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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전' 속 활빈당 기울어져가는 조선말 의적, 의병 활동을 하다-의적 활빈당
"'홍길동 전' 속 활빈당 기울어져가는 조선말 의적, 의병 활동을 하다-의적 활빈당" 내용보기
활빈당(活貧黨). 이름을 풀이하자면 가난한 사람을 살리는 당이라는 뜻인데, '홍길동'에 등장한 바 있는 활빈당은 소설에서만 존재하는 가공의 조직이 아니었다. 조선에 망국의 조짐이 드리워지던 19세기말에 실재했고 활동했던 조직이었다.  19세기 후반 들어 삼정 문란 등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지면서 민란이 자주 발생했고, 그런 혼란의 시기에 활빈당이 등장한 것이다.
"'홍길동 전' 속 활빈당 기울어져가는 조선말 의적, 의병 활동을 하다-의적 활빈당" 내용보기

 

활빈당(活貧黨). 이름을 풀이하자면 가난한 사람을 살리는 당이라는 뜻인데, '홍길동'에 등장한 바 있는 활빈당은 소설에서만 존재하는 가공의 조직이 아니었다. 조선에 망국의 조짐이 드리워지던 19세기말에 실재했고 활동했던 조직이었다.

 

19세기 후반 들어 삼정 문란 등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지면서 민란이 자주 발생했고, 그런 혼란의 시기에 활빈당이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관아와 부자를 털어 마련한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다.

 

흥미로운 것은 활빈당에도 우두머리가 있었지만 이들의 존재는 그리 부각되지 않았다. 당에서 명령을 내리는 발령(發令)의 편지를 부자에게 보내, 돈을 가져오라고 하는가 하는 등 우두머리가 아닌 당을 앞세워 조직적으로 활동했던 것이다.

또한 부자들을 겨냥했지만 빈민구제 활동에 앞장섰던 경주 최부잣집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부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라 원칙을 세워 대상을 정하지 않았나 짐작이 된다.

 

이들은 20세기 조선이 일제의 침략에 시달리게 되자, 단순히 의적이 아닌 의병조직에 참여하게 되면서, 조선을 지키고자 했다. 관리의 전횡에는 저항했지만 조선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의병의 저항이 벽에 부딪치게 됐고, 그들의 존재 역시나 사라지고 말았다.

 

활빈당의 존재는 '홍길동'의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했다. 당 이름도 그렇고, 활동도 그랬지만 우두머리들이 홍길동의 후예라는 것을 공공연히 밝혔다고 하니. 시대를 앞서간 허균이 창작해낸 소설속 조직이 300여년뒤에 실제로 만들어졌다는 것, 그 사실 속에서 몇가지 의미가 읽혀졌다.

앞서간 선각자의 상상이 현실에 영감을 불어넣었다는 것, 그리고 백성들은 소설을 읽으면서 현실의 모순을 자각했고, 그것을 헤쳐나갈 방법을 모색했다는 것. 소설이 현실을 깨우치고, 일으켜 세우는 에너지원이 됐다는 것이다.

 

어린이 책이라, 간단하게 활빈당의 활약상을 담아내고 있었지만, 왜 활빈당이 만들어지게 됐는지, 사색당파 그 많은 당들은 어디로  갔는지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e****0 2018.06.30. 신고 공감 4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