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며칠전 조이한 선생님의 미술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그림을 보는 방법은 많다고 했다.하지만 기본적인 몇가지정로로 압축해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강지연 저자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선생님의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했다. ~비밀이란 제목이 들어가 있지만,실상은 그림 속 코드를 이해하게 되면,그림을 또 다른 시선으로도 보게 된다는 것 정도일게다.
![]() 제목이 왜 성 세바스찬일까?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종교를 지니지 않은 이들에겐,고난받는 종교인정도의 상상으로 다가왔을 그림. 이 책에선 성 세바스찬에 대한 일화가 소개된다.그러니까 성 세바스찬이란 인물을 이해하고 나면,어째서 엘 그레코를 포함 많은 화가들이 모델로 선정해서 그렸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인물이 보이는 순간 그림이 보이게 되는 경우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본다. ![]() 같은 인물을 두고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 가에 따라 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 성서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수잔나와 장로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거부하는 수잔나와 즐기려 하는 듯한 수잔나..성서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왼쪽의 수잔나의 그림은 무섭기까지 하다.뭐 한편으론 당시의 상황들이 이해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역사를 알면 그림이 보일 수 있게 해 준 그림들도 흥미로웠다.
늘 그렇듯이 그림을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책들은 늘 고맙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이미 스타블로거써의 입지도 있는 모양이다. 전문적으로 설명해 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조금은 친절한 그림설명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선 저자와 같은 접근방식이 마음에 든다. 다만 아쉬운점은 저자만의 그림에 대한 감성을 단정지으려 하는 부분들이었다.독자들로 하여금 열린 감성을 느끼게 해 줄 여백을 가끔 뺐었다는 정도. ~비밀이란 제목의 함정정도일까^^
인물을 알면 그림이 보이고,역사를 알면 그림이 또 새롭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기분... 유쾌한 그림감상이였다. |
|
재미있다. 빠져들어 읽게 된다. 읽다보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다. 손을 놓지 못하고 계속 읽었다. 그 점에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동안 보통 명화에 관한 책을 읽을 때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집중하며 애써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달랐다. 부담없이 집어들어 읽었는데, 궁금한 마음에 계속 빠져들어 읽게 되는 묘미가 있었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어려운 언어로 쓰인 글이 아니라, 누구든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미술관에 갔을 때에 별 감흥없이 쓱 보고 나오곤 했었다. 별로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관심을 조금 갖고 보게 되니 그림의 세계는 흥미롭다. 거기에 더해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가미되니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의 저자가 미술관 가기를 무척 좋아하는 것만 빼면 평범한 학교 교사라는 것에 놀랐다. 관심을 갖고 보면 그 분야에 대해 이렇게 흥미롭게 이야기해줄 수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이 책은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이 읽기에도 손색 없는 책이다. 처음에는 별 관심없이 본 그림이어도, 이 책을 읽다보면 궁금해져 다시 앞 페이지로 넘어가 그림을 보고 또 보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저자의 <명화 읽어주는 엄마>도 읽어봐야겠다. |
|
학창시절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이 젤 부러웠는데 지금은 가끔 전시회나 갤러리 감상으로, 또 남편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집안 곳곳에 그림으로 그 부러움을 채웠습니다. 그림을 보면 그림의 배경이나 인물의 사연등이 궁금해지곤 했는데 명화 속 비밀 이야기가 딱 이더군요^^ 혼자 읽기 아까운 책이라 리뷰 남깁니다..
키에님 덕분으로 처음 쓰는 리뷰^^ |
|
중,고등학교 때 우리는 미술을 배운다.
어쨌든 미술 선생님과 더불어, 미술책속에 갇힌 그림은 내 마음을 잡아 놓지 못했었다. 미술 시험용 프린트지를 눈으로 훑으며 Ctrl+C 를 하고, 시험지에 Ctrl+V 를 한 뒤, 하룻밤만 딱 자고 일어나면 머릿속에선 더이상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정보. '빛나는 인류의 문화유산'이란 것들이 내게는 그저 '외워야 할 과제'일 뿐이었다.
그런데 어떤 블로그를 발견했다.
'다정한 미술 선생님도 있었어!'
그 블로그의 주인인 키에 님(저자 강지연 님)은 말그대로 다정한 선생님이다. '이 그림은 이러이러하니 꼭 외워라!' 라며 강요하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술술 풀어 놓는다. '나는 이렇게 봤는데, 너는 어때?' 하며 내 생각을 묻기도 한다. 무작정 가르치려들지 않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그래서 어느새 나는 키에님의 블로그에 덧글을 달게 된다. 낯선 사람과 '명화'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니, 7년동안 명화 끊고 살았던 사람에겐 기적같은 일이 아닌가. (고 2때부터는 미술과목을 아예 배우지 않으니 엄밀히 계산하면 9년이다. 근 10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명화 이야기가 쌓이고 쌓여서 어느덧 책 한권 분량이 된 것이다. 이토록 명화에 관한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제는 그림을 볼때 그림 기법이나 물감의 종류가 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명화속에 담긴 이야기를 보려 시선을 멈춘다. 내가 채 알아보지 못한 이야기는 키에님이 들려준다. 키에님과 명화 두 세개를 두고 열심히 수다를 떠는 느낌이다.
명화와 친해지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명화 속 비밀이야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키에님과 함께 명화 수다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멀게만 느껴졌던 명화들이 매우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로 '오! 나 이 그림 알아. 이 사람은 말이야... ' 라며 교양을 뽐낼 밑천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잘난척은 금물이지만. ^^ |
|
사실 이 책은 출퇴근길에 띄엄띄엄 읽으려고 구입했어요. 하루에 한 두편씩 그림 감상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명옥씨가 쓴 <아침미술관>도 그렇게 읽었거든요..
그런데 퇴근하는 길에 읽기 시작했는데 넘 재밌어서 집에 와서 다 읽어버렸어요.^^ 그림에 관심이 있어서 다른 책들도 몇 권 읽어봤지만 이렇게 술술 책장이 잘넘어가는 책은 처음이네요. 혹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이 나온다면 망설임없이 또 구입할 것 같아요.
|
|
아이들과 함께 종종 미술관에 가지만 그림이 좋다는 것 말고는 그림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힘들었다. 물론 미술관의 분위기와 그림이 주는 느낌은 좋았지만 말이다. 서점에서도 명화에 관한 몇몇 책을 들춰보기는 했지만 나처럼 비전문가의 눈에는 그저 어려운 이야기뿐이었다.
그런데 명화 속 비밀 이야기의 저자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있었다. 글이 이야기 같았다. 아니 글을 읽다 보니 영화처럼, 소설처럼 이야기 속에 빠져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생각,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그림에 등장한 여러 물건이나 표시에 대한 이야기 등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었다. 화가도 인간이다.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점이 이해가 되면서 나도 내 나름 화가가 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하는 것을 추리해보면서 그림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있게 추천한다. 이 책을 택한다면 탁월한 선택이다. 전문가들이라면 이 책이 어떨지 몰라도 말이다.
|
|
원래 작가가 블로그에서 연재하던 그림 이야기의 팬이었고 책으로 이야기들이 엮어져 나온다기에 당연히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글의 힘은 놀라운 것이다. 사실 나는 미술관과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느날 네이버 메인에 뜬 작가의 블로그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고 그녀의 그림이야기를 하나 둘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언젠가 진짜 그림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10년전 프랑스 여행을 갔을때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별 감흥이 없던 나였다. 글이 나를 변화시킨 것이다. 언젠가 다시 한번 유럽여행을 간다면 그 그림들은 내게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책에는 잔혹한 그림, 아름다운 그림, 수수께끼같은 그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그림들은 미술에 전혀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에게도 흥미롭게 그리고 다정하게 접근해온다. 어려운 말들은 그림을 이해하는데 아무 필요가 없다. 난 그점이 좋다. 이미 작가의 블로그에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정신없이 빠져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책은 더욱 놀랍다. 모니터로만 보던 그림들이 책에 큼지막하게 인쇄되어 나를 즐겁게 했다. 탐나던 그림들을 모두 가지게 된 기분이라고 할까. 미술관 도록을 보는 듯 그림 하나하나 화질이 아주 좋다.
한가지 흠아닌 흠이 있다면.. 이 책은 너무 금방 읽힌다는 것이다. 토요일에 받자마자 그날 다 읽어버렸다. 전 세계의 미술관을 돌아보는 것이 꿈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나 역시 좀 더 많은 그림을 글로 접하고 싶다.
그래서 또 작가의 다음 책을 기대해본다.
|
|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 중에 한가지는 미술관에 가서 명화들을 질릴 때까지..(과연 질리는 시간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실컷 감상하는 것이다.
그림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를 보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주 볼 수 없는 작품들은 어느 정도 명화에 숨은 이야기나 상징 작가의 사상 등을.. 알고 보면 더욱 더 풍성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명화 속 비밀이야기]는 명화에 대한 안목을 더 올려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미술사를 전공한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니라 유럽을 여행하던 교사가 우연히 빈 미술사 박물관에 들렸던 뒤로 그림에 푹 빠져서 유럽 곳곳의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며 그림 자료를 모으고 책을 뒤져서 나오게 된 책이다.
그래서그런지 참 쉽다. 명화에 대한 설명이 어려운 전문용어도 없고 접근방식도 여행 중 자주 만났던 작품들 그리고 명화의 배경이 된 뒷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갔다. 마치 그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친구랑 함께 유럽을 여행하며 함께 그림을 보고 그림에 대해서 친구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바로 유럽을 여행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전문적인 접근은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지치거나 부담이 되는데 이 책은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림 속의 주인공은 어떤 사람들인지.. 이 그림은 그린 사람은 또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림 속 인물이 시대가 흐르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근대로 넘어오면 요즘 미인들과 비슷한 비너스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물론 현대의 삐쩍 마른 모델이나 연예인들을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지만 카바넬이 그린 비너스의 몸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나폴레옹 3세와 대중들은 이 그림에 열광했고, 나폴레옹 3세는 이 그림을 직접 구입하기에 이른다.
선명한 칼라 사진으로 해당 그림이 글에 맞춰서 잘 배치가 되어 있어 처음 본 작품이라고해도 이해가 쉽게 된다.
당시 유럽에서는 근친혼이 유행했는데, 왕족들은 집안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집안사람끼리 결혼을 시미는 것이 보통이었다. 마르가리타 공주도 근친혼으로 태어난 자식 중 하나이다. 근친결혼을 하게 되면 후대로 갈수록 주걱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중략) 성장할 수록 턱이 길어졌는데 일설에 따르면 실제로는 그림 속의 모습보다 훨씬 더 길었다고 한다. 그러나 벨라스케스는 어릴 때부터 공주의 곁에서 초상화를 쭉 그려오며 공주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때문에 그림 속의 모습도 많이 미화된 모습일 것이라고 추측하곤 한다.
각 작품들 이야기는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특히, 개인적으로 작품 <시녀들>로 유명한 마르가리타공주 이야기는 재미와 함께 그 동안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설명이 있어서 참 신선했다. 그림이 그려졌을 때 당시의 유럽의 풍습과 문화를 알아야지 작품에 대한 이해도 잘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쉽게 명화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된 것 같다.
아.. 유럽에 가서 실제 작품들을 보며 책에서 본 이 이야기들을 떠올리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
유럽의 미술관을 둘러볼거라면 이 책을 봐야한다. 지은이는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비슷한 인물과 내용의 그림에 궁금증을 품는다.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마치 수수께기를 푸는 거 처럼 재미있었다.다만 아쉬운 점은 그림을 책에 실을때 표현기법도 자세히 나왔으면 하는 점이다. 대부분 유화일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