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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꼬마들이여, 기계를 쳐부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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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된 나인. 나인이 처음 개봉했을 때, 시놉시스와 예고편을 보고 매우 보고싶었으나 역시 그럴때마다 터지는 '바쁜일'때문에 상영시기를 놓치고 어영부영하다 이렇게 DVD가 나와버렸다. 블루레이 시사회에 선뜻 신청했지만,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 마침 당첨되어서 신나게 달려갔다.       나인-말그대로 아홉개의 인형이 등장한
"아홉 꼬꼬마들이여, 기계를 쳐부셔라!" 내용보기

 

 

 

 

 

 

블루레이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된 나인.

나인이 처음 개봉했을 때, 시놉시스와 예고편을 보고 매우 보고싶었으나 역시 그럴때마다 터지는 '바쁜일'때문에 상영시기를 놓치고 어영부영하다 이렇게 DVD가 나와버렸다. 블루레이 시사회에 선뜻 신청했지만,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 마침 당첨되어서 신나게 달려갔다.

 

 

 

나인-말그대로 아홉개의 인형이 등장한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이 없다. 사람은 모두 죽었다. 이렇게 삭막한 배경을 가진 애니메이션은 처음인 거 같다. 부서지고 황량한 거리에서 살아움직이는 것, 그것은 아홉개의 작은 인형들이다. 헝겊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은 사고를 하고 말을 하고 움직인다.

 

아, 그리고 하나 더! 기계들도 움직이고 있다. 처음에는 기계 하나였으나 곧 기계는 동료들과 보스가 생긴다. 기계들과 작은 인형들의 싸움이 나인의 큰 줄기다. 실수로 깨어나게 된 기계를 쳐부수고 한껏 꼬여버린 일은 바로잡는 헝겊인형들의 영웅담이라고 할까.

 

아, 하지만 사건이 너무나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들이여서 보다가 허탈한 점도 조금 있었다.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모르면 아무거나 막 만지지 말란 말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우리는 싸워야 해요~이대로 바라보면 안돼요~겁쟁이예요~'하며 선동하는 아이들이 멋져 보였으나 이제는 꼴깝떨지마라는 생각을 하는거 보니 나도 크긴 다 컸나보다. 아님, 삭막해졌거나.

 

정정. 나인의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깨어난 헝겊인형 나인이 촐랑촐랑촐랑~대다가 기계형님을 깨우고 다른 헝겊인형들과 함께 아수라장에 뛰어들어 위기상황을 만들었으나 후에 큰 뜻을 깨닫고 이를 실행하여 세계 평화를 가져온 이야기라고 하겠다. 촐랑대던 9번 인형, 귀여우니까 봐준다!

 

스토리라인에서는 '우와~'라는 감탄사를 느끼지 못했으나, 영상 자체로만 본다면, 그리고 상상력의 관점에서 본다면 나인은 좋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우선 먼지하나하나 어찌 그리 잘 표현했는지 새삼 기술에 혀를 내둘렀으며, 사람이 죽어버린 세계에서 헝겊인형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상상력도 매우 흥미로웠다.

 

 

탐욕이 재앙이라는 숨겨진 교훈도 가지고 있는 나인, 훌륭한 영화였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보길 잘했어라는 말이 나오는 영화였다. 적어도 나에게는!



p****a 2011.02.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