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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As You Like it』은 대체로 『뜻대로 하세요』나 『좋으실 대로』로 번역되었다. 『좋을 대로 하시든지』는 흔히 일컫는 (누가 정했는지 모를) 5대 희극 범주에 들어간다. 희극이라 함은 필히 주인공 앞에 놓여진 온갖 역경을 극복한 해피엔딩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인데, 『좋을 대로 하시든지』 또한 그러한 노선을 충실히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를 여의고 형의 질시를 받는 강직한 성품의 올란도ㅡ아버지의 유산을 가로채고 동생 올란도를 시기하는 올리버 동생 프레데릭에게 공작 지위를 찬탈당하고 아덴 숲으로 피난한 노 공작ㅡ형 노 공작의 자리를 찬탈한 동생 프레데릭 노 공작의 딸로 프레데릭의 질시를 받는 로잘린드ㅡ사악한 프레데릭 공작의 딸로 로잘린드를 진심으로 따르는 셀리아 피비를 사랑하는 젊은 양치기 실비우스ㅡ남장한 로절린드에게 한눈에 반한 양치기 소녀 피비 유쾌한 광대 터치스톤ㅡ우울한 염세철학자 자크 등장인물들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끼리 동질감을 느끼거나 오해 연발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건을 전개해 나간다. 첫 문을 여는 건 올란도와 올리버이고 곧 이 둘 사이가 더할 나위 없이 나쁘다는 걸 알게 된다. 주인공은 올란도이기도 하지만 그 비중은 점차 로잘린드로 옮겨지는데, 로잘린드가 신분과 이름, 성별을 위장할 때 더 그러하다. 노 공작의 진정한 후계자이자 유일한 핏줄 로잘린드가 숙부 프레데릭 공작의 협박으로부터 도피할 때 피를 나눈 사촌 셀리아, 유쾌한 광대 터치스톤과 함께 도망치는데 여자임을 남들이 알게 되면 만만하게 볼까 봐 남장을 하고 각각 이름을 가니메데와 엘리어너로 고친다. 로잘린드의 사정과 마찬가지로 올란도 또한 자신이 잠든 틈을 타 불을 질러 태워 죽이려는 형 올리버로부터 도망치게 된다. 올란도와 로잘린드의 최종 행선지는 같은데, 현재의 폭군 프레데릭의 영지로부터 노 공작이 피신한 신비롭고 평화로운 아덴 숲이다. 이미 일전에 프레데릭 공작 궁 안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과 사랑을 느낀 올란도와 로잘린드, 하지만 올란도는 그때 로잘린드의 감사에 말이 막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이제 상황이 바뀌어 아덴 숲에서 재회한 올란도와 (가니메데로 변장한) 로잘린드, 로잘린드에 대한 사랑의 열병으로 몸살 앓는 올란드를 치유하기 위해 가니메데가 (바로 본인 그 자신임을 숨기고) 로잘린드 역으로 대행하기로 한다. (가니메데로 변장한) 로잘린드에게 첫눈에 반한 양치기 소녀 피비와 피비를 짝사랑하는 양치기 실비우스. 프레데릭 공작에게 쫓겨나 아덴 숲에서 올란도와 재회하여 용서를 구하고 화해한 올리버는 프레데릭 공작의 딸 셀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터치스톤은 오드리와 마음이 맞는다. 우여곡절 끝에 커플 네 쌍이 아덴 숲에서 탄생했고, 그들의 합동 결혼식 날 마법처럼 프레데릭 공작도 마음을 바꾸어 노 공작에게 자신이 빼앗은 모든 걸 돌려준다. (해프닝이 해프닝을 낳는 구조로 엮어진) 남장 여자 로잘린드에 빠진 올란도와 피비의 연모를 포함해 사랑에 빠진 연인들, 형제 사이의 질투와 간계, 유쾌한 터치스톤과 올란도의 해학과 이에 맞서는 자크의 우울한 철학, 아덴 숲과 궁정의 대비는 『좋을 대로 하시든지』를 읽는 전통적인 키워드였다. 올란도와 로잘린드는 노 공작의 뒤를 이어 성공적으로 영지를 통치할 테고, 아덴 숲에 남을 올리버와 셀리아, 터치스톤과 오드리, 피비와 실비우스는 유유자적한 삶을 살 것이다. 참회한 프레데릭 공작을 연구하려는 자크를 포함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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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예전에 주문해서 사놓았으나 요즘에 직장에서 일이 많고, 집에 돌아오면 공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통 읽을 시간이 없어서 쌓아놓고만 있다. 변명뿐이지만 어쨌든 YES24 포인트는 얻고 싶어서 어떻게든 시간을 쥐어짜내서 부랴부랴 리뷰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재밌는 독서 라이프 화이팅! 아침이슬 판형은 원본에 가까운 번역이다. 첫 문단부터 시작해서 중간까지 쉴틈없이 읽은 아침이슬 버전의 리어왕. 원본에 가까운 문장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 입문자가 읽기엔 너무나도 어려운것이다. 종장에 가까워질수록 난해한 문장이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