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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패러다임만이 우리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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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서술하는 사람이 어떤 시각을 가지는가에 따라 달라질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그것이 현대사라고 하면 쓰는 사람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그책을 읽는 사람의 시각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한국의 현대사에 관한 책은 저자에 따라 그 인식의 방향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해방 전후의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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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서술하는 사람이 어떤 시각을 가지는가에 따라 달라질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그것이 현대사라고 하면 쓰는 사람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그책을 읽는 사람의 시각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한국의 현대사에 관한 책은 저자에 따라 그 인식의 방향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해방 전후의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해방전후사의 인식]이나, 홍구 교수의 책들을 읽어보면 좀더 또렷하게 볼수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앞서 나온 책들과는 달리 한국사회를 정치사회와 경제 편으로 나누어 우리의 미래까지를 얘기하고 있다.

 

먼저 저자는 우리의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그것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는 1980년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가 제기하였던 국민적 과제는 자주’, ‘민주’, ‘통일이었다고 말한다. 우리사회의 구세대들은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숱한 시행착오와 좌절을 거치면서도 굽힘 없이 달려왔다고 평가한다. 그리하여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나 다름없었던 상황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었고, 민주화는 후진을 용납하지 않는 기반으로 진척되었으며, 통일과제는 2000 6.15 공동선언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를 현시점에서 총량적으로 볼 때 적어도 51%이상 진척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만약 이 사실을 부인한다면 지난 20여 년의 세월은 패배의 역사이고 실패의 역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의 이 말에 동감을 표하면서도 최근 2,3년의 역사는 실패의 역사, 패배의 역사를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저자는 이제 보다 높은 목표를 제기하는 것이 역사발전의 순리라고 말한다. 나머지 부족한 것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보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즉 공존의 패러다임을 기초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 이라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구세대가 우리경제를 일으켜 세우면서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 또 그 한계가 무엇 이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특성은 무엇이고,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고도성장의 역사에 비추어진 구세대의 자화상이 어떤 것인지 그려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것을 네 가지로 압축하여 보고 있다. 첫째는 전쟁 후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빈곤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이다. 인류사 전체로 볼 때 대부분은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가난한 삶에 순응하지만 한국인들은 험난한 역사를 거쳐나오면서 혹독하게 단련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겪은 고생을 생각하면 그냥 체념하고 주저앉기는 너무나 억울했던 것이다. 둘째는 해방후, 전쟁후 사회적 모순이 고착화되어 가는 가운데 민중의 가슴에서 혁명적 열기가 사라지고 이기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자본주의가 인간의 이기심을 자가발전의 에너지로 삼으며, 끊임없이 이기심을 자극하는 속성과 코드가 우리 한국인과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셋째는 사회주의의 평등과는 구별되는 시장친화적 평등주의가 유별나 그것이 교육열과 저축률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근대 이후 권위를 인정받는 지배집단이 존재하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조선시대 봉건지배층은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권위를 상실했고, 해방 이후 친일파들은 혐오의 대상이었으며, 40여 년의 독재정권은 타도의 대상이었고 그리고 재벌은 온갖 부정적 이미지로 비난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속도에 대한 강한 집착은 하루빨리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 던지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싶어 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도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1960-80년의 고도성장은 한국민 모두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빚어낸 기적이라고 한다. 그 시대 지배 엘리트들이 능력을 발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데 독식과 배제를 구조화 시켰다고 한다. 극단의 시대 20세기를 지배했던 사고방식은 흑백논리와 이분법이었으며, 그들 정치권력의 본원적 한계는 자신의 반대편은 철저하게 악마로 규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에 함몰되어 있던 박정희에 의해 시동 걸린 초고속성장은, 노동자에게 절대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그들을 극악한 자본주의 착취의 굴레 속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시기 한국경제는 종속과 자립의 끊임없는 긴장과 대립 사이에서 종속을통한 자립적 토대구축이라는 역설적 현상을 만들어내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하나,둘 기술을 쌓아왔다. 그러나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한국상품의 경쟁력을 떠받쳤던 저임금체제의 종말은 독자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수밖에 없었고, 마침내 해내었다고 한다. 가지 말라고하면 더가보고 싶어하고, 하지 말라고하면 더 기를쓰고하는 한국인의 특질이 국제사회가 비웃고, 세계유수의 경제연구소가 만류했던 독자기술 개발의 한요인이 될수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1997년 외환위기는 한국경제에 커다란 재앙을 가져왔다. 구세대는 민주화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경제건설에서도 대단한 기적을 일구어 냈지만, 그것은 모두 피와 눈물로 얼룩진 세월을 보내면서 얻어낸 성과 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한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또 성장의 견인차 구실 보다는 성장의 과실을 독식하기에 급급한 경제분야의 독재자 재벌과 지배층들의 부 축적의 주된 방법인 부동산투기와 같은 국내문제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흐름 속에 속절없이 편입되고 말았다. 구세대의 한계가 빚어낸 총체적인 결과인 것이다. 외환위기는 엄밀히 따져보면 한국정부가 주도 면밀하게 대처 하였다면 충분히 피해갈수 있었던, 미국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전략에 말려든 것 이라고 한다.

 

외환위기를 계기로 한국사회는 승자독식 체제가 수립되고, 치열한 경쟁만이 살아남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깊숙이 들어섰다. 신자유주의의 목표는 거대하게 누적된 금융자본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고, 그것은 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기업의 경쟁력제고라는 미명아래 정리해고가 일상화되고, 끊임없이 비정규 직으로 대체되고, 설비투자는 단기성과에 밀려 기업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의 예정된 결말이며, 지금도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신자유주의는 더욱 맹위를 떨치며 광풍이 되어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새로운 세상을 꿈꿀 때 가장 먼저 해명해야 할 것은 누가 그것을 만들 것인가를 밝히는 것 이지만, 그에 대한 해답은 역사이래 변함없이 민중이었다고 한다. 또 중요한 것은 누가 앞장서서 길을 열 것인가 이지만, 근대 이후의 역사는 기성세계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세대였다고 한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결심하고 착수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독립운동때는 총을 들고 무장투쟁을 결심하는것 이었으며, 민주화투쟁때는 시위를 주동하고 노동현장으로 투신하는 것을 결심하는 것 이었다고 한다.

 

1990년대 이후 오빠부대를 그 진화의 첫페이지로 장식하며 등장한 신세대는 온오프를 넘나드는 커뮤니티의 선구자이자, 그 어떤 억압에도 순응하지 않는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이고 자율적인 시민이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그리고 십수년후 2008, 촛불시민항쟁의 첫자리에 촛불소녀들이 자리했다. 오빠부대들이 점령한 것은 공연장이고 가요계였지만, 촛불소녀들은 더욱 진화하여 광장을 점령하고 나아가 역사의 무대 한복판을 점령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신세대는 반란을 통하여 태동한다고 말한다. 반란의 시작은 당연시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것이며, 그리고 현존하는 질서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미래를 탐색하는 것 이라고 한다. 이제 신자유주의의 잔영이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는 한국사회를 갈아엎는 유쾌한 반란에 돌입해야 할 때이며, 그 선두에는 신세대들이 자리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자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는 대학을 거점으로 한 대안기업등 여러가지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것 모두 하루아침에 이루어질수는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혹독한 시대를 이겨내고 현재에 이른 한국사회가 비록 지금은 신자유주의의 광풍과 그들의 추종자가 되기를 서슴지않는 수구에 의해 모든분야에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하지 말라면 기어이 더 해보고야 마는 우리들의 특질에 신세대들의 반란이 더해지는 날, 충분히 극복가능하리란 생각이 든다.



k*****1 2010.08.02. 신고 공감 8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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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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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이 글은 결론적으로 경제문제에 대한 비젼을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 그 비젼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거를 되돌려 보고, 현재를 인식하고 있다. 과거를 통찰의 안목으로 바라보는 많은 얘기를 제공해 준다. 시대와 그 시대를 통해서 나타나는 경제적 구조, 그 한계를 자세하게 보여 준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궁구하기 그는 경제를 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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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이 글은 결론적으로 경제문제에 대한 비젼을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 그 비젼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거를 되돌려 보고, 현재를 인식하고 있다. 과거를 통찰의 안목으로 바라보는 많은 얘기를 제공해 준다. 시대와 그 시대를 통해서 나타나는 경제적 구조, 그 한계를 자세하게 보여 준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궁구하기


그는 경제를 알기 위해서 사람부터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그는 한국인,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한 때 지극히 가난했던 사람들이며, 지독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됨도 말하고 있다. 유별난 평등주의자들이며, 빨리 빨리를 선호하는 자들이라 말한다. 하여 특별한 진전을 보이는 인간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말하고 그것을 위해서 열정적인 교육열, 높은 저축률, 그리고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것들이 삼성을, 박정희를, 대우를, 노무현을 만들어 내는 이유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국의 초고속 경제 성장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라고 말하고, 그 종잣돈이 피로 얼룩져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월남 파병, 서독 간호사, 광부 파견 등은 그 역할을 피로 눈물로 감당한 일들이었다. 그 종잣돈이 마련된 한국은 인적 자산으로 수출에 모든 것을 걸고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조금은 살이가 윤택해 졌다. 그러나  선택한 섬유, 건설 등이 한계를 보이고 궁극적으론 중화학, 철강 등 기간산업들이 지배하는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꿈꾸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국가가 모든 권한을 쥐고, 노동자들의 돌아가야 할 이익을 경제 성장의 현장에 돌렸다고 말한다. 그것은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되었고 인간의 삶을 더욱 힘겹게 만들어 나가는 일이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탄생하게 되었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만들어 지게 되었다. 국가에서는 외국자본을 도입하여 우리의 산업 구조를 튼튼케 하고자 했다 그래서 미묘한 말이 생겨났다. 그것은 ‘종속을 통한 자립적 토대 구축’이란 희안한 말이다. 참 매력 있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은 외국의 것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다. 근간이 되는 외국 기업에 종속 되는 경제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의 대기업들도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고 성과물을 내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자존의, 자립의 경제 구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기술 축적으로 나타났고, 철강, 반도체, 에어컨, 담수화 설비, LCD, 항생제, 자동차, 조선 등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 경제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아시아의 용으로 인식되기에 이른다. 허나 그곳에 맹점이 있었다.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면죄부를 주었던 재벌 기업의 문제다.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타지 못한 재벌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외환 위기를 타게 되고, 노동자들의 권리 투쟁과 맞물리면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참으로 암담한 한국 경제의 실상을 보여 줬다. 그것은 결국 외환 위기에 빠지게 하고 구제 금융에 나라를 맡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만들었다. 암울했던 시기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 경제 사회는 ‘전 지구적 범위에서 금융자본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흐름에 깊숙이 편입되었다. 하여 각 지역과 자유 무역 연합도 맺고, 조금의 이익을 탐하기 위해서 숱한 회담이 줄을 이루었다. 허나 2008년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진원지인 미국 금융자본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일확천금을 꿈꾸었던 신자유주의 체제 하의 경제에 대한 환상은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더욱 가중되게 했고, 고용의 문제 스트레스의 문제 등을 양산하게 되었다. 삶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허나 이러한 과정 속에 고독한 자들의 연대가 소통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되고, 그것이 경제의 빛으로 떠올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진 경제 소통 구조는 많은 정보를 나누고 생산과 소비로 연결되는 결과까지 이루어 졌다. 이런 것들이 정치, 경제 등에 ‘유쾌한 반란’으로 이루 어질 수 있게 되었고, 신세대들을 통해서 그들의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성들이 자유롭게 되었고, 신세대들이 소비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경제의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되었다.


시대는 촛불집회 등을 계기로 신세대들의 거대한 힘을 인식하는 기회를 맞게 된다. 경제도 그들이 주 소비자가 되고 생산자가 되는 사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작은 모임을 만들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결과물을 내는 활동이 그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에서 많은 경비를 들여 새로운 것을 연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경쟁력도 떨어진다. 샤프하고 발전적인 젊은 두뇌들이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들을 기업이 이용하는 상부상조의 경제 구조를 연출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대세다. 대학은 충분히 똑똑하고 능력 있다. 경쟁력도 있다.


화자는 말한다. 앞으로의 경제는 대학을 기지로 한 보금자리 전략을 써야 한다. 그것은 대학에서 연구한 자료를 사업화한다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자연과 친화하는 경제 구조가 되어야 한다. 햇빛과 바람의 나라를 만들고 생태 도시 농업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마을 공동체 등을 이용한 경제 나눔 등도 우리네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이처럼 폭력적인 기업이 아니라 자연적인 기업, 강압적인 경제 나눔이 아니라 자연스런 나눔 등이 앞으로의 경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나오기


참 공감이 된다. 어려운 경제를 이끌어 나갈 비젼을 제공해 주고 있고, 지금까지의 경제를 분석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은 꼭 한 번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사람의 삶과 관련된 모든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j****3 2010.06.11. 신고 공감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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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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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와 깊이가 남달리 더한 책을 읽은 뒤의 여운은 진하디 진하다. 짧은 듯 하면서도 긴 우리 현대사의 <경제>면을 이처럼 국으로 풀어낸 책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요즘같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 냉전시대의 이념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나라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도 얼핏 든다.     아닌 게 아니라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가 내세운 '경제적 우리 근현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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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와 깊이가 남달리 더한 책을 읽은 뒤의 여운은 진하디 진하다. 짧은 듯 하면서도 긴 우리 현대사의 <경제>면을 이처럼 국으로 풀어낸 책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요즘같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 냉전시대의 이념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나라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도 얼핏 든다.

 

  아닌 게 아니라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가 내세운 '경제적 우리 근현대사'는 한마디로 자화자찬에 그쳤다. 틀린 말은 아니라는 말씀이다. 옳은 말이고 적절하고 합당한 근거를 들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류다. 흔히 말하는 '동전 일면의 오류' 말이다. 즉, 자기 주장에 유리한 근거들만 주욱 나열하고선 내 말이 옳다고 주장한 오류란 말이다.

 

  해방 뒤 이승만이 친일세력을 품은 것이 경제발전의 바탕이 되었을 수도 있다. 박정희가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한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만큼이나 잘 사는 나라가 된 지도 모른다. 전두환과 노태우 때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경제가 튼튼해졌고, 김영삼 때 드디어 <OECD>에 가입함으로써 선진국 대열에 낑기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 뒤 김대중과 노무현 때 북에다 퍼주어서 한 때 힘들었지만 이명박 때 다시 경제에 활로를 뚫었다고 보아도 옳다고는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그 뿐인가? 그렇게만 보면 모든 것이 다 좋아지는가 말이다. 누구 말마따나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이렇게 보아야 바르게 보이고, 이렇게 보아야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을 수 있는가 말이다.

 

  아니다.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온누리 어떤 이라도 잘못 한 번 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 이가 없다. 아니 오히려 성공보다 실패를 거듭할지라도 반성과 성찰을 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얻은 일이 더 흔하다. 그런데도 보수세력이 주장하는 것은 그저 잘못은 감추고 잘한 일만 내세워야 '옳다'는 이야기다. 그 반대는 <자학>이고 '그르다'는 이분법적 논리일 뿐이다.

 

  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짓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멍청한 짓이다. 이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해치게 될 것이다.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이 없는 나라는 늘 망하고 말았다는 '진리'를 빨리 깨우치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우리 나라가 어떻게 해서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하였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동시에 공과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경제발전의 이면을 부각하여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혜택>이 참으로 누구의 <희생> 덕분이었는지 불을 보듯이 빤하게 밝혀 놓았다.

 

  이런 대목이 정말 속시원하였다. 그동안 한쪽만을 강요한 듯한 교육을 받은 탓에 무언가 찜찜하고 답답하던 차에 이렇게나 속시원히 분석해주니 십 년 묵은 체증이 뻥 뚫린 듯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막막함도 느꼈다. 어렴풋이 '알던 것'을 확실히 알게 되어 속시원하긴 한데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우리 나라가 '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고, 또 부유한 덕분에 다른 나라를 도와줄 수 있는 '착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돈돈돈'하며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의 폐단을 눈감아주면서까지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랐다.

 

  그래서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겉으로는 남 부러울 것 없는 나라가 된 듯 하지만 속으로는 골병이 잔뜩 든 꼴이 되고 말았다. 잘못인 줄 알지만 그래도 그땐 그게 정답처럼 느꼈었다. 허나 지금 누가 <희생>된 이들을 치유해줄 것인가? 또 다른 나라들이 참으로 우리 나라를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고 존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아쉽게도 <아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막막하다는 말씀이다.

 

  이쯤되면 책 내용을 짤막하게나마 소개해드릴 만도 한데 일일이 소개해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 그렇지만 내용이 방대하기도 하거니와 하나를 설명하면 줄줄이 엮여 있기 때문에 일일이 나열할 수 없었고, 읽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기에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했기 때문이다.

 

  허나 이 책에는 어느 나라도 쉽게 따라하지 못할 우리만의 장점과 그로 인해  생긴 뼈아픈 단점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니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한다. 이미 알고 있는 사건들도 있겠으나 그 사건들을 하나하나 꿰는 맛이 있는 책이다.

 

  비록 이 책에 <그럴싸한 미래>를 담아내진 못했기에, 또 그런 <예언서>가 아니어서 막막한 게 아니다. 우리가 이룩한 결과로 인해 벌어진 <단점>을 극복할 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막막함이 바로 잘못을 바로잡는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네 시작은 비록 보잘 것 없으나 네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성경구절을 떠올리며 책을 덮는다.



YES마니아 : 로얄 z******8 2010.06.1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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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기 쉬웠다.
"경제발전의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기 쉬웠다."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세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노사문제가 심각했던 나라로도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시대부터 부족함이 없고 차고 넘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경제의 흐름은 어떠했을까? 저자의 말대로 그동안 경제가 어떻게 발전했는가에 대하여는 많은 부분이 알려져 있다.그러나 경제가 왜 발전해야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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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은 세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노사문제가 심각했던 나라로도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시대부터 부족함이 없고 차고 넘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경제의 흐름은 어떠했을까?

저자의 말대로 그동안 경제가 어떻게 발전했는가에 대하여는 많은 부분이

알려져 있다.그러나 경제가 왜 발전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충격과 긍정을 느끼게 되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독해질 수 밖에 없었고, 자식의 공부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었던 사회의 구조.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피와 땀을 흡혈하는

경제의 발전이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의 경제가 이루어진 것이다.

 

박정희대통령시절 새마을 운동 노래를 들으며 자랐고 독제타도를 왜치며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설때 나도 그 대열에 끼여있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있었던 경제발전의 바닥을 우리는 몰랐다. 아무것도 없던

나라가 이만큼 성장하게된 배경을 '미래를 여는 한국인 史'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어려운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이제는 IT강국이 되어 많은 기계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자원이 부족하여 기술 지식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경제를 이끌어가야 하는가에 대한것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 같다.

 

경제발전 저변에 깔려있던 고통과 비리, 그로인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저소득층과 농민들의 생활상들을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미래를 여는 한국인 史'는 풍족한 사회를 누리고 있는 젊은 세대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s*****g 201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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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인사 - 경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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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박세길은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를 경제편과 정치 사회편으로 나누어서 책을 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미래지향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새로이 꾸려갈 우리의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가 지나온 길을 면밀히 밝히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우리의 역사적인 상황을 다방면에서 면밀히 분석할 의도를 가지고 만든 책이다. 그런데 이 책, 경제편을 먼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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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박세길은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를 경제편과 정치 사회편으로 나누어서 책을 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미래지향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새로이 꾸려갈 우리의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가 지나온 길을 면밀히 밝히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우리의 역사적인 상황을 다방면에서 면밀히 분석할 의도를 가지고 만든 책이다. 그런데 이 책, 경제편을 먼저 보고 나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정치 사회편을 먼저 보았다면 더욱 더 총체적인 역사 이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란 점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읽어왔던 경제서를 기반으로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은 유쾌할 만큼 명확하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 우리 역사를 풀어가고 있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책이 독보적인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해결 방안까지도 나름 풀어서 제시해주기에, 문제점만 꼬집어 비판만 일삼았던 여타의 역사책과는 다른 차별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우리 역사를 그다지 좋은 감정으로 바라보지 못했기에 한국사 책은 거의 읽은 것이 없었는데, 이번에 만난 이 책으로 우리 역사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대단한 사건들이 꽤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주 좋았다.
 
「경제편 - 개발독재, 신자유주의, 그리고 새로운 세계」란 부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근현대사에 국한된 역사책이다. 나는 고조선부터 구한말까지 이어져내려온 한국사는 고등학교 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까지 지겨울 정도로 많이 알고 있었지만, 이 근현대사 부분은 정말 모르는 것투성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정치 사회 편을 먼저 읽고 경제 편을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경제편만 읽어도 약간의 부연설명을 통해 그 당시의 정치적 상황까지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아예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다. 특히 시사쪽은 완전히 문외한인 내가 재미있게 읽을 정도의 수준이니까 누구나 덥석 들어 읽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앞에서도 ‘유쾌하다’는 표현을 썼지만 저자 박세길은 상당히 재치가 넘치는 사람인 듯 싶다. 설명 중간 중간에 비틀린 유머와 적절한 화법을 사용하여 읽는이가 동조할 수 있는 공감을 얻어낸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런 분야의 책이 그리 쉽지 않은 나로선 이런 공감대의 형성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야 그의 말이 쉽게 이해되고 응원하면서 읽을 수가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끔찍한 정책은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을 받아들인 것인데, 살이 에이는 것 같은 그 부분을 읽으면서도 저자의 재치 덕분에 잘 넘어갈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 정책이 얼마나 끔찍한 승자독식 위주의 경제원리인지는 이미 여러 경제 책에서 말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명예퇴직, 고용 불안과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 청년들의 결혼 기피 현상, 그리고 출생률의 하락 등을 놓고 보면 제각기 다른 원인 때문에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모든 문제가 신자유주의 경제 논리 하에서 연유된 일이라는 것을 안다면 세상을 좀 더 명쾌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내가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이 책에서가 아니지만, 대기업들의 경제성장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에 서민경제는 불황인 이유는 이 책에서 배웠다. IMF구제 금융을 받아들이면서 외국 자본들이 속속들이 재벌들이나 대기업들을 점령해나갔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은 주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점유되었고, 만도기계, 한라공조, LG금속 등 역시 최대주주가 외국인이다. 그러니 우리나라도 주주자본주의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다시 말하면 한국 기업의 최고 목표가 한국 경제나 한국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주의 배당이익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량 해고를 통해 주식의 가치를 높이거나 자기자본으로 주식을 사들여 매도가를 높이는 등의 편법만 쓰고 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기업이 기술에 투자를 하려고 해도 단기적인 이익을 보기 어렵기에게 주주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대기업들이 아무리 경제 성장을 하더라도 모두 외국인 투자자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기에 서민 경제는 아무런 경제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외환 위기 때 우리의 자산이나 부채 비율만 보더라도 한국은 굴욕적인 IMF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었다. 모라토리엄만 했더라도 충분히 경제 성장을 이룰 수도 있었을 것을, 정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한국 경제는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이젠 신자유주의가 나쁘다는 것을 우리 사정뿐만 아니라 2008 미국발 경제 위기만 보더라도 극명하게 드러났지만, 이미 쏟 화살은 날고 있으니 우리는 이 안에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수 밖에 없다. 그 해결책이라는 것은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신자유주의로부터 입었던 피해 모두를 아우르는 성질을 가진다. 십대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입시경쟁뿐만 아니라 실업 문제, 농촌 문제, 고령화사회 문제까지도 다 포괄하는 대단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자 말대로 표현해서 신세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여기서 말하는 신세대란 단지 나이로 구분짓는 개념이 아니라 기존의 발상을 뛰어넘는 창의력을 가진 신세대란 의미이기에 구세대를 포괄한다. 구세대가 저지른 일을 신세대더러 감당하라고 하니, 어이가 없을 일이긴 하지만 분명 그 여파는 신세대들에게 더 치명적이다. 그렇기에 울며 겨자를 먹든 아니면 적극적으로 달려들든 신세대가 감당해야 한다. 미선이 · 효순이 사건 때 조용히 일어난 촛불 집회처럼 그렇게 이제까지의 발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가지고 무장한다면 한국 사회를 크게 일으킬 큰 변혁이 시작될 것이다.
 
단지 힘이 없어서, 단지 어리석어서 잘못된 역사를 지나온 민족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이제껏 한국인으로 사는 것이 마구 부끄럽진 않더라도 마음껏 자랑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곤 외국에서 망나니 짓을 했단 한국인 관광객 뿐이니 더욱 더 고개가 숙여지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세계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세계적인 석학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양심으로 알려진 MIT 대학의 노엄 촘스키 교수는 바람직한 발전의 모델을 보여준 나라가 현실세계 중 어디라고 보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한국이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대단하게는 여겨질 만한 건더기가 없다고 생각했던 내겐 촘스키의 말은 너무나 충격이었다.
 

한국 국민들은 제국주의 식민지배를 딛고 일어나서 다른 나라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동시에 독재정권에 항거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할 정도로 첨단기술이 온 국민들에게 퍼졌고,

2002년에는 네티즌의 힘으로 개혁적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할 정도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발전했습니다.    

- p. 389~390 

 
촘스키의 말을 마냥 긍정하기엔 어려운 부분도 몇 있긴 하지만 우리는 극단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단한 쇄신의 모습을 보여준 것만은 분명한 일이다. 자기가 자기를 인식하는 바대로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국가에 대한 인식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 한국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꾸어가면 분명히 앞으로 더욱 긍정적인 나라가 되리라 믿는다.
j*****3 2010.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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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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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전 이후 근대화 과정과 고도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이 어떻게 이루어 졌으며, IMF 이후 신자유주의의 지배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넘어 신세대 혁명을 통한 새로운 세계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흐름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 느껴진다. 박정희 정권시절 중화학공업 육성과 수출주도의 정책을 통해 한국을 빠르게 고도성장의 궤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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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전 이후 근대화 과정과 고도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이 어떻게 이루어 졌으며,

IMF 이후 신자유주의의 지배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넘어 신세대 혁명을 통한 새로운 세계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흐름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 느껴진다.

박정희 정권시절 중화학공업 육성과 수출주도의 정책을 통해 한국을 빠르게 고도성장의 궤도에 올라서게 했지만,

이러한 성공의 뒤에는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파견된 수많은 광부와 간호사들의 땀과 눈물이, 미국의 원조와 차관을 위해

배트남 전쟁에 파병된 병사들이 그리고 한낮에는 50도를 넘어가는 사막에서 플랜트 사업에 동원되었던 기능공들이 있었다.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시기에는 그 정권들의 정당성을 얻고자 경제 발전에 올인을 해야 했으며, 그 시절 온갖 특혜와

정치자금 조달을 통해 오늘날의 재벌기업틀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민주화 투쟁으로 바뀐 정권은 외환위기를 거쳐 한국사회를

통채로 구조조정하는 신자유주의로 바꾸게 한다.

신자유주의는 산업의 전면 개방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대열로 이끌어 주는 긍정적인 측면과,

정부의 시장 규제나 간섭을 없애고 국유화 되어있던 기업이나 금융권을 외국 자본들이 소유할수 있게 만들어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기업의 장기투자보다는 단기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의 이득만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2년전 미국발 금융위기는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었고, 저자는 2000년대 이후 온라인을 통해 수평적인 소통과 연대를 하고 촛불시위를 통해 데뷔한 새로운 주체인 신세대들이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한

산.학연대 클러스터를 확대시켜 세상을 바꾸는 대안 기업들 이를테면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그리고 네트웍기업등을 양산해서 지역간 갈등 해소나 불균등한 노동문제, 노령화 문제를을 해결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1****2 201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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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지못했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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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실의 이면을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이 이렇게도 차이가 날 수 있을까? 나는 세상에 눈을 감고 산 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알고 산 것도 아니었음을 이책을 읽으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사람들이 박정희 정권을 질타할때도 늘 경제만은 박정희때가 제일 나았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도 막연하나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른들이 예전엔 마을에 쥐가 많아 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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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실의 이면을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이 이렇게도 차이가 날 수 있을까? 나는 세상에 눈을 감고 산 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알고 산 것도 아니었음을 이책을 읽으면서 절실하게 느꼈다. 사람들이 박정희 정권을 질타할때도 늘 경제만은 박정희때가 제일 나았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도 막연하나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른들이 예전엔 마을에 쥐가 많아 쥐잡이 운동도 하고 그랬다고 했을때 나는 그것이 순수하게 마을환경정화운동인줄 알았었고 독일로 나간 간호사들의 이야기들을 들었을때도 정부가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책에 기록된 사실들은 경제발전을 위해 그들을 해외로 보내 대신 차관을 얻기 위함이었고 그들이 현지에서는 시신닦는등 현지인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기 위해 간 것이라니 얼마나 기가 막힌가. 그들은 그것을 알고 라도 갔을까?
노동자의 힘으로 경제가 새로운 톱니바퀴를 가질 수 있었음에도 그 열매는 자본가가 가질 수 밖에 없는 경제구도또한 그 때 이미 만들어졌다.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다르다고 했던가? 이 책을 많은 노동자들과 한국인들이 읽어서 그들이 알지 못하고 살았던 수많은 이면들을 좀 알 수 있었으면 은 좋겠다.

p********s 201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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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세계화, 시장화라는 이름하에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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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이모와 함께 살아 어린나이지만 이모가 읽던 책을 함께 공유했었다. 그 당시 돌베개에서 나온 3권짜리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를 보다 어려워서 그만둔 기억이 있다. 이책을 아는 사람이라면 박세길의 신간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의 선택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중고등학생 시절 근현대사 부분은 학기 마지막 부분이라 그런지 어영부영 넘어가서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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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이모와 함께 살아

어린나이지만 이모가 읽던 책을 함께 공유했었다.

그 당시 돌베개에서 나온 3권짜리 “다시쓰는 한국현대사”를 보다 어려워서 그만둔 기억이 있다. 이책을 아는 사람이라면 박세길의 신간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의 선택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중고등학생 시절 근현대사 부분은 학기 마지막 부분이라 그런지 어영부영 넘어가서

개인적으로 근현대사가 취약점이었다. 교과서보다 오히려 개인적인 관심으로 읽는 책에서 이 시기의 지식을 더 얻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이 시기가 취약점인 사람에게 박세길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의 역량인지 의외로 책이 재미가 있어 읽기가 수월하다.

정치도 아니고 경제니 더 어려울 것이다 예상(각오)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장화라는 이름으로 한국경제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싶고, 어떤 해법(?)도 궁금하다면 만족하리라 예상한다.

다만 1권, 2권 순차적으로 읽는다면 정치사회편을 먼저 읽고 경제를 읽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p******k 201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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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관점, 대안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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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인사] 경제 편을 읽으면서 내내 염려되었던 것은 필자의 견해가 지나치게 도드라져 자칫 이념 과잉으로 치달아 본말이 전도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한국 경제성장의 근본적 요인을 짚어보는 데서부터 성장 과정의 특징 및 파생된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모색에 이르기까지 전체 맥락이 일관된 관점으로 진술 및 제안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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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인사] 경제 편을 읽으면서 내내 염려되었던 것은 필자의 견해가 지나치게 도드라져 자칫 이념 과잉으로 치달아 본말이 전도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한국 경제성장의 근본적 요인을 짚어보는 데서부터 성장 과정의 특징 및 파생된 문제점,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모색에 이르기까지 전체 맥락이 일관된 관점으로 진술 및 제안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기에 일견 너무 주관에 치우친 듯 보여 다른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조심스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읽어나갈수록 나름의 독특한 시각이 참신하게 다가왔고 특히 총체적 위기에 부딪힌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제시한 결말 부분에는 깊이 새겨보아야 할 의미 있는 제안들로 빼곡하여 예사롭지 않은 필자의 내공이 느껴졌다.


인상적인 것은 경제 성장 요인 분석에 있어 심리적 요인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인의 기질이 유난히 자존심 강하고 지기 싫어하며 유전자에 평등주의적 지향이 각인되어 있음을 실례를 들어 증명하려 한 부분이 압권이었는데 재미있으면서 공감 가는 대목이 많아 한참을 곱씹어 보았던 것 같다. 필자는 한국인의 이런 의식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평등주의적 지향이 높은 교육열과 저축률 그리고 중소기업인의 왕성한 투자열기를 낳았고 이는 고스란히 급속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평등주의로 인한 격렬한 열정이 고도 경제성장의 에너지가 된 것이다.(30쪽)


경제 성장 과정을 분석한 대목도 역시 박정희 대통령의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된 심리적 콤플렉스에서 논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쿠데타로 집권한 정권이기에 취약한 정통성을 만회하여 민심을 얻는 데는 오로지 경제 성장 실적을 보여주는 것밖에 다른 도리가 없음을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또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도 피와 눈물로 마련한 종잣돈을 가지고 어떻게든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만으로 매진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한국인의 내면세계가 경제 성장을 낳은 주된 요인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필자는 이렇게 심리적 요인을 두드러지게 부각시킨 다음에 플러스 알파로 정책의 적절성에 대한 분석도 곁들여 나름의 종합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곧 국가 주도의 성장, 수출 위주의 대외지향적 공업화 전략이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져 단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양적인 성장은 일정 단계에 이르렀지만 그간 성장 전략 추진 과정에 노정된 여러 문제점들, 이를테면 관치 경제, 독점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 대외 의존적 경제 체질 등 구조적 모순에 대해서도 눈을 돌릴 때가 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중첩된 모순이 폭발한 게 바로 IMF 외환위기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빚어진 국제금융자본의 동반 몰락 사태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하여 한국 경제는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구조 전환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해법으로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혁명을 제안하고 있어 약간 의외다 싶기도 했다. 경제 내적인 접근이 아닌 외생적 요인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접근이기는 하지만 의미 있는 시사점이 있을까 갸웃거리며 내용을 검토해 보니 결코 흘려들을 수만은 없는 제안들, 나름대로 새겨보아야 할 거리들이 즐비했다.


경제 분야의 이런 변화를 왜 신세대들이 주도해야 하는가에 대해 필자는 온라인 공간,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네트워크가 전개되는 사이버 공간에 익숙한 점을 먼저 꼽고 있다. 이들은 소통과 연대에 익숙한, 참여(participation), 열정(passion), 힘(power),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으로 특정 지을 수 있는 p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역량과 새로운 감수성을 잘 보여준 게 촛불시위라 보았고. 그러니 새로운 주체들이 수행하게 될 신자유주의 극복 테제도 기존의 경제 논리와는 별개인 완전 새로운 전략이 될밖에.


하여 필자는 신세대 주도 하에 기업 형태부터 소비 생활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대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 첫 번째 과제로 자본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을 이윤추구형의 전통적 모습에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이익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 사용자와 피고용자의 구별이 없는 기업 형태인 협동조합 기업, 그리고 소그룹이 독립적인 경영단위이면서 다수가 고밀도 네트워크로 결합된 네트워크 기업 등의 대안적 형태로 바꾸어나가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런 돈보다 먼저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합한 감성과 상상력은 기성 경제인들보다 신세대들이 더 풍부하게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일 것이고.


소비생활에 있어서도 소득 증대보다 지출 관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그는 보고 있다. 주택 공영개발을 통해 큰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도록 해야 하며 교육혁명을 통해 사교육비를 크게 줄여나가고 교통비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보완한다면 개인의 가계지출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출 감소 - 노동시간 단축 - 일자리 나누기 - 여유롭고 안정된 삶 - 신자유주의 이후 사회로의 이행촉진 - 지출 감소라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게 되어 각박한 신자유주의 생존 경쟁에서 놓여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그려 보인 것이다. 그리고 산업 구조 자체도 공업 일변도에서 오래된 미래라 할 수 있는 농업으로의 부분적인 대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곁들이고 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든지 얼마간은 상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할 것이다. 미래사회에서 누구든지 얼마간은 농부이다.(388쪽)


하나 같이 대안적 형태의 제안들이지만 이미 부분적으로 실천되고 있는 것도 있기에 어떤 단위에서건 결단만 한다면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 하겠다. 그리고 이제 사회적 지향이나 개인적 라이프스타일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여 대안적 형태를 채택해야할 지경에 이르기도 했으니 이런 제안들 가운데 단계별로 받아들일만한 것은 없는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여 필자의 마지막 비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듯했다.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로 칭송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제 전지구적으로 신자유주의 일색인 시대에 다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모습을 꿈꾸는 대목 말이다. 필자의 상상에서 백범 김구 주석이 꿈꾸었던 우리나라의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했다.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를 아름답게 펼쳐낸 나라, 시너지 효과를 물씬 뿜어내면서 평화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나라,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멋들어지게 매개하는 나라, 국제적인 상생모델을 주도한 나라, 그럼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뜨겁게 사랑받는 바로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400쪽)


완독 하고나니 처음에 품었던 의구심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값진 소득을 얻은 것 같다. 일관되게 밀고 나간 필자의 관점이 결코 주관적인 이념 배설에 그친 게 아니었음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러면서 실현가능한 의미 있는 대안이었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하여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 는 한국 경제 성장 과정 전반을 톺아보고 미래지향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이자 소중한 시사점을 듬뿍 안겨줄 수 있는 역작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겠다.

a*****7 2010.06.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