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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명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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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설에 찾아갈 곳이 온니 수도권안에만 있는 삼십년간을 살아온 오방에게는 귀성의 부담도...그 부담안에서 겪을수 있었을 신남도 존재하지 않는다..그저 때가 되면 뉴스데스크에서나 볼수 있는 남이야기...한국의 풍속도일 뿐이다...그렇담 최소한 대개 3~4일간은 필수코스로 쉬어주어야만 하는 황금의 설연휴를 과연 오방은 지난 시절 어떤 스케줄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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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설에 찾아갈 곳이 온니 수도권안에만 있는 삼십년간을 살아온 오방에게는 귀성의 부담도...그 부담안에서 겪을수 있었을 신남도 존재하지 않는다..그저 때가 되면 뉴스데스크에서나 볼수 있는 남이야기...한국의 풍속도일 뿐이다...그렇담 최소한 대개 3~4일간은 필수코스로 쉬어주어야만 하는 황금의 설연휴를 과연 오방은 지난 시절 어떤 스케줄로 보내왔을까..흐음..예상하기는 어렵지 않으나...보고 또 보아도 신기하게도 볼때마도 새로운 재미를 유발하는 3개 방송사의 설날특선 영화 프로그램이야말로 설 연휴를 보내는 가장 큰 재미였었다...올해도 어김없이 어떤 영화광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퍼다가 고이 출력하여 냉장고 전면에 덩그러니 붙여놓았을때의 그 뿌듯함이란...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수없는 설뺀(서울뺀질이들^^)들만의 경험이리라...정말 신기하게도...영화관에서 볼때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모락모락 생겨나게 되는데...설날 연휴밤이라는 그 여유있고 푸근한 느낌이 오방의 마음을 노곤노곤하게 녹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을 한번 해보게 한다...대개의 영화들이 밤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취침시간은 일러도 새벽2시 정도는 되어야 맞이할수 있으니 담날은 마치 새해부터 시체놀이를 즐기듯 해가 뉘엿뉘엿해질 오후에야 부시럭거리며 일어나게 마련이지...어떤가...오방만의 경험은 아닐텐데...가족들이 다 잠이 든 밤늦게 온 집안의 불을 다 꺼놓고...혼자서 소리를 죽여가며 보는 그 영화의 맛...먹어본 사람은 아마 큰 공감을 하리라 믿는다..여기다가 한참동안 시야시된 캔맥주를 꺼내고...오징어포와 땅콩이라도 겸비하여 극장수준의 맛을 연출할수 있다면...옴마야...벌써부터 온몸에 털이 곤두선다...오늘 밤 잠은 다 잤다...ㅋㅋㅋ 그렇다..초장부터 영화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눈치빠른 독자들은 이미 짐작을 했을 터인데..이 책은 바로 한국영화에 대한 백과사전이자 역사책이다...일전에 오방이 '개마고원'에서 찍어 낸 '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라는 책을 입에 침이 튀기게 칭찬하며 소개한 적이 있는데(모른다면 함 찾아서 읽어보시라..그 책이 바로 이 책을 읽게된 동기를 부여하였으니 말이다...꼭!^^) 형제지간인 광고이야기를 읽고나서 영화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됨으로써 오방에게 책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읽게 되는 재미를 전달해 준 셈이다...사실 광고와 영화 등은 한국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보기힘들었던 이른바 양코들의 대표적인 '신물물'이 아니신가...대한민국의 개화와 동시에 서양도깨비들의 신물물이 쏟아져 들어오게 됨으로써 난생처음 만나는 괴상망측하고 신기한 물건들로 인해 우리의 선조들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아쉽게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러한 역사적인 우여곡절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적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단군할아버지가 마늘과 쑥을 빻아주던 태고적 시절이 고조선 스토리나...계백과 관창의 삼국전쟁에 대해서는 연대순으로 줄줄 꿰며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바로 백년도 안되는 몇십년 전의 근현대사로 분류되는 역사에 대해서는 오히려 알 기회가 거의 없었다...참말로 아이러니한 사건이 아닐수 없다...바로 십년전의 이야기는 쉬쉬하며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수천수백년전의 이야기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후세들에게 전승되고 있으니 말이다..물론 실존인물들이 아직도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은채 부귀영화를 떵떵거리고 누리고 있으며...그의 후손들역시 비록 친일은 했지만 그래도 토지대장상 내땅 아닌가벼하며 줄소송을 제기하여 줄승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그넘들이 옛날에 '오줌 쌌대여!!' 하고 그들의 치부를 올곶게 꾸짖어 알릴 용기있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우리 한민족만의 비극일까.... 잠시 이야기가 빗나갔군..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도록 하자...영화라는 매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을 개화..그 신물물의 도입과 비슷한 시기로 본다고 가정한다면...결국 영화가 당시 우리사회의 시대적배경과 사회문화적 관습을 고스란히 수용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일 것이라는 것은 지나는 똥개라도 쉽게 알수 있을 터이다...결국 그 영화의 역사를 소개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그동안 속시원히 드러나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소개하는 것이고..이를 통해 비록 영화라를 논픽션스러운 매체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우리의 자랑스런..혹은 매우 부끄부끄한 과거를 이야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후일에도 매우 높게 평가되어야 마땅하다고 여겨진다...오방 역시 나름대로는 영화에 관심만 많은 인간으로 스스로 자부하였었는데...이 책에 등장하는 대한민국의 60~70년대 초기작들의 경우에는 영화제목조차 들어본 적이 전혀 없는 작품들이 부지기수인지라 그 영화의 장면장면을 텍스트를 통해 상상하는 과정에서 타고난 상상력의 부족으로 조금 진도가 더뎠던 점은 인정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비록 오방이 극장가를 오가며 많이 영화를 보았다고 자부했지만...지금 생각해보면 그 작품들은 약 구할 이상이 멀리서 배타고 혹은 뱅기타고 바다 건너온 헐리웃 블럭버스터(정말 그렇다..오방의 어린시절에는 일본문화도 개방되지 않은 시점이어서..거의 미국영화밖에는 없었다...당신도 한번 생각해보시라..배경이 중국이라고 중국영화는 아니지 않는가) 아니면 휙휙 날라다니는 홍콩영화가 전부였다...그러면 비록 스크린쿼터제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지금처럼 한국영화점유율이 50%를 상시 상회하도록 이끌었던 한국의 영화들은 당시 뭔짓을 하고 있었던가에 대한 궁금증이 솔솔 피어나온다...과연 당시에는 한국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던 암흑기였던가? 안타깝게도 당시 한국영화들은 새마을영화, 반공영화, 이순신영화, 호스티스영화, 그리고 '고교얄개'가 억지웃음을 유발하던 하이틴영화로만 채워질수 밖에 없었던 소재의 빈곤기였다...그럼 그당시에는 한국의 영화인들이 사회적인 인식과 교육수준이 매우 떨어진 나머지 예술적수준역시 바닥이었던 것일까..노노노...한국인 비하발언 하지마라 돌맞을라...그건 아니다..그러나 지금과는 조금 다른 사회적 환경이 존재하였는데..그것이 바로 독재정권이 직접 비호하던 '사전검열'이라는 칼날이었다...독재정권이 추구하는 사회문화적 가치에 동참하지 않으면 아예 영화를 만들지 못할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영화판에 발들여놓지 못할정도로 두들겨 졌던 시기였으며...심지어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그 대가리속에 들어있는 발상부터 끄집어 조정을 당해야 했던 시절이었던 것이다...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회적 의식이 있는 영화가 존재할수 있었겠으며...소재의 다양성을 논할수 있었겠는가...그런 암울한 시기를 뚫고 지금의 대박을 일구어낸 한국의 영화인들 정말 인동초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얼마전 임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한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의 영화상영중지 가처분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져 영화를 개봉할때 다큐장면 3군데를 삭제한후 상영하여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여졌다...거참...역사는 퇴보한다고 들어본 적이 없는데...정말 온국민이 깜짝하고 놀랄 말도 안되는 판결이다...관객들에게는 영화를 보고 스스로 판단할 만한 의식수준이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음에도 법원에서는 아직 그런 수준의 국민들을 용인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는 판단할수 없다...또한 그런 논쟁의 원인이라는 것이...이제 고인이 된 박 전 대통령을 욕보일 우려가 있으며 악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그리고 현재 모 당의 대표인 고인의 딸에 대한 정치적인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이라니...오버도 좀 심했다...나중에 이 책의 두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후세들은 과연 우리세대의 만행을 어떻게 평가할까...그전에 얼른 흙에 눈들어가야지 않겠는가..부끄부끄^^; 원래 뽈노비됴같은 것도 보지말라고 보지말라고 하면 더 보고싶은 법이다...뉴스를 들어보니 흥행에도 호조인 모양인데...보다 많은 관객들에 의해 직접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길 빈다...오방도 보고싶지만 개인 사정상 비됴 얼른 나오길 기다리마...ㅋㅋㅋ 책이야기를 하다보니 잡소리가 많아진 것 같다...일단 여기까지.새해에도 모두들 정의롭고 머리차가운 사람되시라.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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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다.
"한국영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다." 내용보기
이 책에 따르면 전반적인 한국 영화는 안타깝다. 한국영화는 사회적인 요청에도 부응하지 못했으며, 전근대를 지나 근대를 오는 과정에서도 미흡했다. 또한 여성문제에 있어서도 진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한국영화를 4개의 영역인 쾌락,근대,강박,여자의 분야로 분리하여 영화에 투영된 한국 사회를 읽고자 한다.    제일먼저 논의대는 시대가 1970년대 초반이고, 대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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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따르면 전반적인 한국 영화는 안타깝다. 한국영화는 사회적인 요청에도 부응하지 못했으며, 전근대를 지나 근대를 오는 과정에서도 미흡했다. 또한 여성문제에 있어서도 진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한국영화를 4개의 영역인 쾌락,근대,강박,여자의 분야로 분리하여 영화에 투영된 한국 사회를 읽고자 한다.

 

 제일먼저 논의대는 시대가 1970년대 초반이고, 대표 영화로 <별들의 고향>이 있다. 1970년대는 유신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때문에 70년대의 영화는 억압되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별들의 고향>을 보더라도 사회에 대한 고발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통해 보는 마초들의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와있듯이 윤간인 셈이다.

 

 1980년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강압과 저항의 시기이라고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저항은 거의 없거나 너무나 소극적이다. <박하사탕>으로 이야기되어 지는 1980년대의 광주에서 시작하여 2000년에 이르고 있다. 1980년대의 소극적인 청년에게 그 사전이 없었더라면 당연하게도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 1980년대의 청년들의 이야기가 <바람불어 좋은 날>이다. 이 영화는 농촌에서 도시로 올라온 대표적인 상경 청년들인데, 이 청년들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내용이 사회에 비판적이며 그 사회를 볼 수 있다.

 

 1990년대의 초반은 혼돈의 시기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양대 진영으로 나누어졌던 세계질서에서 한쪽이 붕괴함으로 혼돈의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결혼이야기>와 같은 로맨틱 코메디 영화가 나오기 시작한다. 또한 포스트모디니즘 형태의 영화도 출연하게 된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그런류의 영화라고 한다. 그전에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이 의도와는 별 상관없이 첫번째 영화로 여겨진다.

 

 여자이야기로는 우리나라에서 여자자체가 주체적인 주인공이 되는 영화는 잘 보이지 않는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 <충녀> 등의 시리즈는 시대적 배경과는 상관없는 여자들 이야기였으며, 상업적인 속성에 맞춘 것으로 보여준다. <애마부인>의 경우에는 내용없는 상업적 영화라고 봐야하고,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90년대의 영화들 <개같은 날의 오후> <무소의 뿔 ...> <처녀들의 저녁 식사> 등이 있지만, 여성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하기에는 아쉽다고 본다.

 

 이 책은 해방이후 부터 2000년 초분부까지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리뷰에 쓰기는 모든 영화를 적을 수가 없어, 70년 80년 90년 그리고 여성 영화에 대해 잠깐 적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영화가 검열등에 대해서 저항하지 못하고, 상업성에 대해 그 테두리안에서 적당하게 즐겼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작가의 총평으로 마무리한다.

 딸 하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어떤 여자. 그녀는 연인을 전송하러 서울역에 갔지만 기차는 이미 떠나버렸다. 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달려간다. 그 길에서 그 차는 아이를 치게 된다. 그 아이는 바로 그녀의 딸이었다.

 

 그녀는 한국이었고, 그녀의 딸은 한국 영화였다.

z******g 2009.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