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인권, 문학과 법의 공존 가능성
"인권, 문학과 법의 공존 가능성" 내용보기
1960년대 한국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 그리고 인권담론 이 책은 근대소설의 형성과 인권의 탄생을 시작으로 문학적 인권의 담론성을 이야기 한다. 또한 문학법리학이라는 학제간으로 연구, 즉 하이브리드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논하고 있어 꽤 흥미있다. 지은이는 인권이라는 주제와 소설의 결합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용 속에 인권이 담길 수는
"인권, 문학과 법의 공존 가능성" 내용보기

1960년대 한국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 그리고 인권담론

이 책은 근대소설의 형성과 인권의 탄생을 시작으로 문학적 인권의 담론성을 이야기 한다. 또한 문학법리학이라는 학제간으로 연구, 즉 하이브리드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논하고 있어 꽤 흥미있다.

지은이는 인권이라는 주제와 소설의 결합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용 속에 인권이 담길 수는 있겠다 하지만, 인권을 바탕에 깔고, 아니 중심화두로 삼고 진행되는 문학작품은 글쎄다. 마사 누스바움의 시적정의에서 미국의 중요한 사회적 맥락을 다룬 소설들을 통해서 불평등과 성과 인종 등의 차별을 분석했다. 이 시대의 담론은 인권이라는 꽤 추상적인 화두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코로나 재난 정국 속에서 인간 존엄이라는 뒷 방에 갇혔던 사회적으로 크게 각광을 받은 적이 별로 없었던 것들이 전면으로 부상했다.

그럼,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와서 보겠다. 인권은 어느 시대에나 현재적 문제지만, 여기서는 1960년대 소설에 주목한다. 이 시기는 한국 사회에서 인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으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인권침해적 논리가 횡행하던 억압의 시대이기도 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탄생한 소설들이 시대의 모순에 어떻게 대응하며 대안적 세계를 제시하고 있는지를 작품을 따라가면서 당시의 인권침해 상황을 소설에서는 어떻게 대응했는지라는 찾아내 문학적 인권담론을 추적한다. 60년 소설이 "양심, 사상의 자유"로 상징되는 개인의 자율과 기본권 보장, 그리고 이를 전제로 한 분배적 평등, 개인의 정치적 자유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하고 있는지 밝히고 있어, 흥미롭다.

이 책의 얼개는 5장 15꼭지로 이뤄졌다. 우선 1장에서 근대소설의 형성과 인권의 탄생을 다룬다. 여기서는 문학과 법의 공존가능성을 탐색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서 문학법리학을 고민했고, 법의 언어로 구성된 제도적 인권담론을 말했다. 그리고 2장에서는 한국 사회의 딜레마인 반공이데올로기와 성장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개인에게 있어 내면화되는지를, 이어서 자기 검열과 소시민성의 강요와 이에 대한 반성을, 3장에서는 분배적 평동과 공감의 서사에서 자본주의의 고착화와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를, 4장에서는 군대와 감옥, 전체주의적 국가폭력, 위장적 서술을 통한 연대의식 형성(현재 한국사회에서도 여전히 횡행하는 것들), 이어 마무리 5장에서는 법적인권담론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으로서 문학을 문학적 인권담론의 가능성에 담았다. 

우리 문학 속에서 찾아내는 인권담론, 새로운 시도요, 참신성이 돋보인다. 이 책은 196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을 시작하는 단계에서의 것들이다. 19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90년대를 관통하는 담론에 관한 후속작업을 기대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