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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공감할수 있을까. 난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없어진 해피라면을 부셔먹는 재미와 그당시에는 정말 고급술이었던 맥주 심부름을 하면서 쌉싸름한 맛을 살짝 보기도 했다. 찡그린 내 인상에 아빠는 뭐가 웃 긴지 웃고 계셨고 쭈쮸바는 50원 소꼽장난놀이는 100원짜리도 있었다. 카라멜을 구멍가게 할아버지가 신문지에 싸주시기 도 했고 겨울이면 온갖 엿을 파는 아저씨들이 길거리에 많았다. 아빠의 손을 잡고 땅콩과 깨가 붙은 엿을 먹던 기억은 지 금도 소중히 간직한 추억이다.
이 소설은 60,70년대를 살아간 한 소년의 성장일기다. 한편 엄마없는 하늘아래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막내를 낳고 엄마는 가출을 하고 아빠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정신찬란을 일으키고 철호가 동생을 보살펴야하는 상황이 된다. 이책의 주인 공 염이의 상황도 철호와 비슷해 보인다. 염이에게는 아버지의 존재가 없다. 하지만 엄마의 재혼으로 의붓아버지가 생겼 지만 같이 살수는 없다. 누나와 단둘이 사는 염이는 학교를 싫어한다. 기성회비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구들이나 선생 님에게도 무시를 당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염이가 희망을 가질수 있을까. 하지만 가난해도 염이의 마음에는 한아름 아름다운 꽃밭을 만든다.
우리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돈을 벌겠다고 무작정 가출을 하거나 부모를 원망하거나 비행청소년이 될 확률이 크다. 하지만 그당시에는 그래도 아이들의 마음은 지금처럼 삭막하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유독 이책은 독자들에 게 추억을 준다. 기성회비라는 말에 다시금 묻어두었던 상처가 드러나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꾹꾹이 공부를 해서 오늘날 부를 누리는 사람들에게는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때는 내가 그랬구나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내 어린시절도 그리 넉넉치는 않았지만 가끔 아버지가 자신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해 주시곤 했다. 지금 아빠에게 이책을 선 물한다면 아마 눈물도 흘리셨을 것이다. 모든것에 기죽지 않으려고 하는 염이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지금은 한 아이의 부모인 내 자신을 생각하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구나 한번 추억해본다. 맛으로 따 지자면 쫀디기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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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메마른 세상에 눈물을 줄 수 있는 이야기란 그리 흔치 않다. 흑백으로 남아 있는 아스라한 추억속의 이야기를 다시 듣는듯한 이 소설은 바로 그런 흔치않는 소설이다. 기성회비가 밀려 학교가는 걸음이 무거웠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울림이 큰 공감이 느껴지는 내용들로 차있다.
가난하다고 무시하고 차별하던 선생님 과 아이들의 괴롭힘을 다 참고 있는 소년을 보며 다시금 억울함이 느껴지며 먹먹하기까지 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이 있듯이 인간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항상 어떤 사회에 소속되있다. 가장 작은 집단인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학교. 일반사회에 이르기까지 늘 어떤 하나의 사회 속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화를 통해 그 사회에 적응해 간다. 그 중에서도 성장기의 아이들이 속하는 주된 사회는 학교이다. 따라서 학교사회라는 배경은 성장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할수 있다. 성장소설의 주인공들은 성장을 통해 기존 사회에 용해되고 포함된다. 기존 사회에 대해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사회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반해 최시한의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에서 선재의 성장은 기성사회, 학교사회에 대해 비판적 시선을 통해 이루어진다. 선재의 비판적 시선은 글쓰기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평소의 억압되어 있는 의식의 탈출구로 작용한다.
비록 쌀독에 쌀이 떨어졌을지라도 화초가 만발한 꽃밭만큼 우리의 마음도 풍성한 꿈으로 채워지던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르게 만든 이야기는 시대적 배경을 달리 했더라도 성장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린시절로의 회상의 여행을 이끌어준 이 소설에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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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상황속에서도 열심히 꼿꼿하게 살아가는 염이는 누나와 함께 사는 셋방살이오 주인집 아이에게 늘상 당하면서 살게 된다. 주인집이 그리 대단한건지...매번 골탕 먹이고 놀려대는 주인집 아이는 상상속에서도 아주 포악한 인물로 자리잡는다. 착한 염이와 잘 지냈더라면 좋았을것을 어째 저리 못된 짓만 하는건지 알길이 없었다. 누나를 믿고 살던 염이에게 누나의 결혼을 상당히 힘들었을 충격이었을텐데 겉으로 전혀 내색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어느새 마음은 어른이 되어 버렸나보다. 엄마와 다시 살게 되면서 의붓 아버지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고 자신을 낮추면서 그러면서도 엄마를 걱정하는 염이는 마음이 비단결 같은 아이였다. 공부도 하고 싶었지만 학교에 가는것도 돈이 있어야 하다니... 정말 상상만 해도 힘든 시기였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라면 나 같았어도 학교를 가지 않으려 했을것 같다. 하지만 염이는 다시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공부를 한다. 엄마가 바라는 대로 누나가 뒷바라지 해주는대로 염이는 지금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내일을 꿈꾸려고 한다. 언제까지나 나약하게 살아갈순 없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이미 알고 있는것 같다. 힘든 시기가 있다면 노력하고 노력해서 얼마든지 넘어서면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염이는 반대로 힘들수록 더 강해지고 아플수록 더 용기를 낸다. 그래서 자신을 한단계 더 성장시키고 있는것 같다. 염이의 앞날이 밝게 빛나는것을 분명하게 예측할수 있는 구수하고 따사로운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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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설"이라는 이책을 처음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너무 까마득해서 사진을 봐야지만 기억이 날 정도의 어린시절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이 찌든 사회생활속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하고 다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게 하는 그런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요즈음에는 사회생활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기계발서만 정말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지만 먼가 모를 마음의 공허함을 느꼈던 것 같다, 1960년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염이는 엄마와 의붓아버지, 누나가 있다. 의붓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엄마와 싸우고 염이와 누나를 구박했다. 염이는 엄마하고 같이 살지 못하고 누누와 함께 도시의 변두라에 나와 자취를 하고 있었지만 누나가 일을 하면 몇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었다. 염이는 학교에서 특별히 잘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다. 염이는 외톨이였다. 학교에 가기 싫었고 게다가 기성회비까지 밀려서 더더욱 가기 싫었다. 염이는 누나가 희 얼굴의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매형이 된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살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시골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시골로 내려와서 학교에서 여자친구인 미란이도 만나고 열심히 해서 공부도 일등하게 된다. 그리고 누나가 매형과 헤어지고 시골로 내려와서 있으면서 염이를 대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어떻게 보면 한 소년 염이의 어린시절 중에 일부를 잠깐 만나는 시간이 었던 것 같다. 너무 잠깐이지만 염이를 보면서 안쓰러웠고 그때 그시절인 60년대와 70년대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었던 것 같다. 그시대 기성회비라는 것이 얼마나 컸으며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할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깐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내가 문득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마냥 힘들 것 같았던 주인공 염이가 그냥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면 소설을 참 재미없었을 것 인데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염이를 응원했었고 염이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보면서 내마음속을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다. 염이에게 참다운 친구가 되어진 여자 친구 미란이와의 우정과 아직은 어리지만 그들만의 순수한 사랑까지 엿 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깐 나도 주인공 염이처럼 순수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어린시절 사진첩을 꺼내들게 하는 것 같다. 한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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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간 듯한 착각이 드네요. 아마도 책의 배경이 지금이 아닌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시간적 차이라서 조금은 이해되지 않고 낯선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 때 태어나지 못해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라서 그런건지 이런 생각은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더 큰 충격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지금에 비하면 너무나도 순수했던 그 시절. 지금은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학원을 가고 하루종일 공부에 시달리고 마땅한 놀이도 없어 매일 컴퓨터 게임만 하는 것에 비하면 그 시절 학교를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고추나 옥수수를 따고 개구리를 잡는다는 것이 지금의 아이들 생각에는 불쌍해보일 수 있겠지만 글쎄요? 이런 추억들 조차 없는 요즘의 아이들이 더 불쌍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친구들과 함께 과일 서리도 하고 밤나무에 올라가서 밤도 따고 때로는 소에게 여물도 먹이는 일. 지금의 아이들은 잘 모르겠죠? 물론 나도 그렇고.. 하지만 염이에게는 아픔이 있죠. 아빠가 없다는 것. 물론 이것으로 아이들에게 놀림도 받고 억울한 누명도 쓰게 되지만 그것을 결코 누나에게 말하지 않는 어른스러운 면도 있는 아이죠. 누나가 결혼을 해서 엄마와 같이 살게 되고 미란이도 사귀게 되지만 글쎄요? 좋은 일이 있으면 안 좋은 일도 있고, 하지만 염이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죠. 힘든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염이를 보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염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에 가슴이 찡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목처럼 누구나 마음 속에 아름다운 꽃밭이 하나 있지 않을까요? 염이에게는 그 꽃밭이 바로 가족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겨울이 다가오지만 또 다시 봄이 오면 아름다운 꽃들로 꽃밭이 만개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온실하우스에서 계절과 상관없이 꽃을 볼 수 있기도 하잖아요. 유년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그 시대를 살았던 어른들에게는 정말이지 그 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날 것 같아요. 마치 잃어버린 우리들의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순수한 동심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가슴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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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굵고 큼직한 글씨체와 얇은 책의 두께는 독서에 익숙하지 않는 내게도 쉽게 읽혔다. 또 내용또한 서정적이라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한번 손에 잡으니, 묘하게 빠져들어 결국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 말았다.
나는 이 이야기의 시작부터 소년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나도 어릴적, '엄마'와 떨어져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어디선가 학이 날아 오르는 순간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논에서 학이 날아오르기만을 기다렸다가 소원을 빌곤 했었다. '제발 엄마와 같이 살게 해주세요.' 하고,
이야기의 시작에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년에게 감정이이이 되며, 나의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었다.
나의 어린시절은, 소년의 모습보다는, 소년의 시골 친구들에 가까웠다. 개구리를 잡아다 뒷다리를 구워먹고, 뱀을 잡아다 구워먹고 하던, 공부보다는 친구들끼리 나가 노는 것이 더 즐거웠던 개구쟁이였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이야기들이 나를 그 시절로 훅~ 하고 데려가는 듯 했다.
향수에 젖어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있자니, 뭐랄까, 한박자 쉬느 느낌이랄까, 모든 일을 접어두고 고향에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 머릿속에 내가 살던 시골의 풍겨들이 펼쳐졌고. 추억들이 떠올랐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도 없이, 그저 일에 쫓겨, 남들을 앞서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나는 나를 잃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둥바둥 살지 말고, 현재에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주어진 것들을 사랑하며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욕심들이 부끄럽고, 마음의 여유 같은 것이 생겼다.
작가는 묻는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이느냐고,
그래고 작가는 대답한다.
""참다운 친구는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것은 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204쪽 작가의말 중에서 -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 이라는 진리를 깨닫는다. 굉장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행복해 지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행복해진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딸 아이에게 건네주었다. 말주변이 별로 없는 아빠가, 아빠의 어린시절을 이야기 할 때는 재미가 없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 내 딸 아이가 내가 살았던 풍경들을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 '염이'의 시점이 내 딸아이나 혹은 지금의 아이들에게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염이는 그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개구리르 뒷다리를 구워먹는걸 비위 상해 하고, 잘 어울려 놀지 않는 점에서, 지금 시대의 아이들과도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염이의 생각에 아마 내 딸 아이는 " 맞아 맞아, 그런걸 어떻게 먹어." 하면서 공감하다 보면, 내가 살았던 그 시대의 풍경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딸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기에..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따뜻한 동화,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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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꽃밫, 김종일, 어문학사, 2010 단편 소설인줄 알고 읽었다. 주인공 염이는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절을 살고 있다. 우리 부모님 세대를 산 소년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편하고, 가깝게 느껴졌다. 물론 우리 부모님께서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 주시지 않으셔서, 어떻게 사셨는지 잘 모른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어린 나이에 어려운 환경에 있으면, 더 힘들고 외로웠을 텐데 염이는 그것을 꿋꿋이 잘 이겨냈다. 약해보이지만 강한 아이가 염이다. 이 책에서는 서울로 향하는 염이의 모습으로 끝이 났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며 결국 웃음을 지을 염이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작가의 말에 나오는 헤르만 헤세의 말이 인상 깊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 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러나 우리는 행복한 것일까. 나는 행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내 삶이 고맙고 또 고맙다. 내가 지금 이렇게 버티고 살 수 있는 것, 웃을 수 있는 것들처럼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다. 더불어 작가의 말처럼 좋은 친구를 내 곁에 두기 위해 애써야겠다. 지금까지는 이런 저런 핑계로 내 친구들에게 잘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 친구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