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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과 '암살을 막는 이들'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이들과 그들을 막는 이들의 머릿싸움은 오래전부터 있어
온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의 하나이기에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그 사
건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특히나 그 일이 더욱 거대한 역사적 사
건으로 이어진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 점에서 '8인 최후의 결사단'은 상당히 매력
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다. '암살'을 하려는 이들과 '암살을 막으려는 이야기'는 사마
천의 '사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에 더욱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비슷한 이
야기로는 이연걸이 출연했던 '영웅'에서도 볼 수 있었기에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라
고 말할 수 있다. 특히나 이 영화 '8인 최후의 결사단'은 '암살'을 하려는 이들이 아
닌 그 '암살을 막으려는 이들'에게 촛점을 맞추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흥
미로운 부분을 갖고 있다.
'쑨원'의 '신해혁명'을 앞두고 홍콩에서 그 '혁명'으로의 길을 준비하려는 '쑨원'을
'암살'하려는 청나라 정부와 그 '암살'을 막으려는 이들의 머릿싸움과 이야기가 펼쳐
지는 이 영화는 비슷한 구성과 비슷한 내용의 다른 영화들과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
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한 배우들이 단역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나름의
역할을 하는 것도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러한 모든 것들이 이 영화의 중요한 큰 줄기
를 해치지 않고 진행되는 부분에서 그러한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그 큰 줄기에 얽히는 암살을 막으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아주 조금
더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이야기가 흐트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더구나 비장미를
더하고자 한 선택이었을 테지만, 그 모든 소재들이 어느새 일방적인 학살의 모습을
띄게 되는 것은 중국 영화 특유의 과장이 이 영화에서는 방해가 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역사적인 거대한 흐름의 길에서 이루어지는 그 길을 지키려는 이름이 남지 않은 다
른 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 영화 '8인 최후의 결사단'은 결국 너무 큰 과장이
영화의 전체적인 메세지를 흐트린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러한 과장이 중국인
이 아닌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적당한 오락영화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
로는 의미있는 선택이기도 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