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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배신한 노사모가 눈물로 읽은 책..
"지.못.미., 배신한 노사모가 눈물로 읽은 책.." 내용보기
내가 노사모에 가입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노사모가 처음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은 되는데 잘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은, 아직도 회원인지도 잘 모르겠다. 스스로 탈퇴하지 않았기에 회원일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2002년 말, 대통령선거때 난 중국에 있었다. 가능하면 선거일에 맞추어, 그전에 일을 끝내고 돌아올려고 생각
"지.못.미., 배신한 노사모가 눈물로 읽은 책.." 내용보기

내가 노사모에 가입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노사모가 처음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은 되는데 잘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은, 아직도 회원인지도 잘 모르겠다. 스스로 탈퇴하지 않았기에 회원일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2002년 말, 대통령선거때 난 중국에 있었다. 가능하면 선거일에 맞추어, 그전에 일을 끝내고 돌아올려고 생각하였으나, 일은 생각대로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비록 출퇴근때 아파트단지 입구나, 큰길 사거리에서 율동에 맞추어 신명나게 춤추던 사람들 틈에 끼이지는 못했지만, 그들을 생각하면 나 자신도 그곳에 같이 있는양 흥겨워지곤 했던 것 같다. 선거당일 아침에 tv에서 전하는 뉴스는 심상치가 않았다. 모후보와의 연합이 깨지고..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난 귀국 비행기표를 구하여서 돌아왔다. 그리고 오후 늦게 투표할수 있었다.

 

대통령 탄핵.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나라 국민 대부분을 비주류로 만들면서, 한줌도 안되는 것들이 지네가 주류라고 들고 일어났다. 적인지, 아군인지 피아가 구별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누가 적인지를 알려주는 어찌보면 좋은 기회이었다. 이렇게 해서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가지게 된 집권당, 난 전광석화처럼 개혁 입법이 처리될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개혁은 흐지부지 되고, 이제 노사모는 노빠라 조롱당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싸우기도 하고, 논쟁도 하고 했지만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체념하고, 더 나아가 아예 잊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말처럼 배신한 노사모가 되어갔다.

 

그리고 2009 5월 난 후회했다. 그리고 울었다. 때늦은 후회였기에 가슴을 더욱 시리게 만들었고,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기에 애를 먹었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배경과 그해 5월 마지막주, 일주일간의 추모기록에 대한 모음집이다.‘너무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가신님은 그렇게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부탁했지만, 우리는 슬퍼할 수밖에 없었고, 미안할 수밖에 없었고, 원망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기록들을 보면서 주책없이 또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었다. 다행인것은 책을 보는 방안에 나 빼놓고는 아무도 없고, 또 누가 찾아오기엔 너무 늦은 시간 이라는 점 이다.

 

시간은 무심한듯 흘러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분이 대통령이었던 때가 정말로 행복한 때 이었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깨어있는 시민이기를 다짐해 본다.



k*****1 2010.12.17. 신고 공감 15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는 사실대로 기록하라,법은 법리대로 집행하라.
"역사는 사실대로 기록하라,법은 법리대로 집행하라." 내용보기
서울토박이면서 20년동안 지방의 프로야구팀을 응원한 친구가 있었다.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 원정응원을 갈 정도의 열성팬이었던   그 친구 어느해 부턴가 그팀을 응원하지 않기 시작했다.   이유를 물으니 팬들의 광적인 응원에 질려버렸다는 것이다.   자신역시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그 팀의 광팬이라면 광팬이지만   언제부턴가 승패와 관계없이 벌어지는 경
"역사는 사실대로 기록하라,법은 법리대로 집행하라." 내용보기

서울토박이면서 20년동안 지방의 프로야구팀을 응원한 친구가 있었다.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 원정응원을 갈 정도의 열성팬이었던

 

그 친구 어느해 부턴가 그팀을 응원하지 않기 시작했다.

 

이유를 물으니 팬들의 광적인 응원에 질려버렸다는 것이다.

 

자신역시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그 팀의 광팬이라면 광팬이지만

 

언제부턴가 승패와 관계없이 벌어지는 경기후 선수에 대한 테러에

 

가까운 집착과 관중들끼리의 몸싸움을 보면서 경기자체를 즐기려 했던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짜증만 늘더라는 것이다.

 

이 책은 내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를 정치판에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다.

 

중계캐스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언론이 언제부턴가 광적인 팬의 단계를

 

지나 선수가 되고 심판이 되어 경기를 망쳐버린 이야기다.

 

그래서 마침내 상대편 선수를 죽음으로 경기에서 퇴장시킨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그 선수의 죽음이 본분을 잃어버린 중계캐스터의 100%잘못은 아닐것이다.

 

또한 혹자는 말할수 있을 것이다.

 

'그럼 실력을 키웠으면 될거 아니냐!판정승이 아닌 KO승으로 이겼으면 될것

 

아니냐'라고

 

하지만 매번 모습을 바꿔가며 중계캐스터와 선수 심판의 1인 다역을 해치우는

 

괴물앞에서 규정대로만 싸워 이길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

 

더구나 선수가 정작 궁지에 몰리고 응원이 필요할때 등돌려버리는 변덕스러운

 

관중앞에서 끝까지 싸우라는 요구를 선수에게 할수 있을까?

 

경기는 계속될것이다

 

또 새로운 선수가 나올것이고 새로운 규정에 맞춰 싸울것이다.

 

하지만 관중이 바뀐 규정에 관심을 갖지 않고 선수인지 심판인지 알수 없는

 

괴물의 중계만을 그대로 듣는다면 우리는 또 다시 선수를 잃을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해소된 부분이라면 노대통령의 서거 배경에 얽힌

 

일련의 과정과 당시의 그의 절박했던 심경에 대한 부분이다.

 

또한 노무현을 증오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버린 언론이

 

정작 자신들이 노무현을 얼마나 극악스럽게 증오했는지에 대해 읽을때는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모든 의문이 해소된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노대통령 소환이후 사법처리 까지의 과정이 지연된 이유가

 

천신일 수사와 맞물려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청와대의 의지가

 

개입된 것이 사실인지...그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과 독대이후 외교적결례를

 

범하면서 까지 허겁지겁 중요한 출장을미룬게 사실인지 등이다.

 

물론 이 의문은 쉽게 해소 될것 같지 않다.

 

그 오해를 풀어줄 다른 당사자는 나에게 2007년 12월 19일 이후 습관적으로

 

해오고 있는 '오해'의하나일뿐이라고 할테니 말이다.

c*****9 2009.10.14.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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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역사를관통하고있다
"우리는역사를관통하고있다" 내용보기
"기록물은 역사이고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몫이기에 역사의 사초가 되는 자산을 철저히 보관해야한다"고 말하곤 했다는, 그래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엄청난 양의 재임시절 기록물을 정리해 놓은 노무현 대통령. 유난히 기록하는 걸 좋아하던 대통령은, 그래서 유난히 기록을 챙기게 된 참모들을 만들었다. 그의 충격적인 서거에, 황망해하던 사람들은 잠시 넋을 잃었지만, 그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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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은 역사이고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몫이기에 역사의 사초가 되는 자산을 철저히 보관해야한다"고 말하곤 했다는, 그래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엄청난 양의 재임시절 기록물을 정리해 놓은 노무현 대통령. 유난히 기록하는 걸 좋아하던 대통령은, 그래서 유난히 기록을 챙기게 된 참모들을 만들었다. 그의 충격적인 서거에, 황망해하던 사람들은 잠시 넋을 잃었지만, 그 슬픔의 시간마저 다시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 기록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수백만 국민들의 추모과정을 정리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역사적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록위원회에서 작업을 주관했으며, 언론보도, 온라인, 오프라인자료 등 1차 자료와 노무현전대통령장의위원회, 대한문 등 시민분향소 운영진, 일반시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책머리의 글)

 

이 책은 2009년 5월23일 아침부터 5월29일 국민장까지의 기록들을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상세하게 적어내고 있다. 서거당일 참모진의 급박했던 일거수일투족, 사람들의 반응들로 시작해서 검찰과 언론이 어떻게 '노무현 먼지떨이'를 해왔는지의 과정, 광장을 가로막던 경찰, 분향소의 표정들, 조중동과 한겨레, 경향등 언론들의 서거전후의 보도행태, 환대받지 못한 기자들, 예상치 못한 수많은 조문객들, 뜨거운 태양아래,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꽃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 거절당한 김대중 대통령의 추도사, 국민장의 결정 과정, 인터넷의 반응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많은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썼다가 부치지 않은 편지, 작성하다 중단된 추가진술자료, 영결식 조사 등의 기록도 부록으로 첨가하였다.

 

이전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오월은 곧 광주였다. 잔인한 광주의 오월 이야기를 듣고 읽고 분노했지만, 그것이 나로 치환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그것은 지나간 역사의 아픈 한 장면이었기 때문이었다. 해마다 봄이 되면 광주로 아픈 오월, 2009년 그 오월의 끄트머리에는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있었고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다. 이제 오월은, 광주와 노무현으로 기억될 것이다. 

 

초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광장, 손수건을 쥐고 울고 있는 누군가의 사진을 볼 때마다 움찔하게 된다. 민초라는, 국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무명씨’의 모습들에서 자화상을 보기 때문이다. 내가, 우리가 살아가는 일들이 곧 역사라는 실감이 생겼다. 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고 광주의 막연한 슬픔과는 다른 직접적인 눈물로 노무현이 왔다. 그의 서거를 겪어내며, 하나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훗날 후손들이 그때는 어떤 시절이었느냐고 물어온다면 이 시대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단지 정치놀음, 언론놀음, 기득권들의 득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무력한 현실이었다고 할 것인가,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애썼다라고 말해줄 것인가...생각 해보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젖어오는 눈시울을 훔쳐내다 기어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아파도, 슬퍼도 역사는 기록되어야한다. 기록은 계속되어야 한다.

YES마니아 : 로얄 p*****3 2010.05.13. 신고 공감 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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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그가 그립다
"노무현, 그가 그립다" 내용보기
노.무.현.  위의 이름 석자가 내게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나는 한때 노무현에 울었고 노무현에 웃었다. 그의 말과 행동을 주목했고 내 가치관에 대입시켰다. 한국에 이런 정치인도 있구나, 하며 뿌듯해 했다. 물론 그의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방향성만큼은 항상 옳았다. 그랬기에 그의 행적에 따라 내 울음과 웃음은 교차되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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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위의 이름 석자가 내게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나는 한때 노무현에 울었고 노무현에 웃었다. 그의 말과 행동을 주목했고 내 가치관에 대입시켰다. 한국에 이런 정치인도 있구나, 하며 뿌듯해 했다. 물론 그의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방향성만큼은 항상 옳았다. 그랬기에 그의 행적에 따라 내 울음과 웃음은 교차되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크게 웃었다. 그가 탄핵되었을 때 울었다. 그리고 그가 죽었을 때 '엄청' '크게' 울었다.

  내가 노무현에 열광했던 이유는 분명하다. 기존의 한국 정치인과는 다른 무언가를 내재했기 때문이다. 자기를 버릴줄 아는 소신과 용기는 한국 정치에서 이론으로만 작동되었던 가치였다. 노무현이 다른 정치인과 구별되었던 것은 그것을 확고한 행동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3당 합당이라는 거대한 대세를 홀로 거슬렀고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예고된 낙선을 감내했다. 어쩌면 그의 이러한 '바보'스러운 모습이 그의 자산이 되었고 결국 국민의 마음음 움직이면서 대통령의 권좌에까지 올랐던 것이리라.

  지난 봄 국민들을 통탄했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는 엽기적인 사태를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통탄스러움 속에는 놀람 외의 보다 본질적인 감정이 스며있었다. 그것은 강렬한 '분노'였다. 노무현의 죽음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공분憤 사태는 '기가막힘'과 '왜', '후회'와 '자기환멸'이 서로 혼합되어 만들어내는 가슴저린 공황이었다. 그렇게 전국민의 눈물바다는 일주일간 계속해서 범람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도서 『내 마음속 대통령』을 통해 당시의 생동감 있는 사실을 정리했다. '노무현, 서거와 추모의 기록 I'이라는 표지 전면의 문구가 말해주듯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국민에게 미처 알려지지 못한 사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공개된 글과 편지, 지인들의 풍성한 인터뷰와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던 추모 열기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은 무거워진다. 노무현의 죽음과 온국민의 추모가 교차하며 생산해내는 의미와 가치를 가슴 속 한 켠으로 밀어넣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유의미성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사실들을 확인하는데 있다. 소개된 것들 가운데 가장 가슴을 뒤흔든 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편지였다. 4월에 쓴 노 대통령의 편지에는 수사팀의 교체와 관련하여 자신의 진솔한 심정이 그대로 묻어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부당성과 상식을 벗어나는 검찰의 태도에 대해 피의자로서의 고통과 답답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결국 그 편지는 참모진과의 협의를 거쳐 부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다. 그는 왜 청원을 포기한 걸까.

  그 뒤 계속해서 공개되는 컴퓨터 속 저장된 글을 통해 노 대통령이 느꼈을 참담함과 비애, 좌절과 굴욕감을 충분히 느끼게 된다. 그는 "남은 인생에서 해보고 싶었던 모든 꿈을 접습니다"라는 절망스러운 고백까지 하고 있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그리고 얼마나 굴욕적이었을까. 그가 자신의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허덕이고 있을 때 검찰의 수사는 오리무중이었고 언론은 계속해서 호들갑이었다. 어쩌면 그의 죽음은 그때 이미 준비되고 있었는지 모른다.

  노 대통령의 비공개된 글과 편지 외에도 이 책은 그의 죽음 전후의 상황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쓰고 있다. 주관적 감정 표출보다는 객관적 사실을 열거함으로써 추모집이라는 책의 성격과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의 죽음이 어떤 배경에서 발생되었고, 전국적인 추모열기는 어떠했으며, 그의 죽음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대해 잘 정리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수십여 페이지를 할애해서 몇몇 추모 사진들을 수록하기도 했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어느덧 눈시울은 젖는다.

  나는 노무현의 죽음이라는 테마에서 검찰과 언론의 책임론을 굳이 제기하고 싶진 않다. 물론 검찰은 무리한 표적수사를 감행했고 언론은 무책임하게 보도했다. 검찰로서 과연 정당한 수사를 실시했는가, 또한 언론으로서 보도 윤리에 어긋나지 않았는가, 하는 질문에서 검찰과 언론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검찰과 언론에 대한 국민의 비판은 당연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노무현의 죽음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정신과 의무이다. 그가 평생을 신념으로 안고 살아왔던 화해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우리는 성취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의 죽음의 의미를 한낱 공분과 책임공방으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응시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노무현 자신이 죽음으로써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의 핵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더라도 떳떳하게 정의를 말할 수 있고 떳떳하게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소원한다. '상식'의 크기가 인간 삶의 입증을 결정한다. 우리는 상식이 당위에서 존재로 옮겨가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힘써야 한다. 바로 그 동기부여와 연장선상에 '노무현'이라는 이름 석자가 있다. 훗날 내 아이와 후손에게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고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반드시 전하리라. 

  내가 너무 노무현의 입장에 서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가 너무 그립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로얄 g*****o 2009.11.03.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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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겠지만, 가끔 그렇게 우릴 지켜봐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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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모니터를 쳐다만 봤다. 마지막 페이지 그의 웃는 모습이 모니터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 시간은 흐른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시간은 그렇게 쉴 새 없이 우리 곁을 지나간다. 그래서 더 서럽다.   시간은 고마운 존재다. 치가 떨리는 분노와 심장을 도려낼 것만 같은 고통도 어느 새 무뎌지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닌 게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죽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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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모니터를 쳐다만 봤다. 마지막 페이지 그의 웃는 모습이 모니터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 시간은 흐른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시간은 그렇게 쉴 새 없이 우리 곁을 지나간다. 그래서 더 서럽다.

 

시간은 고마운 존재다. 치가 떨리는 분노와 심장을 도려낼 것만 같은 고통도 어느 새 무뎌지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닌 게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죽는 그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고통과 분노도 반드시 존재한다. 그게 사실이다.

 

난 노빠였다. 처음엔 아닌 줄 알았지만, 결국 노빠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난 ‘배신한’ 노빠였다. 스스로 나의 배신은 먼저 배신당한 사람의 당연한 대응의 ‘배신’이라고 믿어왔다. 그리고 그렇게 난 노무현 대통령을 버렸다.

 

지난 해 5월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가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개월 정도의 백수생활을 거쳐 지금의 직장에 오기 직전이었다. 얼렁뚱땅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된 상황에서, 간만에 후배들을 만나 즐겁게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를 찾았다.

 

학교는 지방이다. 때문에 자주 찾아가기 힘들다. 하지만 난 왜 하필 그 때 학교를 찾았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었다. 후배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갖고 예전 대학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렇게 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숙취가 덜 풀린 상황에서 난 TV에서 나오는 속보에 그저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허망하게 그는 먼저 이별을 고했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예감했던 것일까. 내가 알고 있는 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얼마나 여린 사람인지. 혼란스러웠다.

 

그 후 5월 그 시간들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할 수 없다. 아니 기억하지 않으려 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 난 덕수궁 돌담길에서 흐느끼고 있었고, 영결식과 노제가 있던 29일까지 난 그곳을 서성거렸다. 눈물을 멈출 수 없었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왜 그를 그렇게 몰아 붙였을까. 왜 그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주지 않았을까. 왜 그를 사랑한다고 인정하지 않았을까. 왜. 왜….

 

나에게 그렇게 5월은 다시 한 번 큰 구멍을 만들며 지나가고 있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사람을 목 놓아 부르며 그렇게 난 서러웠다.

 

노무현, 그리고 참여정부. 허점투성이에 아마추어 정권이었다. 물론 그이는, 그리고 참여정부에서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은 섭섭해 할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평범한 국민들을 다시금 한마음으로 만들게 했던 그 힘을, 그들은 온전히 추스르지 못하고 허망하게 물러났다.

 

이라크에 파병을 결심했을 때, 한미FTA를 추진했을 때, 평범한 노동자, 바로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지지했던 그 노동자가 길거리에서 전경의 방패에 찍혀 죽어나갈 때, 난 노무현을 버렸고, 참여정부를 버렸다. 또 다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살인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당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지만, 그 모든 과오를 생각해도 그는, 그리고 참여정부는 그렇게 참혹히 평가받아선 안됐다. 아쉽고, 때론 분통터지게 하는 모든 잘못들을 저질렀지만, 그래도 참여정부는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꿈을, 그리고 돈 많은 이보단 돈 없는 이들을, 힘있는 이들보단 힘없는 이들을 돌아보려 애썼다. 그것도 얼마큼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는가는 다시 평가해야 하겠지만, 적어도 그들은 노력했다.

 

난 그것마저 인정하지 않은 것이었다. 나 혼자만의 분노로, 아집으로, 혹은 바람으로 난 어느 새 신문이라고 볼 수 없는, 언론이라고 볼 수 없는 쓰레기들의 말들을 주워 담고 있었다. 온갖 저주의 굿판이 벌어질 때에도 애써 눈을 감았다.

 

참여정부 말기, 이명박 세력이 무서워, 혹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보수의 편으로 돌아선 껍데기 진보들. 그가 곤경에 빠질 때 더욱 큰 저주를 퍼붓다가, 정작 그가 떠나자 한껏 영웅으로 치켜세우던 더러운 언론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오열에 대답할 수 없었던 비겁한 인간들.

 

내가 그 더러운 것들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더욱 견디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서러웠다. 그렇게 울었다.

 

 

 

 

세상은 썩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밥을 먹여주지 않고, 철저히 계산된 속임수와 음모만이 판친다. 집값이 오른다고, 재개발이 이뤄진다고, 혹은 자기 동네로 명문고가 이사 온다고, 사람들은 다시 한나라당을 찍을지 모른다. 1%를 위해 존재하는 세력에게 99%가 다시 지지를 보낼지 모른다. 그날의 그 울분과 서러움을 이미 잊었는지 모른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TV에선 다시 그때처럼 뭉치자고 호소한다. 다시 붉은 악마가 되자고 소리친다. 허무하다. 방송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없다고 누가 그랬나. 아니다. 이미 성공했다. 국민들은 그렇게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4대강이 얼마나 썩어가고 있는지, 관심 없다. 아이들의 점심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천안함은 아마도 증거는 없지만, 북한이 했을 것이다. 설마 미국이 했겠나. 중간선거는 코앞인데, 정작 월드컵이 우선인 나라. 이미 속았음에도, 다시 한 번 표를 주면 집값이 오른다고, 뉴타운을 만들어주겠다고 장담하는 이들을 믿고 싶다.

 

그렇게 시간은 갔다. 그리고 가고 있다.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이 나라의 운명을 쥐고 있는 모습. 그 밑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굴종하고 있는 기생충들. 국민? 국민의 안위? 국민의 행복? 개소리마라. 더 더러운 노예, 더러운 노예, 자신이 노예인 줄 모르는 행복한 노예들만이 남은 곳. 그게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노무현을 그리워한다. 완벽하지 않았기에, 완벽할 수 없었기에, 아쉬움이 많고 눈물이 많고 실수가 많았던 그였기에 그리워한다. 난 그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여해 미소를 지었던 이명박을 기억할 것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해 헌화한 전두환을 기억할 것이다. 전두환은 김대중 대통령에 사형을 선고한 사람이며, 이명박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게 한 사람이다.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들려줄 것이다. 무엇이 역사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어떤 이가 정녕 이 땅의 사람들을 사랑하려 했으며, 어떤 이가 더러운 입으로, 더러운 몸짓으로 이 땅의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는지.

 

선거 때 놀러 가시라. ‘정치 따위 관심도 없어’ 하고 사시라. 이놈 저놈 다 도둑놈이야 하며 그 도둑놈들에게 빼앗기며, 계속 그렇게 사시라. 공부 잘하는 게 최고다. 좋은 대학 가는 게 최고다. 일단 이기고 보는 게 최고다. 하시며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시라. 북한은 주적이다. 통일하자는 놈들은 다 빨갱이다 하시며 그렇게 사시라. 조선일보를 봐야 신문을 보는 것 같다고 하시며 그렇게 사시라. 미국은 영원히 우리의 큰 형님이다 하시며 6월이 오면 성조기를 들고 나가시라. 그렇게 사시라. 아름답고 우아하게, 지저분한 것들은 하나도 보지 말고 그렇게 사시라.

 

그리고 죽으시라.

 

너무나 순진했던, 그래서 더 서러웠던, 내 마음 속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한다.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땅에, 태어나지 마시라. 인동초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시라.

 

하지만…. 하지만….

아주 가끔씩은 우릴 지켜봐 주길.

 

다시 오는 5월이 무정하다.

 

 

 

YES마니아 : 로얄 w*******7 2010.04.28.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직도 왜 그가 그런 선택을 해야했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아직도 왜 그가 그런 선택을 해야했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저는 소위 말하는 노빠였습니다. 제가 노빠인지는 "탄핵의 추억" 때 각성했었고, 그 후에는 노빠는 아니고 그냥 노무현을 사랑하긴 하지만, 참 사랑하기에 불편하고 거추장 스러운 그런 정치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욕을 먹고 조롱을 당할때도 그의 진정성은 믿었기에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딱히 그를 방어하고 옹호할 엄두는 못냈습니다. 그러기엔 싸워야
"아직도 왜 그가 그런 선택을 해야했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저는 소위 말하는 노빠였습니다.

제가 노빠인지는 "탄핵의 추억" 때 각성했었고, 그 후에는 노빠는 아니고

그냥 노무현을 사랑하긴 하지만, 참 사랑하기에 불편하고 거추장 스러운 그런 정치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욕을 먹고 조롱을 당할때도 그의 진정성은 믿었기에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딱히 그를 방어하고 옹호할 엄두는 못냈습니다.

그러기엔 싸워야 할 그들이 너무나 거대했기 때문에 저 같은 아무것도 아닌 소시민은

그냥 아무소리 안 하고 가만히 있는것 밖에 할게 없다고 자위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그를 지울려고는 안 했지만, 안 볼려고 했습니다.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소시민이 안 볼려고 해서 그가 그렇게 우리곁을 떠났다는것을

비로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 같은 노빠였던 사람, 아직도 노빠인 사람, 그리고 그를 사랑했으면서도

방관했던 사람들에게 꼭 읽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가장 읽기를 군해드리는 분은,,,

무조건 그를 싫어하고 진실쪽으론 고개도 안 돌리려는 사람들한테는 글쎄요,

그런 사람들은 이런 책이 있다는것조차 모를테니, 아예 말도 꺼내기 싫고요,

그 봄, 잔인하고 역사에 다시없을 그 추웠던 봄에 그의 열혈팬/지지자 까지는 아니었지만,

최후의 마지노선이려니 하고 한겨레/경향 정도는 구독하시는 독자들께,

잘은 모르지만 그 때 상황이 아니긴 아니었던것 같은데 자세히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 해 드립니다.

 

책이 꽤 두꺼운것 같은데 구성이 짜임새 있고, 글도 술술술 잘 읽히게끔 엮으셔서

(그 날들에 인터넷 언론이고, 오프라인 언론이고 간에 다 나왔던 기사들, 실제 가까운 분들께 직접 들은 얘기들로 짜여졌기 때문에 지은것이 아닌 엮은거라 표현했습니다.) 편집/구성 에 별 다섯개를 드렷습니다.

 

내용은,,,

아무리 창작의 글이 아닌 엮은것이긴 하지만 글 엮으신 분이 다큐멘터리 작가라고 하셨는데 어찌나 글발이 좋으신지 그냥 술술 읽으면서도....

저 같이 눈물 없는 사람도 세 번 정도에 나눠 읽는동안 그 세번 다 손수건을 짜서 다시 눈물을 닦을 정도였습니다.

 

어쩜 눈물 많으신 분들께는 안 권해드리는게 좋겠네요. 그런 분들은 아마 탈진하실지도 모르거든요...

 

부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노짱님...

이제서야 비로서 당당하고 크게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외치는 비겁하고 못난 저를 우리노짱님 부디 용서해주시고, 그리고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님의 진정과 능력이 제대로 읽혀져 한없는 존경과 사랑만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j****0 2009.11.27.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의 힘
"기억의 힘" 내용보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해가 바뀌고 세기가 바뀌고 고국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늘 같은 잘못을 되풀이한다. 나는 단언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잊을 것이다. 기록해놓지 않는다면,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 비극을 잊을 것이다. 망각함으로써 잘못을 되풀이하는 일을 막기 위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정직한 기록을 쌓아나가는 것일 테다.   대부분의 인간은 백
"기억의 힘" 내용보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해가 바뀌고 세기가 바뀌고 고국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늘 같은 잘못을 되풀이한다. 나는 단언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잊을 것이다. 기록해놓지 않는다면,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 비극을 잊을 것이다. 망각함으로써 잘못을 되풀이하는 일을 막기 위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정직한 기록을 쌓아나가는 것일 테다.

  대부분의 인간은 백 년도 살지 못한다. 백 년 안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기록하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비극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자식들에게 비극을 안기는 멍청한 부모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비밀 일기를 쓰듯, 우리의 가장 커다란 치부를 솔직하게 기록하여 매순간 새로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피눈물 나는 드라마 이전에 다큐멘터리다. 사실의 기록이다. 진실한 역사의 일부가 되어야 할 자료이다.

아파하고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모순이다, 거짓이다. 우리의 의무를 져버리지 말자. 이 비극의 극복은 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하자.

   “맞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썩었습니다. 하지만 정치가 썩었다고 하여 외면하지는 마십시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열린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 책은 열린 시민이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다.

 

  이 책이 기록물의 성격을 지니기는 하나 지루한 보고서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큐멘터리라 보는 것이 옳겠다. 처절한 정원 속에서 정의를 꿈꾸던 외로운 어떤 개인의 비극적인 이야기다. 서거 후 일주일 간의 플롯 속에 역사적 인물의 고난과 역경, 희망과 꿈이 녹아있다. 소설가 마르케스는 이미 오래전에 작가는 현실 그 이상의 드라마를 써낼 수 없다, 라고 말하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소설 그 이상의 아픔, 그리고 희망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s*****k 2009.10.2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처와 그리움,슬픔을 언제나 극복할까요..
"상처와 그리움,슬픔을 언제나 극복할까요.." 내용보기
노무현재단에서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 반,유가족분들 도와줄 생각 반으로 책을 주문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오늘 하루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당시의 기억들이 또다시 슬픔으로 스물스물 피어났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안타까왔던 것은 정말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과 가공한 사실때문에 이런 훌륭한 분을 잃었다는
"상처와 그리움,슬픔을 언제나 극복할까요.." 내용보기

노무현재단에서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 반,유가족분들 도와줄 생각 반으로

책을 주문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오늘 하루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당시의 기억들이 또다시 슬픔으로 스물스물 피어났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안타까왔던 것은

정말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과 가공한 사실때문에

이런 훌륭한 분을 잃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허망한 이유때문에...

 

나중에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줄겁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안타까운 역사가 있었단다..

정직하고 훌륭한 지도자에게는 늘 적이 있기 마련이지..

따라갈수 없다는 열등감에 상대를 무시무시하게 증오하고

못살게구는 나쁜 사람들이..

그들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단다...

 

너는 나중에 정말 훌륭한 사람을 알게되면

그분을 잘 보호해드리렴...그때 엄마랑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처럼

자기 먹고살기 바빠서 이런 엄청난 슬픔을 당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되니까...두고두고 마음에 한이되고 슬픔이 되는 이런 일은

없어야되니까...

 

 

h*****a 2009.10.10.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