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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놈이 고등학교 2학년이다. 이 녀석이 중3때 대안학교를 찾아 본적이 있다. 막연히 그런 학교도 있다던데 하는 생각에서 찾아보았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안학교란 그저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아이들이 가는곳인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도 딱히 가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긴 했지만.. 대안교육이 우리사회 교육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은 지 10년이 흘렀다고 한다. 그렇지만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이해수준은 아직까지도 낮기만 하단다. 지금이야 학부모가, 학생이 원해서 입학하지만, 초기에는 더 이상 공교육에서 받아주지 않는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인식되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대안교육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는가 하는 철학의 문제라고 추천의 글에서 이 책은 대안교육의 첫 세대들이, 대학을 선택하였건, 아니던 간에 자신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는 15명의 청년들이, 처음 대안학교에 입학할 때와,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를 나와서 지금까지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놓은 글이다. 물론 그들 외에도 수많은 청년들이 대안학교를 졸업하였고, 그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지금도 대안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어쩌면 이들 15명은 그 중에서도 선택 받은 청년들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그들의 부모가 존경스럽고 우리의 미래교육은 반드시 대안교육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책에서 15명의 글쓴이들이 공통으로 얘기하는것이 있다. 그들이 대안학교에서 배운것은 ‘나’가 아닌 ‘우리’라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또한 내가 존중받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것, 즉 친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내가먼저 남을 배려하는것을 스스로 느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것은 자율에대한 그들의 마음가짐 이었다. 수업에 들어가기 싫으면 들어가지 않아도되는 환경속에서 그들은 자율은 스스로 선택하는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에대한 책임까지 지는것 이라는것을 느꼈다고 했을때, 역시 우리의 미래교육은 대안교육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대학에 들어갔을 때 일반고등학교를 다닌 아이들이 느끼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그들은 이미 고등학교때 다 해보았다고 말한다. 이미 10대 후반에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미래, 아니 목표를 세우고 사색을 통하여 그 방법들을 찾아가는 아이들을 볼 때, 비록 지금은 그들이 우리사회의 주류가 아닐지라도 그들의 삶은 풍요로울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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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특히 우리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남편과 많은 고민을 했었다.
우리 나라의 교육 현실에, 우리 아이를 맡길 자신이 없었다.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그 흔한 **교육에서 한글수업도 한번 안받고 키웠던 터라, 주변에서 은근히~~ 외계인 엄마 눈길을 받았었다. 아이가 6살이 되던해,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이곳저곳 많이 알아보고, 자연과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유치원을 선택했고, 그곳에 보내기 위해 1년은 유치원차가 오는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가 집에서 10여분을 걸어야 했는데, 둘째를 업고 열심히도 다녔다. 등하원 시간 모두 그렇게 했었다. 지금이라면 그렇게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오로지 아이가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 도심에 사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더 길었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이었다.
그런 우리 부부가 결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이곳에 머무르게 되었고, 일반 초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된 우리 아이.. 지금은 벌써 5학년이 되어 엄마보다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 듯 보이는 아이를 보며, 초등 입학을 처음부터 대안 학교로 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때는 아이의 판단이 아니라 부모인 나의 결정으로 선택을 했으리라는 생각이다.
이책을 보면 책에 나온 대안학교 졸업생들 모두가 고등학교 선택을 일반중학교에서 대안고등학교로 진학한 경우였다. 부모님들의 깨인 생각으로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일반고 진학대신 그 대안으로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된 경우들이다. 부모님도 아이들과 함께 어느곳이 좋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함께 찾아가본 시간들을 가졌고, 대화와 소통으로 학교를 선택하여 가게 된것이다.
그리고 이책을 채워준 많은 이들이 고등학교때를 회상하며 모두 행복했었던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마음껏 토론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고, 그 결과 역시 스스로 책임지는 그 3년의 시간동안 일반고를 다니면서는 결코 얻지 못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게다가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으로 혹은 바로 사회인으로의 길을 들어선 지금의 자신이 가진 환경도 자신들이 선택한 것이다. 공부를 왜 더해야만 하는지.. 혹은 실전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그것도 스.스.로!!!
그런 그들의 삶이 나는 참 부럽다. 이미 기성인이 된 나의 현실에 다른 무엇이 있을까 싶긴 하다...
하지만.. 내 아이들이 좀더 자라서 그런 환경을 아예 모르는 것 보다 이런 학교도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
막상 내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낼 용기가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때, 좀더 자유롭게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삶을 당당히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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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제목부터 당당하다. 표지와 내지에 나온 15명 졸업생들의 환하고 당당한 웃음이 참 마음에 남는다.
1990년 초반에 자살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우리 아이들을 살리자'라는 취지로 선생님들이 모여서 1997년 간디학교의 개교를 시작으로 대안학교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200개 이상의 대안학교들이 설립되었고 다행히 교육상황도 변화하였다 한다. 하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은 '내 자식만큼은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다'는 합리적인 이기심과 '좋은 대학에 가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대안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새로운 희망을 찾기 바란다는 양희규 간디자유학교 교장님의 말씀을 읽으며 나도 조금은 생각이 바뀌어 감을 느끼지만 여전히 마음은 조급하다.
우연히 TV에 소개된 간디학교 아이들을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그 아이들이 참 부러웠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과연 나의 아이들을 그곳에 보낼 수 있으려나 하는 의문에 빠진다.
난 평범한 학교생활을 했고 한번 떨어졌지만 재수하지 않고 2차에 합격해서 그냥 무난하게 졸업하고 운이 좋아 오래 쉬지 않고 취직했다. 그리고 10여년..
학교 다닐 때 하도 꿈이 여러번 바뀌어서 내가 정말 뭐가 되고 싶지? 라고 고민은 많이 했다. 결정적으로 교대에 떨어져서 선생님 꿈은 접고 도서관학과(문헌정보학과)에 들어가 도서관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근데 학교 다닐 때는 책도 별로 빌려보지 않았고 도서관도 잘 안갔다. 도서관카드에 찍힌 책은 1권. 그것도 1권 빌려서 서가에서 보다가 너무나 어려워 반납하고 끝.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 생활하면서 책아저씨한테 일주일에 2권씩 빌리고 사서 보곤 했다. (문득 지난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번에 만난 대안학교 졸업생들을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지내며 일반 교육과정과 그 학교의 특성에 맞는 실습시간, 다양한 모임과 동아리활동, 자발적인 학생들의 참여로 갈등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즐겁게 참여하고 그러다 스스로 목표를 정해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젊은이들이 자랑스러웠고,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입시와 갈등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중요함을, 자율과 책임감을 스스로 깨달은 아이들이 참 대견했고, 대안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이 참 보기 좋았다.
문제아라기 보단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찾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이서연, 양업고등학교 졸업, 현재 해군 소위 임관)
자연과 더불어 지내며 인성교육을 하는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이 인상깊었는데, 특히 풀무학교의 인사말(아침, 밝았습니다/ 점심, 맑았습니다/ 저녁, 고요합니다)과 졸업을 창업이라는 부르는 것 한빛고의 부활절 날 세족식이 눈길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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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된 우리집 아들녀석의 진학때문에 진작부터 고민중이었다... 어떤 학교에 보내야 하는지,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인지... 여러 고민하던차에 이책이 내손에 들어왔다...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대안교육에 대해 여러가지 알아보던 중이라 이책이 더욱 내시선을 모았다. 이책은 소위 이야기하는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했거나. 사회에 나갔거나, 혹은 유학을 갔거나 자신의 JOB을 가지거나.. 사회의 다방면으로 진출한 전국 대안학교 졸업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해서 스스로 느낀점들을 적고 있다. 15명의 대안학교 졸업생들이(산청간디학교, 물무원농고, 이우고, 한빛고, 두레자연고, 화랑고, 금산간디학교, 세인고, 동명고...) 자신의 학교생활에서 느꼈던 장점, 그리고 단점을 솔직한 심정으로 적은글이라 나같이 아이를 대안학교로 보낼까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대안학교에 대한 책들은 시중에 몇권 나와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대안학교의 교육방식이나 수업방식 그리고 학교에 대한 설명에 관한책들이고 정작 그 대안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서술한 책은 이책이 처음 접한것이라 대안학교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접할 수 있었다. 대안학교에서 삶에대한 진로를 결정했다는 친구.. 대안학교에서 원하는것을 도움 받지 못한것 같다는 친구.. 대안학교가 맞지않아서 중간에 포기한 친구.. 여러친구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는것이 이책의 의의가 아닐까?
우리 아이를 대안중학교를 보낼까 고민하고 있는차에 이책은 여러가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이땅의 살아가는 모든 대안학교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 잘못된 교육체제에서 참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화이팅입니다.
제목: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저자: 김한성외 24명 출판사: 글담출판사 출판일: 2010년 05월 15일 초판1쇄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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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하면 선입관이 좋지 않다. “우선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가는 곳이다.”라는 인식이 들어 있어서인 듯하다. 실제적으로 이제까진 그렇게 해서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학교의 집단생활에서 부적응하고, 학교생활에서 흥미를 잃은 아이들이 학교 대안으로 들어가 성장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었다. 그들에게는 소중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대안 학교가 학교의 한 방편이 된다.”라는 것은 참으로 가슴 저리는 일이다. 그것은 기존의 학교가 어떤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대안 학교가 긍정적으로 그려지면 질수록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기존의 학교는 우스운 공간으로 전락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모순을 인식하면서 이 대안학교의 문제를 보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책은 대안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의 흔적을 쫓아 그들의 현재의 삶과 학교시절의 기억을 들추고 있다. 모두가 긍정적으로 그려져 나가고 있다. 기존의 학교에서 실패한 생활이 그곳에서 치유되어 사회에 성공적으로 발걸음하고 있는 듯이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젊음의 시기에 어떻게 살았는가의 문제이지, 현재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우리들의 부모님들도 사회생활을 멋지게 하였고, 우리들을 이렇게까지 길러 내셨다. 사회에서의 성공은 개인적인 문제고, 성공으로 보는 관점의 문제이지 대안학교의 공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단지 대안학교가 틀에 박힌 학교의 생활이 아니고, 자유롭게 고민하고 자유롭게 학습하는 교육의 방식 문제로 거론될 필요는 있는 듯하다. 그것이 진정 의미가 있고, 그것이 정말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제도가 된다면 모든 학교교육이 그렇게 닮아가야 한다. 모두는 되지 않더라도 많은 학교가 그런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가야 한다는 말이다. 학생들이 말하는 대안학교의 시스템은 우리가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요즈음의 학교현실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하면서 성장하는, 체험과 실험 교육, 교사가 그들의 표본이 되어가는 동거하는 삶 등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대안학교를 환상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고 있다. 대안학교는 말 그대로 대안학교다. 그것이 학교의 표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교육의 실체는 학교 교육에 있고, 부적응 학생들의 안식처, 혹은 성장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 아닐까 여겨진다. 그 대안학교를 너무 미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왜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갈까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하고, 그 결과로 최대한의 아이들이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 교육의 모든 본체는 기존의 학교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 간 서로 신뢰를 쌓고, 학생들 내일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이야기가 모델이 되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환상을 꿈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대안학교는 말 그대로 하나의 대안일 따름이다. 이 글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대안학교가 아니라도, 기존의 학교가 아니라도 그렇게 성장했을 아이들이다. 대안학교는 잠시 그들의 쉼터가 되었을 뿐이다. 나는 그렇게 마음에 온다. 물론 그 속에서 실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고통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과장하여 그곳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식의 신기루를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이 글은 그 공간에서 산 사람들의 한 체험담으로, 현재 비교적 나은 삶을 살고 있는 자들을 중심으로 제시된 내용이다. 그렇기에 웃음과 희망으로, 긍정으로 채색되고 있다. 허나 그 공간에 살았던 많은 다른 아이들이, 그늘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아야 한다. 항상 상대적으로 생각을 해서 어떤 면의 긍정, 부정적인 요소를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대안학교에 대해선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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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숙사형 외국어 고등학교를 나왔다. 아침 6시 기상, 6시 반까지 마치 군대처럼 ‘구보’를 뛰고, 7시 반 0교시 자습을 하러 학교에 간다. 1교시부터 9교시까지 수업이 마치면 5시, 6시 반부터는 ‘자율이 아닌’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야자를 마치면 밤 9시가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밤 10시 부터는 ‘기숙사’의 야자가 시작된다. 12시에 마치 군대처럼 점호를 하고나면 그때에서야 내 고된 하루가 마감되었었다. 나는 그렇게 꼬박 3년을 살았다. 그렇게 공부만 하면서도 나는 늘 불안했다. 나는 경쟁에서 낙오되는 것이 두려웠다. 오늘날의 교육현실은 문자 그대로 ‘입시전쟁’의 상황이다. 이러한 한국 교육은 단적으로 표현해서 ‘5퍼센트의 아이들을 승자로 만들고 95% 아이들을 패자로 만드는 입시전쟁’인 것이다. 끊임없이 공부해도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본질은 꿰뚫지 못하고 ‘공부’라는 수단만 주구장창 해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소심한 아이였다. 이 책은 나와는 달리 끊임없이 경쟁을 추구하는 한국의 교육현실 속에서 자신의 숨통을 틔울 대안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1990년대 초반 매년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성적이나 학교폭력 등의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러한 비극적 상황에 대한 반성으로 한국의 대안교육이 90년대 중반에 시작되었다. 오늘의 대안교육은 ‘입시교육’에 온 힘을 다해 매달리고 있는 학부모들의 의식을 바꾸고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도 있다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 나오는 대안학교 졸업생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첫째 대안학교에서의 고등학교 시절에 다른 제도권 학교 아이들보다 무척 많은 인생의 고민을 했다는 것, 둘째 학생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교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는 것, 셋째 고등학교 시절 인간관계 때문에 가장 힘들어하고 또 동시에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다닌 학교에 대한 깊은 사랑과 자부심이 그들을 오랜 세월 인내하게 하고 역경에서 지탱하게 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나는 책에 나오는 여러 대안학교들 중에서도 풀무학교라는 곳이 인상 깊었다. 풀무학교는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평민’을 키우고자 하는 학교이다. 얼마 전 서울대학교 로스쿨 교수인 조국 교수가 한 말이 떠올랐다. 조국 교수는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보다 개천에서 용이 안 나더라도 가재, 올챙이도 살 만한 사회가 더욱 좋은 세상이다. 우리 사회는 경쟁에서 승리한 자를 좋은 시민으로 보는 것 같다. 학교가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배움터가 아니라, 좋은 시민으로 보여 지기 위한 경쟁의 장이 되는 세상, 앞줄에 있어야만 마치 성공한 것처럼 인정되는 세상, 그래서 뒷줄에 서 있는 아이는 마치 존재까지 부정되는 듯한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풀무학교는 조국 교수의 좋은 이상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풀무에서는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학교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학교는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도울 뿐이다. 음악을 하는 친구, 아이들을 가르치는 친구, 봉사하는 친구, 빵 굽는 친구, 머리 자르는 친구 등 다양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저 평범해 보이지만 풀무에서 배운 가르침에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더불어 사는 평민이 되어 조금씩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려 하는 노력에서 우리 교육현실의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대안학교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선택에 따른 책임과 자율을 강조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사실 수동적이고 책임감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다. 모든 뒷바라지를 엄마가 다 해주셨고 숙제도, 공부도, 시키니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다. 대안학교 아이들도 대안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안학교에 들어간 후 뒷바라지를 해주시던 엄마의 손길도, 숙제하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아이들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삶은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 단순히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넘어 선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까지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아간다. 진정한 자율이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닌, 스스로를 규율하는 자율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자신들의 결핍을 즉각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환경에서, 헌신적인 도움의 손길 속에서만 살아가던 아이들은 대안학교에서의 생활을 통해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남의 도움을 바라기 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을 배웠다. 또 공부에 있어서도 자율이라는 부분을 강조해서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나는 이 부분이 참 부러웠다. 교과과정 12년 내내 수동적인 교육을 받은 나는 로스쿨 입시생이 되어 논술을 준비하고,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원리를 묻는 시험(LEET)을 준비하는 지금에서야 내가 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원리보다는 단순히 주입식으로 지식을 나열하는 공부를 해왔던 것을 후회했다. 대안학교는 이렇게 자기 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보인다. 한국의 교육상황에서 아직까지 대안교육은 하나의 작은 교육실험실이다. 200개의 대안학교는 수적으로 보면 전체 학교의 0.1% 정도의 적은 숫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경쟁과 학교폭력으로 얼룩진 한국 교육에 한 줄기 희망을 보았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꿈을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젊은이들,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닌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귀한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는 귀한 가르침을 받은 젊은이들, 대안학교 졸업생을 무작정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하는 낙오자쯤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쉽지 않은 길 위에서 ‘대안적 삶의 행복’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이 젊은이들에게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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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공교육이 대학입시를 위한 지식과 경쟁만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른들의 교육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정책 그리고 욕심 때문에, 어린나이에 스트레스로 가슴에 멍이 들고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사장시키는 장으로 내 몰리고 있다.
금년 큰 아이가 입시와 경쟁 위주의 공교육에 첫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겪게 될 경쟁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낼 것이고, 이러한 파도를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그리고 이때 두 아이의 미래를 좀 더 행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사실 나의 대안학교는 아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계획되었었다. 나 역시 공교육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로서 이러한 피해를 동일하게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사실 대안학교에 대한 막연한 장밋빛 환상이 가득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이 책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글담출판사.2010)에서 도움을 받고자 했다. 어른(부모)의 관점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실패한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실제 주인공들의 삶을 엿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픔과 회복의 과정을 직접 듣고 싶었다.
대안학교라고하면 선뜻 떠오르는 생각은 인성 교육과 자유이다. 하지만 자유롭지만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본인이 져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자신의 미래를 향한 질문을 통해 그 길을 찾아야 하는 것도 온전히 본인의 몫이다. 덧붙여 대안학교의 좋은 점만 들어왔던 나에게, 그곳에도 일반학교와 동일한 아이들만의 서열, 고민 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야 하고 이러한 인간관계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 책에 소개된 15명의 대안학교 1세대들은 처음이라는 낯설고 생소함에서 살아난 사람들이다. 대안교육을 먼저 경험했던 선배로서 내면의 소리와 솔직한 고민과 고백이 들어있다. 이들은 3년간의 시간이 삶에 대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자신의 꿈과 잠재력의 강점을 찾아가는 기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이것이 대안학교가 가진 힘이다.
이들의 학교를 졸업하면서 꿈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때의 시간이 삶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들은 대안학교에서 찾은 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성공에 대한 정의는 수정되어야 한다. 부와 사회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성공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이때가 바로 성공임을 알아야 한다. 15명의 자기 삶에 대한 고백과 성공에 대한 가치관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부모 노릇(?)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고 세상을 배우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다. 좋은 부모가 되는 조건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녀에게 다가서는 것이다. 이 책의 목소리가 자녀의 미래를 희망으로 만드는 메시지가 되기에 충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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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라는 의미조차 잘 몰랐던 제가 처음 대안학교라는 용어를 접하게 된 것은 어느 육아잡지의 대안학교 선생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서 였습니다. 글을 보면서 좀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인터넷을 검색했던 기억이 있었지만 그 뿐이었지요. 이책을 보면서 이제야 제대로 대안학교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보통의 일반학교와 달리 입시와 사교육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학교, 하지만 그 자유속에서 스스로 모든것을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작은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우리의 이상속에서 살아있는 그런 학교의 모습이었습니다. 즉 대안교육이 입시위주의 교육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책에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15명의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각자 다양한 사연을 안고서 대안학교에 문을 두드렸지만 공통된 점은 모두들 거기서 많이 행복했고 진정으로 자아를 생각하며 앞날을 결정함에 신중함을 기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나만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를 보면서 서로를 보듬어 주고 그러한 기억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고 인생을 살면서 힘들때 자신을 지탱하게 하여주는 밑거름이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저 보통의 여고생처럼 수업이나 듣고 끝나면 야간자율학습 한다면서 학교에 남았지만 말처럼 많은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나는 그 공간에 있었지만 효율적인 시간을 관리하지도 못했고 그랬기에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크나큰 감동도 없었고 그저 매일이 똑같았고 그랬기에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남들 다 가니 간 것 뿐이지 나의 꿈을 찾고자 노력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슬퍼졌습니다.
그런데 이책의 주인공들은 어린나이에도 무엇인가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어쨌든 보통사람과 다른 길을 자신 스스로 선택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이 선택했기에 더 최선을 다하고 그런 열정으로 많은 동아리 활동 부터 여러 축제, 사회 봉사활동까지 그들이 활동한것은 대학에서 활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보통의 대안학교가 시골에 위치하고 소수의 정원이다보니 기숙사 생활을 중심으로 하고 그렇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딪히고 상처받고 때로는 감싸주는 생활은 기본이요 한적한 시골의 오솔길을 걷고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며 청춘을 노래하고 농부의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가 하면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도 하면서 그들은 그렇게 몸과 마음이 성장하면서 나밖에 모르는 개인주의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로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대안학교를 졸업하면서 진로를 결정함에 고민을 하게 되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많고 그러기 위해 대안학교의 교육은 일반학교에서의 진도를 따라갈 수 없었기에 이 책의 주인공들 처럼 대학에 가려는 목표가 있는 학생은 어떻게든 노력해서 당당히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볼때 일반 학교를 다니건 대안학교를 다니건 자신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대안학교는 일반학교처럼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고 입시공부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학생이 주체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토론하는 등 수업의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못할 지라도 어떤 문제를 심도있게 관찰 할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의 주장을 펼치되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 하여 왕따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주장 자체를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것이죠. 절반의 수업은 각양각색의 영역으로 이어져 다양한 음악, 미술, 여행, 다양한 공예나 예절등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여줄 문화적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러한 교육은 다른 나라의 교육에서 보여지는 모습 같았어요. 조카들이 2년동안 호주에서 공부를 하고 왔는데 그들의 방식이었거든요. 적당한 수업과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공부에 부담을 전혀 받지 않았는데 한국으로 올 즈음 한국에서의 생활을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들었거든요.
아직은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가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아이에게 꼭 읽기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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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올 해 6학년이다.유치원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다른 아이들보다 맘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다.그래서 아이가 아픈만큼 엄마인 나는 더 아프다.요즘 세대는 우리 때보다 더 개성이 강하다.1자녀,2자녀 가정이 대부분이다 보니 우리때처럼 대가족과 부대끼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들을 배우기에는 쉽지않은 환경이다.그래서 아이들은 남과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내 아이? 한쪽 방면으로만 너무 뛰어나다보니 다른 쪽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진다.그래서 나는 항상 조마조마한 짱가엄마다.(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올해 부터는 근거리 통학원칙이 정해지면서 집과 가장 가까운 중학교에 배정 된다는 통신문이 날아왔다.아이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가고 싶어한다.하지만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 얼마나 잘 견뎌낼지 걱정이다.그래서 아이에게 일단은 잘 적응해보고,정말 더는 못 견디겠으면 학교를 자퇴하고 홈스쿨링과 검정고시를 하든지,집과 가장 가까운 대안학교를 알아보겠다고 했다.그래서 고민하던 중에 좋은 책을 만났다.
풍문으로만 들어왔던 대안학교,문제아들이 가는 학교,부모가 부자여야 한다.대안학교라도 더 상처받기 쉽다..내가 아는 데는 여기까지였다.그래서 대안학교에 대한 자료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였다.이 책에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15명의 20대가 직접 자신이 졸업한 대안학교에 대해 자세히 에세이 형식으로 써내려 가고 있다. 책에서 소개한 15명은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나름대로 사회의 각자 위치에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다.이들은 경남 산청 간디학교,양업고등학교,강원도 홍성 풀무농업고등학교,광주 한빛 고등학교,분당 이우고등학교,두레자연고등학교,경주 화랑고등학교,금산 간디학교,세인고등학교,광주 동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학원의 시녀가 되어버렸고,아이들은 야간자율학습과 학원을 전전하느라 지쳐간다.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대안학교를 한 번쯤은 고려해 볼만도 하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더 깊은 고민에 빠졌다.실습등 동아리 활동,해외체험활동등은 탄성이 절로 나지만 일반학교의 수업량의 반도 안되는 수업량으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또 다른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그래서 나는 대안학교를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두려 한다.
중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인줄 알았는데,모두 고등학교에 대한 이야기여서 처음엔 내가 책을 잘못 골랐는줄 알았다.그래서 지인 선생님께 여쭤보니 대안학교는 대부분 중고교가 연계되어 있다고 한다.인터넷 검색해 본 결과 대안학교는 3년 과정인 곳도 있고,중,고 통합으로 총 6년과정인 학교도 있었다. 대안학교자체에서 발행한 책이 아니다보니 부모님들이 알고 싶었던 정보가 불충분 하다.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인터넷을 검색했다.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안학교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비용도 만만치 않다.물론 일반학교 학생의 학원비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 된다.이 책에 등장하는 학교의 자세한 위치와 전화번호와 인터넷사이트까지 부록으로 실었다면 더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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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라 하면 흔히들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문제를 일으켜서 가는 곳이거나 아니면 자퇴를 한 아이들이 가는 학교라고 그렇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대안학교라는 것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곳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 되었다 내가 아는 대안학교는 산청 간디학교, 이우고등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양업고등학교로 총 4곳이다 청소년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총 15명의 아이들이 말하는 대안학교....이력을 살펴보니 정말 각양각색이었다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을 가는 친구들과 아니면 재수를 하는 친구들로 나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서울대에 입학한 한 아이, 유학 간 아이, 외환은행 직원이 된 아이, 그리고 해군사관학교를 간 아이, 태권도 사범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정말 놀라우기도 했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본인이 직접 하고 싶은 것을 해나간다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다.. 학교공부에는 재미없어서 맨날 가출하고 방황하던 녀석들이 대안학교라는 곳에 와서 열심히 기술(목공예,농업, 국토순례, 해외 이동수업) 을 익히고 자습을 하고 기숙사생활을 하고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행사에 참여를 하고 선생님들에게는 사랑이라는 것을 배우고 슬픔이라는 것들을 배우게 되면서 점점 나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그 모습을 본인 스스로가 느끼게 되니.... 이들은 당당하게 말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유를 꿈꾸고 싶어했다 자신이 다닐만한 학교를 알아보고 알아서 지원하고 결과만을 기다린 채 들어갈 수 있는 대안학교이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타협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그러한 관점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줄였으면 좋겠다 지금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꿈을 꾸며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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