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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문에 ‘경제 난기류’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경제에 호황도 있고 불황도 있는 것이겠지만 요새처럼 호황과 불황의 경계가 모호하고 경쟁도 치열하여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난기류 속을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위기의 순간에만 이 책의 내용처럼 현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과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점검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 하나하나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검해야 할 항목에 대한 가이드를 책의 목차를 통해 짚어본다는 느낌으로 책을 보면 어떨까 싶다. 가령 현 상황 점검, 전략의 명확화, 충성 고객 보호 방안, 조직 강화, 프로세스 재정비와 같은 카테고리로 자신의 기업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본다면 훌륭한 가이드가 될 거 같다. 저자의 의도처럼 위기를 위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회로 잡기 위한 추진력을 찾아내기 위해 책의 내용을 참고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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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CEO의 위기경영 저 자 : 대럴 릭비 “시장의 폭풍도 마찬가지다.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모든 기업이 똑같은 수준의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다. 기업마다 서로 다른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마다 다음 세 가지의 질문을 통해 현 위치를 점검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현재의 경기 침체가 우리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2) 산업내에서 우리 기업의 전략적 포지션은 어디인가? 3)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재무 자원의 상황은 어떠한가? 즉 재무자원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우리 경제의 최전성기는 1997년 IMF직전까지 였던 것같다. 그 이후로는 분야별로 부침은 있겠지만,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체감경기가 점점 나빠져왔다. 그런데 최근들어 그 속도가 좀 빨라졌다. 이제는 대기업마저 불안해졌다. 삼성, 현대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제는 ‘지금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곧 상황이 나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세요’라고 하며 억지로나마 긍정적이려고 하는 애널리스트나 경제학자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경기침체기에 들어서 기업은 어떻게 준비상태를 점검해야 하나? 1) 기업의 목표, 우선순위, 가치관은 무엇인가? : 혼란스러운 환경일수록 리더는 자신들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그에 따라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지 알고 있어야 한다. 2) 우리가 내려야 할 가장 중요한 결정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기업 경영자들은 급박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자신들이 과거에 내렸던 것과 동일한 방식의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자신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앞으로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 것인가? 계획을 세울 때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불길한 예언을 하는 조직내의 카산드라(Cassandra)들에게 많은 발언의 기회를 주고 그들의 얘기를 경청하라. 4)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기준을 정해놓고 있는가? 모든 기업은 어느 시점에서 비상계획을 실행으로 옮겨야 하는 지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 필맥스로서는 별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이제까지 겪어온 일로 보면 상당히 그럴 듯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전략의 명확화’에 나오는 “반복 가능성을 높여라 :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확장하도록 해주는 반복 가능성이 높은 모델에 기반하는 것, 그 힘은 단순성에 있다. - 필맥스에서 본다면 ‘걷기’이다.” 와 “충성고객의 이점은 경기 침체기에 더욱 두드러진다. 충성 고객들은 거래비용을 적게 발생시킨다. - 필맥스로 보면 ‘아직 구매가 불편하지만 그래도 사려고 굳이 찾아오는 그런 고객, 불만을 이해하면서 고쳐달라고 오히려 부탁하는 고객’들이다.” 그런 고객들이 나로서는 무척 고맙다. 그래서 다음 번에 들여오는 맨발신발은 기존의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무언가의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한다. 앞으로 몇 달은 필맥스로서는 쉽지 않지만, 상당한 점프포인트가 된다. 신규 물량의 도입하면서 시장확대를 꾀할 수있고, 경기가 요동치면서 시장은 새로워질 것이다. 생각만해도 기대감이 꽉 차오른다. 이 책은 본래 경기침체기에 대처해야할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충성고객과 걷기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음을 다행으로 여기게 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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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위기란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닐 것이다. 최근 들어 종잡을 수 없이 나타나는 경제의 난기류는 기나긴 경기침체와 더불어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위가 지난 수십 년 가운데 가장 위협적이다. 누구나 알 만한 브랜드나 기업이 하루 아침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거나 아예 시장에서 사라져 버리는 경우는 이제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지만 격변기속에서도 위기상황을 기회의 발판으로 더욱 굳건해지고 종래에는 업계의 리더로 부상하는 기업들도 볼 수 있었다. 시장 경제에 불어닥친 폭풍의 세기는 같은 상황인데도 모든 기업의 데미지는 똑같지만은 않은 것이다. 기업에게 있어 생존이란 이제 그 어떤 요소보다도 최우선의 목표가 되어버렸다. 과연 더욱 가파른 경제시장에서도 살아남는 기업과 끝도없이 추락하는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CEO의 위기경영은 전 세계 75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 성장률과 순이익마진 등을 5년에 걸쳐 조사하고 분석한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출간한 책이다. 핵심적인 기업활동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먼저 현재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과 핵심사업의 재정립, 그리고 조직 강화와 성과 개선에 관한 내용을 본문에 담고 있는데 특히나 현금흐름의 개선과 미래까지도 고려한 가격결정의 전술은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저자는 먼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의 경기침체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러한 위기상황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2007년 시작된 경제침체 상황속에서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있는 기업은 전무후무했고 특히나 관심있게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경기침체가 업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부분이었다.
“위기를 낭비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미국경제를 통해 우리의 기업 역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당당히 살아남은 기업들은 확실한 전략적 포지션을 확립하고 생존에 필요한 재무자원을 판단할 수 있었던 기업들이었다. 베인&컴퍼니의 대표이자 책의 저자이기도 한 대럴 릭비는 위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는 전략수립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빠른 개선의 여지가 나타난다면 쓸데없는 것은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하지만 모든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조직의 힘은 기업이 경제위기를 얼마나 잘 이겨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뿐만 아니라 위기가 끝난 후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한 조직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경기침체는 변화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판단까지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을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제아무리 강력한 아이디어를 만들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성과가 결정되는 것이다. CEO의 위기경영은 경기침체야말로 제대로 준비된 기업에게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책이었다. 경기 호황기와는 달리 경제가 수축하고 그 어떤 기업이라도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며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제 기업은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침체기의 승자는 자신들의 포지션을 확인하며 더욱 위협적인 가능성을 창출해내기 위해 다른 경쟁자들의 움직임 또한 살펴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생존과 성장은 호황보다도 위기란 단어와 더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