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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내용 별을 2개를 준 것이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은 충실하다고 하면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책이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에 대한 다이제스트"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영적 식별>이라는 책이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서적의 모든 내용을 구절구절 주제별로 묶어 놓았다면 이 책은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서적의 내용을 지나치게 축약해 놓았다.
물론 이 책은 매우 얇고 읽기 쉽게 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주제가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이기 때문인지 얇다는 점도 읽기 쉽다는 점도 장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책 내용을 요약한 듯한, 또한 책의 목차를 그대로 이용한 듯한 느낌이다.
또한 이 책의 저자가 그리스도교 문화권에서 이 책을 썼다는 점도 별점을 내려가게 한다. 아무리 일반인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유럽/서구의 독자를 생각하고 쓴 글이기에 저자는 따로 그리스도교의 수덕 생활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없었고 그러나 한국이라면 일반인이 정말 그리스도교의 신비&수덕 생활에 대해서 모른다.
(오언의 책이 그리스도교의 영성 생활에 대해서 매우 좋았는데 너무 띄엄띄엄 출판되어서 문제...)
만약 저자가 개신교인이기 때문에 이 책만 읽으려고 하고 가톨릭 저자들의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한다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이 책 내용은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십자가의 성 요한,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등의 책의 다이제스트이고 영국의 신비주의라는 <무지의 구름>이라는 책도 한국에서는 가톨릭 계열에서 출판되었다.
이런 다이제스트 말고 원전이나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의 역사에 대한 본격 서적을 읽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