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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앨범인 "고양이 이야기+강아지 이야기"가 고양이와 강아지에 대한 노래를 담았고 아주 참신하고 예쁜 파우치 속에 앨범을 담는 기획을 했다면 두번째 앨범인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는 여행에세이로 유명한 김동영작가의 사진과 18명의 라디오 작가들의 글과 함께 남과 여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었다면 이 앨범인 Life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가득하다.
이전 두 앨범의 공통점은 기교를 넣치 않은 보컬의 음색과 가공되어 있지 않은 반주가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인데 Life에 또한 그것은 여전하다. 그동안 전자음과 반복적인 멜로디에 익숙해져 있다가 단백함이 넘치는 고운 목소리와 반주를 듣고있다보면 푸르른 가을 하늘의 새하얀 구름을 마주 한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상쾌한 공기가 귓가를 지나가는 느낌.... 바로 그런 느낌 말이다.
10cm의 매력있는 보컬로 시작하는 음반은 "우리집 싱어" 에서 스웨터의 멤버였던 이아립의 매력적인 음색에 들떠게 되고 뒤이은 "오늘은 휴일입니다"의 한희정의 보컬은 기분을 더더욱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기타 반주의 맞춘 이 두 매력적인 보컬의 음색은 더없이 커피 한잔을 생각 나게한다. 턱을게고 멍하니 있기 좋을 정도로.. 그 뒤를 이어 "뜨거운 감자"의김C 와 "자우림"의 이선규의 "고향에 살어리랏다" 에서는 더욱 편안한 김C의 음색을 느낄수 있으며 "브로콜리 너마저" 앨범의 "앵콜금지요청"에 감명받았던 사람들이라면 보컬이었던 계피가 가을방학이라는 그룹을 통해 선보이는 "취미는 사랑"이라는 노래를 빼놓을 수 없다.
언급하지 아니 하여도 어느 한곡 빼놓을 수 없게 2010년의 한국에서 이런 노래를 들을 수있다는 것은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앨범이라면 아무리 MP3와 음원판매가 대세일지라도 음반으로 간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강아지이야기 + 고양이 이야기 http://blog.yes24.com/document/1273143 남과 여...그리고 이야기 http://blog.yes24.com/document/1348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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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 좋은 뮤지션이 나타났다고 10cm 노래 들어보라며 강력추천을 했을 땐 응 그래? 그러고 시큰둥 했는데 어느 강연회에서 홍대 인디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요즘 핫한 뮤지션이라며 10cm가 버스 안에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부르는 바로 그 영상을 틀어줬고 늦게나마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할만큼 너무 좋은 곡이었다 버스에서 잼베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봐서였는지 언제나 퇴근길에 듣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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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워너비~
요즘 너무 비슷비슷한 음악들로 인해
인디 음악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인디 음악들을 찾게 되었고
나같은 인디 음악 입문 초보자들에게
정말 좋은 음반을 알아냈다 .
뭐랄까 .
어렸을 적, 과자 종합 선물 세트를 받았을 때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 기분을 한번 느껴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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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민트 라이프 라는 뮤직페스티벌에서 구매한 LIFE! 처음에 패키지를 보고 LIFE가 핑크일까 싶었다.
사랑이야기를 한 팝콘이나 포근해등 의 음악적 색의 문제가 아니라
9번트랙 옥상달빛_구제불능, 12번 트랙 나루_무지개 16번트랙 세렝게티_하쿠나 마타타이다.
이 노래를 들으며 나는 나의 현실과 다른이의 현실을 봤다.
그때와 같은 하늘 같은 세상 속에 달라진 건 무엇인지
아프리칸 소울_ 세렝게티의 하쿠나마타타가 좋다.
「이 노래 어떤가요? 행복해지나요?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 말아요 Oh~ 힘을 내요 우리에겐 사랑이 있으니 Oh~ 하쿠나 마타타 걱정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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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꾸물거리는 저기 벌레를 잡아줘요 오늘밤은 혼자 잠들기 무서워요 혹시 모르니 저기 대문을 잠가줘요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과감 없는 버스안 소음과 두 음악인의 연주가 어우러진 10센치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의 뮤직 비디오는 독특한 밴드의 이름 십센치, 그리고 그 이름만큼이나 솔직하고 응큼한 가사는 동생에게 이 곡을 소개받자 빠질 수 밖에 없는 조건들로 작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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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음악은 이런 것이다.. 라고 할만큼 음악에 조예가 없는 나지만 인디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들은 어떤 것이다를 정의할 수는 있을 것 같다. 한마디로 하자면 댄스 아니면 발라드, 그것이 요즘의 주류 음악이다. 다른 모든 음악들.. 인생, 철학, 스쳐지나가는 상념, 사랑의 일면, 한밤중의 쓸쓸함과 존재의 부조리 같은 것들을 노래하면 몽땅 인디 음악이다. 그게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이상은이나 유희열이나 루시드 폴 같은 음악가라고 해도 말이다.
인디 음악은 찾아서 들어야 한다. 가끔씩 라디오에서 운좋게 틀어주는 아메리카노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듣지 못했다면 나는 10센치를 알지 못했을 것이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우연히 보지 못했다면 오지은을 알지 못할 것이다. 이건 브로콜리 너마저 혹은 가을방학의 보컬인 계피를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날 확률에 가깝다.
그렇게 쓰고 보니 인디 음악은 인연이 닿아야 즐길 수 있는 어떤 기적이란 말인가? 아뭏든.. 작금의 댄스음악, 눈물 빼는 발라드도 가끔씩 즐기긴 한다만 마음을 촉촉히 적시고 어떤 희망이나 여운을 주기도 하는 음악을 고르라면 나는 주저없이 인디라는 장르를 찾을 수 밖에 없다. 고맙고 또 슬픈 일이다.
이 음반에는 고마운 인디 음악계의 별들이 모여서 각자의 소소한 하지만 빛나기도 하고 우중충하기도 하고 우울하면서 슬프도록 아름답기도 한 일상들을 노래한다. 한희정, 오지은,십센치, 가을방학은.. 익숙한 이름이고.. 달빛요정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나서 더 아쉬운 이름이다.
모든 노래들이 신선하고 마음에 와닿고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슬프도록 크게 외치거나 화려하게 골반을 흔들지 않아도 충분히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음악들이 그득하다. 이런 음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같이 평범하고 또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시민들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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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이 음반 한장으로 찬바람 불기 시작한 이곳에서 어쩌면 더 상막했을지 모르는 랩으로 향하는 길위를 런닝 머신위를 조금은 따뜻하게 데울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누구의 마음 한 구석에 때로는 가볍게 혹은 무겁게 자리하고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소소하고 담백한 가사와 깔끔한 멜로디로 이야기 하듯 풀어낸 앨범이라 그런지 듣고 있으면 가까운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이야기를 들어주듯 편안해 지는 것 같다.
낯선 이국땅에서 감칠맛 나는 표현력에 허기가 지고 암기와 논리 보다는 때로는 그저 해질녘 빛깔을 쫓다가 만나는 작은 새의 움직임이나 고은 구름 한점에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을 때 함께하면 좋은 앨범이다.
음악을 잘 모르고 나처럼 아직 음악 자체를 음미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인에게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시작하는 좋은 스타트가 되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살면서 무엇을 나눔이란 참으로 좋은 일인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서로의 소소한 일상의 한 장면을 진심으로 나눈다면 그것이 참으로 풀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이되는 달달한 데이트가 아니고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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