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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나오는 재료의 대부분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여러가지 영양제는 해외구입이 필수일 듯. 꼭 굳이 써야하는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항상 신선한 채소를 듬뿍 줄 수 없는게 내 형편인지라, 이런 영양 보충제도 충분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단점이라면 너무 딱딱하고 두서없는 번역체가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원서를 읽으라고하면 못읽겠지만, 마치 번역이 정말 아쉬운 대학교제를 읽는 느낌이 든다. 내가 혼자 자료를 찾으려면 검증이 됀 정보인지 아닌지서부터 여러가지로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알찬 내용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질병과 임상 증상들이 적혀 있고 그에 따른 식이요법 조리법이 수록되어 있는 것도, 만족스럽다.
정확한 책의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미국의 동화작가 타샤 튜더의 책을 읽었는데, 그 분이 코기 강아지들에게 마늘을 듬뿍 먹인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자기와 함께 생활하는 코기들에게는 벼룩이 없다고.
평소에 강아지들에게 미역국 끓여 줄 때나 닭고기를 삶아 줄 때나 북엇국을 줄 때나 타샤 튜더 할머니의 말이 생각나 마늘을 다져서 넣어주었는데, 확실히 진드기가 잘 안 붙었고 벼룩도 많이 떨어졌다. 매번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질 못해서 사료를 먹이면, 그렇게 진드기가 활개를 쳤는데, 피케른 박사가 본인의 책에도 자주 언급하는 마늘 급여에 대한 내용은 그동안 마늘을 먹이면서도 혹시나 강아지들에게 너무 독한가 싶었던 의구심을 많이 해소시켜주었다.
어느 새 할아버지가 됀 나의 고양이가 몸이 많이 아프다. 평생 사료를 먹였는데, 내 옷은 몇 년째 같은 것만 입어도 고양이사료는 비싼것만을 먹였었다. 결국 우리 고양이는 당뇨를 얻었고, 병원에서는 처방식 사료만 먹이라는 수의사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 닭고기, 닭 삶은 국물은 당뇨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사료만 먹던 아이가, 결국 병을 얻었는데 사료를 계속 먹여야하나? 앞뒤가 안맞는 것 같았다. 사료 성분을 보아도 내가 비싸게 산 사료의 성분과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 1.2kg에 26,000원하는 처방식 사료를 먹이면서 매달 10만원을 들여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건강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그래서 조금씩 집에있는 재료로 부족하지만 신선한 음식을 만들어 고양이에게 주었더니, 고맙게도 잘 먹어준다. 드라마틱하게 혈당이 내려가진 않았지만, 확실히 사료를 먹었을 때와는 다른 생기가 보인다. 방대한 자연식 정보에 허우적거릴 때 이 책을 접했는데, 참 고마운 책이다. 자연식 초짜인 나에게 출발선을 잘 잡아주었다. 여전히 사료는 완전히 못 끊었지만, 점점 다양하게 자연식을 만드는 시야가 생기고 있다. 나의 고양이할아범과 귀여운 강아지들을 위해서 두고두고 참고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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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공부할 것이 많아졌다 기초적인 것이라도 지식이 있어야 내가 책임질 생명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였다. 그 중 가장 '기초적인'것으로 필수적인 요소인 먹거리부터 공부하려고 책 개 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를 구입했다. 영양학에 대한 기본적인 서술이 이루어지고 반려동물의 종류나 연령, 성별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되어있어 참고할 사항이 많았다. 특히 영양 구성 설명과 레시피가 꼼꼼히 들어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너무 두껍고 가독성이 떨어져서 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다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기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