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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순간부터 머릿속에 자꾸만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윌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 좋아하는 영화라 꽤 여러번 봐서인지, 어쩐지 낯설지 않은 '로봇','로봇의 3원칙'이란 단어들..단순한 공상과학 영화라고 하기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그 작품이 생각났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동화라고는 하지만, 이미 어른인 내게도 아이로봇이 내게 준 여운만큼이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해 준 책.
감정을 지닌 로봇의 존재에 대한 내용까지 그 영화와 흡사한 탓에, 책을 읽는 내내 눈앞에 영화장면이 펼쳐진 듯한 착각속에 빠져들며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 답게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가 등장하는 점은 여타 다른 과학동화들과 다르지 않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미래에 대한 메시지는 그리 가볍지 않다는 느낌이다. 인간은 감정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 로봇은 어떨까? 본디 로봇이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의 존재, 즉 사람이 지정해놓은 틀 안에서만 작동가능한 지극히 수동적인 존재다. 그러나 이 책 속 주인공인 나로와 아라, 네다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그것과도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들의 자아에 대한 여러가지 시련에 맞딱드리게 된다.
현 시대에 비추어보면 아직은 조금 먼 미래의 문제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시대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변해가는 과정에서 언제 정말 영화와도 같은, 그리고 소설과도 같은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그 미래속에서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 그래서 이 책은 더더욱 소중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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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의 <짜장면 불어요> 를 읽고는.. 이런 재미없는 아줌마 수다가 어디있나, 무에 그리 재미있다고 창비는 이 작가한테 상을 주나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이현 님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은 완전 뒤집어졌다. 너무나 재미있고, 스케일 대박이다.
대부분 여성 작가들은 스케일 큰 작품 구상을 잘 못한다. 문학계의 큰별 박경리 선생님을 제외하고 여성작가들의 이야기에서 신나는 이야기판을 보기가 드물었다.
로봇의 별은.. 영화 <아톰>이 조금 떠오르기도 하지만, 미래세계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통찰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
어른도 아이도 모두 읽고 지구의 내일을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이현님에게 좋은 이야기 들려주심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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