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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위의 오르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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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자르가 꼬마아이 오르탕스를 만난 날 밤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귀자르는 누구일까? 사귀자르는 밤이 올 때가지 단단히 천장에 매달려있다. 해질녘이 되면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세상이 돌며 집이 뒤집히게 되면 그때가 바로 사귀자르가 활개를 치는 시간이다. 깜깜한 밤. 주황색의 박쥐가 바로 사귀자르다. 사귀자르가 일어난 시각에 꼬마아이는 항상 잠을 잔다. 그런데 오늘은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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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자르가 꼬마아이 오르탕스를 만난 날 밤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귀자르는 누구일까? 사귀자르는 밤이 올 때가지 단단히 천장에 매달려있다. 해질녘이 되면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세상이 돌며 집이 뒤집히게 되면 그때가 바로 사귀자르가 활개를 치는 시간이다. 깜깜한 밤. 주황색의 박쥐가 바로 사귀자르다. 사귀자르가 일어난 시각에 꼬마아이는 항상 잠을 잔다. 그런데 오늘은 꼬마 아이 오르탕스가 눈을 뜨고 사귀자르를 쳐다보자 사귀자르는 자신의 집에 오르탕스를 초대하기로 한다.

 

사귀자르는 오르탕스를 자신의 방으로 초대하며 커피도 끓여주겠다고 말한다. 그 말과 함께 사귀자르를 부엌으로 커피를 타러 간다. 그리고 오르탕스는 사귀자르의 방으로 내려온다. 오르탕스가 오자 사귀탕스의 친구들을 오르탕스를 반긴다. 사귀자르는 오르탕스와 자신에게 닮은 구석이 있는데 바로 들창코라며 즐거워하고 따끈한 커피를 대령한다. 그런데 그림을 보아하니 커피를 엎지른듯 하다. 사귀자르는 오르탕스를 수영장으로 데리고 간다. 수영장에는 온갖 사귀자르를 닮은 동물들이 가득 있어 북적거린다. 사귀자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것이 아주 즐거운 모양이지만 오르탕스의 표정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보아하니 이곳은 수영장이라기보다는 그냥 호수인듯하다.

 

거꾸로 메달린 오르탕스의 모습. 그리고 오르탕스가 무엇인가를 자꾸 떨어뜨리거나 어지르는 모습, 사귀자르가 벌레를 맛나게 먹는 모습등이 아주 기발하고도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발상을 하고 이렇게나 섬세하게 그리는지 놀랍기만 하다. 오르탕스는 밤이라 피곤하기만 하도 피곤해 조는 오르탕스를 보며 박귀인 사귀자르는 왜 이렇게 졸기만 하냐고 투덜거린다. 졸고있는 오르탕스를 깨워 할아버지에게 나방을 가져다 드리며 할아버지에게 새 친구를 인사시키려고 오르탕스를 데리고 가는데 오르탕스는 졸려서 정신을 못차린다. 서로 깨어있는 시간이 다른 두 친구는 투덜투덜 거리며 서로 궁시렁거리기도 하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오르탕스와 사귀자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르탕스가 새벽녁에 되자 잠을 자러 가자 이야기는 끝난다. 그리고 책을 뒤집으면 이번엔 오르탕스 입장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귀자르가 오르탕스를 만난것처럼 둘이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잠이 오지 않는 오르탕스는 천장에 매달린 박쥐를 발견하게 된다. 사귀자르의 초청과 함께 오르탕스는 자기도 모르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다. 온통 집이 꺼꾸로 보이자 오르탕스는 마치 머나먼 나라에라도 간양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하다. 박쥐가 수영을 하자는 말에 오르탕스는 물속에서 들어가 수영을 하고 싶지만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주춤거린다. 어쨋든 물속에도 들어가고 책을 제대로 봤을때 이야기가 꺼꾸로 돌리면서 오르탕스의 입장에서 모든 이야기는 진행된다.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얼마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지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작가는 도대체 이렇게 복잡한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냈을까?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림은 정말 머리가 빙글빙글 돌게 만들 정도로 가득차고 빼곡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y****4 2012.05.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