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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김형철 외)> 1학년 2학기, <미래엔 컬쳐그룹 (이남호 외)> 1학년 1학기 중학교 국어교과서와 기존의 여러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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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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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연 생각 : 박목월 시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입니다.
중등교육을 마친 한국인 중에 이 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나는 이 시를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중학교 1학년에 이 시를 실은 출판사도 있으니, 그만큼 지금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일까요? 고등학교 때는 이 시가 무조건 좋았습니다. 시속의 나그네가 마치 속세를 떠나 선경을 찾아가는 수행자 같이도 보였으며, 최소한 세상의 명리를 달관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그 시절의 나는 까닭없이 외로웠나 봅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듯하고요. 지금도 가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이 시를 되뇌여 봅니다.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지나서 길이 외줄기라면 삼백리가 아니라 삼천리라도 구름에 달가듯이 떠나고 싶더군요. 학생들 중에도 그런 친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까짓 것 훌훌 털어 놓고 함께 떠나 볼까요 *^^*
* 박목월(1916~1978) : 시인. 본명은 영종. 경북 경주에서 태어남.
대구 계성 중학교 2학년이던 1933년에 <어린이>에 동시가 특선되고, 1939년 <문장>에 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함.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하며, 3인시집 <청록집>을 펴냄. 순수한 자연의 모습과 향토적 정서를 노래한 시를 씀. 시집 <산도화>, <난, 기타>, <청담>, <무순> 등이 있고, 동시집 <박영종 동시집>, <초록별>, <산새알 물새알> 등을 펴냄.
* 자료 출처 :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학생들이 배우는 국어교과서와 7차교육과정 이전의 중·고교 국어 국정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여기서는 그의 작품을 분석한 <구름에 달 가듯이, 2010년, 소통>을 소개합니다.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