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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문명에서 피어난 수메르 신화
"인류 최초의 문명에서 피어난 수메르 신화" 내용보기
미-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즈음에 이 책을 샀다. 인류최초의 문명이라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흡사 전쟁게임같이 보도하는 CNN의 화면 속에서 폭격으로 처참히 무너져 내리고, 이라크 국립 박물관에서 일어난 유물 약탈 사건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인류로서 의무감 비슷한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최초로 문자를 만들
"인류 최초의 문명에서 피어난 수메르 신화" 내용보기

미-이라크 전쟁이 발발할 즈음에 이 책을 샀다.

인류최초의 문명이라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흡사 전쟁게임같이 보도하는 CNN의 화면 속에서 폭격으로 처참히 무너져 내리고, 이라크 국립 박물관에서 일어난 유물 약탈 사건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인류로서 의무감 비슷한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최초로 문자를 만들어 사용했고, 수셈을 했던 뛰어난 선각자 메소포타미아 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그리고 성경과 코란 등 여타 종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수메르 신화의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과정은 험난했다. 바쁜 일상 속에 감히 손대기 어려운 방대한 양의 책, 무거운 이 책은 들고 다니며 읽기도 손목에 무리를 줄 정도라 사 놓고 몇 년을 묵혀 두며 나의 부채의식을 자꾸 자극했다. 그러다 최근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어려운 책은 지하철에서 출퇴근 시간에 읽으면 딱이다.)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 책머리에 부터 이 책은 범상치 않은 무게로 다가온다. 그들의 60진법과 지구라트라는 거대한 건조물, 영웅 길가메쉬의 이야기 등은 기원전 수 천년 전으로 나를 데려다 놓는다. 쐐기문자를 읽으며 화가 났을때 머리카락이 뻗치는 문자의 모양이 만화적 표현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웃음이 났다. 

 

이 책의 미덕은 신화에 대한 단순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독자를 고대 문명의 세계로 충실히 안내한다는 것이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매우 흥미진진한 독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YES마니아 : 골드 p******e 2008.09.19.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