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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아내를 살해한 후 가석방 나온 야마시타(야쿠쇼 코지) 한적한 시골에서 이발사로서의 삶을 시작하는데 우연히 자살하려던 케이코를 구해주면서 그녀와 함께 이발소에서 일하게 되는데...
아내를 죽인 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뱀장어와 대화하며 사는 야마시타 그에게 케이코가 등장하면서 차츰 그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한다. 역시 마음의 상처는 마음으로 치유해야 하는 법 뱀장어는 위로가 될 뿐 그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는 없었다. 사랑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이자 만병통치약이 아닐런지... |
| 특별할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샐러리맨이 뜻밖의 일로 아내를 죽이고 살인자가 된다. 그리고 출소. 만만치 않는 세상. 그가 '살인자' 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경계. 감방에서의 악연. 그러나 야마시타는 묵묵히 자신의 일만을 할뿐이다. 그 속세서 우리는 순수를 느끼게 된다. 그것도 보통 사람을 웃도는. '살인자'하면 흉악, 극악무도 등의 일반 상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살인자의 이야기이지만 조용히 물결치듯 흘러가는 듯한 일상이 주를 이룬다. 약간의 '사건'도 있긴 하지만. 폭력이 난무하는 블록버스터에 지쳐있다면 이런 잔잔한 영화를 한 번쯤 보아도 좋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