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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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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을 아는 책!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서론 부분에 이토이 시케사토는 요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그 글에서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을 아는가?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은 요리를 대접받는 사람이 맛있게 행복하게 먹어주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을 볼 때 요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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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을 아는 책!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서론 부분에 이토이 시케사토는 요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그 글에서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을 아는가? 요리하는 사람의 행복은 요리를 대접받는 사람이 맛있게 행복하게 먹어주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을 볼 때 요리하는 사람은 행복함을 느낀다. 혹시 누군가의 음식을 먹어주는 일이 있다면 맛있게 먹어주라고 권하고 싶다. 그 자리가 화사해 지고 행복해 질 것이다.

 

이 책은 요리 책이지만 책을 펴보기 전까지는 요리책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 요리에 대한 에세이집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것은 표지에서 느껴져 나온 분위기 때문이다. 다른 요리책과는 다르게 요리된 음식이나 요리하는 모습이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책을 펴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그 음식들을 돋보이게 하는 짧은 글들도 함께 적어져 있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일본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접한 일본 음식들은 다들 조금 특이한 것들과 일본정통요리법이 아닌 조금 퓨전된 음식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느낀 것은 일본의 보통 가정에서 해 먹는 요리를 해 먹을 수 있겠구나 싶은 거였다. 일본에 대해 궁금점이 많고 알아가고 싶은 나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일본에 대해 더 알아가고 그들의 음식문화에 대해 더 알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m*******v 2010.04.26. 신고 공감 4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즐거움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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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모메식당, 드라마 심야식당의 음식감독이라는 문구에 시선이 메다 꽂힌다. 카모메식당과 심야식당의 음식들의 공통점을 떠올리자면 사람간의 정, 따듯함을 생각할 수가 있다.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이 책에 꽂히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봤던 일본만화에서 많이 봤던 음식들의 이름이 목차에 나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꼭 해 먹어보고 싶었다.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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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모메식당, 드라마 심야식당의 음식감독이라는 문구에 시선이 메다 꽂힌다.

카모메식당과 심야식당의 음식들의 공통점을 떠올리자면 사람간의 정, 따듯함을 생각할 수가 있다.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이 책에 꽂히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봤던 일본만화에서 많이 봤던 음식들의 이름이 목차에 나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꼭 해 먹어보고 싶었다.

 

작가들의 에세이가 몇 편 들어있고, 요리 시작전에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긴하지만 그 분량이 너무 짧아서 에세이집으로 보기에는 좀 모자란다. 훈훈한 따듯함을 느끼기엔 더할나위 없는 감초역할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레시피북이다. 그렇게 책을 눈으로 보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책을 다 훑고나서는 내가 먹을 수 있는 레시피(알레르기가있는 주재료인 것은 제외)와 먼저 만들어 보고 싶은 레시피등을 체크해 놓았다.

 

만화 어제 뭐 먹었어? 에 나오는 일본가정식은 우리나라에서 구하지 못하는 식재료들이 많은데 이 책에 등장하는 재료들은 모두 쉽게 장 볼 수 있는 재료들이란 점도 매력적이었다. 가장 먼저 시도해 보기로 한 것은 마침 이 책이 도착하기 전날 마트에서 할인에다가 원플러스원 행사로 싸게 사둔 닭고기가 있어 오야코동으로 정했다.

 

〈닭고기를 손질해서 밑간용 간장2/1큰술로 버물려 놓는다〉

닭안심은힘줄을 일일이 제거해 주어야 불편함이 다소 있지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다. 그런데 손질하면서 간장에 재어두는 과정을 보고 김밥말때 쓰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등심부분도 함께 재어놓기로 했다. 레시피에는 그냥 간장에 버물려 두라고 했는데 닭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하는경우가 있어서 생강가루와 다진마늘을 약간 첨가해서 버물려 놓았다.

 

〈다시마를 30분쯤 담가두었다가 다시마맛국물을 만들어 놓는다. 양파도 가늘게 채썰어 둔다〉

한 번 해 먹어보니 양파는 너무 가는것보다는 굵기가 있는 것이 좋고 양도 많은게 좋아서 두 번째 해 먹을때는 양파를 좀더 많이 넣어서 먹었다.

〈다시마맛국물에 간장 3과 1/2큰술, 청주, 설탕을 넣고 불에 얹는다〉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의 식감을 위해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섞이지 않게 섞어둔다〉
〈닭고기를 넣고 양파도 넣고 뚜껑을 덮고 2~3분간 중간불에서 익힌다〉
〈닭고기가 익으면 불을 세게 해서 달걀의 60%정도를 빙 도려가면 넣고 뚜겅을 덮고 20~30초가 지나 달걀이 익으면 나머지 달걀을 넣고 뚜꺼을 덮는다〉

〈10초 정도 지나면 불을 끈다〉

 

닭고기에 길어 보이는 건 김밥에 넣을 요량으로 함께 익히는 등심부위, 계란을 모두넣은 후에 바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후 남은 불기운만으로도 계란이 충분히 익는다.

그릇에 담고 참나물을 얹거나 시치미등을 뿌려서 드세요 라고 했지만 부추를 얹어 먹었다. 맛은 레시피에 설탕이 있음을 보고 알 수 있듯이 단맛이 난다. 한마디로 달고 짭잘한 것이 닭불고기같았다. 계란과 함께 먹으니 무척 부드럽게 넘어간다.

 

남은 건 그릇에 넣었다가 나중에 먹었다.

이사나 대청소등을 할때 가열시간이 짧고 맛있는 메뉴로 추천한 이 음식은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시간도 짧아서 쉽게 해 먹기 참 좋은 음식이었다. 닭은 단백질섭취로도 좋은 음식이고 넉넉히 해 두었다가 나중에 또 먹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나중에 먹을때는 양파를 더 볶아서 넣고 계란만 그 위에 따로 풀어 익히면 된다.


맨처음 오야코동을 만들어 먹긴 했지만 사실 내가 가장 만들어 먹어보고 싶었던 것은 첫 번째 레시피로 등장하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였다. 내가 좋아하는 이쿠에미 료의 만화에 나오는 대사중에 이런게 있다. 「마스터의 나폴리탄은 최고죠!」이탈리아스파게티 레시피에는 없던데 도대체 일본만화에 곧잘 등장하는 이 나폴리탄 스파게티란건 뭘까?

 

나폴리탄스파게티의 재료

원하는 굵기의 스파게티 면 1인분 80~100g 대략 500원짜리 동전크기정도면 된다.

(굵은 면이 나폴리탄 스파게티에 어울린다고 덧붙여 놓았는데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만날 수 있는 굵기면 된다)

피망1개, 양파 1/4개(오야코동처럼 좀 더 넣어도 되더라), 마늘 1쪽, 삶은 양송이 1캔(나는 일부러 그냥 생양송이를 썼다), 소시지 3~4개(알레르기때문에 넣을까 고민하다가 닭고기함량이 높은 것으로 선택해 썼다)

토마토주스200cc(단맛이 강한 완숙 타입이라는데 대충 토마토주스는 모두 완숙토마토주스라 고민할 것 없이 샀슴)

올리브오일or식용유 1/2큰술,버터 1/2큰술, 소금 끓이는 물의 양의 1%+조미용약간

후추 약간, 케첩 3큰술 ...타바스코

 

1. 스파게티를 소금을 넣은 물에 삶는다.

2. 피망과 양파, 양송이(통조림의 경우 물을 빼둔다)를 5mm두께로 채썰고 마늘을 잘게 다진다.

3. 소시지는 어슷썰기로 해 둔다.

4. 다 삶아진 스파게티면을 체에 건져 그릇에 옮겨두고 기름을 둘러 버무려 둔다.

(면이 약간 퍼지는게 포인트니 익힐때도 걱정하지말고 푹 삶아도 될 듯)

5. 토마토주스를 끓인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정도 졸인다.

6.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소시지를 중간불에 볶다가 마늘을 넣고 마늘 향기가 퍼지면 양파를 넣고 센 불에 재빨리 볶아준다.

7. 양파가 부드러워지면 양송이, 피망, 소금, 후추를 넣고 센 불에 재빨리 볶는다.

8. 볶은 재료들을 일단 그릇에 옮겨둔다.

9. 빈 프라이팬을 중간 불에 얹어 버터를 녹이고 센 불에서 스파게티 면이 타지 않도록 뒤적이면서 2~3분 정도 볶는다.

10. 졸인 토마토주스와 케첩을 넣는다.

11. 야채들을 넣고 중간불에서 재빨리 섞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맛을 보고 부족한 듯 하면 버터나 케찹을 더 넣는다. 기호에 따라 타바스코나 치즈가루를 더해 먹는다.

 

스파게티재료가 없을때 가끔 그냥 국수면을 삶아서 후라이팬에 버터넣고 볶다가 케찹으로 버무려서 해 먹은 적이 있어서 비슷한 맛일까 싶었더니 맛은 확 차이가 나게 더 맛있다. 하긴 들어간 재료가 있는데 더 맛있어야지ㅡ_ㅡ

음...이탈리아 스파게티와는 또 다른 맛이다. 특히 마늘풍미가 더해진 소시지와 먹으면 맛있었다.

 

정말이지 과정사진도 잘 찍었다 생각들고 나중에 그릇에 담은 완성작도 흐믓했다.

그런데!!! 요리시작할때 조리대위에 두었던 책이 물에 젖는 불상사가 발생하더니 메모리카드에서 컴으로 파일을 옮길때 에러가 나서 사진이 날라갔다. 아흑ㅜ_ㅜ

내가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해 먹었다는 증거는 거의 다 먹은 것을 찍어둔 이 사진뿐.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증거를 위해 이거라도ㅡ_ㅜ;;

만화에서 나폴리탄 스파게티의 맛의 비결이 설탕 어쩌구 할때 무슨 소린가 했더니 토마토주스때문에 상당히 달짝지근하다. 거기다 마늘향이 배인 짭짤한 소시지와 먹으니 달지만 짭짤한 맛이다. 나름대로 중독성있는 맛이다. 다음번엔 야채를 더 듬뿍 넣어서 해 먹고 싶다.

전체적으로 만드는 난이도도 낮은 편이고 음식 재료들이나 조리과정이 복잡하지 않다. 일본음식답게 자극적이지 않지만 다소 단맛이 나는 음식들이 많다. 또 일본식음식이지만 샌드위치나 햄버그스테이크나 오므라이스같은 경우에는 일본을 통해 들어온 서양식인, 흔히 경양식이라는 식당메뉴로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많은 멋지고 맛있는 요리들이 있지만 역시나 정성이 들어간 가정식음식을 따라가진 못하는 것 같다.

 

이 책 한 권이면 특별하면서도 친근한 음식을 어렵지않게 만들어 맛 볼수 있다.

2***s 2010.05.17. 신고 공감 4 댓글 22
리뷰 총점 종이책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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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을 요하는 상업적인면보다는 예술적인면이 묻어난다는 이유로 내가 있었던 곳에서는 개봉이 되지 않아 보고싶었으나 볼 수 없었던 영화 카모메식당. 그런데 이책의 저자가 그 카모메식당의 영화 전문 음식감독이란다. 어라? 그렇다면 이책 볼만한 책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빨리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책은 책도 가볍고 분량도 얼마 되지 않아 마음먹기에따라 금방 읽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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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을 요하는 상업적인면보다는 예술적인면이 묻어난다는 이유로 내가 있었던 곳에서는 개봉이 되지 않아 보고싶었으나 볼 수 없었던 영화 카모메식당.

그런데 이책의 저자가 그 카모메식당의 영화 전문 음식감독이란다.

어라? 그렇다면 이책 볼만한 책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빨리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책은 책도 가볍고 분량도 얼마 되지 않아 마음먹기에따라 금방 읽을수도,

하나하나 머릿속에 담으며 읽고싶다면 오랜시간을 보내며 읽을수도 있는 책이다.

쉽게말하면 요리책! 그리고 그와 함께 곁들어져있는 다양한 이야기!!

요리? 음식에 담겨있는 추억과 개인적인 레시피를 훔쳐보는 시간이랄까?

이책은 우리가 쉽게 해먹을수 있는 요리나 일본식 가정요리, 소박하고 정이 묻어나는 추억을 엿보며 그 맛을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어

흥미로운기분으로 읽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직접 따라해볼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친절히 적혀있는 설명은, 요리와 친하지 않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운 설정이었다.

이책을 위해 저자가 직접 가열시간이나 재료의 분량, 그리고 요리를 하는 과정을 검토했다니 신뢰도도 묻어났었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일본요리라는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시간이었는지라 묘하게 흥분되기도했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요리책ㅇ ㅣ아닐까..? 싶었었는데 추억과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이야기라고 표현하는게 적합할 듯 싶었다.

 

요리를 잘하지 못해서 남들이 할줄아는 요리를 물어보면 그저 배시시 웃으며 넘겼었는데 이젠 당당하게 이책의 몇가지 요리를 이야기할 수 있을것 같았다.

요리? 그거 별거아니에요.. 라는 대답까지는 아니더라도 @@,$$ 요리는 괜찮답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변화된 삶.

물론 기존에도 요리에 관한 책들을 보고 따라해보기도했었지만 이책만큼 마음을 편히, 그리고 설레게 하는 책은 만나지못했었다.

간편하게 만들어볼수 있는 요리들이 곳곳에 담겨져있기에 시도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고

정성을 다해 시도해보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주던 책 <LIFE>.

언젠가 나도 나만의 추억과 레시피가 담긴 나만의 요리책을 만들어갈 그날을 기약하며 이책과 함께했었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한다....

 

이달의 사락 p******i 2010.04.2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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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나 내용이 너무나 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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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요리 에세이에 관심이 많아서 ..그리고 평이 좋아서 산 책인데... 굳은 결심으로 이 책을 사고,살까말까 하는 맘으로 '효자동 레시피'를 같이 구매했는데 'life' 는 정말 거의 recipe 만 나와있는... 이정도면 인터넷에서 그냥 찾아봐도 될 정도로 내용이 없어서 실망.. 뭔가 작가의 감성이 담긴 짧은 이야기라도 많으면 좋을텐데... 요리법을 몰라서 사는 책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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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요리 에세이에 관심이 많아서 ..그리고 평이 좋아서 산 책인데...

굳은 결심으로 이 책을 사고,살까말까 하는 맘으로 '효자동 레시피'를 같이 구매했는데

'life' 는 정말 거의 recipe 만 나와있는...

이정도면 인터넷에서 그냥 찾아봐도 될 정도로 내용이 없어서 실망..

뭔가 작가의 감성이 담긴 짧은 이야기라도 많으면 좋을텐데...

요리법을 몰라서 사는 책은 아니니까요...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레시피가 간단히 나오거나 거의 나오지 않더라도

뭔가 얘기거리..읽을거리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나온 요리들이..

볼로네즈 스파게티, 팬케이크 등은 특징이 그다지 많은 요리가 아니라

좋은 이야기와 함께가 아니라면 퇴색해 버리는 요리법일수 있는데..

지금까지 산 요리에세이 책 들중 가장 내용이 없는, 책값이 아까운

책이었습니다.

k******9 2010.09.24.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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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음식, 책으로 다시 만나는 신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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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소장가치 100%. 첫째 아이를 뱃 속에 담고 1호선을 타고 부지런히도 종로에 나갔었다. 당시에 즐겨 보던 일본 영화들.. 그 속의 카모메 식당. 잔잔한 그리움이 물씬~ 방금 구운 시나몬롤~ 담백하고 소박한 일본풍 주.먹.밥.   라이프는 일본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영화 속 각종 맛깔스러운 음식을 책임지는 이이지마 나미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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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소장가치 100%.

첫째 아이를 뱃 속에 담고 1호선을 타고 부지런히도 종로에 나갔었다. 당시에 즐겨 보던 일본 영화들.. 그 속의 카모메 식당. 잔잔한 그리움이 물씬~ 방금 구운 시나몬롤~ 담백하고 소박한 일본풍 주.먹.밥.

 

라이프는 일본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영화 속 각종 맛깔스러운 음식을 책임지는 이이지마 나미의 한국 첫 데뷰작이다. 이제는 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전부인 나. 단조롭지만 그것이 오롯한 나의 즐거움이기때문에 아이들과의 따뜻한 식탁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내려갔다.

 

먼저, 자상하게도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에 쓰인 조미료부터 설명하였고, 목차가 있다. 기대했던 시나몬롤이 빠진 여러 음식 중 재료가 있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부터 해보았다.

 

주.먹.밥. ^^

어버이날에 시댁, 친정을 돌며 우리집 냉장고에 안착하게 된 설탕에 절인 매실.

그리고 우동에 첨가하는 가쓰오부시가 제법 오래도록 냉장고에 있었던 것을 기억.

매실은 설탕에 절인 탓인지 32개월 큰 아이가 잘 먹었고, 김은 둘 다 잘 먹는다.

 


새콤달콤한 맛의 매실이다. 병조림 되어있는 걸 엄마는 딱히 드실 일이 없다고 나를 주셨는데....이렇게 이 책과 궁합이 잘 맞을 줄이야..(이래서 시골은 종종 가야한다^^)

 

중간 과정 생략하고 사진이 첨부된 상세한 레시피대로 만들면~

 


 

아이들도, 나도 잘 먹고, 한 끼로 충분한 건강 주먹밥~~ ^^ (완전 자화자찬^^)

 

그리고 어제 점심 메뉴로 아이에게 선사한 오므라이스

 


 

데쳐놓은 브로컬리가 없어서 곁들인 채소 대용으로 매실 몇 조각.

그리고 앙증맞은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소스는 케첩으로 대체)

 

주말엔 양배추 풍성하게 얹은 카모메 식당의 쇼가야키를 만들 생각이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맛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신선한 야채. 너무 오랫만에 먹게 되는 마요네즈까지 소소하지만 기대되는 메뉴이다.

 

레시피 사이를 장식하는 에세이는 이 요리책의 완성도를 두 배로 높여준다.

 

나는 이런 요리책을 사랑한다.

 

보통날의 파스타, 타샤의 식탁, 스페인에서 날아온 맛있는 편지..

그리고 최근의 위대한 한 스푼까지~~~

내가 주부임을 조금 더 행복하게 느껴지게 하는 책들이다.

b****n 2010.05.1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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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따뜻하고 감성적인 특별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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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행복한, LIFE 라이프! 영화 아바타처럼 3D나 4D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에서 향긋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행복해지는 예쁘고 단정한 음식들 속에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일본의 호보닛칸이토이 신문에 연재한 레시피 <LIFE>를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그런데 좀 특별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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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행복한, LIFE 라이프!


영화 아바타처럼 3D나 4D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에서 향긋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행복해지는 예쁘고 단정한 음식들 속에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일본의 호보닛칸이토이 신문에 연재한 레시피 <LIFE>를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그런데 좀 특별한 요리책이라고 할까. 설정이 재밌다. 이 책의 저자인 이이지마 나미 씨는 영화 전문 음식감독이라고 한다.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가 그녀의 대표작인가 본데 나는 알지 못하는 영화이다(나중에 꼭 챙겨봐야겠다). 영화 전문 음식감독답게 그녀는 요리를 연출한다. 일상적 상황을 설정한 뒤, 그 상황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배우 윤손하 씨는 <LIFE>를 "일본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들어 먹을 법한 22가지 일상요리의 재발견"이라고 평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처럼 <LIFE>에 담긴 그녀의 요리에 소소한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다. 

어느덧 아버지가 된 주인공이 옛날 대학가 카페에서 즐겨 먹던 정겨운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기 위해 직접 요리하는 상황에 어울리는 요리는 "아빠의 나폴리탄 스파케티". 이제 막 함께 살게 된 연인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침 식사라는 설정에 어울리는 요리는 "버터 토스트"와 "헴에그". 이밖에도 벚꽃놀이 도시락으로 "유부초밥", 아이에게 칭찬해 줄 때는 튀긴 닭고기 요리인 "가라아게", 엄마표 "핫케이크" 등 아침 햇살처럼 싱그럽고 산뜻한 일상이 맛있는 요리 속으로 들어간다.

<LIFE>가 전해주는 레시피는 요리 그 자체에도 충실한 레시피이다. 영화 전문 음식감독이라고 해서 영상, 즉 보여지는 부분에만 신경을 쓴 것은 아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레시피는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진짜 요리이다. 피크닉에 어울리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도 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도록 마요네즈를 적게 사용하는 팁을 알려 준다. 수험생 아들을 응원하는 엄마의 "햄버그 스테이크"에서도 구우면 크기가 줄어들 수 있다는 소소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남자를 공략하는 요리로 추천하는 "미트소스 스파게티"에는 처음이라도 맛이게 만들 수 있는 배려가 담겨 있다. 휴일에 아빠가 만드는 카레 요리는 재료비도, 시간도 아끼지 않고 만드는 카레라는 것이 포인트이다. 엄마가 만들면 절약과 스피드가 우선이라 고기가 얇아지는 것이 불만이라는 설명은 우리를 가만히 미소 짓게 한다.

한 편의 영화처럼, 향수어린 에세이처럼, <LIFE>는 따뜻하고 감성적이다. 가족이 있고,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는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오늘은 나도 요리사이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사랑하는 특별한 한 사람을 위해서,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서 내 마음을 요리에 담아내는 일이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c***1 2010.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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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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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사람이 쓴 요리책은 처음 읽은 것 같다. 이국적인 메뉴에 신선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주식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입맛을 가지고 있는 내 입은 짧기도 무진장 짧다. 이 책을 쓴 이이지마 나미는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의 음식감독이였다고 한다.   사실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음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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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사람이 쓴 요리책은 처음 읽은 것 같다. 이국적인 메뉴에 신선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주식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입맛을 가지고 있는 내 입은 짧기도 무진장 짧다. 이 책을 쓴 이이지마 나미는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의 음식감독이였다고 한다.

 

사실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음식들이 등장하는지 잘 모른다. 다만 <카모메 식당>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막연히 좋아서 이 책을 선택햇던 것 같다. 눈을 감고 상상해 보면, 일상적인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렸을 것 같다. 아이 엄마가 된 지금은 충격적인 반전이 있거나 센 이야기는 별로 땡기지 않고, 이런류의 스토리가 좋다.

 

<LIFE> 이 책에 등장하는 요리들은 일본인들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들어 먹을만한 일상요리라고 한다. 아는 것이 별로 없는지라 막연히 일본식 요리책은 이런가 보다 생각하면 페이지를 찬찬히 넘겨 보았다. 우리 나라의 요리책들은 만드는 법에 나오는 사진들이 큼직큼직한데 이 책은 작아서 처음에는 좀 낯설었다.

 

유독 카레 만드는 법이 기억에 난다. 내가 만드는 카레와는 달리 돼지 어깨 등심을 통째로 삼아서 카레에 넣는다. 그리고 두 종류의 카레 루(curry roux : 밀가루에 식용유지를 넣어 볶은 다음, 카레가루와 혼합한 것)를 섞어서 생강과 버터와 간장을 넣어서 마무리한다. 난 한끼 간단히 해결하고 싶을 때 카레를 선택하는데, 이책에 등장하는 카레는 재료들만 봐도 손이 무척 많이 갈 것 같다. 그런데 어떤 맛일지 또 무척 궁금해서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 내 속에서는 귀찮음과 호기심이 계속 전쟁중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를 읽은 후라 카레에 더욱 마음이 가는 것 같다. 이 책 <LIFE>에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이외에도 두편의 에세이가 더 등장한다. 그래서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뭔가 심오한 분위기를 풍기는 책이 된 것 같다. 이상하게도 새로운 음식에는 별 관심이 가지고 않고, 애들처럼 오므라이스나 햄버그 스테이크와 같은 요리들만 쳐다보게 된다.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요리들만 관심을 가지고 봤나 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요리들은 가볍게 뚝딱뚝딱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제법 많은 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들인데,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설명하기 위한 사진만 해도 33장에 달한다. 소박하지만 많은 정성이 담긴 분위기 있는 요리책이 탄생한 것 같다.

n****3 2010.05.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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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식과 글이 있는 곳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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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자신있게 하고싶은데 마음과 현실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게 있다. 그중 하나가 요리이다. 애초에 나는 요리에 대한 상반된 마음을 갖고있다. 무엇이든 척척 할 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한상 가득 차려내고싶은 욕심과 반대로 단지 여자이기때문에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주변의 말에 반박해 요리하기를 멀리하는 고집이다. 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가끔씩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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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나 자신있게 하고싶은데 마음과 현실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게 있다. 그중 하나가 요리이다. 애초에 나는 요리에 대한 상반된 마음을 갖고있다. 무엇이든 척척 할 수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한상 가득 차려내고싶은 욕심과 반대로 단지 여자이기때문에 요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주변의 말에 반박해 요리하기를 멀리하는 고집이다. 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가끔씩 열정적으로 요리에 대한 책을 찾는다.

 

  책의 지은이 이이지마 나미는 푸드스타일리스트로 몇몇 광고작품에도 참여를 했었다. 그러던 중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영화 전문 음식감독으로 활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참여했던 영화작품이 소개되어있었는데 하나같이 한번도 본적이 없어 정말 아쉬웠다. 일부러라도 찾아서 봐야지 안그러면 보기가 힘들것 같다. 이 책 라이프는 2009년 3월 호보닛칸이토이 신문에 연재한 레시피를 출간한 것으로 한국에서의 첫 출간작이 되었다. 저서활동도 하고 있다니 앞으로도 이이지마 나미의 책이 좀 더 많이 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된다.

 

  소개된 요리들은 간식으로 먹을것에서 한끼 식사로 할 것까지 다양했다. 시작하기 앞서 조미료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있었고 부담없이 우선은 잘 따라해보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있었다. 샌드위치나 핫케이크같이 간식으로 먹을만한 음식들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정석대로 따라간다는 느낌이 있어 도중에 내가 만들때와의 차이점을 금새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생전 처음보는 음식들도 있었고 재료나 조미료에서의 차이도 보였다. 그만큼 일본사람들이 보통 식탁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너무 수수하게 생긴 주먹밥을 만나 볼 수 있었던것도 좋았다.

 

  또하나의 재미라면 역시 유명작가의 에세이다. 그들의 특정 음식에 대한 고집이나 애정이 엿보이면서 공감할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누구라도 음식에 대한 추억 한가지쯤은 있을테니 글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카레에 대한 무섭고 안타까운 기억을 털어놓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이제껏 이어진 불행한 기억에 지지않고 그래도 카레를 아끼는 마음이 이 책에 소개된 수수하고 정겨운 음식들 만큼이나 따뜻하다. 문득 나만의 카레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l******o 2010.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의 따뜻한 식탁을, 우리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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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생각하며 만드는 커피는 더욱 맛있죠.""그냥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 뿐이죠.""주먹밥은 Soul Food에요.""슬픔이 없는 사람은 없는가봐요."   이런 아름다운 말이 빛났던 영화 <카모메 식당>. 그런 말들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나몬롤과 함께 하던 '커피'와, 일본식의 '주먹밥'과 같은 음식들이 실제로 영화 속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 그 영화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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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생각하며 만드는 커피는 더욱 맛있죠."
"그냥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 뿐이죠."
"주먹밥은 Soul Food에요."
"슬픔이 없는 사람은 없는가봐요."

 

이런 아름다운 말이 빛났던 영화 <카모메 식당>. 그런 말들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나몬롤과 함께 하던 '커피'와, 일본식의 '주먹밥'과 같은 음식들이 실제로 영화 속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 그 영화의 음식을 감독한 사람의 요리 레시피 책이라니, 어찌 기대되지 않을까.

 

책에는 스토리가 있는 음식 (아빠가 급히 해주는 스파게티, 친구를 자취방에 초대해 대접하는 오무라이스 등)이 소개되고, 그에 대한 자세한 레시피가 이어진 후, 관련된 에세이로 마무리가 된다. 요리책을 눈으로만 읽을 수 없어서 가장 간단한 요리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엄마표 팬케이크'!

 

우선 재료를 준비했다. 일반 가정집에 없을 만한 재료는 베이킹파우더와 메이플시럽 정도? 오븐 놀이에 한창 빠져있을 때 마련해둔 터라 무리없이 요리 시작!

 


 

 

계량재료가 없어서 압력밥솥 쌀컵으로 용량을 재고, 설탕을 안먹는지라 올리고당으로 대체한 것이 나만의 응용법!

 


 


 

 

반죽이 묽게 되었는지 책처럼 도톰한 팬케이크는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구멍 없이 맨들맨들한 팬케이크 만들기는 성공~ 간단하고 쉬워서 금방 해먹었다. 팬케이크의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딸기를 곁들여 시선분산~

 


 

 

어렵지 않게 도전해볼만한 가정식 레시피가 몹시 많은 이 책. 곁에 두고 계속 함께 할 거다.

y********1 2010.05.15.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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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읽기, 오하기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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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나미가 영화 「카모메 식당」(원작 무레 요우코의 소설 「카모메 식당」)과 일본 드라마 「심야 식당」(원작 아베 야로의 만화 「심야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는 데 마음이 사정없이 끌려서 나답지 않게 요리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실용서는 거의 사지 않고(사지 않는다는 말은 곧 읽지 않는다는 말! 아, 손뜨개 책은 몇 권 사서 봤구나!), 더더구나 먹는 일이라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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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나미가 영화 「카모메 식당」(원작 무레 요우코의 소설 「카모메 식당」)과 일본 드라마 「심야 식당」(원작 아베 야로의 만화 「심야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라는 데 마음이 사정없이 끌려서 나답지 않게 요리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실용서는 거의 사지 않고(사지 않는다는 말은 곧 읽지 않는다는 말! 아, 손뜨개 책은 몇 권 사서 봤구나!), 더더구나 먹는 일이라면 모를까, 요리 자체에는 도통 취미도, 소질도 없는 터라 요리책을 들춰 볼 일은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정겹고 따뜻한 이이지마 나미의 음식에 반해서 『라이프』를 펼쳐 들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참 난감했다. 도대체 그야말로 요리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책은 첫 글자부터 마지막 글자까지 빠짐없이 읽어야 한다는 관성에 사로잡혀 있는 나에게 이보다 더한 난제는 없다.

나는 처음에는, 집 안에 있는 책들 중 두 번 읽지 않은 책은 카탈로그뿐이라 카탈로그까지 꼼꼼히 읽었다고 말한 앤 패디먼(‘카탈로그 독서’, 『서재 결혼시키기』)의 강박증으로 ‘이 책에 나오는 조미료에 대하여’와 이토이 시게사토의 ‘첫머리에, 잠깐’부터 한 글자라도 빠뜨릴 새라 꼼꼼하게 읽어 나갔다. 그러다가 다니엘 페낙(‘무엇을 어떻게 읽든’, 『소설처럼』)을 따라 “건너뛰며 읽을 권리”와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다시 읽을 권리”,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를 마음껏 누렸다. 소담한 음식 사진들이 눈이 아니라 입으로 먼저 넘어갈 것 같은데 글자의 순서 따위를 지킬 겨를이 없었다. 일단 『라이프』에 담긴 요리들을 주욱 구경하고, 특히 맛있어 보여서 절로 침이 꼴깍 넘어가는 음식들을 다시 구경하고 레시피를 여러 번 낭독했다.

왠지 요리책이니까 그 레시피대로 직접 만들어봐야겠다는 오기가 불끈 솟기는 했지만, 음식은 좋아해도 요리는 좀처럼 즐기지 않으니 그에게 부탁해야겠다.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들 중에서 가장 먹고 싶은 것은 오하기! 『라이프』 속의 음식들은 모두 평범한 일본 가정에서 매일 먹는 것들을 이이지마 나미식으로 요리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정식’이라는 소박한 말에 담긴 어감은 나라를 초월하여 엄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할 만큼 따스하고 친밀하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매혹이나 거부감과는 별개로 말이다. “할머니의”라는 관형격이 붙은 ‘오하기’도 그렇다. 오하기는 낯선 음식이지만, 찹쌀과 쌀을 섞어 지은 밥으로 조물조물 경단을 만들고 또 조물조물 팥고물로 정성스레 에워싸는 할머니의 주름진 손끝을 상상하면 낯설었던 경계심은 어느새 사라져 그리워진다.

『라이프』는 분명 이이지마 나미의 레시피만으로도 충분한 요리책이다! 요리마다 그 음식을 먹을 최선의 상황을 정답게 묘사하고 있고, 일본 작가들의 짧은 에세이 4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 에세이들은 요리의 풍미를 더해 주는 향신료 역할을 한다. 단골이던 인도 카레집의 주인들이 우연치 않게 연이어 죽었다는 요시모토 바나나를 제외하고는 그리 친숙하지 않은 작가들이다. 그런 줄 알았는데, 핫케이크에 대한 집착을 재미있게 이야기한(핫케이크는 팬케이크와 다르다고, 이상적인 핫케이크를 줘!) 다니카와 슌타로는 『이십 억 광년의 고독』을 썼다. 이토이 시게사토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소울 메이트』를 공저했는데, 내가 반한 오하기에 관한 에세이(밥이든 간식이든 상관없다!)를 썼다. 양배추롤에 대한 추억을 잔잔하게 풀어놓은 시게마츠 기요시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꽤 많은 청소년 소설들이 번역되어 있다.
z***e 2010.05.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