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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징하게도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본만화인 맛의 달인 같은 경우 현재 82권까지 나오기는 했지만... 아마 국내 연재 만화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 처음 10권까지의 극악했던 그림체도 뒤로 오면서 나름대로 정리도 되고 깔끔해졌다. 아마 1권의 충치와 40권의 충치를 나란히 놓으면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아무도 모를 것이다. 이 책은 나름대로 재미있다. 그러나 너무 늘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드래곤볼처럼. 드래곤볼도 처음에는 오공이 드래곤볼을 찾아나서서 생기는 사건을 중심으로 한 개그만화였는데, 어느 순간 전투 만화가 되어서 베지터, 프리더 등의 고수들이 끝없이 등장해 줄창 싸움만 하는 만화가 되어 버렸다. 니나 잘해도 처음에는 충치가 주인공으로 연두와 알콩달콩 사랑도 하면서 싸움도 하는..그런 학원물이었는데, 지금은...스콜피온의 이후를 중심으로 해서 학원의 폭력배(학원 무림이라는 거창한 말은 쓰지 말았으면 한다. 말이 좋아 무림이지 실제로는 '깡패'가 아닌가..)들의 세력다툼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손을 떼지 못하는 것이 이 만화의 매력이다. 과연 이후의 후계자는 영웅이와 보고, 반토막 중에 누가 될지, 충치와 연두, 솔개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될지, 이후와 백조아, 영웅이의 삼각관계는 또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이 궁금증 때문에 아마 나는 계속 이 만화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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