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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가 바쁘다보니 이 책은 20여일에 걸쳐 뜨문뜨문 보게된것 같다. 보고나니 참으로 집중해서 책을 읽어야 더 많은 사고를 할 수 있고, 또 내 것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책한테 좀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나의 일상도 바쁘다오.. 이 책은 2007년의 1권과 달리 2편은 2008년 금유이기 이후에 집필된것이다. 책을 읽는 시점에서는 그의 생각과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면 시작했다. 하지만 도입부부터 절반 가량은 1권에서 하지못한 이야기들이라 생각한다. 독일, 영구, 프랑스에 대한 로스차일드가와 토호 금융세력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부분 할당되어 있다. 전작과 이어지는 핵심은 금권의 핵심은 정부를 상대로 이자놀이를 하는 것이고, 특히 전쟁과 같은 혼란기 즉 돈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부를 축적한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쪽은 피폐하고 무너지고, 그 와중에 돈을 버는 것이기도 한데..동서양의 역사에서도 유효하다. 4장의 미국 금권커넥션부분도 전작의 설명에 대한 첨언정도부분이고, 5장/6장 부분에서는 근대유럽의 변화를 화폐의 역사를 기준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권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것은 호프, 슈나이더, HAPAG, Bosch, Siemens등 내 경험속에 있는 기업들의 옛 모습을 좀더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그들이 거기에 있는지 조금은 알듯하기도 하다. 6장 히틀러의 집권과 이에 대한 저자의 판단도 참 재미있다. 페더와 샤흐트, 히틀러를 통해서 하이퍼인플레이션과 히틀러의 집권과 경제정책에 대한 판단을 성공적으로 지적한 부분이다. 히틀러의 인류에 대한 과오로 그가 유효하게 그 상황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한 이유를 간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책의 전반에 흐르는 음모론적 요소는 정확한 레퍼런스 데이터가 충족할 때 좀더 의미가 있을듯 하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저 아쉬운 합리적인 추정이기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9장과 10장은 좀더 세심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8장의 대한항공 피격사건은 읽어봐야 증명할 수 없다. 비밀문서에 대한 다른 비밀문서와 근거가 없다면 말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해서 현재까지 그 원인분석에 대한 책들은 많이 있다. 그리고 충분히 그 원인이 무엇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어느정도 협의가 되었다. 최근 재닛옐런이란 FRB 차기의장의 발언만으로도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인물중심적으로 보는 그의 사고도 재미있다. 앨런 그린스펀이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을까?에 대한 그의 의견이 매력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인랜드를 연결한 구조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고조시키는 듯하다. 아쉬움이라면 벤버냉키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것이라고나 할까..그렇게 10장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금본위제를 디지털금본위제와 같은 세계화폐의 주장으로 넘어가는 해석은...그런데 마음이 조금 동하기는 한다. 돈의 흐름이 부정해지고, 빚의 경제는 결국 파산을 맞을 수 밖에 없고, 파산의 대책은 탕감밖에 없다. 사실 연방정부 셧다운과 2월에 다시 예상되는 미국정부의 소란스러움..연준이 테이퍼링을 할것인가에 대한 우려와 결국 미국이 막장 드라마를 치닫고 배째할때 세계경제는 30년대 대공항, 독일의 하이퍼터미널의 문제보다 훨씬 큰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는 과도한 미국의 화폐발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세계각국이 1/n체제로 받쳐주는 것은 달러헤게모니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달러의 부도를 생각하지 않는다. 금본위제도인 브레튼우즈체제를 깨고, 플라자합의를 통해 힘으로 환율을 제재하고..그래도 미국채에 대한 신용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국채신용을 빼면 달러는 휴지나 마찬가지다. 가짜돈도 제일많고..그렇게 때문에 달러의 붕괴를 상상하는 것 자체가 악몽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부채가 현재 한국돈으로 20경(사실 감이없다)이고, 책에서 57조라고 하면 거의 60경정도 된다. 우리나라 예산이 350조정도만 잡아도 1715년쯤 쓰고, 우리나라 부채를 1000조로 잡아도 조선왕조 5백년보다 긴 600년이다. 전혀 감이 없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대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게 무엇인지 참 막막하다..저자의 말처럼 금권의 힘으로 금을 사는 것도 의미가 있다지만, 일반인은 농사짓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자괴감이 좀 들기도 하다. 그러다 문득 바라본 신용카드...갑자기 매우 불편해진 화폐라는 생각이 든다. 비트코인의 시대인데.. 가장 많은 달러 채권과 외환보유고를 들고있는 중국에대한 저자의 고민도 이해가 되긴한다. 다만 먹고사는 문제의 미해결은 폭력적 과정을 갖고 온다는 점이다. 과도한 민족주의의 팽배와 전쟁의 수준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지만..EU의 탕감을 보면서도 미국은 절대 자구책보단 남들이 해결해주기 위한 방법을 찾을 듯해 보이긴한다..차라리 조금 인터벌을 갖고 과거의 책을 본게 이해하기는 더 좋다. 그리고 엘리트라 칭하는 이들이 얼마나 사람을 잘 이해하고 있는, 또 왜 인문학의 중요성이 왜 필요한지도 곰곰히 생각해 보게된다. 에인랜드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우선 바로 의심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말...5 why가 더 심도 있게 생활속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질의 기술적 변화에 속지 말고, 도도히 유지되는 본질의 핵심을 간파해야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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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2024년까지 대공황 못지않은 긴 경제빙하기가 올 것이다!
“아시아인 다섯 명과 미국인 한 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갇히게 되었다. 아시아인들은 열심히 사냥을 하고 물고기를 잡아 생활을 하고 식사 준비도 도맡아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미국인은 가만히 앉아 그들이 해주는 음식을 먹었다. 미국인은 다 먹은 후에는 달러라는 '휴지조각'으로 음식 값을 지급하고 부른 배를 쥐고 사라졌고, 아시아인은 미국인이 먹고 남은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 불편한 농담은 투자전략회사 유로퍼시픽캐피털의 대표인 피터 시프Peter D. Schiff가 <미래경제의 몰락에서 이익을 올리는 방법>에서 현 세계경제를 비유해 한 글이다. 시프는 책에서 이렇게 물었다 "그 미국인이 없었다면, 과연 아시아인 다섯 명의 생활이 더 어려웠을까?"
몇 해 전 인기를 끌었던 <화폐전쟁>은 화폐의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현재 미국이 만들어내는 달러의 유통구조를 파헤쳐 '불안한 달러'를 역설한 바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화폐의 메커니즘을 통해 화폐를 지배하려는 상업은행의 권모와 술수가 곧 중세 이후의 역사라는 것을 밝히고 그 배후에는 로스차일드가를 비롯한 세계 금융을 쥐락펴락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세계 제일의 갑부는 빌 게이츠가 아닌 로스차일드 일가이고, 달러를 만들어내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사실 민간 중앙은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통령의 피살 비율은 미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일선부대의 사망률보다 높은데 대통령들이 피살된 이유는 달러의 발행권을 되찾으려는 이들의 시도가 세계 금융세력에게 들통나 축출되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 부동산 대출이 빠르게 증가할수록 당신 손에 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채무의 화폐화와 부분준비금 제도가 왜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가? 누가 황금을 ‘요괴시‘하는가? 왜 황금이 진정한 ‘화폐의 제왕’인가? 등의 의문에 대해서 답을 제시했다. 주목할 점은 누가 금융 파생상품 시장에서 매점매석을 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 답을 하면서 곧 현실로 들어날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다는 점이다.
<화폐전쟁>의 전체적인 내용은 그것을 수용하는 독자 대상마다 의견을 달리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G2라 불릴 만큼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에서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기능은 한없이 무력하고, 화폐로서 순기능을 발휘하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그림자 정부’에 의해 철저하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축통화로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중국내의 주장에 힘을 보태주는 붐업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마디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안될 이유는 없자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시 국내에서도 순식간에 경제경영부문에서 베스트셀러 부문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관심의 초점은 중국과는 약간 달랐다. 바로 지난 해 하반기에 전 세계에 불어 닥친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을 미리 경고했었다는 점이었다. 이 내용은 당시 금융위기의 원인과 파장에 대해 촉각을 기울였던 독자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책 속에서 ‘금융위기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끝날 것인가’하는 이야기를 책에서 찾으려 노력했다.
또한 쑹홍빙이 <화폐전쟁>에 주장한 내용, 즉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기축통화로서의 위안화는 단지 중국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왜냐 하면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에는 '달러'보다 불안하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보이지 않는 그림자 정부’로 표현되는 세계 금융세력의 영향력에 대해 우리는 중국인 저자로서 꺼낼 법한 이야기지만 음모론적 성격이 짙다고 판단했다.
이렇듯 뉴욕발 금융위기 이후 최근의 출판계 경향을 단편적으로 놓고 볼 때 확실한 점은 미국의 경제서들은 "우리 달러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위안화에 먹힐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면, 중국의 경제서들은 "위안화가 달러와 한 번 맞장 뜰 만 하잖아?"하면서 자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이 달러냐, 위안화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이들을 지켜보는 우리가 확실하게 인식해야 하는 점은 한없이 체면이 구겨진 달러의 현실, 그리고 과연 앞으로도 달러가 기축통화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렇지 않다면 포스트달러는 무엇일지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중국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의 저자이자 글로벌재정연구원장인 쑹훙빙(宋鸿兵·41)은 최근에 펴낸 책 <화폐전쟁2>에서 포스트달러로 2024년경 세계단일화폐가 탄생할 것이고 그 대상은 <금+탄소배출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제가 금권천하金權天下인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중국은 날이 갈수록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대국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신세대 전략 사상가들은 넓은 글로벌 차원의 시각과 깊고 원대한 이해력을 구비해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이고도 실질적인 국가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모든 전략의 전제 조건은 누구를 가장 중요한 전략적 상대로 확정짓느냐 하는 것이다. 상대가 없는 전략은 절대로 제대로 된 전략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중국 국가 전략의 주춧돌을 정확하게 놓기 위해서는 국제 금융 세력의 역사적 연원과 인맥관계를 전면적으로 철저하게 이해해야 한다.” 서문 15쪽
저자 쑹홍빙은 <화폐전쟁2>에서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경제적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먼저 서방의 (경제)세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작이 화폐의 메커니즘을 통해 화폐를 지배하려는 상업은행의 권모와 술수가 곧 중세 이후의 역사라는 것을 밝히고 그 배후에는 로스차일드가를 비롯한 세계 금융을 쥐락펴락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밝혀냈다면, 이번에는 전작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들을 소개했다. 바로 중국경제학계가 발견하지 못한 맹점 즉, 세계 17개국의 주요 금융 패밀리간의 인맥관계와 그들이 일으킨 각국의 전쟁, 혁명, 정변, 위기간의 연동관계를 밝혀냈다.
이 책을 두고 저자는 ‘한마디로 세계를 지배하는 ’국제 은행 가문 클럽‘의 신비한 베일을 최초로 벗긴 책’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저자가 국제 금융 인맥 네트워크를 상세하게 밝히는 데 집착한 이유는 그들이 세계에 빈번하게 출현하는 금융 위기, 전쟁과 무력 충돌, 혁명이나 쿠데타, 종교 이슈, 글로벌 의제, 지역 정치, 대국들의 관계 등과 밀접하고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한편 루스벨트는 “어떤 중대한 역사적 사건이든 우연은 없다. 모두 세심하게 계획된 것일 뿐”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저자는 이 같은 사건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바로 ‘이익’이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며, 지난 2008년 일어난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는 역사상의 다른 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의 본성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비극이다. 금융위기는 욕망과 두려움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을 다시 한 번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또 이번 금융 위기에서도 인성의 약점을 불 보듯 뻔하게 꿰뚫고, 이를 이용해 큰 성과를 수확한 초특급 승자들이 어김없이 존재했다.” 본문 507쪽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제 9장(금융 쓰나미 이후)과 제 10장(미래로 돌아가다)이다. 제 9장에서 쑹홍빙은 경제 엔지니어이자 ‘그린스펀 모델’을 만들어낼 만큼 경제학 분석에 있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앨런 그린스펀에 주목한다. 저자는 그가 FRB 의장으로 있으면서 왜 자신이 평소에 일관되게 주장하던 정책과는 전혀 반대된 화폐정책으로 달러화의 남발을 불러 결국 오늘날의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한 주범으로 몰렸는가에 의문을 던졌다. 다시 말해 그린스펀은 왜 자신의 가치관과 완전히 반대되는 화폐정책을 실행을 옮겼으며, 그의 주장처럼 정말 경제 위기를 예감하지 못했을까? 하는 점이었다.
저자는 그린스펀의 인생과 경제이념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 준 에인 랜드의 책<아틀라스>에 깊이 심취했고, <경제 자유를 논함>을 쓴 내용 등을 들어 그가 의도적으로 달러화의 약세와 신용 하락을 조작하고 달러화의 생존 토대를 무너뜨렸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 이유는 이 시기의 ‘달러화의 붕괴’는 결과적으로 ‘미국의 붕괴가 아닌 세계에 대한 미국의 달러화 채무의 짐을 덜어내는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도 저자는 권말에 예의 자신만의 주장을 펼쳤다. 미국의 소비시장은 2009년을 끝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 전성기가 막을 내리고 급격한 침체 주기로 접어들고, 이 소비 침체는 2024년까지 이어져서 앞으로의 14년은 1930년대의 대공황 못지않은 긴 ‘빙하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빙하기가 끝나는 2024년은 ‘금+이산화탄소 배출권’의 세계 단일 화폐가 출범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의 최대 수혜자는 서구 선진국인 반면 개도국을 비롯한 중국은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가 주장하고자 한 바는 ‘현재의 중국은 세계적인 파워 그룹과의 이익 다툼에서 결코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세계 단일 화폐를 향한 서구 선진국들의 은밀하고 전진적인 행보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휴지조각이 된 달러만 한가득 품고 있는 중국의 미래를 만날지도 모른다고 쑹홍빙은 엄중히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글로벌 정책입안자들은 그리스의 재정위기와 위험에 처한 유로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1조 달러에 육박하는 긴급 구제금융 패키지를 내놓았다. 뉴욕발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발(發) 금융위기로 전 세계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는 지금, <화폐전쟁2>를 대하는 기분은 남다르다. 정작 달러의 위기로 시작된 유럽의 위기를 잠재우는 역할 역시 달러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소에 언론을 통해 ‘진실한 정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진실’을 표방한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고 과연 단언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봐야 세계의 참 모습을 볼 것인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얻고 이익을 보는 세력은 누구일까? 이번 위기는 어떤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언론의 뉴스 보다 더 가까운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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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1권을 읽지 않았다. 1권이 상당히 많이 팔린 것으로 아는데 왠지 손이 가지 않았다. 빌려 읽을 기회도 있었고, 살 기회도 있었는데 후배의 한 마디 때문에 그만두었다. 그 한 마디는 <황금>을 읽고 난 후 그 내용을 이야기하니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말이었다. 그때만 해도 사실 이런 두꺼운 경제서적을 잘 읽지 않을 때고(지금도 마찬가지다) 책 내용에 대해 몰랐을 때였다. 하지만 2권 금권천하가 나오고, 목차를 읽게 되면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베스트셀러에 대한 호기심도 물론 작용을 하였지만 말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17개 금융가문 인맥 대해부’란 소개글이다. 이전에 음모론이나 반세계화 등을 다룬 책에서 로스차일드 가문이나 록펠러 가문 등에 대한 실상을 어느 정도 읽은 적이 있지만 다른 가문에 대해서는 아주 단편적인 지식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지식이란 것도 음모론의 시각이 강하여 그 기원이나 성장이나 영향력 등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래서 그 정도들이 과장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강했다. 이것은 주류 경제학을 전공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이번 책에선 다른 금융가문들도 다루면서 그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권을 모두 읽은 후 1권의 목차를 보니 로스차일드 가문이 중심에 있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 로스차일드 가문은 그 중심에서 다른 가문들과 협력과 대립을 반복한다. 전작을 보지 않은 상태라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모르지만 새롭게 다루어진 가문들을 보면서 그들의 힘과 영향력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와 그들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물론 이 과정에 사실뿐만 아니라 저자의 추리에 의해 메워진 부분도 상당하다. 하지만 그가 풀어내는 논리는 분명하다. 이 금융가문들이 추구하는 것은 금권 즉 돈이란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많은 부분이 음모론의 시각을 지니고 있다. 주류경제학에서 벗어난 해석도 많은데 읽다보면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는 대목도 상당하다. 이런 대목들을 만나면 그 뒤에 숨겨진 진면목을 보게 되는데 약간의 과장이 있을지 모르지만 다양한 채널에서 이미 본 것이라 무리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역사를 바탕으로 그 가문의 성장과 세계사를 연결하고 해석하였기에 흥미롭고 재미있으면서 새로운 시각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몇 가문을 제외하고 다른 가문들을 새롭게 만날 때는 세계의 숨겨진 실세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전쟁을 다루면서 국제 은행 가문에 대한 의문을 드러낸다. 이 도입부는 역사와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숨에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독일을 국제 은행 가문들의 발원지라고 말하고, 영국을 통한 금권 고지 선정을 보여주면서 프랑스의 혁명 등에 그들이 끼친 영향과 금권의 진화 과정을 설명한다. 이것은 다시 새롭게 부상하던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고, 전쟁 등으로 혼돈에 빠진 유럽의 역사를 국제 금융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특히 히틀러를 국제 금융 가문과 연결해서 분석한 부분은 악마 같은 히틀러의 이미지 넘어 존재하는 냉철하고 뛰어난 정치인의 모습을 부각시켜준다. 이것은 또 어떻게 히틀러가 정권을 잡았고, 전쟁을 하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알게 된 히틀러 정권과 관련된 사실들이 이것으로 많이 해결되어 좋았다. 유대계 국제 금융가문을 다루다보니 이스라엘 건국이 빠질 수 없다. 어느 정도 유대계가 힘을 발휘했을 것이란 것을 알았지만 어떤 식으로 행사했는지는 구체적이지 못했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았고, 이 영향력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비유대계 국제 금융가문을 다루게 되고, 이 둘의 대결과 협력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신용과 자본 흐름의 채널을 장악한 자가 게임 룰을 정한다는 사실이다!”(226쪽) 표현에서 이들이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에 가면 2024년 단일화페의 등장을 예언하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최근에 알게 되었다. 예전에 마냥 단일화폐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면에 있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이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도 알게 되면서 마냥 찬성할 수 없다. 이것은 이번 그리스 사태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분명히 존재하는 각 나라간의 경제력 격차 등이 하나의 단일 통화로 인해 조정될 여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달러를 다룬 부분에서 금괴를 사놓아야 하나? 하는 의문이 생긴다. 역사 속에서 단 하나의 요인만이 전쟁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난다. 하지만 그 중에서 돈은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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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전편을 보완하는 목적에서 쓰여졌다고 볼 수 있다. 전편에서 저자는 로스차일드가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금융 과두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가라는 음모론을 보여주고 (사실 새로울 것은 없는 주장이다) 그들의 음모에 희생되지 않으려면 중국이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가를 말했다. 이책 역시 전편의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전편보다 10배는 정보량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10배라고 말하는지는 저자 본인만이 알겠지만 저자가 이책을 쓰기 위해 섭렵한 자료의 양이 10배라는 말로 생각된다. 사실 1권의 경우 재미는 있지만 분석의 깊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그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섭렵하고 이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의 의도는 어느 정도 이책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책의 주장과 구성은 전편과 그리 달라진 것이 없다. 단지 1권에서 저자가 주장한 음모론에 근거가 되는 데이터들이 보다 충실해졌고 음모론 자체도 더 세련되어 진것이 다를 뿐이다. 우선 저자는 자신의 음모론의 주인공을 전편에서는 로스차일드가를 중심으로 그렸다. 그러나 이책에선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등장한 17개 금융가문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추적하고 그들간의 경쟁관계와 동맹관계를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금융사를 주요가문을 중심으로 그리면서 그는 유럽에서 봉건제가 약화되고 자본주의가 확대되면서 어떻게 권력의 중심이 귀족에서 자본가들로 이동했는지 그리고 그 자본가 중에서도 금융가문들로 이동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가 그리는 권력의 이동은 강단에서 가르치는 경제사에서도 다루어지는 것이기에 1권에서처럼 어떤 억지해석이 매우 적게 나타난다. 그러면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소설책을 읽듯이 재미있게 써내려가는 필력은 여전하다. 경제사로 읽어도 꽤 쓸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저자가 금융가문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은 그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권에선 로스차일드가만이 다루어졌지만 2권에서는 세계패권의 중심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세계경제의 배후조정도 로스차일드가와 록펠러가로 양분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1권에서처럼 금융과두들이 거대한 부를 형성한 방법을 전쟁 채권과 금융시장 조작을 통해 자산거품을 만들고 거품을 터트려 부를 얻는 방법이었다고 말한다.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19세기 유럽사에서 금융과두들이 정치와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공황 이후 금융자본에 대한 적대감이 높아지면서 역사의 전면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저자는 그들은 여전히 아니 이전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재단에 재산을 돌려놓고 비과세되는 재산을 투자해 얼굴없는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재단에 기부되어 비과세 재산이 미국의 부에서 2/3에 육박하며 이들 재단을 통해 미국의 주요기업들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록펠러가와 로스차일드가는 그런 식으로 여전히 세계를 막후에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목표는 1권에서 주장한 것처럼 세계화폐와 세계정부를 세워 자신들의 지배력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화폐로 가는 전략에 따라 의도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화폐발행권은 주권의 핵심이다. 화폐를 발행한다는 것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두 정책이 없다면 국가의 주권은 빈껍데기가 된다. 당연히 화폐발행권을 내놓으려는 국가는 없다. 그러나 위기 앞에선 그런 주장이 먹혀들어간다는 것이다. FRB가 만들어진 것은 1907년 금융위기 때문이었고 금본위제가 무너진 것은 대공황 때문이었다. 이대로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만들 수 있는 사건을 만든다면 세계화폐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밀어붙일 근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번 위기는 미국의 달러화를 붕괴시키려는 음모라는 것이다. 1959년 이후 달러화의 유통량은 2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달러화의 가치는 계속 낮아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민간과 공공) 채무는 GDP의 3배가 넘는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제국이 붕괴한 것은 화폐가치의 붕괴와 함께였다고 지적한다. 제국의 지배는 생산력의 증대하면서 부수적으로 오는 것이며 그 생산력의 청구권인 화폐의 유통범위가 넓어지면서 제국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판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국의 지배는 비용이 드는 사업이고 통치기구의 성격상 그 비용은 자동적으로 늘어나지 줄어들지 않는다. 결국 제국의 생산력 이상으로 제국의 지출이 늘어날 때 제국은 돈을 찍어내려는 유혹에 빠지고 화폐가 남발되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화폐의 신용이 무너지면서 경제의 목을 졸라 제국의 붕괴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로마제국과 송나라, 금나라, 원나라, 명나라의 멸망이 모두 화폐가치의 붕괴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저자는 지금 미국이 과거의 제국들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한다. 달러가 기축통화에서 밀려날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 시기가 언제냐가 문제이다. 저자는 그 시점으로 2024년을 든다. 달러화가 기축통화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라 함당한 예측이다. 그러나 2024년이란 구체적 시점을 지적하는 것은 저자의 음모론이다. 왜 그때인가에 대해 저자가 드는 논거는 1권에서처럼 주장에 그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 논리를 여기서 요약하는 것은 지나치게 리뷰가 길어지므로 생략하겠다. 이상이 이책의 내용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책은 전편보다 질이 월등히 좋아졌다. 전편에서처럼 무리하게 사실을 해석해 (재미있기는 하지만) 억지를 부리는 경우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억지스럽게 들리더라도 저자가 드는 근거는 나름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장족의 발전이다. 그러나 여전히 1권 리뷰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책은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1권에서 처럼 이책 역시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 해석은 저자의 음모론이란 프리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저자의 프리즘을 이해하면서 나름대로 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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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읽으면서 느꼈던 참고문허 그대로 빼끼기가 2권에서는 더욱 심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 저자의 역량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책 내용은 세계 금융업자의 야사에 대해 주로 이야기 하였는데 각 내용이 전체 흐름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참고문헌도 80년대가 다고 최신 것은 금융계 누군가 세미나 등에서 발표한 것을 억지로 꿰맞춰서 이야기를 우기고 있다.
하도 유명해서 1,2권을 모두 읽었지만 이 책을 다른 독자들이 읽고 이게 진실인 것을로 착각할 까봐 심히 우려스럽다. 금융과 화폐가 세상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은 하지만 오직 유일한 결정변수가 아님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유념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도 금융계가 산업계가 노력한 이익을 너무 쉽게 빨아먹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금융계 사람들이 악마는 아니다. 그들도 사회에서 많은 노력을 들여 수익을 낸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책은 수준이 낮고 음모론을 주 내용으로 하며 편집도 깔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균형잡힌 경제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책을 꼭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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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1에 이은 대단한 작품 유럽역사를 새로 썼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정치,종교에서만 이야기하던 역사를 금융세력의 시각에서 새로이 썼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에는 거대 국제금융가문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소련전투기 피격사건의 배후에도 그들에 반대하는 미국인 한 사람때문에 비행기를 격추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소련의 수용소에 수감되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세계화폐의 통일. 단일화폐 사용이다. 그래서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목표라는 사실. 화폐라는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일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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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홍빈은 이미 그의 전작 '화폐전쟁'에서 우리가 아는 세계의 질서가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단판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우리가 아는 세계의 질서는 미국을 강대국으로 하여 몇 개의 선진그룹이 세계질서를 편성하고 이들 국가들은 국민이 부여한 정부권력을 행정부가 집행하고 역시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대행하는 입법부가 이를 견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 대중에게는 불행하게도 세상의 권한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에서 세상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충격적인 이야기이지만 필자는 쑹홍빈의 전작을 읽으면서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여졌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미달러를 발행하는 기관인 연준위(미연방준비위원회)가 국가의 기관이 아닌 민간은행 주도의 기관이라는 사실은 매우 당혹스런 부분이지만 그것도 담담하게 읽었다. 실제 연준위는 우리가 이름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르게 80% 정도의 지분은 주요 민간은행이 가지고 있고 20% 정도인 정부의 지분 행사는 실제적으로는 민간은행의 전문가들에 의해 행사되고 있다. 또 달러는 현재 미국의 지급능력과 상관없이 발행하는 것이라는 점도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쑹홍빈은 이런 이야기들을 전작에서 우리에게 던져 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2편을 잡게 되었다. 전편에서는 개괄적으로 이야기했다면 2편에서는 몇 가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한다.전편에서 이미 충격을 먹었다면 2편에 이야기들은 그리 충격적이지 않을 것이다. 국제금융 재벌의 찬란한 역사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각국 금융재벌가문에 대한 매우 자세한 정보와 그 가문간의 관계를 정리한다. 아울러 이들 가문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어떤 식으로 세계정세와 관여하였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어서 두 차례의 걸친 세계대전의 발발과 진행에 금융재벌들이 어떤 식으로 관여하였는 가를 설명한다. 이 부분을 자세히 읽다보면 아이러니 그 자체인 이야기를 알게 된다. 저자는 이미 전편에서 히틀러와 금융재벌의 유착관계에 대해 언급했었고 2편에서는 그 내용을 한 장에 걸쳐 자세히 설명한다. 히틀러와의 관계에는 필자가 1편에 대한 감상에서 그들을 사탄의 자식으로 지칭했지만 이 장에서는 그들이 머리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히틀러와 성격만 제대로 파악했다면 히틀러 야심을 알만 했겠지만 그들은 그것보다는 히틀러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야들야들한 독일정권을 만들어 유대인 국가건설을 하겠다만 야심이 더욱 컸기 때문에 그의 야심을 보지 못한 것이다. 금융재벌들은 긍극의 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도 하지만 어떤 분야에 투자하여야 그들의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는지 잘 알았다. 그들이 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도 그 맥락이다. 앞으로 그들이 꿈구는 피라미드 구조의 세계화에 필요한 엘리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사업에서 어떤 일들을 벌이고그결과 어떤 인물들이 양성이 되었는 가를 설명한다. 세계화의 꿈, 때로는 꿈은 꿈으로 남는 것이 더 좋다. ![]() 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그들이 설정한 최종 목표는 세계정부이다. 세계정부라면 하면 필자도 철없던 시절에 꿈꾸었던 이상의 조직이다. 이름만 들어보면 마치 UN같은 조직일꺼라 생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세계정부가 가능하려면 UN의 현 상황에서 보듯이 무력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원활한 운영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세계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무력에 상응하는 강제력이 필요하다. 금융재벌과 그 들에게 세뇌된 세계의 엘리트들에게는 다행스럽게 금권이라는 힘이 있다. 현재 그들의 경제력과 경제력으로 미국정부에 가하는 압력, 비밀조직 지원을 통해 세뇌시켜 놓은 엘리트들의 조직력만으로 세계정부는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사탄의 자식들이 키워놓른 소위 엘리트 조직에서 생각하는 세계정부라는 것을 살펴보면 그 필요성이 세계화폐 발행 권한을 가진 조직이라는데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세계화폐의 발행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하는 고민의 결과가 세계정부이다. 이렇듯 이들은 철저하게 세계금융재벌 가문에 이익을 대변한다. 이런 이유에서 세계화폐나 세계정부를 세우겠다는 계획과 실제 행보들은 굉장히 위험하다. 세계정복을 꿈구는 악당들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 애니메이션이 SF영화들이다. 악당들은 나름 첨단의 기술과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 악당들의 우두머리이거나 지도자 그룹에는 일반적인 천재수준을 넘는 초엘리트 적인 존재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인류를 지배하려는 이유도 꽤 인문학적이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구를 망치는 인간을 본인이 제어하나 지구에서 삭제해 버리려는 의도에서 사건을 일으킨다. 하지만 결과는 선한 영웅에게 참패하고 만다. 현실세계에서는 엘리트 조직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늘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현실과 가상의 괴리중에서도 한가지 느낄 수 있는 것은 망령된 생각(또는 과도한 자만심)은 단 1%라도 섞여 있다면 좋은 의도도 오도되고 변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의 악당도 알고 보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고 우리가 알게된 세계 엘리트(?) 그룹도 자신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생각이 매우 타당하고 선한일(소설 '아틀라스'는 그들의 삐뚤어진 시각을 잘 표현하고 있다.)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엘리트를 악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현실의 그들을 어찌 볼까는 명백해 진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성이 있다. 꿈을 꾸는 그대들이며 깊은 잠이나 주무셔~ 잠 안자고 그런 생각만 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암울해진다. 두 편의 화폐전쟁을 통해 독자들은 정말이라면 참을 수 없는 아니 정말 현실이라면 숨쉬기 힘든 지옥으로 가는 세계의 행보를 보게 되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시계는 국가조차도 멈추거나 늦출 수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 많은 없다. 국가는 못해도 인류는 그 시계를 멈출 방법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지금 당장, 주위에 연준위가 민간기구이고 미달러는 전세계인들의 노력으로 메꾸어야 할 채무증서라는 사실을 알리자. 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야 진지하게 받아드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필자가 이 사실을 이야기 하자 다들 웃긴다 한다.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본적은 아직 없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계속 전할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영웅들에 의해 씌어졌지만 역사를 이루어 간 것은 다수의 대중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지금 부터라도 누군가의 꾀임에 빠져 그저 그렇게 좋게 좋게 살아가거나 남대이 하자니까 하는 수동적인 삶에서 빠져나와야 할 것이다. 불순한 세력들은 오래 전 부터 자신들의 천국을 위해 대다수의 인류를 지옥에 빠트릴 계속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오래전 부터 우리를 세뇌시키고 있다. 개구리를 냄비에 넣고 서서히 끓이면 죽는 줄 모르는 것 처럼 점진적으로 대중매체와 교육을 통해 세계화는 인류의 번영을 위한 필연성을 가진 것이고 세계화는 세련되고 좋은 것이며 끊임 없는 발전이 없이면 인류는 망한다는 시각을 심어주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은근히 세뇌된 우리는 어떤 이가 세계화가 인류 공영을 위한 최선이라고 주장하면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믿는다. 정말 인류애에 불탔다면 선진국들이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에 소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경제발전이 인류의 진보와 행복을 가져온다면 전례 없는 풍요속에 개개인의 삶은 점점 더 폭폭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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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회의에 나갈 때마다 아는 게 없다는 걸 통탄한다. 지식이 모자라서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긴 했지만 ‘세계의 중심’이 되기에 우리 지식 수준은 아직 너무나 모자란다”고 말하며 기자들에게 “젊은 시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의 무식에 대한 자탄을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덜어주고 지적 충만감을 줄 수 있는 책을 한 권 권하라면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2007년에 출간된 ‘화폐전쟁’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도래를 예언하고 비즈니스 위크지가 선정한 2009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에 속하게 된 저자 쑹훙빙이 저술한 ‘화폐전쟁 2’는 지난 300년간 세계 정치·경제의 중심이었던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고 미국에서 전쟁과 혁명의 혼란을 틈타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겉으로 드러난 실력자들의 배후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좌지우지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위력을 떨치고 있는 17대 국제 금융가문들의 실체를 살펴봄으로써 세계 정치 경제와 역사 흐름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할 수 있는 식견과 미래의 흐름을 내다보는 안목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국제 금융가문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 분열은 기본이고 혁명, 전쟁까지 일으킬 정도로 끝없는 탐욕과 무소불위의 능력을 행사했다. 17대 국제 금융 가문의 중심에는 지난 200여년 동안 국제 금융계를 지배한 핵심 우두머리인 로스차일드가가 있었고 로스차일드가를 비롯해 이들 17대 국제금융가문의 대부분이 유대계였다는 사실은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 근본적인 배경을 이룬다. 저자는 1차, 2차 세계대전 역시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유대계 국제금융가문들이 막후에서 부추긴 것이라고 주장한다. 로스차일드가는 1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 정부를 설득해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벨푸어 선언을 이끌어냈고 또한 미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도록 선동했다. 그러나 1차대전에서 승리한 영국이 유대국가 지지를 철회하자 이번에는 영국을 상대할 수 있는 국가로 독일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때 허약한 독일의 바이마르 공화국으로는 영국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바이마르 공화국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독일에서 ‘화폐전쟁’을 일으켰다. 화폐 발행권을 장악한 유대계 은행들은 의도적으로 화폐를 대량 발행하고 한편으로 투기세력이 마르크화를 대규모로 공매도하도록 함으로써 마르크화는 1년여 만에 달러당 330마르크에서 4조2000억마르크로 폭락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서 히틀러가 등장했고 유대계 금융 가문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떠오른 히틀러와 나치당을 적극적으로 후원함으로써 결국 제2차 세계대전에 불을 댕겼다. 그러나 유대계 금융가문과 히틀러의 유착이 결국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역사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 밖에도 프랑스 대혁명, 1983년 대한항공 007기의 피격 사건,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를 방치해야만 했던 숨겨진 이유 등 300여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종횡무진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는 마치 한 편의 대하 역사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와 스릴을 만끽하게 해준다. 아울러 세계 정치·경제를 중심으로 한 근대사 한 학기 과정을 충실하게 마친 듯한 뿌듯함을 준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ceo@bookcosmo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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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가을, 리만브러더스 사태로 금융위기가 절정을 이룰 무렵 음모론이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바로 <화폐전쟁>이라는 책과 <시대정신>이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가 그 중심에 있었는데, 상당히 그럴싸한 논리와 증거가 더 암울할 수 없었던 당시의 경제상황과 맞물려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핵심은 이렇다. 소위 말하는 ‘커튼 뒤의 사람들(The Men Behind the Curtain)’이라는 존재들이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막후에서 금융이라는 수단으로 실권을 장악하고 막대한 이득을 취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작인 화폐전쟁은 로스차일드가를 중심으로 그들이 쩐을 이용해 어떻게 권력을 쥐고 실질적인 지배세력으로 군림해왔는지부터 중국인들에게 어서 정신차리지 않으면 그네들에게 빤스까지 탈탈 털릴 것이라는 경고로 끝을 맺는다. 이번에 본인이 예상치 못했던 타이밍에 등장한 속편은 17개나 되는 버라이어티한 국제은행가문들이 서로를 향한 겐세이와 합종연횡을 거듭하면서 실권을 쥐게 되는 활약상 아니, 만행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이랄 수 있는 것은 쉽게 말해 딱딱하지 않다는 것이다. 역사적 사실이라는 뼈대에 작가가 수집한 방대한 정보에 상상력을 더해서 살로 붙여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여기서 읽는 재미란 지루한 역사이야기가 아니라 흥미로운 소설형식이라는 점, 그리고 우리들이 당연시하던 사실을 뒤집거나 미궁 속에 감춰있던 진실을 드러낸 점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책은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영국,프랑스를 거쳐 미국에 이르기까지, 히틀러와 2차 세계대전 그리고 KGB나 CIA와 같은 정보기관에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 하거나 아예 생소한 각종 단체들까지. 이 모든 인물과 단체들이 전쟁이나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거나 어떠한 이유로 개입했는지에 대해 낱낱히 파헤치고 있다.
저자 쑹훙빙은 전작에서 결말부분에 중국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웠지만 이번에는 그 대상을 세계인들로 향하고 있다. 바로 국제은행가문들의 목표가 유럽과 미국이 끝이 아닌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최종목표는 전세계인들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말이다. 그들은 세계단일정부를 세우고 각 나라의 화폐를 폐지시키고 단일화폐로 통합하여 지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얼핏 들으면 1999년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주장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나 유럽이 돌아가는 꼬라지를 지켜보고 있자면 아주 현실성이 없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음모론이 화제가 되면 반드시 뒤따라오는 것이 있다. 바로 그것의 진위여부에 대한 논쟁인데, 책의 앞부분에 감수자 박찬진씨가 1편에 이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적어 놓았으니 내용인즉슨 “이 책에 대한 진실게임식의 접근보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책의 중간에 이러한 얘기가 나온다. “가장 무지하고 우매한 사람만이 진부하기 이를 데 없는, ‘눈으로 본 것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우선 바로 의심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사실이나 현상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때로는 위험한 일일 수 있다. 더구나 그 사실이나 현상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되었거나, 가공 및 조작되었다면 더욱 그러하다. 때로는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원인이나 결과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이 그냥 일어나지는 않는다.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얻을 수 있는 수확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새까맣게 몰랐던 비화나 야사를 알아냈다는 흥분이나 쾌감만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 몇 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미국이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유럽에 불이 났다. 불을 끄겠다고 돈을 들이 부었는데 그다지 안심이 되질 않는다. 유로화라는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못한 미봉책이기 때문이다. 각국의 경제수준이나 상황이 천차만별일진데 하나의 통화로 묶고 금융정책은 공통으로, 재정정책은 따로 구사하니 그리스 같은 말썽꾸러기들이 생겨났다. 이런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돈을 아무리 들이 부어도 계속해서 재발할 것이다. 그런데 모 블로거가 올린 글을 보고 퍼뜩 떠오르는 게 있다. 미국 같이 연방정부를 세워서 중앙정부의 통제하에 정치,재정까지 완전히 통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작년 연말 유럽연합의 상임위원장인가 뭐시기를 선출하면서 EU의 정치통합이 차곡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One Asia라는 구호가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섬나라 총리 하토야마는 내친김에 아시아 단일통화까지 제안했다. 남미쪽은 이미 안데스공동체와 UNASUR이, 중동에서도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가, 이른바 각 지역의 블록화가 착착 진행중이다. 이대로 가다 지역통합->지역단일통화->세계통합->세계단일통화 순으로 정말 가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쑹훙빙은 전부터 ‘월드머니’라고 이름 붙인 세계단일화폐의 출현을 주장해왔다. 그와 별개로 중국은 브라질, 러시아 그리고 중동의 산유국들과 기타 등등의 여러나라들과 무역 시 결제통화를 위안화로 하는 협약을 체결해 오고 있다. 이른바 위안화 기축통화만들기 대작전을 시작한 것인데 중국의 현 경제력이나 영향력, 그리고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아직은 코웃음 칠 단계이다. 하지만 날로 커가는 중국의 성장을 감안했을 때 언젠가는 달러화와 한판 붙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쑹훙빙은 책에서도 위안화의 기축통화 부상을 지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차이메리카라고 불리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결별이 임박해 있다. 그 동안 중국은 미국에 수출로 대규모 흑자를 얻고 미국은 제품을 값싸게 수입해 쓰면서 서로 윈윈관계를 유지해 왔다. 거기에다 중국은 흑자로 얻은 달러를 미국의 국채에 투자해 위안화 절상을 방어하고 미국은 퍼준 달러가 다시 유입되어온 덕에 달러가치의 폭락을 방어하는 등 서로 꿩먹고 알먹는 사이였는데 이제 그사이가 쫑이 난 것이다. 최근 중국은 보유한 미국의 국채를 점점 빠른 속도로 팔아치우고 있다. 책에서도 저자가 잘 설명했듯이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의 달러가치는 계속 하락할 것이며 굳이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지 않더라도 휴지로 점점 변해가는 미국의 국채를 끌어 안고 있을 이유가 없다. 수 천년 동안 가치를 지켜온 금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손아귀에서 자유롭지 못한 동방의 어느 한 나라는 어찌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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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본 즉 돈이다. 돈은 권력이고 아니 권력보다도 돈이 더 우위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결국 자본을 지배하는 자가 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될거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부자들 예를 들면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하기가 힘든거 같다. 그들이 세계 최고의 부자라고 알려져 있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임에는 분명하지만 세계를 지배한다고 보기에는 그 힘이 미약해보인다. 그들을 뒷받침해주는 배경이 약하기 때문이다. 일개의 개인이 뛰어난 업적을 보임으로써 부를 창출해낼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부는 오래가지 못한다. 개인의 역량으로 만들어낸 부이기에 후대로 내려갈 수록 그 부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기위해서는 제대로 된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사람이 누구로 바뀌어도 부의 창출·유지에 문제가 없을정도로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 금융가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가문은 역시나 로스차일드 가인거 같다. 전작 '화폐전쟁'에서 로스차일드 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까지 그 책을 만나지 못했기에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말이다. 내가 처음 로스차일드란 가문을 알게 된게 김진명의 소설속에서 였다. 정확히 어느 책에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코리아 닷컴'이지 않았나 싶다. 그 책 속에서는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가문의 사람들이 비밀리에 모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내용이 나왔던거 같다. 그 이후 몇몇 책을 통해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을 접해왔었다. 사실 이런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지만 실제로 그들이 얼마나 부자인지 어느정도의 힘을 지녔는지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당장 나에게 와닿는 무언가가 없으니 말이다.
세계를 지배하는 금융가문의 이야기라고 해서 영국과 미국의 가문들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외로 독일의 가문이라던지 독일계 가문들이 많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 전쟁에서 패하고 망가진 독일이 빠른 시일내에 나라를 복구해왔던거 같다. 이 책을 읽다보니 거기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힘은 세계 경제만 움직이는게 아니었다. 정치, 사회를 움직이고 있었으며 세계사적으로 잘 알려진 여러가지 사건들속에는 모두 그들의 힘이 개입되어 있었다. 최근의 금융 위기 역시 그들의 힘이 개입되어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었다. 설마하고 넘어가기에는 저자의 논리가 설득력있어 보인다. 그들의 힘이 놀라울 뿐이고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이 책의 이야기들이 모두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사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사실에 야사적인 이야기가 첨가해져있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더욱더 흥미롭기만 하다. 원래 정사보다는 야사가 재미있고, 관심을 끌기 마련이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그들 가문의 모습을 알 수가 있었다. 그들은 그들만의 룰을 만들고 있었고, 그 룰에 의해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거 같았다. 저자는 그들이 세계 단일 화폐를 만들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유럽이 유로화로 통일 되었듯이 말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잘 모르겠다. 다만 그들 가문의 숨겨진 음모들이 불편하게 느껴질 뿐이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서라기보다는 정치사 책이며 세계사 책이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는 600여 페이지의 두께 만큼이나 두려움도 있었는데, 막상 읽다보니 그리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었던거 같다.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기에 그러했으리라 싶다. 지금 이 순간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그들의 힘은 당분간 지속될거 같다. 어쩌면 이 지구가 멸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그들의 힘은 멈추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서는 결코 세상을 움직일수가 없을테니 말이다. 이 책을 보다보니 1권은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여러 가문의 중첩적인 이야기를 하는 이 책보다 로스차일드 가에 집중한 1권이 좀더 깊숙이 파헤쳐지지 않았을까해서 말이다. 빠른 시일내에 1권을 만나봐야겠다. 화폐가 가지는 힘과 그 속에 감추어진 추악함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