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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관하여 자유롭기는 아직은 시기상조가 맞는가보다. 아직도 성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머쓱하고 금기시되어져야할 것 같은 뉘앙스가 강하다. 아울러 성교육이라해도 인터넷상에서 보여지는 지식들보다도 수위가 낮다보니 그저그런 원론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많이 자리하는것도 사실이다. 마치 성교육시간은 고루하고 교과서적이고, 인터넷은 사실적이고 자세하다는 잘못된 지식이 청소년들에게 온전히 자리하는게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자칫 물어보기는 어색하고 궁금하여 친구간에 지식이 다인양 치부되는 현실서 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의 심리학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를 알게 된 기쁨이 있다. 이 책은 아들 책상에 자리하리라.
목차 1.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딸 둘인 가정에서 둘째딸이 사랑에 관하여 질문을 하지만 시큰둥하고 성의없다고 느껴지는 답변들에 실망하면서, 컴에 들어가 지식을 찾아보는 여정을 그린다. 부모님은 부부학교를 다녀온 후 전보다 사이가 돈독해지고...지식사이트에 들어가 댓글과 답글을 보면서 느끼는 마음과 생각을 그대로 그린다. 책에 컴의 댓글과 답글도 보여주고 답글의 닉이 공감이 많이 되자 그 닉을 가진 사람을 동경하게도 된다. 초등고학년의 심리에서 중학으로 넘어가는 궁금증을 비교적 철학적 관점이나 책속의 글을 인용하여 상세 설명한다.
어른인 내 입장서 보기엔 많이 알고 있는 글들로 이루어져 참신하단 생각보단 식상한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허나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성교육지침서가 아닌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생각할때 얼마나 중요한 질문과 답으로 구성이 되었는지에 그 중요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여자와 남자의 심리도 언급하고 얼마나 다른지를 알려준다. 특히 청소년기의 심리가 얼마나 충동적인지 호기심으로 인한 인생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말해준다. 사랑은 구속이 아니며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는 섹스는 한갖 공허한 몸짓에 지나지 않음을...
어른인 내 입장서 특히 매우 많은 공감이 간 대목은 저자 후기였다. 『나는 좋은 작가가 되기 이전에 세상의 지혜에 열린 마음을 가진 좋은 독자이고 싶다. 그리고 내 딸들도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기 바란다. 나는 혹시난 내 자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받는 일이 생길까 염려하여, 미리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골라 넌지시 건네주는 그런 아빠다. 최근에는 성에 관련해 읽을 만한 책을 골라 보았다. 그런데 마음에 차는 책이 드물었다. 성을 우주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살펴보는 린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이 지은 [섹스란 무엇인가?]가 그나마 가장 나은 책이었다......성교육 책들은 주로 피임법이나 위생 관리에 가까운 애용이 많았다. 사랑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하거나 청소년들에게 제데로 행복한 사랑을 가꾸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 없었다. 내 딸들이 생리를 시작할 때쯤, 내 조카들이 몽정이나 사쥐를 시작할 때쯤, 즉 그 복잡 미묘한 순간에 읽힐 만한 심리학적 내용을 담은 책이 없다는 것이 크게 아쉬웠다. 』p179
오늘날 사랑과 성이 개방되어 길거리의 전단지나 인터넷의 인위설정된 동영상을 통해 '더러운 성' '돈을 통한 성'만 먼저 알게 되는 실태도 무척 안타까워한다. 여성 독자의 경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섹스를 요구하는 남자에게 속아서, 호기심에,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등 야기될수 있는 무지를 막아주고 싶었단다. 남성 독자의 경우, "너는 아직 그런 것도 못해 보았느냐?"는 친구들의 말에 동정을 헛되이 잃거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여친을 꼬여서, 임신만 시키고는 등을 예방하고 싶었단다. 청소년기에 능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그 상황서 야기된 갈등을 미리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이 책이 사랑과 성의 지침서이자 예방서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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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 청소년기에 더 궁금한 성에 대해 -
그냥 한 눈에 반해 정열을 다하는 것만이 멋진 사랑은 아니었어요.
정열과 친밀감과 헌신의 세 요소가 골고루 발전시켜야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 알았습니다.
나도 사춘기 딸아이가 있고, 최근에 초경을 하면서 더 관심이 많아진 성에 대해, 이성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은 아이에게 내가 못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었다. 딱 적당한 시기에 너무 도움이 되는 고마운 책을 만났다. 예전 우리들이 자랄 때보다 요즘 아이들은 매스컴을 자주 접하기도 하고, 시대가 바뀌다 보니 성에 대한 질문도 아주 정직한 경우가 많아 놀라곤 한다. 그럴 때마다 예전 내가 내 부모들에게 들은 식의 교육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아이와 대화의 문이 닫히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다른 방법으로 그 답을 찾게 되고, 점점 부모 자식간의 거리감이 생기게 된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성장할 수록, 더 자주 대화를 해야 한다. 특히 감추고 싶고, 제대로 설명하고 싶지 않은 성문제도 다른 문제와 마찬가지로, 열린 마음으로 함께 대화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늘 느끼고는 있으면서, 설명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런 저런 질문의 경우 얼버무리기도 했던 일들이 많이 반성되는 시간이었다. 책 속에서 사춘기 딸아이와 아빠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진지하기만 하다. 때로 아이들은 사랑을 계산하기도 하고,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만 사랑의 목적을 삼는 경우도 많다. 딸이 사랑의 감정에 대해 이익을 따지기도 하는 사랑에 대한 아빠와의 대화는 오히려 내가 더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아름다운 사랑에 대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이제는 알 수 있다. 늘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사춘기 아이들의 성문제, 사랑문제, 이성문제들이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이다.
아마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가 바로 10대 아이들의 성에 대한 궁금증을 설명하는 일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가장 위험한 시기이이도 하고,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할 책임을 부모가 함께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아름답게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하는 법, 사랑을 제대로 하는 방법, 사랑의 진정한 의미등을 한 가지씩 진지하면서도 슬기롭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책은 요즘 아이들에게 친숙한 컴퓨터를 이용해 여러 계층의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사랑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형식과, 아빠에게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보고 함께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혼자 글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책 속에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너무 필요한 책이면서 ,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형이나 선생님 그리고 아직 사춘기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내가 생각했던 성교육과 많은 부분 다름을 알게 되었고, 그 다름이 지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들이 사실은 아이들에게는 절실할 만큼 너무 필요한 부분이 될것이다. 아이들이 모두 사랑에 대해 더 진지해지고, 사랑에 대해 더 책임감을 느끼고, 모두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슬플 때는 자기의 기쁨을 나눠 주고,
용기를 내어 자기의 슬픔을 꺼내 보일 수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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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을 받고 솔직히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내밀기에 많이 쑥스러웠다. 일단 내가 먼저 읽어 보고 나서 생각 해야지 하면서 종종 화장실에 그냥 놓아 두고 나왔는데 아마 보 았나봅니다. 제가 먼저 이 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까 엄마 생각엔 그저 그런데 너희들은 요새 이런책 보니라고 말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반응은 나도 읽었는데 별로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자세히 물었더니 도덕 교과서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것도 중2교과서에 그래서 이런 내용이 나와 그랬더니 응 자세히 나온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이런 것을 궁금해 하느냐고 물었더니 요즘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많이 알고 있을거라고 더붙입니다. 좀 놀란것은 사실 입니다. 그래도 이 책 덕분에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소 하기 힘든 부분의 이야기가 사랑,성에 관한 이야기인데 같은 내용의 책을 읽었다는 공감대가 바로 이런 것인가보다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맨 뒤장 쓰신 내용을 보고 이 책에 대해 좀 더 이해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보는 내내 재미도 없고 어른인 내가 관심이 가지 않는데 아이들이 관심이 쏠릴까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 딸의 아버지라서 이런 내용을 쓸수있었다는 생각도 들었 습니다. 대부분 시중에 나온 책들은 성에 관한 예방책이나 대책을 세우는 방법만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근본적으로 성만 앞세워서 이야기 하고 그 밑바탕의 사랑에 관해서는 어려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깊이있게 다루어 놓은 책 다루어 놓은 것은 너무 읽기가 힘들고 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처없는 사랑은 없다. 그러나 일부러 상처를 받을 필요도 없다. 독자 여러분들이 더 없는 사랑을 하기 바라며 이 책을 세상에 보낸다. 부디 사랑하고 행복해하며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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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딸아이가 집에 있다. 중2. 그런데 얼마전에 신발을 거의 10센티? 정도의 신발을 사가지고 왔다. 앞에서 보면 준수한 끈이 운동화처럼 쭈욱 달린 그저 평범한 구두이지만 뒤를 보니 굽이 10센티는 된다. 이를 우예할꼬? 옷도 가관이 아닌 경우가 많다. 뭐 그정도로 야시시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내가 워낙 통통한 편이라 포기하고 아무렇게나 입는 스타일인 반면 울 딸은 워낙 날씬한지라 몸매관리를 엄청나게 해준다. 그리고 그 몸매에 어울리게 옷들, 신발들, 가방도 갖춰주어야 한다. 나하고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딸. 아빠를 닮았다.
그리고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 가면서 아이가 점점 성에 눈을 떠간다. 얼마전 인터넷카페 상에 유치원 선생님이 그런 질문을 올려놓았다.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아이 하나가 성에 너무 집착해서는 수업시간에도 애가 계속해서 자위를 한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그걸 보고 깜짝 놀라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그런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인데 도를 넘어서는 경우에 어떻게 할지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 대처법이라는 것이 참...너무 간단한 방법들이라 그렇게 심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이런 책이 있어 읽어보니 음.....미루어 짐작했던 일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 아이들에게 접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이 되는듯 했다.
나의 십대 역시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나름 화려하게 그런 것들을 풀어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어머~~ 내가 그랬었지?' 싶은 기억도 나고 말이다. 우리 아이들 역시 아주 평범하게 사랑과 성에 눈이 떠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세살 많은 오빠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그런 야~~한 책이 몇권 집에 짱박혀 있었다. 그걸 책꽂이에 버젓이 놔두었을까? 나는 그걸 도대체 어떻게 보게 되었을까? 아무튼 성에 민감했던 청소년기가 생각이 난다.
나역시 그런 험난한 청소년기를 보냈으면서도 잊어버리고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어머~~어머어머~~세상에 너 어쩜 그럴수가 있니? 이런식으로 전혀 나는 성에 무지한 청소년기를 보낸것처럼 가면을 쓰고 아이들을 대한다. 그리고 솔직히 대놓고 성은 말이야~~라고 말하기도 너무 쑥쓰러운 나의 내성적인 성격. 그 누구는 나보고 어디가 내성적인 성격이냐구 하지만 이래뵈도 나 무지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아무튼 청소년기의 호기심과 궁금증들을 나름대로 이야기하듯 성실하게 풀어놓고 있다. 지금이라도 아이들과 그런 이야기를 하라고? 사실 못하겠다^^;;; 그래서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보다보니 나역시 책속에 얼굴을 점점 들이밀며 음~~그래? 그렇군~~ 하면서 보았다. 우리 아이들 역시 그렇다. 마침 친척들과 밥먹으러 갈 일이 있어 갈때 심심파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갔다가 초6 아들아이가 심심해하길래 쥐어주었더니 열심히 보았다. 성에 민감한 우리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성을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몇일전에는 가족들과 아마존의 눈물? 이던가?를 보러 갔다. 아이들은 그런 고리타분한 다큐를 보러가냐고 했지만 우리 집에 텔레비젼이 없기에 동네 구민회관겸인 극장에 보러갔더니...음~~정말 아마존은 옷을 전혀 안입고 사는 모습이 확실하더라.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가차없이 안입고 다니니 뭐 그런데로 눈을 어디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삶은 너무 감추면 좋지 않다. 그럼 음성적으로 문제가 생길수가 있다. 아이들에게 보다 더 개방적인 지혜로운 방법의 훈육과 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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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의 심리학
이런 부제를 가지고 있지만 ‘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 이야기가 아니라 ‘삼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 이야기라고 해도 될 법하게끔 사랑에 대해 신선하게 설명해준다. 실은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란 유명한 책조차도 찾아서 읽어본 적이 없던 나로선 사랑에 대한 모든 철학적인 해설이 다 신선했겠지만 말이다. 일단 읽어보면 어렵지 않게 사랑과 성에 대해서 풀이해주는데 솔직히 모든 해설이 심리학 책에서 인용했던 내용이라 십대에겐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우리가 보통 ‘성교육’이라고 할 때 생각하는 것은 피임하는 방법이나 아이가 생기는 방법과 같이 기술적인 것일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은 무엇인지가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자신을 지키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대부분의 성범죄가 면식범인 요즘엔 더 필요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사랑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한 소녀로부터 시작된다. 부모님께 사랑을 물어보지만 엉뚱한 것이나 물어본다며 성질을 내거나 장난스럽게 얼버무리고 마는 터에 인터넷 검색으로 사랑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글과 카페에 올려진 게시글로 사랑의 정의나 종류, 대하는 방법 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소녀는 어떤 것이 바른 사랑의 자세이고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까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피상적으로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고 필요할 내용에 대해 여러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절묘하게 들어 알려준 ‘보리 오빠’란 닉네임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져만 갔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되려고 하니까 이렇게 자세한 검색 결과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상에서 성이나 사랑에 대해 검색을 하면 책에 나온 내용의 반만큼도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된 상식이나 음란한 영상물이나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만 늘 뿐이다.
하여튼 인터넷 검색으로 직 루빈 교수와 로버트 스턴버그 교수의 이론을 통해 사랑은 애착, 배려, 친말감 혹은 정열, 친밀감, 헌신의 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배우면서 가장 이상적인 사랑은 이 세 요소가 각각 적당하게 성장해 정삼각형의 모습을 이루어진 것이라고 정확하게 정의를 내려놓았다. 이 나이 먹도록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나로선 조금은 부끄럽기도,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했던 이야기였다.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서로에게 충실한 것이 사랑이라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애착이라든가, 배려라든가 하는 요소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교수의 이론이라고 해서 꼭 맞는 것은 아니였다. 애착을 느끼는 상대는 남자말고도 많아서 직 루빈 교수의 이론은 조금은 내겐 안 맞다 싶다. 애착을 가진 상대에게 배려는 당연한 것이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에 솔직히 사랑을 제대로 설명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최근에 마음이 무척이나 예쁜 후배 하나를 만났다.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나 배려심이 남다른 그 친구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끼고 있는 터라 직 루빈 교수의 말엔 신뢰가 가진 않는다. 그녀에게 무척이나 많은 애착심과 배려와 친밀감을 가지고 있지만 난 무척이나 정상적인 이성애자이니까.
이런 사랑의 요소 외에도 사랑과 섹스의 관계나 잘생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나 성폭력 대처법에 대해서나 성과 사랑이란 주제에 대해서 나올 수 있는 것은 다 끄집어내서 적절하게 풀어놔주었다. 상황에 맞게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여러 심리학자의 의견이나 사례를 들어서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게시글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십대 소녀의 궁금증에 맞게 설계된 책이기에 쉽게 이해가 가능하니 십대가 아니더라도 재미나게 볼 수 있을 성 싶다. |
![]() ![]() ![]() ![]() ![]() ![]() ![]() ![]() ![]() ![]() ![]() ![]() ![]() ![]() 사랑...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막상 아이들이 사랑이 뭐예요? 하고 물어보면 뚜렷하게 소신을 가지고 답해줄만 꺼리가 없는게 사실이다..
어느덧 사십대를 바라보고 있는.... 서른 중반을 훨씬 넘기고... 늦게 낳은 내 두 딸아이가 벌써 7살.. 4살이 되었고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인라인에 서툰 내 딸에게 가르켜주겠다면서 호감어린 시선으로 다가올때 무조건 고마워 하며 지켜보던 시기는 이미 지나고.. 혹시나 하는 염려된 맘에.. 그자리를 뜰수 없는 어쩔수 없는 걱정과 염려투성이의 딸키우는 엄마가 되어버렸다..
사회가 변해버리고... 그에 따라..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발빠르게 성장해버려서 우리가 크던 시절의 아이들의 사고방식과는 너무나 달라. 아이들의 생각에 맞대응하며 이야기를 나누기엔 우리도 이미 아이들이 생각하기엔 세대차이가 나는 그냥 고리타분한 어른이 되어버린건 아닌가 싶다.
그런 아이들이 이성에 눈을 뜨고.. 사랑에 대한 궁금증에 증폭될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싶어 빠른 느낌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된다..
하지만.... 나의 이런 우려는 잠시 뿐이다.. 이 책의 타이틀이 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의 심리학이라고 표지에 되어있지만.. 이 책은 유독 십대가 읽어야 할 도서가 아니다.. 오히려 내가 봤을때..... 사랑을 제대로 모르면서 아는 척 했던..... 혹은... 아직도 뭐가 사랑인지... 내가 하는 게 어떤 사랑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성인들의 필독도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규린이라는 중1 등장인물이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인터넷을 통해 물어보고 조금씩 알아가며 또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하도 흥미로워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기 시작한 서른을 넘긴 여동생이 놀러왔길래 책속의 몇가지들을 물어보며.. 너가 하고 있는 사랑은 지금.... 순수한 사랑이다. - 정열과 친밀감은 있으나 현실이 결여된 사랑이다 ... 라고 말해주면서 책속의 내용을 하나 둘 끄집어 내어서 풀어놓았더니.. 어느새 책을 뺏들어 하루만에 다 읽어버린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이 책 꽤나 괜찮네.... " 하며 미소를 띄운다... 서른을 넘겼지만... 우리의 현실이 이러하다.. 마치 사랑과 성에 대해서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면 무조건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얼마나 겉핥기마냥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다 아는양 목에 힘을 주었는지... 상대방에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는지 스스로 알게 된다....
규린이가 사랑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성에 대해서 조금씩 눈을 뜨게 될 무렵.... 나 역시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그리고 내가 왜 그동안 내 서운함만 신랑에게 목이터져라 외쳐댔는지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다.. 정작 나 역시도 사랑을 실천하지는 않고 불만만 가지며 사랑과 반대되는 행동만 했던 것이다...
부부간에 사랑을 정열과 친밀감과 헌신 어느 하나 치우침 없이 고루 유지되어 진정한 사랑으로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살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게 된다..
낼 이면 이 책에서 나왔던 여러가지 사랑의 부류에 대해서 에어로빅 회원들에게 설명해줘야겠다.. 내 주변에도 이것저것 부부간의 갈등을 하소연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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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가 인간을 세상에 내어보내고 살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상황을 만들었을때 사랑이라는 감정도 같이 만들어 놓았을까 , 아님 그저 살아가면서 저절로 생긴 감정일까?
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의 심리학이란 부재가 붙은 [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는 의외로 '이 남석작가'는 여러분야에 넘나들며 공부하고, 강의하며 소통하는 남자 작가이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 각종 기관등에서 인생 심리학, 기획력 사고력등 여러가지 주제로 강연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가장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은 두딸의 아빠로 사는 것이란다. 아마 곳곳에서 방치되어 있는 문란한 사회의 성문화를 염려하며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딸들을 위해서 딸의 남자 친구들 위해서 건강한 사랑과 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인 이 규린,,이 책의 주인공이다. 뭐든지 궁금하고 의심하고 호기심 많은 사춘기 소녀 규린이의 사랑알아가기부터 책은 시작된다. '사랑' 그 단어만으로도 모든 오감이 출동하고, 살아가는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슬픔 감동과 환휘 그리고 절망까지 갖가지 감정들을 엮어내는 요술 같은 단어..
아이들이 흔히 묻는다. "사랑이 뭐예요" -서로 아끼고 위하고 헌신하고 그리고 말로 표현 될 수 없는 그 무엇..?- 이게 내 답인데 책은 자세히 설명한다. 사랑과 우정의 차이, 진정한 사랑, 주는 사랑 받는 사랑, 변하는 사랑, 섹스를 해야만 진정한 사랑인지, 외모주위의 사랑, 그리고 사랑을 지킬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사랑의 궁금증을 철학자들이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습득한 지식을 총 동원해 사랑을 풀어낸다. 사람의 모양이 다르듯이 사랑을 설명하는 글이나 그림들도 다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지만 화가들의 표현방법, 로미오와 줄리엣등 여러가지 쉬운 근거나 예를 가지고 접근해주는 설명법은 어른인 나에게도 충분한 사랑 알아가기를 재 확인 시킨다.
사랑이 뭐냐고 엄마에게 물어보다 "공부는 안하고 무슨 다른 생각이냐" 혼내는 엄마 에게 감정이 상한 규린, 혼자서 인터넷 여행을 한다 후에 부부가 함게하는 '부부학교'에 다녀온뒤 아빠는 규린과 진지한 대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서로 아끼고 의지하고 위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규린은 그러려면 어떠한 요소가 진정한 사랑에 가까운지 사랑에 관한 여러가지를 정의 해 본다.
그중 하나 에리히 프롬이 쓴 <사랑의 기술>의 첫장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문제'가 아닌 사랑받는 문제'에서 시작한다는 말은 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 보증없이 자기 자신을 맡기고(.....)사랑을 불러 일으키리라는 희망에 완전히 몸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사랑은 믿음이며, 믿음을 갖지 못하는 자는 거의 사랑 받지 못한다....<사랑의 기술>중
비단 사춘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사랑을 갈구하는 많은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진정한 사랑에 대한 교환점이 될거 같다. 오직 내 사랑만이 정답일거 같았던 많은 젊은 날들... 결혼생활 20년이 가깝지만 내 사랑은 늘 환상적이고 나 자신만 손해보는 사랑일거라는 늘 스스로 위안하는 내 사랑법이 '주는 사랑'이 아니라 '받는 사랑'에 대해서 갈구 해 왔음을 시인하게 한다. 물론 아이들에 대한 무조건 적인 사랑이라고 주장하는것도 요즘은 공부라는 문제로 조건이 된것 같아서 맘이 아프다. 아이들에 대한 조금마한 의심들이 나와 사이를 벌려 놓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이 책을 통해서 새삼 알게 되엇다. 그래서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라는 것을... 내 세아이들과 함게 허물없는 대화의 장이 될 귀한 책을 주저 없이 세상의 많은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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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1시간이란 기상시간이 빨라지면서 밥을 먹는 시간보다는 교복을 입고 머리를 매만지고 거울을 보는 시간에 더한 투자를 하고 있는 중1이 된 큰 딸을 보며 정말 내 딸이지만 저렇게 앞서가리라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게다가 초등때는 모범생으로 누가 뭐라해서가 아닌 스스로 그 그릇을 넘치지 아니하고 잘 알맞게 다스려온 듯 했는데 겨울방학즈음일게다.그때부터 친구들과의 잦은 어울림과 연예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심하다 싶더니만 이내 연기자가 된다한다.전혀 공부외엔 관심 밖의 아이였던지라 아니 것보다 연기자라니!남 앞에 나서는 것도 귀찮고 싫다는 아이가 어찌 연기자가 되겠다고 부모에게 반기를 들고 나서는데 우리는 아이의 의사에 따라 연기학원에 등록해 주었다.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그 곳엔 흔한 말로 꽃미남,훈남들의 집합소였던게다.우리 딸 아이는 연기도 배우고 그런 오빠들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더한 행복감에 빠진 듯 했다.그런 딸 아이를 나는 걱정스레 유심히 지켜봐야만 했다.서투른 내 생각,판단으로 인해 자칫 내 딸아이를 불신하는 어리석은 일을 행해서는 아니되겠기에 말이다.밤늦게 학원에서 퇴근하는지라 아이와 방과 후 소통망인 메신저를 하는데 우측에 싸이홈피가 보여 들어가보니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모 프로그램의 유명연예인이 명강의를 했던 말 중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말을 수십번 되뇌였나보다.일기엔 한 오빠에 대한 딸 아이의 풋풋한 사랑의 열정이 넘나들고 있었다.그것을 나무라하기보다는 딸 아이를 안아주고팠다.자신이 좋아하던 오빠가 딸 아이를 아직 꼬마라고 꼬마여서 안된다는 통보를 했나보다.'꼬마'란 그 말이 아직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이기엔 어린 가지인지라 금세라도 손을 뻗어주지 아니함 똑~하고 부러질 것만 같았다.그래서 넌지시 혹 학교에서 친구관계로 힘든 일이 있나 물어보면서 최근의 근황을 듣고파 말문을 열었을때였다.딸 아이가 힘겹게 입을 뗀다.참 고마웠다.그 입을 떼기가 실로 대상이 엄마여서가 아닌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아직 어리다고 꼬마라고 부른단다.두 살 차이밖에 안나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참 빠르다고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차근차근 그 시기에 겪을 수 있는 감정변화와 이성에 대한 내 경험치와 아빠와 만난 이야기등을 줄줄 늘어놓는 나를 바라보며 딸 아이가 정작 내던지는 말은 '엄마는 내가 아니자나요?'...그렇다.난 딸 아이를 대신할 수 없다.모든 일의 주인은 딸인게다.그러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옆에서 딸 아이 감정에 따라 발을 동동 구르고 하늘을 바라만 봐야 하는가 싶어 엄마로서 그 어떠한 도움을 현실적으로 줄 수 없음에 안타까울뿐이다.
시기적절하게 10대에게 들려주는 사랑과 성을 주제로 밝고 건강한 필력으로 그 또래인 규린이를 통해 10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중 하나인 사랑에 대한 다양한 소통을 열어주고 그에 따른 궁금증을 풀어주어 그간에 차마 어떻게 풀어 말해야 할지 몰랐던 문제들이 아이의 눈높이에 알맞게 풀어놓은 탓에 아이 스스로 읽고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초등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성(性)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그 옛날 우리때를 생각하면 큰 코다친다.근래의 아이들은 우리때의 몇 배 아니 수십배의 정신적,육체적 성장을 거듭하려하나 아직은 완성이 아닌 미완성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렇게 아직은 넘지 말아야 할 그 이상의 것의 호기심을 향해 겁없이 내달리는 것에 대해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이만저만 걱정이 아닌 것이 기정사실이다.어찌하겠는가 세상이 그렇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다만 그 험난하고 위험천만한 환경에서 스스로 대처하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이 막히지 않도록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서투른 것이 아름다울 나이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저자는 아이의 눈으로 보고 말해주고 느끼고 있었기에 딸 아이가 한달음에 읽어내려가더니 조용히 내게 고맙다고 건네고 간다.하늘의 새들 중 힘차게 나는 새는 결코 굶어죽지 않는다.그렇다면 아직 해야 할 것도 많고 수없이 많은 도전들이 기다리는 10대들의 인생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게다.슬프던 나쁘던 힘들던 이 모든 것은 그 나이에 맞는 그릇으로 아름답게 담기를 바라고 자신을 올곧이 사랑하며 스스로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설령 그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절대 용기를 놓치지 않는 그런 선택과 도전에서 아름답게 맞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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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하며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사랑을 식어져 가는 세상속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슬프다. 그러나 세상은 사랑을 원한다. 사랑을 말한다. 한 노래의 가사중에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한다. 모두가 사랑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한다. 우리를 태어나게 한 것 또한 사랑의 신비로부터 시작된다. 사랑을 열매요 결정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다. 부모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여인과의 사랑, 자녀와의 사랑, 동료와 이웃과의 사랑 등을 볼 때 우리는 사랑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야만 안정과 평안을 갖는다. "사랑해"라는 단어만 보아도 가슴이 설레인다. "사랑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사랑해는 우리를 기쁘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신음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사랑을 잃었을까? 사랑을 잊었을까? 잃고 잊었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은 지금도 사랑을 찾고 채우고자 한다. 얼마전에 엄마로 부터 외면을 당했던 40대 여인이 엄마의 사랑을 갈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도 아내와 엄마인데도 자신의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받고 싶은 것이다. 엄마가 치매의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은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사랑을 채워야만 살 수 있는 존재이다. 사랑을 받아야 안정을 취하며 사랑을 받아야 인성이 아름답게 성숙하며 인격을 형성하게 된다. 사랑을 받는 자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규린이는 솔직하면서도 호기심에 어린 학생이다. 그는 엄마와 아빠에게 솔직하면서 분명한 답을 원한다. 섹스에 관한 성적인 호기심이 그를 자극한다. 그러나 엄마와 아빠에게 묻는 방식과 답하는 방식으로 인해 새로운 성적인 이해도를 넓혀 간다. 과거에는 성을 신비롭게 여겨서 아니면 추한 것으로 여겨 감추면서 살았다. 요즘 아이들은 이 감춤의 시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모든 매스컴에서 자유롭게 성에 대한 정보를 보고 듣기 때문에 자신만의 성을 확립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성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에 따라서 성에 대한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을 알게 된다.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이 정립되지 않으면 청소년들의 성의 정체성의 흔들림과 혼란으로 인해 자신에게 정신적, 심리적인 병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은 솔직한 성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보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성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책이며, 성에 대한 자신의 정체성을 갖도록 돕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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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들고 나는 한참을 웃었다. 표지에 등장한 인물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커다란 얼굴에 점처럼 찍힌 눈이 웃겨서 큐피드랑 인어공주, 슈렉이 정다워 웃었다. 중학교 1학년 이규린의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자.
사랑... 나는 문득 '사랑이 무얼까?'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해본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과연 사랑이 그런 느낌만 있는 걸까? 다 큰 어른인 나도 가끔 알 수 없는 사랑을 규린은 인터넷 검색까지 동원해 이야기한다. 알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을 알고 싶어하는 10대. 그래서 10대는 아름답고, 싱그러운 시절인 것 같다. 철학, 미술, 신화까지 들먹이며 사랑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까지 있다니 새삼 사랑이라는 감정에 소홀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내용에서 보면 규린의 아빠와 엄마는 부부학교도 다니고 사랑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과 대화를 나누는 이상적인 부부인 것 같다. 사랑의 종류를 나열하며 규린에게 설명을 하던 자상한 아빠. 흔히 어른들은 아이들이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너도 커봐라, 그럼 알 수 있다.'라는 모호한 답을 하고는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사랑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중 이런 구절이 내용에 나온다.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 보증 없이 자기 자신을 맡기고 (...) 사랑을 불러 일으키리라는 희망에 완전히 몸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사랑은 믿음이며, 믿음을 갖지 못한 자는 거의 사랑하지 못한다."
...거의 사랑하지 못한다. '사랑을 의심하는 것도 이것에 속하는 걸까?' 30대인 나는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이 밖에도 규린이는 섹스, 야동, 원치않는 섹스, 잘생긴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는 이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등 호기심 많은 10대들이 그 동안 꼭꼭 마음에 담아 두었던 질문들을 술술 풀어내며 읽는 이와 함께 답을 찾아간다. '사랑에 이토록 솔직한 적이 있었던가?' 나는 책을 읽으며 이런 질문을 나에게 해본다. 내용 끝에 나오는 규린의 아빠 말처럼 상대방에게 맞추어 가며 노력하는 것이 사랑인 것 같다.
결혼 4년차인 내가 종종 '사랑이 변하니?'라는 자조 섞인 물음을 던지는 이유를 이제는 조금 알 것만 같아 마음이 놓인다. 사랑은 지키기위해 서로 노력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 그리고 나를 아름답게 하는 주문. 속 시원한 10대들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직도 사랑을 위해 매일 길을 나서며 길 위에서 헤매는 나를 우리를 이해할 것만 같다. 우리는 사랑에 언제나 목 마르다. 어느 한쪽이 사랑을 지키기위해 움직이기를 기다리기 보다 한 발짝 다가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규린이도 이제는 사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으리라 믿는다. 함께 만들고 지켜가는 아름다운 사랑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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