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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 보려 노력한 적 있었을까? 행복의 기준을 지금 현재보다 더 높이 두고 사는 사람이라면 아마 쉽게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을 말 같다. 행복은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최근 읽은 몇 권의 책을 통해 새삼 깨닫는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야기한 책을 통해 내게 건강한 아이가 있어 너무 행복한 아빠임을 절실히 깨달았고 뇌사상태의 아버지를 모시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비록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지만 건강하신 어머니 때문에 우리는 행복한 가족임을 새삼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 지금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건강한 아이가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곁에 있다. 대부분의 가정의 모습이 이럴 거라 생각하고 이것이 평범한 가족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하며 산다. 이런 평범한 가정의 모습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이며 모든 상황이 아주 순탄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에 가능한 모습이란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무탈한 우리 가정은 너무나 행복한 가정임을 새삼 느낀다. 행복은 저 멀리 어딘가에 우리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붙잡을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내가 싱글대디가 아닌 평범한 가장이라 행복하다는 생뚱맞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 바로 《아빠는 필요없어》다. '어라? 아빠가 필요없다니 무슨 말이야?'. 내가 보기엔 한껏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아빠 입장인 내가 제대로 호기심이 발동해 선택했던 책이다. 알고보니 싱글맘인 저자가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들과 일상들을 써 놓은 책이다. 읽다보니 책제목과는 달리 엄마와 아이의 진심은 《아빠가 정말 필요해》라는 걸 알게 된다. 싱글맘이나 싱글대디에 대한 불편한 사회인식은 둘째 치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보면 혼자 아이를 키워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지 대충 상상은 할 수 있다. 이 책은 내겐 상상만 할 수 있는 그 상황의 실제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 줬다. 높은 이혼율만큼 싱글맘, 싱글대디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물론 내 주위에 그런 이가 없어 실감은 안나지만 싱글맘인 저자가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며 받았을 눈총의 의미는 쉽게 공감 할 수 있었다. 이혼모에 대한 주위 시선의 불편함, 친정부모에 대한 미안함과 자책감 그리고 남편이 없어 받았던 주위에서의 차별대우, 아이에게 아빠가 절실히 필요할 때 남편의 부재로 인한 난감함 등은 비록 엄마는 강하다고들 하지만 여자 혼자서 극복하기에는 무척 힘든 현실적인 문제들임을 알 수 있다. 외눈이만 살고 있는 성에 두 눈을 모두 가진 사람이 가면 그가 비정상이 되듯이, 모든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것이 대세인 이 사회에서 아빠 없이 자란다는 것은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P.49) 다섯 살 난 딸을 아이 엄마에게 맡기고 이혼한 친구의 이야기가 나온다. 별거를 시작하며 어린 딸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미국 유학'을 갔다고 말했단다. 이혼 후 4~5년이 지나 초등학생이 된 딸은 아빠의 '미국 유학'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어느 날, 혼이 날 일을 저질러 매를 든 엄마에게 딸은 이렇게 사정했다. "엄마, 잘못했어요. 이제 말 잘 들을게요. 그리고 아빠한테는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 나 엄마 말 잘 들어야 아빠가 오신댔는데......" 딸아이는 자신의 잘못으로 아빠가 집에 오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부분은 다시 읽어도 내 가슴이 저려온다. 그런데 실제 부모마음은 어땠을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친구는 그날 밤 뻗을 때까지 술을 마셨단다. 술만 마셔 될 일이 아니그만. 물론 이혼한 당사자들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게다. 하지만 아이를 둔 사이였다면 당사자들 자신만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아이의 입장과 아이의 미래까지도 이혼을 마음 먹을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 언급 된 내용이지만 이혼가정의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런 사정을 알 리 없는 부모들의 무책임과 이기심 때문에 상처입을 어린 영혼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아빠가 없어 될 일이냐고 굳이 힘주어 말하지 않더라도 아빠없이 살아가는 엄마나 아이의 생활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든 그 실체를 분명히 알아야만 그것을 극복하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 이미 결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 번째 결혼은 실패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계획할 것이다. 이미 아이를 낳아 길러 본 사람은 두 번째 아이를 키울 때 더욱 신중하고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인생이 이처럼 먼저 경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인생이라는 것이 어디 그런가. 경제적인 고달픔과 주위의 따가운 시선, 아이에게 지어버린 마음의 빚 때문에 힘들어하는 싱글맘들에게 공감을 구하고, 격려를 건네고 싶었다는 저자의 이 책이 수많은 초보 싱글맘 그리고 싱글대디들에게까지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한 현실에서 열심히 낳아 잘 키워보겠다며 고군분투하는 싱글맘과 싱글 대디들에게 나 또한 힘껏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본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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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직장일로 바쁘고, 일찍 퇴근하는 날에도 아빠라는 존재만 있을 뿐 아빠의 역할은 전혀 기대하기 힘들다며 푸념하는 모습이 우리집의 풍경이다. 아빠가 있으나 없으나 별반 다를것도 없겠다 싶지만 사실 부모가 있고 없고, 남편이 있고 없고의 존재감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이상이다. 어쨌거나 가장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은 부모와 같이 사는 것일 것이다. [아빠는 필요없어]에서도 잠깐 소개된 내용이지만 유치원, 학교에선 5월이면 어김없이 가족사진이나 가족을 주제로 수업할 때가 많다. 최근 딸아이도 어린이집에서 가족사진을 준비물로 가져와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 사진만 열심히 찍어댈뿐 정작 가족사진으로 보낼만한 사진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결국 오빠와 함께 남매끼리 찍은 사진을 보냈다. 그러면서 우리가족 소개하려고 그런가 보다하고 무심코 넘겼다. [아빠는 필요없어]를 읽으면서 한부모가정의 입장을 생각해 보게 된다. 나의 경우는 그저 당장 가족사진이 없어 적당히 넘긴 것이 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한부모 가정의 입장에서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저 나에겐 지극히 평범하고 대수롭지 않은 일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심각한 고민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 평범이란 단어 조차도 민감해질 수 밖에 없음을 저자는 평범한 이들의 평범한 예로 설명하고 있다. [아빠는 필요없어]는 사실 내용이 결코 어두운 에세이는 아니다. 오히려 유쾌한 내용이 더 많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삶을 진실하게 잘 담아내고 있어 쉽게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싱글맘, 싱글대디를 위한 필요한 노력이 생각이상으로 더 많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가 당당히 싱글맘 이야기를 풀어내듯 우리 사회도 싱글맘, 싱글대디 가정에 대해 하루빨리 더욱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아니 그저 아무렇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이 더욱 옳지 않을까? 불현듯 싱글맘에 직장맘으로 살아가다보니 아이가 자라는 성장과정을 지켜보지 못했다는 대목에서, 일을 마치고 열심히 집으로 달려왔는데 아이가 방금 잠들었다는 대목에서도, 명절에 갈 곳이 없어 암담해 하던 저자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나름 잘 나가는 방송국 PD가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무시당하듯 대우받았던 대목에서, 아이를 두고 어쩔수 없이 긴기간 동안 해외출장길에 오르게 되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결국 병이 난 아들의 이야기들은 같이 자녀를 키우는 공감대가 더해져 더욱 애잔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이혼은 훈장감이 아니지만, 싱글맘은 훈장감이다고 말하는 저자에 공감하게 된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싱글맘으로 씩씩하게 굳건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그래서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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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싱글맘의 이야기이다. 싱글맘이 없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그 어렵고 힘든 일상을 짐작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 책 <아빠는 필요없어>는 삶에 지친 싱글맘의 한풀이를 하고 있진 않다. 조금 더 힘들지만 그래도 평범하게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울 뿐이다.
부모 노릇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부부가 함께여도 힘든 일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싱글맘이나 싱글대디의 고달픔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직장과 육아로 벅찬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곤한데, 편견 어린 눈총도 이겨내야 하는 그들이다. 지은이 김양원씨는 그냥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오히려 상쾌해지고, 가슴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이웃의 만났을 때의 기쁨도 새로운 사랑에 대한 기대도, 소소한 행복들로 채우는 6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에서 나 역시도 행복을 느꼈다. 책을 읽을수록 <아빠는 필요없어>라는 제목과 달리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은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같은 엄마끼리 통한 것이 아닐까.
책을 읽고나니 드는 생각이 요즘 국가적으로 입양을 장려하고 있는데, 오히려 싱글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 싱글맘과 싱글대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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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가정, 편부, 편모, 한부모 가정, 싱글맘, 싱글대디 .. 이모든 것이 이혼을 했거나 사별했거나 해서 한쪽 부무와 사는 가정을 일컬음이다. 왜 한쪽 밖에 없는 가정이 결손가정으로 불리는지는 몰랐지만 아주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왔고 불러왔던 말이다. 그러면서 그들을 볼때 한번쯤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었다. 울아들 다니는 학교는 아이가 작아 학급수는 작지만 촌인지라 그런 아이들이 많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한쪽 부모를 따라 그동안 지내던 친구들과 헤어지기도 한다. 그 과정을 지켜본 울아들도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하지 말라고 이야길 한다. 그건 자신들의 친구를 친구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짊을 경험하여서 그랬을 것이다.
이 책..."아빠는 필요없어"는 결혼3년만에 이혼하고 정인이란 남자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이야기다. 처음 이혼하고 가족들 곁으로 돌아갔을때 무조건 잘못했다는 죄인(?) 비슷한 눈총을 받았다. 명절때 갈곳 없어 헤메이다가 오후에 친정으로 들어갔는 이야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우리네 잘못된 관점에서 비롯된 행동인 것 같다. 이혼하면 세상이 바뀌는 것 같이 크게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신 사람들이 많이 계시니까..
정인이와 함께 아빠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평상시에 지낼땐 잘 모르겠지만 유치원에서 5월만 되면 하는 가족 호구조사.. 누군가를 처음으로 만나면 하게 되는 호구조사.. 남자들과 상대할때 남편의 부재를 느끼는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한다. 요즘 남편들은 솔직히 집안에 이름만 올려놓을 뿐 전혀 아이와 엄마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크게 주지 않는다는 거다. 그래서 이혼후 남편의 부재를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의 사고에서 자라난 엄마가 괜시리 찔리는 것이지 아이에겐 크게 상처가 될 것 같지않다. 물론 없는 것 보단 있는 것이 좋긴 하겠다. 그렇지만 존재하면서 못해주는 아빠가 있는 것 보다는 아예 없어서 못해주는 아빠가 아이들에겐 더 그리움의 대상이 되지 않을 까 싶다. 한부모 가정에서 한쪽을 아이에게서 항상 가지고 있는 그리움이 보통의 가정에선 없기도 하지만 원수로 남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가 모두 성공하지도 않고 말이다.
우리네 사회의 시각을 바꾸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가부장적 제도에서 아버지는 꼭 있어야 하는 것으로 치지 말고 말이다. 집에서 병풍이 되고 부모가 항상 싸움으로 시끄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보단 이혼이라는 제도로 살짝 비켜나서 아이를 키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것 보단 헤어져서 다른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아이의 교육문제도 해결 되리라 본다. 싸우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피폐해지니까 말이다. 이혼했다고 해서 아빠나 엄마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처럼 이혼한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가 무조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이혼한 부모주 아이와 함께 지내는 부모가 세상에서 중심을 잘 잡아 혼자 서는 것을 잘하면 아이도 잘 따라 올 것이다.
우리나라에 사는 한부모 가정 의 가장들에게 힘을 내라고 화이팅을 외쳐본다. 당신들의 생각처럼 많은 사람들이 혼자 되었다고 손가락질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만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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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며 일어나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는 "일상날개짓"이라는 만화가 있다. 웹툰으로 유명한 그 작품을 읽다보면 드는 생각이 엄마와 아기 이야기만 나오네..아빠는? 이라는 의문이었다. 타인의 삶에 왈가왈부까지는 아니어도 그저 궁금한 우리네 호구조사.
작가도 그것을 의식해서였을까? 아니면 질문을 많이 받아서였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라고 당당히 공개하였다. 그리고, 웹툰 속에서도 싱글맘으로써의 고충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 등이 잘 표현되어 있었다. 만화임에도 감동적인 그 이야기를 읽으며 싱글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아빠는 필요없어"라고 나온 이 책 역시 일상날개짓의 나유진님을 떠올리게 하는 또다른 당찬 싱글맘 김양원님의 이야기이다. 마치 커밍 아웃을 하는 심정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어려웠을 그 고백을 당당히 해내었다. 그리고, 여섯살 사랑스러운 아들 정인이를 키우는 이야기와 정인이에게서 받은 감동, 싱글맘으로써 겪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읽으며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방송국 pd라는 직업을 가진 그녀라 그런지 글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써서 읽는 내내 정말 몰입하여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하나하나의 글들이 일기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고..편지 같기도 하고..
싱글맘으로 살면서 '평범하다'는 단어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는 그녀. 이혼한 사람에 대한 주변의 눈총은 '총'자를 왜 붙이는지 뼈저리게 느낄 정도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
형광등을 직접 달고, 바깥일 집안일 모두 열심히 하려 해도 몸이 하나라 너무나 힘들었을 그녀.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은 아이들의 입에서 아빠가 나오는 부분이었다.
특히나 이혼하고 어린딸과 지내던 친구 이야기 중에..
매를 들어 혼을 내는 엄마에게..딸이 한 이야기는 너무 가슴이 아팠다.
"엄마, 잘못했어요. 이제 말 잘 들을게요. 그리고 아빠한테는 제발 말하지 말아주세요. 나 엄마 말 잘 들어야 아빠가 오신댔는데.."
그리고 저자 또한 느끼고 말한다.
이혼이라는 스트레스가 당사자에게 가장 크게 다가갈 것이고, 자책도 하게 되겠지만 아이들 역시 제 탓이라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나 스스로에게도, 아이에게도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이지,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라는 것이다.
이제 세살 된 아들을 두고 있는 나로써.. 그저 아기를 키우는 것만도 어려운 일인데..바깥일하랴 집안일에 아이 돌보는 일까지..(친정어머니께서 봐주신다고 해도 어머니 역할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역시나 한 아들을 두고 있는 그녀의 바쁜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지.. 아주 조금 안다고 할 수 있겠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저 그녀를 토닥토닥할 수 있는 건 주위 사람들 그 누구의 토닥임보다도 작은 아이의 손, 그 정인이의 손이 바로 엄마의 가슴까지 토닥여줄 수 있는 진정한 따스함이었으리라.
여섯 살 나이에 엄마를 위해 감자볶음을 하면서..정인이는 말한다.
"만약에 말이야, 엄마가 아빠를 만나지 않았어봐. 나같은 아이를 낳았겠어?"
아무 말도 못하고 코가 발개져서 눈앞이 흐려지려는 내게 아이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엄마? 엄마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이런 추억도 함께 나누지 못하고.."
아! 정말이지 오늘만은 이 보물단지를 내게 오게 해준 그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라도 해야할것같다.
이봐요, 고마워요!
214,215,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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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 아빠는 필요없어
가족은 구성원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간의 사랑이 충족되어야 한다.
작년에 읽은 포토에세이 중에 [미안해 사랑해]라는 책이 있다. 아내와 이별하고 사업에 실패하고 점점 무기력해진 아빠는 안으로만 숨어 들었다. 그런 아빠를 세상으로 다시 꺼집어 내 준 것이 8살 딸과 사진이다. 딸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밥을 해 먹이고 옷을 입히는, 그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은 블로그에 차곡 차곡 담았다. 단지 엄마의 부재일 뿐인데 가족 구성원으로 따지자면 평범한 가정에 한참을 모자란다. 그러나 그 가족이 불행해 보인다거나 안타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빠는 딸에 의지하고 딸은 아빠를 사랑하니까.
[아빠는 필요없어]. 이번에는 엄마와 아들 이야기다. 제목이 파격적이다. 5년차 싱글맘 이야기다. 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나로서는 독서를 통해 잔잔한 웃음 지을 일이 별로 없는데 읽는 내내 기분 좋았고 책을 덮으면서도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 책이다.
가진 자는 못 느끼지만 부족한 자, 못 가진 자는 '평범하다'는 단어에 민감하다. 그것이 선택이 되었든 불가항력이든 오늘의 현실인데 우리 사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세상은 평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못가진 자 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나와 다른 부분, 세상과 다른 기준을 그냥 보아 넘기는 법이 없다. 그것이 싱글맘, 싱글대디를 더 힘들게 한다. 저자는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눈총'이라고 표현하면서 눈"총"에 맞아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세상은 눈길을 보냈다고 하겠지만 받은 이는 "총"을 맞는거다.
p21. 이혼은 누구의 인생에서건 매우 중대한 결정이다. 더욱이 이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이지 결코 권장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 특히 이혼한 사람에 대한 주변의 눈총은 누군가의 말처럼 왜 '총'자를 붙이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눈총도 어떤 사람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방송국 PD다.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 많은 싱글맘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에서 조금은 벗어난 경우다. 아이 키우면서 힘들지 않을 수는 없고, 그녀도 아들 정인이를 키우면서 혼자라서 더 힘들었던 부분들을 토로하지만 그녀 자신과 그녀의 주변 환경은 다른 많은 싱글맘들에 비하면 그래도 나은 경우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밝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이것이 단점이 될 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싱글맘들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데 저자는 그래도 그나마(?) 잘 나가는(?) 싱글맘이다. 책에도 나오지만 경제적 약자일 수 밖에 없는 다수의 싱글맘들이 읽으면 부러워하지 않을까?
그래도 읽으면 기분 좋아진다. 정말 오랜만에 내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 준 책이다.
미니홈피가 있어서 갔더니 아들 정인의 운동회를 동영상으로 찍어 올려 둔게 있다. "정인엄마! 설레임 먹을 때는 말 시키지 마세요. 설레임은 대화를 하면서 먹는게 아니라 끊김없이 쭉 쭉 빨아 먹어야 맛나는 아이스크림입니다."ㅋㅋ^^ ☞ 저자 홈피
그녀의 홈피 그리고, 저자 서문에도 있는 인용구를 재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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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싱글맘,싱글대디들이 늘어난 추세인것 같다. 예전엔 싱글맘들도 미혼맘이냐 리틀맘이냐 이혼맘이냐 등등으로 나뉘었는데 요즘은 모든 편부가정을 싱글맘이라 지칭하는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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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싱글맘 또는 싱글대디 이야기는 이제 먼 이웃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가까운 내 친구 또는 이웃의 이야기가 될 정도로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정불화가 문제였든 다른 이유가 있든 간에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마저도 이런 가정을 곱게 바라보진 않지요. 하지만 이젠 당당하게 살아가는 싱글맘과 대디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양 부모 모두가 아이들을 키우고 함께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도 참 힘들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쪽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생활까지 책임진다고 하는것은 아주 힘들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어려운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닐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이와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멋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를 키우면서도 경제적인 압박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저런 일들로 부딪치는 일상들이 자꾸만 덜컥하게합니다 . 아이들이 흔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또는 학교에만 들어가도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때 등장하는 것이 꼭 가족사진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고 그림으로 그리기 등등이 있습니다. 호구조사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그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아무 문제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편부모 가정이나 각종 이유로 이혼한 가정에 아이들은 괜히 상처받고 의기소침해 지는 시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냥 일반 가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일상인데 아빠가 없다는 것은 이럴때 큰 곤욕입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말하고 도움을 요구할수 있는 용기도 좋고 싱글맘으로 살면서 부딪치는 일들은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우리 저자의 행동과 말에서 조금씩 응원을 하게 됩니다. 여자가 무슨 죄도 아니고 홀로 이렇게 거침없이 산다는것이 무어 그리 잘못된 일인지요. 이제 우리 사회전체가 바라보는 눈을 조금 달리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서방세계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줄수 있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입양을 많이 하는 나라로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를 이젠 입양을 절대 보내지 않은 나라로 이미지를 바꾸어 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 사람이 살다보면 각종 일들이많이 생깁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분명히 있을것이고 그때마다 우리가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 현재를 살아가면서 이젠 우리 모두가 싱글맘 싱글대디를 응원해 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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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을수도 있고 힘들지만 아주 밝게 그려나가 너무 마음에 든다 표지도 환한 행복한 그림으로 전하고 있다 이것을 말하고 싶은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누구나 결혼을 해서 이상적인 배우자와 함께 행복을 바라고 시작한다 하지만, 누구도 배우자는 나와같은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은 큰 오산이다 배우자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생각으로 성장을 한것인데도 이해를 할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것은 배우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차이를 인정하고 그러구 서로 노력을 해야한다. 결혼은 그렇게 힘든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다고 힘들다고 모두가 결혼한것을 후회하고 등을 돌려버린다면 누가 결혼을 할려고 하겠는가.... 결혼은 두사람이만나 아직 서툴고 부족하지만 서로서로에게 힘이되어주는 과정인 셈이다. 그과정에서 피치 못할 이유로 헤어지더라도 서로에게 당당해야함은 당연지사이다. 그것이 남자이던 여자이던 말이다 남자는 당연하고 여자는 부끄러워 해야하는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고 자랑해야할일은 더더욱 아니다 어떤식으로라도 결론이 지어졌으면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 남을 탓할 시간에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냉철하게 보자는 말이다 사회에서 보는 시각,,,주위에서 무심코 뱉어내는 말들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남겨진 사람에게 삶은 그래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것을 느끼고 안다면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 사랑의결실로 태어난 자식에게는 떳떳해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모든것을 변화시켜야한다 자신과 자신이 생각하며 살아온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지 못하면 당신은 여전히 홀로남겨진 그림자라는 미명아래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5년차 싱글맘의 이야기다 아빠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감내하기 힘든일인줄은 여기저기 주위사람들을 통해서 알고 느낄수있다 하지만, 당사자가 아니기에 쉽게 말은 꺼내지 못하겠다. 그건 차치하고 여섯살 아들과 평범한 행복만들기에 나선다 처음엔 주위시선에 나서기도 어렵지만 곧 회복하게 된다 이웃을 만나고 이웃과 소통하면서 그사실들을 알게되면서 차츰 자신의 벽을 허물어간다 그리고 맞선도 보고 말이다. 아직은 여자이기에 말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재혼을 권하지 않는 쪽이다. 기대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한번의 상처가 또다른 상처가 되지않을까라는 염려의 마음에서다 그렇다고 재혼이 나쁘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재혼보다는 열심히 서로에게 기대며 보듬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 좋아보이지않을까 조심스레 말을 전한다 아이는 아빠가 필요하지만 늘 아빠가 필요한것은 아니다 가족끼리 웃는 모습과 함께하는 모습에서는 아빠의 그림자가 필요하겠지만 그때마다 아빠가 그리운 건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아빠가 없는 공허함을 엄마가 채우면 된다 엄마가 아빠몫까지 하면된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하지 않는가 이세상에 엄마라는 이름아래 살아가는 모든분들이 얼마나 강인하고'억척스럽고 대단한 분들인가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테니까!!!!
힘들고 외롭다고 느껴질때 아이얼굴보면서 좀더 분발하는 억척스러운 이땅의 엄마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참동안은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여겨질것이지만 서로에게 믿음과 마음을 공유해나간다면 삶은 싱글맘들에게 문을 열어주지않을까 한다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낯선 하지만, 두사람이 하나되어 간다면 결코 외롭지 않을테고 외로울 시간이 없을것으로 기대해본다. 아직 사랑스러운 당신들 싱글맘들에게 남겨진 보물들이 반짝반짝거리며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기를 바란다 사랑,,,,,,이라는 그단어 하나만으로도 여러분은 행복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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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새벽에 나가서 한밤중에 퇴근하는 회사에 다니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싱글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워킹맘인 내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완벽주의에 가까운 그녀가 이혼이라는 일생일대의 큰 결정을 내리고 게다가 아이까지 맡아 키우겠다는 각오를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다른 사회는 겪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한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본인의 삶이 크게 지배를 받는 사회 같다. 내 소신있는 결정에도 타인의 관점이 영향을 주고,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너무나 힘겨워 때로는 삶의 끈을 놓고 싶기도 할 것이고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그가 원망스럽기도 할 텐데... 자신의 분신인 아이로 인해 힘을 얻고, 아이가 또 적잖이 철이 들어 엄마를 놀라게 하니 책장을 넘기며 가슴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해오기도 했다. 그래도 그녀는 든든한 친정식구들이 있어서 좀 나은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의지할 곳 없는 전업주부였다가 싱글맘이 된 경우는 상상만으로도 막막해진다. 가끔씩 언급되는 그녀 주위의 싱글파파들의 아이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묵묵히 현실을 감내하는 그들...너무 외롭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지 않도록 사회에서도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정의 달이라 시끌시끌했던 5월, 우리 사회의 싱글맘, 싱글파파의 가정에게는 참으로 지루하고도 길게 느껴지리라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업무스트레스와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빠져들 무렵 퇴근후에 만나는 예쁜 쌍둥이들 덕분에 원기충전을 하고, 웃게 되어 아이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어느새 아이들이 삶의 이유가 되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가 너무 정형화된 가족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구성원의 가족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으며, 우리들이 무심히 하는 말이나 그들을 대하는 태도로 그들이 상처를 입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겠다. 너무나 힘든 현실로 내던진 그에게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그녀, 진정한 대인배로 여겨진다. 나라면 그런 마음까지는 솔직히 들기 어려울 것 같다. 지금도 외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그녀에게 화이팅을 외쳐주고 싶다. 그리고 한번의 실패로 그녀의 인생이 끝이 아니기에 더욱더 넓은 가슴으로 그녀를 포용해줄 멋진 반려자, 동반자를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