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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의 목소리에 홀리다. 나는 처음, 그의 목소리에 반해버렸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서, 나는 그의 노래를 듣는 팬으로서 적절한 반응을 했다고 본다. 옅고 깊게 올라가는 그의 목소리엔 '흥'이 담겨있다. 고로 나는 그가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그가 늘 젊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에겐 젊은 감각이 유쾌하게 녹아있다. 패션 하나도 그러한 젊은 감각에 맞추고 싶고 열 손가락이 닿는 피아노 위에도 그러한 음색을 담고 싶어한다. 이러한 그의 열정이 노래에 담겨 그가 작곡의 길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싶다. 최현준 첫 번째 미니 앨범 "Rainbow Piano"는 그러한 풍부한 음색을 잘 담고 있다. 타이틀 곡 '너 없으면 죽어'는 그가 멤버로 속해있던 V.O.S와도 호흡을 많이 맞춘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한 곡인데, 조금은 느린 템포로 최현준만의 느낌이 잘 살아난다. 아마 V.O.S 속에서 기막히게 울리던 그의 목소리는 셋과 함께로써 더욱 빛이 나긴했지만, 가끔씩이라도 그는 때로는 자신만의 음색을 담고 노래도 부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한 그의 바람은 그의 타이틀 곡 '너 없으면 죽어'를 통해 더욱 잘 살아났을 것이다. 그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곡이 너무 좋았다. 그의 매력으로 손꼽히는 목소리가 빛날 수 있었던 괜찮은 곡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그의 앨범에서, 그가 직접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작곡한 점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이미 그의 목소리에 반해버린 나로서는 그가 직접 구상하고 내어놓은 모든 노래가 좋게 들렸다. 객관적으로는 이번 앨범의 곡 중에서는 혼자서 불렀지만 풍부한 음색을 지닌 '니 목소리가 들려' 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가볍고 흥겨운 느낌의 'Luv with U'도 좋았다. 예전에 V.O.S 앨범 3.5집에 수록되었으며 그가 작곡했던 'With U'의 느낌이 연이어 나는 듯했다. 'With U' 역시 유유하게 흘러가는 음색과 편안한 V.O.S만의 목소리가 어울려 꽤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다, 마지막에 여유롭게 주고받는 듯한 그들의 목소리가 좋았다. 또, 그 중에서도 최현준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찾았던 곡이기도 했다. 나는 그의 풍부한 하모니에 겸손하게 일보 후퇴한다. 그래서 더 많이 그의 노래를 듣고 싶다. 비록 이번에 그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이었지만, 앞으로도 두 번째 세 번째 계속 좋은 노래를 들고 나와주기를 바란다. 그가 직접 작곡한 음색도 좋다. 그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마음을 홀리듯이 따르는 그의 작곡마저도 즐거운 기분으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닌 세 남자 박지헌, 최현준, 김경록이 뭉쳐도 역시 환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많이 부르면서 흥겹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향해 걸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