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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바라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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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을 썼다고 믿어지지 않는 작가가 있다면 아마도 '필립 클로델' 그일 것이다. '회섹령혼'이나 '브로덱의 보고서'와 만난 그의 문체는 간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단 한 줄에도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하는 깊은 울림이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 없는 세상'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언어로 쓰여진 아이들의 숨김없는 솔직한 마음이다. 어른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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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을 썼다고 믿어지지 않는 작가가 있다면 아마도 '필립 클로델' 그일 것이다. '회섹령혼'이나 '브로덱의 보고서'와 만난 그의 문체는 간결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단 한 줄에도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하는 깊은 울림이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 없는 세상'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언어로 쓰여진 아이들의 숨김없는 솔직한 마음이다. 어른이 쓴 책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더군다나 필립 클로델의 작품이 맞는지 다시한번 표지의 지은이 이름을 확인해 본다. 책 속으로 사라진 아이, 요정을 믿지 않는 아이, 포탄을 피해 다니는 아이, 텔레비전만 보는 아이 등 각기다름 모습의 아이들이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아이들은 때로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한다.어른들이 매일 싸움만하고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지도 않을때, 졸리지도 않은데 일찍 침대로 가야하고, 이도 매일 닦아야하기에 마음대로 놀고 마음껏 먹고 뛰어도 누가 뭐랄 사람 없는 곳으로.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이 어른이되고 자식들이 생긴다면 그들의 부모가 햇던것 처럼 자식들을 너무도 사랑하지만 어쩔수 없이 꾸중하고 벌줴 된다. 누구나 어른이되면 자신이 어린이였다는걸 잊게 된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아이들이 모두 사라졌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아이들없이 단 며칠만이라도 자유롭고 싶단 생각을 했더랬는데.당분간 이런 생각은 안할 것 같다.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들의 생각은 연신 웃음을 짓게 만든다. 세상을 착하게 만드는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아이, 요정이 나타나도 시쿵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 잘난 형에게 무시당하고 부모로부터 소외 받는 아이,  전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과 상처입은 그들의 마음과 육체, 아이들의 세상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웃음으로 가득하지만 , 때론 가슴 저린 슬픔이 차곡차곡 쌓여 무거워진 작은 어깨가 안스럽기도 하다.

 

지메 이야기는 쓰레기 가득한 공터에 다다른 재메가 남동생에게 뭘 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그들주위에 재메와 남동생을 닮은 아이들 역시 도시가 써서 버리고는 잊어바린 거대한 배설물을 뒤지고 뒤지고 또 뒤져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의 시와도 같은 이 글은 가슴 찡한 슬픔으로 다가온다.

 

'신이 내린 도시'란 뜻의 바그다드에 사는 한 소년은 그가 사는 도시가 총소리와 화약연기로 뒤덮이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 길에 널린 시체가 잠시 죽은척했다가 촬영이 끝나면 툭툭 털고 일어나는 가짜 시체가 아닌 죽어서 꿈쩍도 못하는 진짜 시체들로 도시가 즐비하다고. 아이는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있다해도 너무 늙어 버렸거나, 귀머거리나 장님이 되었거나, 아니면 영원히 잠에 빠져 버렸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 또한 아이와 같은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종교가 다르다고  이웃끼리 총뿌리를 겨누는 이런 말도 않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신은 대체 어딜 보고 계시기에 이처럼 모른척하실 수 있는지.

 

책 속에는 아름다운 언어와 함께 아이가 크레파스로 낙서한듯한 그림들은 피카소의 그림속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과 이중섭의 그림 에서 튀어나온 둣한 아이들 모습으로  가득하다. 이 책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자만 이처럼 마음이 불편한 동화도 없으리란 생각이 든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들 없는 세상'은 한 때는 아이였던 어른을 위한 이야기인 동시에 언젠가 어른이 될 아이를 위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어도 아이의 순수함이 마음 한켠에 남아있길 바라며 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고 꿈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야겠다.  

k******2 2010.05.20.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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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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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란 참 시끄러운 존재다. 그럼에도 사랑스럽고 귀여우며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에전에 내 아이가 존재하지 않을때, 그리고 내가 결혼해 임신을 하고 배속에서 아이가 커감을 느길때, 세상에 태어나 자신 또한 하나의 인격적인 존재라며 인정해주길 원하고 반항을 할때, 그렇게 시시때때로 아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달라진다.  여기 [아이들 없는 세상]이라는 책이 내 손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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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란 참 시끄러운 존재다. 그럼에도 사랑스럽고 귀여우며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에전에 내 아이가 존재하지 않을때, 그리고 내가 결혼해 임신을 하고 배속에서 아이가 커감을 느길때, 세상에 태어나 자신 또한 하나의 인격적인 존재라며 인정해주길 원하고 반항을 할때, 그렇게 시시때때로 아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달라진다.  여기 [아이들 없는 세상]이라는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책을 좋아하기에 누군가가 선물을 한다며 나에게는 책(도서상품권)을 하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나 자신도 그걸 인정하고 있다.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왜일까?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 자신이 어린이였을때 어르들께 불만을 품었고 자신이 어른이 되면 절대 그런 어른이 되지않으리라 결심했건만 그 기억은 사라지고 나 또한 내가 불만을 품었던 그런 어른이 되어 있었다. 그런 어른들에게 강력한 충격을 안겨주는 책, 당신도 어린 시절이 있었잖아~~그때의 기억을 되돌려봐... 라고 말하는 듯했다. 그럴지도 그런데 왜 약자인 시절을 누구 기억하며 살아가겠는가~ 난 이미 어른인것을~~~ 

하루 하루 나를 새롭게 감동시키는 우리 꼬마 공주님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어른이 될 아이들과 한때 아이였던 어른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저자의 말) 여러 편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속에서 즐거움을 찾기도 했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으며 나 자신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 만약 현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도 내 아이가 포함된 모든 아이들이 사라진다면? 상상이 가지 않았다. 아니 생각도 하기 싫었던게지! 모든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 부모들은 아이들을 찾아 헤메었고 원하는것을 다 들어 줄터이니 돌아오라고 호소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돌아온 아이들, 시간이 흘러 그들 또한 어른이 되었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잊은채 닮기 싫어했던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갔다. 세상사 그래서 공평한게야~~~. 또 다시 일어난 아이들의 반란, 아마 이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내 딸 유진이가 가장 먼저 사라질 것 같다. 그렇다고 반항적인 아이라는 말은 아닌데 그렇기에 더한 반항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좋다는 아이, 그럼에도 궁금한것이 있으면 그것이 풀릴때까지 질문을 해대는 아이, 결국에는 곤란한 질문으로 엄마를 힘들게 해 혼이 나고야 마는 아이다. 어른이란 이유로 아이에게 억압적인 존재로 변해가는것인가 나는? 

아이를 위한다는 핑계로 아이의 자유를 빼앗은 어른이 된것인가? 오랜만에 잊혀졌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나도 그렇게 부모님께 불평을 해댔고 가출(?)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쉽게 읽혔으면 어른을 위해 읽어야 할 동화가 되기도 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듯 내가 어린 시절 바랬던 부모상을 지금 내가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속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또한 아이들과 타협하며 살아가야겠지 싶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또 다시 반복적으로 살아간다. 모든 사람들은~~~~쭉~
s*******1 2010.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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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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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만날 싸우기만하구 우리말은 들어주지도 않구, 우리 웃고 시플때 웃을 수도 없구, 졸리지도 않은데 일찍 침대로 가야하구, 침대에서 쪼코렛도 못먹구, 이빨도 만날 따까야하구, 이젠 정말 더 못참게써 우린 떠납니다. 잘이써요..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어느날 아침 사라져 버린다면...세상은 아주 조용히, 아니 적막에 싸이게 될 것이다. 부모들은 그야말로 사라진 아이를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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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만날 싸우기만하구 우리말은 들어주지도 않구, 우리 웃고 시플때 웃을 수도 없구, 졸리지도 않은데 일찍 침대로 가야하구, 침대에서 쪼코렛도 못먹구, 이빨도 만날 따까야하구, 이젠 정말 더 못참게써 우린 떠납니다. 잘이써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어느날 아침 사라져 버린다면...세상은 아주 조용히, 아니 적막에 싸이게 될 것이다. 부모들은 그야말로 사라진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교황이 텔레비젼에 나와 아이들에게 어서 돌아오라고 호소했고 달라이 라마는 사라진 아이들을 위해 시를 읆었으며 각 나라의 대통령은 돌아와 준다면 매일 딸기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수업시간에 만화 시간을 배정해 주기로한다. 어른들에게 충분히 교훈이 되었을테니 돌아가기로 결심한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는데..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다시 그의 아이들이 생기자...그들은 그들이 그토록 싫어했던 모습으로 자식들 앞에 서게 된다. 누구나 어른이 되면서 잊어 버리는 사실은 바로 자신의 어린아이 시절이다.

어릴 때 세상은 항상 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하늘도 바람도 공기도 모두 나의 것이었다. 나의 것이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세상의 모든 기쁨들은 어디론가 꽁무니 빼고 사라져 버리는 경험. 어른이 되면서 우리가 느끼는 허무함과 공허함은 모두가 그닥 다르지 않을 듯하다.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워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나 요정의 모습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 현실로부터 도망쳐 책 속으로 들어간 소년의 이야기,   착한 사람들을 위한 백신을 만드는 아이..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이미 우리가 경험했거나 느꼈던 지난 날의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미 어른이 되어 잊고 있었던 마음들을 말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찔리는 구석이 많은 어른이 되어 버린 나의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권해주고픈 책이다.

h*******2 2010.06.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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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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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였을적 기억속엔 [덩그러니 혼자남겨진 지루한 오후]가 있다.언니들은 학교에 가고 부모님은 집에 계시지 않고 살림을 도와주는 할머니와 강아지와 나. 마당을 돌고 돌고 흙을 뒤집고, 그렇게 나른한 오후를 견디고 나면 언니들이 돌아와서 숙제와 공부에 바빴고 그다음에 엄마가 오셨다.   나는 이렇게 책속의 주인공마냥 똑똑하게 발언했던 경험이 없다. 워낙 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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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였을적 기억속엔 [덩그러니 혼자남겨진 지루한 오후]가 있다.
언니들은 학교에 가고 부모님은 집에 계시지 않고 살림을 도와주는 할머니와 강아지와 나.


마당을 돌고 돌고 흙을 뒤집고, 그렇게 나른한 오후를 견디고 나면

언니들이 돌아와서 숙제와 공부에 바빴고 그다음에 엄마가 오셨다.

 

나는 이렇게 책속의 주인공마냥 똑똑하게 발언했던 경험이 없다.

워낙 말이 없고 내성적이어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요즘 아이들마냥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그대로 남에게 전하거나 생각해서 정리해내기가 쉽지 않아서 심심하다 외롭다 지루하다라는 등의

내 감정을 토로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말그대로 순진무구한 어린애.

수동적이고 무능력하게 어른들의 세상한켠에 부속되어져 있기만했던 자주적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소녀는 요정이 나왔는데도 그 요정의 존재가 자기에게 던져주는 영향의 필요불필요를 따져물어 선택까지 한다.

우리집 아이도 산타클로스보다는 아이패드에 관심이 더 많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

물질문명의 변화세태는 아이들의 동심마저 건드렸다. 
전쟁이 일어나는 나라에 사는 소녀의 이야기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필립 클로델이 생생하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만든 소녀의 이야기는 책 덮는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아직도 전쟁중의 불안한 내일을 떨면서 지새는 그들의 현실을 너무 무심히 흘려넘기며 살고있는 것은 아닐까.

열 아홉편의 짧은 이야기에는 한번도 고려해보지 않았던 각도에서의 이야기들이다.
기존에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 잊혀져야 할 일이 결코 아닌데 무심했던 일들에 관하여

다시 들춰보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
한번쯤 쉬어가면서 진지하게 읽어볼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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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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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필립 클로델의 소설이다. 2020년 부산시 원북원 도서였던 이국환 교수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라는 책 속에 이 책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고 나도 여러 권 읽어봤다. 책을 소개하는 책들 중에서 이국환 교수님의 책은 뛰어난 글솜씨로 독자들에게 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한다. 그래서 이국환 교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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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필립 클로델의 소설이다. 2020년 부산시 원북원 도서였던 이국환 교수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라는 책 속에 이 책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고 나도 여러 권 읽어봤다. 책을 소개하는 책들 중에서 이국환 교수님의 책은 뛰어난 글솜씨로 독자들에게 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한다. 그래서 이국환 교수님이 소개하는 책들은 대부분 읽어보고 싶다. 벌써 2권은 읽었다.
<아이들 없는 세상>은 이국환 교수님이 추천하신 책 중에 내가 3번째로 읽는 책이다. 이국환 교수님은 <그냥, 꼭 읽어 보라고>라는 책에서도 <아이들 없는 세상>을 소개하셨다. 두 번이나 <아이들 없는 세상>을 소개하시니 어쩔 수 없이 읽을 수밖에.
<아이들 없는 세상>은 집 가까운 도서관들에는 없어서 큰 도서관에 가서 빌려왔다. 이 책은 19편의 어른을 위한 짧은 동화들이 실려있다. 짧은 동화이지만 피씩 웃음이 나고 여운을 주는 내용들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19편 중에서 인상깊었던 두 편에 대하여 후기를 남기고 싶다.
먼저 '책 속으로 들어가 버린 소년'.
이 이야기의 주인공 뤼까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늘 무시당하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다. 어느 날, 뤼까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책 속으로 들어가버려 투명인간처럼 되는 능력이었다. 뤼까는 무시당하는 현실보다 차라리 책 속이 좋았나보다. 뤼까는 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았을까? 그리고 뤼까가 책 속으로 들어가버렸을 때, 가족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반성을 했을까? 없어져서 속이 시원하다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들이 남는다. 왕따당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뭘 해줘야할까? 여운이 남는 책이다.
두번째로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뚱뚱이 공책 마르셀’이다. 마르셀은 마리네뜨가 가방 속에 늘 넣어다니는 공책이다. 마리네뜨가 수업 시간에 받는 복사물들과 과제물들을 붙여놓기에 공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진다. 우리 나라는 국어, 수학, 영어, 한문 공책 등 각 과목마다 공책이 있는데, 프랑스는 노트 한권에다 모든 과목을 공부하나보다. 작가는 이 두꺼워진 공책에다 뚱뚱이 공책 마르셀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마리네뜨의 가방 속에는 공책뿐 아니라 양면자, 직각자, 컴퍼스, 필통 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많다. 각각의 물건들의 특징을 살려 의인화한게 재미있었다. 더군다나 마르셀은 마리네뜨의 발레복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제 학기가 끝나 쓸모가 없어진 마르셀은 버려지는데… 뚱뚱한 공책 마르셀의 몸이 낱장으로 떨어져가나는 장면이 애잔하다. 우리 나라 전래 동화 아씨방 일곱 동무도 얼마 전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컨셉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수업시간 중 필기하거나, 수학 문제를 풀거나, 학습지들을 붙였던 내 공책들이 떠올랐다. 중학생때는 시험 문제 틀린 것을 수십번 써서 공책을 몇 장 채우라는, 일명 빽빽이를 시키던 선생님도 있었다.
고등학교 때는 우리에게 당신이 손으로 직접 그리고 쓰신 학습지를 공책에 차곡차곡 붙이게 하고, 야무지게 검사하시는 경제 과목 선생님이 계셨다. 그 때 노트 정리를 열심히 했기에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트를 가지고 있다. 경제학의 기본 이론에 관한 노트였기에 대학가서도 관련 과목 수강때 참고하고 언제든지 보려고 보관중이다. 나도 이 공책에 이름을 붙여본다. '나의 소녀시절 경제 노트'라고.
어른을 위한 동화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순수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도 가끔 읽어봐야겠다. 또한 단편의 매력도 크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여운이 남는 단편 읽기를 즐기고 싶구나.

t*******e 202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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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는 아이들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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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우리는 우리가 어린아이였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잊고 지낸다 그리고 어린 아이는 우리가 항상 보살펴줘야하는 미숙한 존재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단편으로 이루어진 아이들 없는 세상을 읽다보면 공감을 하고, 키득 웃기기도 하고, 그러다 가슴이 찡~하기도 한다 우리들 탁한 어른들이 더 탁해지지 않도록 한 번쯤 읽어줘야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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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우리는 우리가 어린아이였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잊고 지낸다

그리고 어린 아이는 우리가 항상 보살펴줘야하는

미숙한 존재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단편으로 이루어진 아이들 없는 세상을 읽다보면

공감을 하고, 키득 웃기기도 하고, 그러다 가슴이 찡~하기도 한다

우리들 탁한 어른들이 더 탁해지지 않도록

한 번쯤 읽어줘야하는 책인 것 같다~

s****6 2010.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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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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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위주의 세상이 싫고 자신들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세상이 싫은 아이들이부모에게 편지 한장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오늘만 해도 백화점에 둥이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잠투정하며 울어버리는 아이들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 진땀을 흘렸던 우리 부부...아이들 없을 때 호젓하게 둘이서 쇼핑을 즐겼던 우리 부부에게 너무도 큰 변화였다.쌍둥이들이 돌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너무너무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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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위주의 세상이 싫고 자신들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세상이 싫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편지 한장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오늘만 해도 백화점에 둥이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잠투정하며 울어버리는
아이들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 진땀을 흘렸던 우리 부부...
아이들 없을 때 호젓하게 둘이서 쇼핑을 즐겼던 우리 부부에게 너무도 큰 변화였다.
쌍둥이들이 돌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너무너무 울어대서 가족들이 모두 정상이 아니었다.
불면증에 휩싸인 썩은 동태 눈알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지금 가족들을 향해 발사하는 애교 덕분에 우리 집은 엔돌핀 그 자체이다.
아이들이 없는 세상은 이제 더이상 상상하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이다^^
아~ 이렇게 쓰고 나니 또 후회가 밀려든다. 집안일은 한답시고 아이들에게
어린이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아이들이 놀자고 하니 쏟아지고 밀려오는 잠 때문에
억지로 잠을 강요하고 먹기 싫은 음식만 몸에 좋다며 자꾸 먹으라 강요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면 정말 참으로 나쁜 엄마가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어렸을 때 그런 어른들이 참 싫었을 텐데 말이다~
언제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텔레비전을 치우고 집을 서재로 꾸미고 싶은 원대한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으나
일부 가족 구성원 및 흔들리는 나의 마음 일부로 인해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텔레비전의 생리에 우리 아이들이 적응되어 버릴까 걱정이다.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사람들과의 소통에 장애가 생길까 걱정이다.
이 책은 길지 않은 여러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단순히 동화같다는 생각보다는
이야기를 읽고나서 떠오르는 잔상과 반성 등 다양한 생각들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책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을 위해 해주는 이야기들...
퍽퍽한 일상에서 탈출하게 해주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은 재미없고
실용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탁탁 끊어버리고 흥미로워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건 바로 우리 중간 세대들의 잘못이 아닌가 한다.
우리에게 어린 시절이 없다고 착각하듯이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들이 원하는 삶대로
살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그리고 아이들에게 좀더 귀를 기울이고 눈을 맞춰야 겠다는 반성을 하며 이 책을 덮었다.
a*****0 2010.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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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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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는 세상이라는 제목만으로 피리부는 사나이를 생각했습니다. 쥐를 다 잡아주면 보상금을 준다고 해놓고 없는말처럼 거짓말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피리부는 사나이의 복수극말입니다. 하지만 19편의 동화 에는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 뜨끔한 내용이었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하듯이 우리들도 처음 부터 어른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어른들의 이기주의 아니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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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는 세상이라는 제목만으로 피리부는 사나이를 생각했습니다. 쥐를 다 잡아주면 보상금을 준다고

해놓고 없는말처럼 거짓말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피리부는 사나이의 복수극말입니다. 하지만 19편의 동화

에는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 뜨끔한 내용이었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못하듯이 우리들도 처음

부터 어른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어른들의 이기주의 아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주하지 못한 자세에서

일침을 가하는 내용입니다.

 

어른들의 꾾임없는 잔소리와 아이들의 말을 무시하고 싸움만 해대는 어른들을 피해서 아이들은 가출을 합

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어른들은 그제서야 자신들도 어린시절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그런후에 아

이들은 돌아옵니다. 동화라고 하기에는 좀 무섭네요. 근데 분명한 것은 이런 행동을 하기까지 어른들이 아

이들에게 준 상처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른들은 아무뜻도 없이 한 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분명히 상처였을

겁니다.

나는 왕따입니다. 부모들은 형과 저를 비교하고 불평하고 구박합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책속에 들

어가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저를 괴롭히는 친구들도 없고 형도 부모님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짐했습

니다. 더이상 이곳에 있지 않기로요. 그뒤 소년은 영영 사라졌습니다.

 

19편의 짧은 동화지만 의미를 부여합니다. 부모들이 한번씩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읽고 나서 왜이리

가슴이 뜨끔한지. 내가 과연 아이에게 무슨 행동을 했는지 되돌아봅니다. 저도 20대시절 10대시절 아기시절

이 있었는데 기억하지 못하고 우리아이에게 무조건 강요하고 있네요.

몇일전에 읽은 저자의 브로덱의 보고서는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인데 타인을 향한 증오가 불러온 살인의 전

말을 밝히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한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표현력이 이책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지성이라는 표현을 할만큼 우리 독자들에게도 특별한 재미를 부여한다고 봅니다.

특히 어른들의 위한 동화는 두가지의 양면을 보게 합니다. 어른들은 불편하게 하기도 하고 생각을 하게 하기

도 합니다. 어른들이 모두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모습을 부각시켜서 죄를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뉘우친것은 뉘우쳐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하나 자신도 한때는 아이였고 또같은 고민을 했던 시절이 있

음을 알고 좀더 순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b*****8 2010.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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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정말!!! 놀랍습니다!무엇이? 삽화가 정말 예술입니다♡크레파스로 막 그린 듯 하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가 정말 멋집니다. 크레용의 느낌으로 이런 일러스트를 표현할 수 이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말이 나오지 않네요. (뭐, 개인 취향이라고 보여집니다만.) 동화(내용)에 딱맞는 일러스트. 싱크로율 120%입니다.뭐랄까. 전체적인 소설의 내용은 아이들을 타켓으로
"아이들 없는 세상" 내용보기
이 책은 정말!!! 정말!!! 놀랍습니다!
무엇이? 삽화가 정말 예술입니다♡

크레파스로 막 그린 듯 하면서도 섬세한 일러스트가 정말 멋집니다. 크레용의 느낌으로 이런 일러스트를 표현할 수 이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말이 나오지 않네요. (뭐, 개인 취향이라고 보여집니다만.) 동화(내용)에 딱맞는 일러스트. 싱크로율 120%입니다.

뭐랄까. 전체적인 소설의 내용은 아이들을 타켓으로 한 동화라기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오츠이치의 《calling you》, 《평면견》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뭐, 사실 오츠이치의 다소 달달한 동화들은 현실적이고, 환상적이며 현실과는 동떨어졌으며, 또 다소... 다소 괴기스럽습니다만, 필립 클로델씨의 《아이들 없는 세상》은 현실적이고, 또 현실적이며, 게다가 현실적인(?) 그런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책의 타이틀인 《아이들 없는 세상》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이들, 그 헤프닝과 그들이 돌아와서 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또다시 그런 사건이 발생하는, "아이들이 커서 다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의 처음에도 이런 말이 있네요. "그리고 언젠가는 어른이 될 아이들과 한떄 아이였던 어른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아까 오츠이치의 《평면견》과 닮아있다고 살짝 이야기했는데 말이죠, '요정이라는 힘든 직업'이라는 단편이 《평면견》의 '블루'라는 단편과 조금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재나 내용은 완전히 다른 데 말이죠.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요!)

게을러서&저작권법이 두려워서 책의 일러스트 사진은 함께 보여드리지 못해서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예쁘니 꼭 한 번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보여주지 마세요. 아직 환상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조금 후에, 기다렸다가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n********n 2010.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아이들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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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클로델의 이 작품은 단편단편의 우화가 담긴 책이다. 아이같은 어른, 혹은 어른같은 아이가 모두 볼 수 있는 책인데, 아마도 아이의 꿈을 간직하고픈 어른들에게 더 어울릴 책 같다. 소설도 읽고, 아기를 위한 동화도 읽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책은 둘다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책이었다.   제목과 동일한 <아이들 없는 세상>은.. 미처 어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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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클로델의 이 작품은 단편단편의 우화가 담긴 책이다. 아이같은 어른, 혹은 어른같은 아이가 모두 볼 수 있는 책인데, 아마도 아이의 꿈을 간직하고픈 어른들에게 더 어울릴 책 같다.

소설도 읽고, 아기를 위한 동화도 읽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책은 둘다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책이었다.

 

제목과 동일한 <아이들 없는 세상>은.. 미처 어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피리부는 소년이 쥐떼를 몰고 가듯 아이들을 유혹해 데려간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어른들의 굴레에서 벗어나 꽁꽁 숨어버린 것이었다. 그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달라는 이유로..

어른들은 아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그들의 주장을 들어주기로 한다. 문제는.. 아이들도 다시 어른이 되어 똑같이 아이들을 구속하고, 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는거..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야기들의 분위기가 다 한결같지는 않다.

<흰당나귀가 되고 싶은 회색 당나귀> 는 어릴적에 읽은 우화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나는가 하면..

<옛날옛적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할아버지에게 꼼꼼이 대꾸하며, 결국에는 할아버지 잠이나 주무시라는 아이들의 매정함으로 끝이 나기도 한다. 사실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새로운 이야기가 많아 흥미를 끌수도 있다. 다소 잔인한 이야기인 <수프>라거나 슬프지만, 그 틀이 독특한 <책속으로 들어가버린 소년> 등 새로운 동화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을 하며 책의 재미를 발견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절대 말을 하지 않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는 뭔가 이야기가 진행되려는 듯 하다가, 시시콜콜이 따지는 사람들의 답변에 막혀 그대로 끝이나는 듯한 느낌도 든다.

 

이야기를 무조건 재미있게 구성해야겠다는 의도는 없는 듯하다. 그저 작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게 되는 것 같았다.

뒷맛이 좀 달콤하지 않더라도 어떠한가. 그가 들려주는 동화가 모조리 다 내 입맛에 달콤할 필요는 없을텐데..달콤하기도 쌉쌀하기도 하면서 조화로운 맛으로 맛있게 소화만 되면 되는 것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라.

있는 그대로의 다른 이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134p

m*****y 2010.06.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