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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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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사는 후배가 생일선물이라고 책을 두 권 보내왔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다. 김장환목사님, 수원중앙침례교회, 극동방송... 한국교회에서의 역량이 느껴지는 목회자의 삶을 저자가 이야기로 묶었다. 3E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았는데, Evangelist(복음전도자), Economist(청지기), Energizer(활력자)이다.    먼저는 Evangelist, 즉 복음전도자로서의 김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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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에 사는 후배가 생일선물이라고 책을 두 권 보내왔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었다. 김장환목사님, 수원중앙침례교회, 극동방송... 한국교회에서의 역량이 느껴지는 목회자의 삶을 저자가 이야기로 묶었다. 3E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았는데, Evangelist(복음전도자), Economist(청지기), Energizer(활력자)이다.


   먼저는 Evangelist, 즉 복음전도자로서의 김장환목사 이야기다. 빌리라는 이름의 미군 하우스보이였던 그였다. 한 미군병사(칼 파워스상사)의 도움으로 가족을 등지고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떠났다. 열네번째 막내로 태어나 미국생활을 홀로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부르심을 확인하며, 밥존스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다. 이후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첫째 장은 그의 인생여정을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Economist, 청지기의 삶이다. 이 두 번째 장은 김장환목사님이 극동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그 과정들을 소상히 담고 있는데, 방송선교의 일선에선 그의 도전과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Energizer, 활력자로서의 모습을 담았다. 그의 YFC활동이나 수원기독병원과 기독초등학교 등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드러나는데, 무엇보다 그를 통해 세워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책을 펼쳐들고서는 이 책에 기록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보았다. 이동원목사님, 한병혁목사님, 송용필목사님, 황진수목사님 등인데,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그분들의 자료들을 접할 때, 그 뒤에 있었던 활력자로서의 김장환목사님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래, 인생 중에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을 세우는 활력자의 삶이구나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시대뿐 아니라, 자녀들도 함께 활력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존경스러웠다. 그분들이 3부자설교를 하는데, 작은 아들 김요한목사는 ‘탕자의 마음’, 큰 아들 김요셉목사는 ‘장자의 마음’, 김장환목사는 ‘아비의 마음’을 설교한다.(p.127)는 이야기를 들을 때, 한번 그분들의 설교를 듣고픈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KBS2-TV 다큐멘터리 ‘빌리의 귀향’(2000년 6월)을 통해, 칼파워스와 김장환목사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하였다고 하여, 한참을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았지만, 그 영상을 볼 수 는 없었다. 내 생각엔 김장환목사님도 대단하시고, 그를 있게 한 칼 파워스상사도 멋진 분이시다. 교회를 다니고 있진 않았아도, 그 마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셨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김장환목사님을 통해 세례를 받으셨다니, 서로서로에게 큰 축복이 되었던 것 아닐까.


   그의 책 내용 중에서 마음에 제일 와 닿았던 것은 156쪽의 내용이다. 원문을 그대로 옮긴다. ‘요즘 사람들은 바쁘다. 우선 버리느라 바쁘다. ... 버렸으니 사야한다. 사람들은 사들이느라 바쁘다. 거기에는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보니 무엇인가를 새로 사들이기 위한 돈을 버느라 또 바쁘다. ... 1000원을 아껴라. 1000원 어치를 사들이느라 분주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을 버리느라 계단을 뛰어 내려갈 필요도 없다. 1000원을 더 벌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1000원 만큼 여유로워 질 수 있다.’ 또 한 구절의 내용이 내게 담긴다. ‘그들은 동업자가 아닌 동역자가 되길 바랬다.’(p.198) ‘동업자는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 날 홀연히 떠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동역자는 복음을 위해 영원히 함께 하는 사람이다.’(p.201)


   마지막으로 이 책은 김장환목사의 생활법칙 15가지를 주제별로 소개하는데, 1)먼저, 하나님을 믿으라, 2)평소 복음을 열심히 전하라, 3)터줏자리부터 복음화하라, 4)비전을 크게 가지라, 5)생명이 다하도록 복음을 전파하라, 6)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잡아라, 7)사람과 돈을 아껴라, 8)주님의 방법으로 경영하라, 9)더 큰 꿈을 향해 진군하라, 10)동역자를 잘 만나라, 11)순수한 마음으로 섬겨라, 12)행동하는 사랑으로 섬겨라, 13)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섬겨라, 14)디딤돌처럼 섬겨라, 15)복음을 위해 섬겨라는 것인데,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수확은 선배 목회자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다.

j*******1 2010.1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