. 말린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노르카 빈민구제소에서 동냥을 하며 불행해하다가 연주하는 라임오렌지나무와 노래하는 나이팅게일이 있다면 행복해질거라 믿고 구제소앞 감자밭에 씨를 심어 나무가 자라났지만 연주를 하지 않자 자신의 영혼을 주어 나무와 하나가 되어 연주하게 되고 새들이 날아와 노래하여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늑대들로 인해 양들이 없어진 카펠라 농장의 스티나 마리아는 이전의 수만큼 양을 준다는 잿빛남자를 따라 여우바위 속 지하세계로 들어가 땅위의 기억을 잊고 지내다가 할아버지의 노래소리를 듣고 다시 기억이 돌아오고 양들을 받아 땅위로 나온다. 에카의 융케르 닐스는 몸이 약해서 늘 누워있고 그런 그를 위해 아버지는 창문에 성이 그려진 블라인드를 달아줬는데 그 성의 주인인 망구스왕을 용감하게 도와주어 영웅이 되면서 병이 낫는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잿빛세상이 그려지고 그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정말 힘들었겠다’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지만 린드그렐이 그린 아이들은 자신들의 힘든 생활을 의지를 갖고 꿈과 희망과 상상으로 벗어나려 애쓴다. 아마도 어떤 면에서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순수하기 때문에 낯선 모험에 대한 두려움은 덜하고 희망에 대한 믿음은 더 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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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힘들게 단둘이 살아가던 어린 남매 마티아스와 안나는 뮈라마을의 한 농가로 가게 되었다. 그리운 순난앵과 함께 묶여있는 다른 이야기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희망을 갖고 어떤 힘든 일이 있다고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자고 하기에는 이 책에서 보여주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고 정말 짧은 시간에 본 책이지만 생각이 뭉개뭉개 더 커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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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난앵, 아름다운 이상향, 천국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그곳. 어디있을까요? 이책을 읽으로면 순수하고 때묻지않은, 간절하게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4편의 단편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현실에서 비록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지만, 이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고되고 힘든 삶을 벗어나고픈,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 간절하고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낸 어머니의 가습처럼 따뜻한 천국, 이상향이 바로 순난앵 아닐까요?
살다보면 힘들고 지칠때가 옵니다. 그러할때 지친 삶을 탓하면 주저앉아 허송세월을 보내지말고,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꿈을 간직한채 열심히 나아가야 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을을 배우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