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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파티를 했다. 그 곳엔 우연치 않게 어둠의 신도 동참을 하게 되었고 신들은 술에 취해 자신들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대신 완벽한 신이 되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떼어 고렘(창조물)을 만든다. 그 창조물은 전쟁과 파멸의 신 에일레스로 자신을 만들어 준 신의 능력을 흡수해가며 더욱더 성장하고. 신들은 점차 그들이 만든 창조물을 위해 사라져 가야만 했다.
신들은 사라졌고 그들이 있었다고 짐작되는 신전과 조각상만 남아 있을 뿐이다. 레. 사르휘나는 사랑과 생명을 가진 전설의 불새의 후계자이다.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벗어 날 수 없는 그 운명의 길을 걸으며 많은 이의 죽음으로 성장하고 사랑하며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지만 스스로의 선택으로 고국 아르미안을 떠난다. 그 여자를 사랑해서 죽음을 받아들인 미카엘과 클라우커스 그리고 그 여자를 영원히 기다려야 하는 남자 에일레스 인간과 신의 운명. 그들이 운명적인 사랑 에일레스는 사르휘나가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며 긴 잠을 잔다. 사르휘나가 사막에 모래 한알로 다시 태어날이지언정 빛으로, 바람으로, 냄새로 당신을 찾겠다며 사르휘나가 다시 태어날 때 까지 깊은 잠속에 빠져든다. ![]()
허구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가 왜 이리 사실처럼 느껴질까?
흥미로왔던 신들의 이야기와 완전함으로 느껴진 사르휘나와 에일레스의 사랑 2011년 그들의 사랑으로 때문에 한 동안 난 이 판타지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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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고등학생때 친구가 빌려다 줘서 처음 읽게 되었을 때 하나하나 독립적이고 개성이 강한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이야기는 신화적 요소와 섞여 보다 깊은 흥미를 유발 했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이 보기엔 약간은 무겁고 진지한 내용이었지만 당시엔 그냥 재미있게만 읽었었다. 다자라 성인이 된 지금 읽어보니 그당시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더 확연히 눈에 들어와서 진지하게 읽게 된다.
그저 가볍게 읽기만하는 만화책이 아닌 약간은 무겁고 약간은 생각해야하는 내 청소년기의 추억이 담겨있는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드디어 소장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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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여성들 대부분은 아마도 어렸을때부터 지겨운 가부장적 제도에 한 번쯤은, 아니 한 번 이상은 반항심을 가져보지 않았을까.
난 그 반항이 대략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되었던것 같다. 그때부터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찌할바를 몰라 무작정 책을 파고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6년이 지나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만화를 그때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때 친구가 명작이라며 극구 권해준 만화책이 바로 이 아르미안의 네 딸들.
제목에 정말 부합하게 하나도 빠지지 않고 네 딸들의 이야기를 똑같은 비중으로 똑같은 섬세함으로 똑같은 유려한 스토리로 그려내었는데 정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스토리의 바탕이 되는 탄탄한 그리스 로마 신화와 그 신들이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작가 나름대로의 추리와 상상력. 정말 그 당시에는 엄청난 감탄을 하면서 봤던 만화책.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정말 또 한 번 빠져보고 싶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