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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과 치유라는 책은 정말 재미있는 생각을 하도록 우리를 거꾸로 이끈다. 우리가 병든 사회에서 병들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해서 진실로 건강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오히려 병든 집단에서 병이 들어서 아파한다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저자는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절망하는 그 병듦이 오히려 창조적 생명의 정신이 다시 태어나오려고 하는 위대한 치유의 과정이라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해는 무척 괴로워하고 아파하는 나에게 뿌리 깊은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이 책의 저자는 분석심리학을 바탕으로 목회활동 치유활동 저술활동을 활발히 하여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훌륭한 목회자 사제이기도 하다. 책은 어렵지 않게 쓰였다. 자신의 임상경험과 목회경험을 통해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설명하기 때문에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애를 쓰는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문과 이론은 삶을 위해 봉사하려는 하나의 노력이다. 이 책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삶의 괴로움과 씨름하는 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통찰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