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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이야기 뒤에 밀려오는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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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과학>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어느 광고문구로 나온 말인데, 얼마나 인상 깊었던 지, 초등학교 시험문제에 [다음 가운데 '가구'가 아닌 것은?]이라는 문제에 <침대>라고 오답을 쓴 아이들이 수두룩하다는 이야기는 우스개 소리가 아닌 현실에서 진짜 일어난 일이 되어 버린 지 오래라는 말이다. 이제 가구인 침대뿐 아니라 <의류, 패션>마저 <옷>이 아니라 <과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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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가 <과학>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어느 광고문구로 나온 말인데, 얼마나 인상 깊었던 지, 초등학교 시험문제에 [다음 가운데 '가구'가 아닌 것은?]이라는 문제에 <침대>라고 오답을 쓴 아이들이 수두룩하다는 이야기는 우스개 소리가 아닌 현실에서 진짜 일어난 일이 되어 버린 지 오래라는 말이다. 이제 가구인 침대뿐 아니라 <의류, 패션>마저 <옷>이 아니라 <과학>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을 읽어보면 말이다.

  요즘은 <첨단의류>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못하는 탄환으로부터 제 몸을 지켜주는 방탄복이나 진공상태에서도 적정한 기압과 체온, 그리고 수많은 유해광선으로부터 우주인들을 지켜주는 우주복 같은 것만을 가리키던 시절은 지났다. 운동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첨단소재로 만든 운동복부터 여러 가지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옷, 심지어 더이상 빨래를 할 필요가 없는 '때가 타지 않는 옷', 그리고 한 벌의 옷으로 여름에는 짧게, 겨울에는 길게 입을 수 있게 '알아서 길이 조절이 되는 옷'까지...정말 <과학>은 못하는 것이 없는 것 마냥 신기한 일들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닌 게 아니라, 몇 년 전 '전신수영복'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시큰둥한 반응이었던 기사가 떠오른다. 더 이상의 신기록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전망에, 수영선수가 수영을 할 때 <물과 몸의 저항>을 줄이면 선수의 기록이 향상될 것이라는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때만 해도 많은 선수들이 <과학기술>에 기대기보다는 선수의 기초 체력과 수영 기술에 힘을 쏟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오래지 않아 <전신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대거 큰 경기에 출전했고, 그 결과 '세계신기록'이 연일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결국 국제수영협회에서 협의한 결과 앞으로 수영대회에서 <전신수영복>은 착용 금지가 되고 말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의 힘은 아주 집요하고 결국엔 해낸다는 이야기다. 결국 우리가 상상하기만 하면 <과학>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지언정 그 상상대로 해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이야기다.

  <패션업계>에서는 <옷의 기능성>만을 고려할 수는 없다. 옷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아름다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착용감'이라든지, '세탁과 보관을 하기 쉬움' 따위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그런데다 요즘엔 <친환경>을 강조한 의류까지 선보였다. 다름 아니라, 한 벌의 옷을 만드는 공정 가운데 얼마나 <환경 훼손>을 덜 하였느냐를 따지는 것인데, 같은 면 제품이더라도 면화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농약'을 친 것이냐, 안 친 것이냐까지 꼼꼼히 따져 묻는단다. 딴에는 정말 당연한 일이다.

  아무튼 이런 모든 내용을 <과학>이 해결해주는 시대가 왔다. 바람과 비는 철저히 막아주고 땀은 적절히 배출하여 체온유지에 걱정이 없다는 <고어텍스> 같은 방수기능을 첨가한 옷만 상상하신다면 이 책에서는 그 이상을 보실 수 있다. 옷 속에 각종 응급상황에 필요한 <치료제>가 스며 있어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해도 옷이 알아서 건강을 확인해주어서 생존가능성을 높여주는 옷까지 나올 예정이란다. 더불어 옷에 스마트컴퓨터를 장착해서 응급시 위치추적은 물론, 119구급대에도 자동 연결할 수 있고, 주치의가 있다면 바로 연락을 취해 대기할 수도 있게 된단다.

  그러나 이렇게 환상적인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 슬며시 걱정스러운 것은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어 가는 마당에 <옷>마저 이렇게 '첨단화'가 된다면 자연스레 가격도 오르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옷으로 그 사람의 신분을 구분하던 시대가 다시금 도래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 요즘도 명품으로 사람들 기를 죽이는 마당에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잖은가 말이다. 점점 돈 없으면 서러운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한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z******8 2011.04.18.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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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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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이언스 최원석 지음 살림friends   <책 속에서 의미 찾기> 1-6. 옷을 진화시키는 미래형 과학 (감성 공학으로 여는 패션의 신 세계) ↔ '아트 콜라보레이션'  예술과 대중상품이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가, 디자이너 등이 옷, 전자제품, 음료병 등을 디자인하여 이미지 재고와 매출 상승을 노린다. 1-7.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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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지음

살림friends

 

<책 속에서 의미 찾기>

1-6. 옷을 진화시키는 미래형 과학 (감성 공학으로 여는 패션의 신 세계)

↔ '아트 콜라보레이션'

 예술과 대중상품이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가, 디자이너 등이 옷, 전자제품, 음료병 등을 디자인하여 이미지 재고와 매출 상승을 노린다.

1-7.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나에게 꼭 맞춘 옷)

↔ '증강현실' 

 가상의 현실과 사람이 사는 현실공간을 혼합한 상태를 말한다. 현실감 있는 정보를 사람이 사는 실제 현상에 덧씌우는 것이다. 휴대폰 하나로 어떤 건물이나 상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거나 렌즈 착용으로 눈에 보이는 대로 기계작동을 하는 등의 현실이 가능해진다.

2-2. 패션은 디지털로 진화한다. (옷에도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

↔ '디지털네이티브'

 요즘 세대는 이전과 달리 디지털 기기를 어릴 때부터 사용하며 자란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PC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가상공간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디지털 원주민인 것이다.

2-7. 소중한 우리 몸과 자연을 지켜주세요. (아름다움 그 이상의 배려, 건강한 패션)

↔ '윤리적 소비'

 이전의 인간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는 '합리적 소비' 를 추구했다. 그러나 이제 지구와 전 세계를 생각하며 윤리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9. 옥수수와 게 껍질로 만든 옷 (자연 소재로 만드는 친환경 섬유)

↔ '코드그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굉장히 많은 문명의 혜택을 누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환경파괴라는 단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2013.5.4.(토) 이은우(초등6)



i***2 2013.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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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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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학이라는 것이 수업시간에 너무 이론적이고 어렵게만 배워서 사실 거부감이 많이 드는 분야인데, 요즘은 실생활에서 접하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과학 이야기나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실습들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그만큼 과학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하지만 패션에 과학이 숨어있다는 것은 언뜻 상상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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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학이라는 것이 수업시간에 너무 이론적이고 어렵게만 배워서 사실 거부감이 많이 드는 분야인데, 요즘은 실생활에서 접하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과학 이야기나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실습들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그만큼 과학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패션에 과학이 숨어있다는 것은 언뜻 상상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지금도 옷을 입고 있지만 무슨 과학적 이야기가 있는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패션에도 우리가 알고 있었던 또는 모르는 여러가지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끔 등산을 할 때 입게 되는 등산복에 숨겨진 다양한 기능들.
사실 옷이라는 것을 입을 때 지금처럼 굳이 과학을 생각하지 않아도 입을 수 있지만 조금만 알아도 상황에 맞는 옷을 잘 고를수도 있고 활동하는데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책에 있는 옷들은 너무 미래지향적이라 아직은 상용화되지 않은 것도 있어 딴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은 미래에는 과학을 담은 미래형 옷을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정말 슈퍼맨 옷을 입으면 날아다닐 수 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점점 진화되어 가는 옷의 미래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앞으로 어떤 옷들이 더 만들어질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나만의 옷을 한 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n******s 2010.06.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