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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봄.
작고 귀여운 민들레꽃과 줄줄이라는 애칭의 애벌레가
만나고 성장해서 결국 함께 세상 구경을 하러 떠나는
이야기 책.
아이들의 이야기책이지만 따뜻한 친구의 위로가 필요한
어른들에게 더욱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이별'과
'재회', '인내'와 '희망'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늘 좋을 수는 없어."
새에게 잡혀먹을 뻔 한 줄줄이가 말합니다.
기다림 끝에 목마른 줄줄이와 민들레에게 하늘은 비를
내려줍니다.
그리고 민들레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줄줄이는 화려한
나비가 되어 다시 찾아옵니다.
목마름과 기다림 끝에 재회한 친구 둘이 함께 세상
구경을 떠납니다.
"세상에는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다시 봄이 왔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제가 더 신이 나서 푹 빠져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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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애벌레
김근희 글 그림 / 휴먼어린이
우정과 성장을 한 꺼번에 말 할 수 있을까요? 우정을 이야기 하자면 둘이 겪은 경험이나 사건사고를 넣어야 합니다. 뒤이어 성장까지 극적인 장치로 이야기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연에서 쉽게 지나쳤던 민들레와 애벌레라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들었습니다.
민들레는 한해 한해 자신의 꽃을 피우지만 제 기억속에 민들레는 어릴때 본 민들레 뿐입니다. 그리고 바람에 날릴 때면 꽃을 따서 한바람 휙 하고 돌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애벌레는 밭에서 농작물을 해가 된다고 바라본 애벌레가 전부입니다. 그 민들레와 애벌레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고개를 들 수 없는 어느날 풀 밭 저쪽에서 애벌레 한 마리가 뻘뻘 땀을 흘리며 기어 옵니다. 둘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친구가 됩니다. 줄줄이는 큰 애벌레가 되고 민들레도 키가 큰 어른 꽃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떠날 때를 안 민들레가 이별을 이야기 합니다. 민들레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혹시 길을 잃었을까?' '다친 건 아닐까?' '이제 내가 싫어진 걸까?' 민들레는 걱정 또 걱정이 되었습니다. 민들레 얼굴이 허옇게 변하면서 민들레는 돌아온 애벌레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봐 한숨을 쉽니다. 이때 나비가 날아와 민들레 옆에 앉습니다. 나비가 민들레를 향해 날개를 파닥거리자 민들레 씨앗들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엇, 날아오르네?"
그렇게 민들레는 하늘에서 땅으로 오면서 많은 식구를 남겼고 그 식구들에게 민들레와 같은 새로운 친구가 생길것같은 그림으로 책은 끝이 납니다.
어른이 된 지금 책을 보면서 느끼는 건 서로 돕고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만 강요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른이 되면서 어쩔수 없고 나만 바보 된다는 마음에 마음을 닫기 십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응원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민들레 풀씨와 나비가 함꼐 날아오르는 장면입니다. 나비가 일으킨 바람에 날아오르를 민들레는 보자니 우정이 만들어낸 성장을 보는 건 같아 마음이 훈훈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우정을 이야기 하는것도 좋지만 민들레나 나비처럼 모습이 변하는 동식물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그림책과 더불어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 초록색 글씨는 본문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