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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를 좋아해서, 유럽여행을 갔을 때도, 미국여행을 갔을 때도 고흐 그림이 있는 미술관에는 꼭 찾아가서 보았다. 나는 노란색 해바라기 그림을 좋아한다. 거친 터치 위에 피어나는 강렬한 노란색이 충격적이었다. 그림만 보다가, 그 다음에는 고흐의 삶을 알고 싶어서 동생 테오와 주고 받았던 편지글들을 읽어보았다. 그러다가 또 여러 사람들의 전기도 읽게 되고, 안재경 목사님이 쓴 '고흐의 하나님'도 읽게 되었다. 고흐에게 그림은 '신학'을 하는 것이었다. 글로 한 사람의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지만, 그림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고흐의 그림에서 우리는 그가 만났던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통해서 그가 만났던 하나님을 짐작해 볼 수 있게 된다. 그는 늘 새로운 하나님을 만났던 것 같다. 그냥 고정되어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변하는 사람에 맞춰 신선한 메시지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던 것 같다. 안재경 목사님의 '고흐의 하나님'은 신학적 해제가 붙어 있는 고흐 읽기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