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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지현님의 처녀작, 곁에 있어도 그저 좋은사람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 소녀같은 시인 이지현님의 이 시집은
길지 않은 삶을 살면서 부딪치고 느낀 사랑의 감성들이 요소 요소에 배어난다
때때론 잊지못할 첫사랑에 가슴아파하며 때론 기다려도 오지않는 외로움과 고독과 싸
우느라 울었던 괴로움이 한숨처럼 터져나오며, 오랜 시간을 삭혔던 설움처럼 토해지
는 떠나버린 연인을 그리워하는 시간들이 하나 둘 그녀의 시상에 그려짐을 볼 수 있
다. 대단한 문학성을 자랑하기 보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고
와 닿을 수 있는 아주 편한 문체로 써져서 시라는 것을 시인들만 쓰고 시인들만 읽어
야 한다는 의식을 깨뜨린 소박하면서도 일인칭 화자로 이끌어 가는 산문형식의 시들
이여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하다고 여겨진다.
그녀의 이런 언어기술은 시라는 것은 지성인들이나 짧은 독자층을 겨냥한 것이 아
닌, 우리 모두가 편하게 읽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음을 예견해 주기에
더욱 살갑게 와닿는다.
그녀의 참 고운글들을 읽어보고 시의 평범하면서도 고귀한 진리를 터득해보길 바라
는 마음으로 촌평을 가늠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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