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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까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부터 말해야 할 것 같다. 얼마 전 김태균 선수와 결혼한다는 뉴스를 접하기 전까지는 <김석류>라는 사람을 아예 몰랐으니 말이다. 사실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는다. <천하무적야구단>이란 프로그램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닥 야구에 관심조차 없었고, 우리 나라 프로야구가 8개 구단이라는 것도 긴가민가 하였을 정도니 말이다. 그래도 원년 우승팀인 OB베어스 팬이었다. 우리집 바로 뒤가 <두산연수원>이었던 관계로.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다. 월드컵과 월드베이스볼은 참으로 열광하며 보았다. 올림픽에서 축구와 야구 중계를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TV 앞으로 달려가 넋을 빼며 중계를 관람하기 일쑤다. 다만 구장을 찾아가는 수고라든지, 번잡한 길거리 응원보다는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TV중계를 더욱 좋아할 뿐이다.
김석류? 누규~? 그런데도 <김석류>라는 사람은 까맣게 모르고 살았다. 김태균 선수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검색을 좀 해보니 꽤 유명한(?) 사람이던데 말이다. 김석류가 나왔다는 방송을 본 기억조차 없다. 그래도 어디선가 야구장에 작고 귀여운 여자가 짧은 다리로 왔다갔다 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기억이 얼핏 날 정도였다.
이 정도면 짐작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 난 김석류만큼은 아니지만 야규의 <야>도 모르는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내가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규칙>을 알고 겨우 어느 팀이 승리하느냐를 짐작할 줄 아는 초보자임에 틀림없다.
초보자에 의한, 초보자를 위한.. 이런 초보자의 관점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참 유용한 책이다. 야구를 잘 몰랐던 사람이 <야구란 이런 것이다>라며 초보자의 시선으로 풀어 설명을 해주니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최소한 <넌 그런 것도 모르냐?>라는 핀잔을 들을 필요가 없는 <야구해설집>이라는 거다.
그래도 난 규칙은 어느 정도 아니까 이 부분에서는 조금 더 깊이 풀어 써주길 바라긴 했지만, <야구장 에피소드>라든지, <프로야구 각각의 팀과 선수>에 대한 정보가 딱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되어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혹시 이 책은 <야구잡지>? 하지만 역시 초보자의 눈으로는 <깊이>가 없어 아쉽다. 수준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중구난방 식의 글은 딱 <여자의 다이어리>를 보는 것만 같았다. 귀엽고 깜찍하고 예쁘긴 하지만 두서없는 <그녀만의 이야기>는 <사생활을 훔쳐보는 즐거움> 이외에는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실망이다. 이건 또 '<김석류>는 유명인이다. 유명인의 흉금, 즉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엿보고 싶다.'는 가십거리를 책으로 엮은 것 같아서 조금 실망이기도 했다.
솔직한 자세는 호감을 부른다 그러나 <김석류>라는 이름 석자를 걸고 열심히 살겠노라고 당차게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웠다. 그리고 어느새 그녀의 <열혈 야구이야기>에 흠뻑 빠진 나를 발견할 수도 있었다.
솔직한 이야기에는 누구나 마음의 문을 열기 마련이다. 재미있고 없고, 깊이가 있건 없건, 그건 둘째 문제다. 야구, 특히 야구선수에는 관심도 없던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점점 <야구라는 이름의 스포츠>에 푹 빠질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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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크기도 만화책 크기라 가방에 쏙 들어가고 디자인도 예뻐서 구입하게 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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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구를 보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때부터다. 여름방학에 서울 이모 집에 가면 오빠가 항상 야구를 보고 있었다. 나와 동생은 오빠가 설명해 주는 야구 이야기를 들으며 야구 보는 재미에 점점 빠져 들었다. 오빠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함께 환호했고, 지면 기운 빠져했었다. 그 후로 오빠가 좋아하는 팀은 내가 좋아하는 팀이 되었고, 오빠가 좋아하는 선수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 오빠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던 야구가 지금은 내게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주름잡았지만 그 후로 아주 오랫동안 부진했던 내가 좋아하는 팀이 작년 부활하면서 다시 야구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다. 야구가 시작하는 6시 30분 이전에 집에 도착하려고 칼 퇴근을 하고, 회식이 있는 날이 제일 싫었다. 약속은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잡았고, 야구 보느라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 되었다. 불평이 아니다. 행복한 비명이다. 야구장을 찾는 여성관객이 많아졌다는 것에서부터 야구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말들을 한다. 스포츠채널에서 늦은 밤 그날 있었던 야구 경기를 총 정리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여자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는 점도 그 중 하나다. 야구가 남녀노소 불구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음을 나타내기에 즐겁다. 하지만 야구가 금녀구역으로 인식되던 시절은 먼 과거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 《김석류의 아이러브 베이스볼(2010.5.10. 시공사)》은 KBS N 스포츠의 김석류 아나운서가 남자들만의 세계였던 야구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그 곳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3년 전 야구의 ‘야’자도 왕초보에서 베테랑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얼마나 야구를 모르면 왕초보라고 할까 싶었는데 처음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을 혼자 웃었는지 모른다. 처음 난감하고 민망할 때도 많았을 듯싶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김석류 아나운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공부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투구법, 구종 등 용어에서부터 설명까지 정확한 정보로 무장하고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쏭달쏭한 야구 룰도 잘 이해할 수 있다. 나도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싱커라는 야구 구질이 궁금했었는데, 약간은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야구 시즌이 끝나서 심심하던 참에 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기를 기원하며 열심히 응원하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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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에 kbs n 스포츠에 입사한 김석류 아나운서가 쓴 책이다. 그간의 방송을 하면서 겪게된 스포츠 중에서도 특히 야구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선수들과의 인터뷰, 야구 용어 및 경기기록 등을 보여준다. 책은 그녀의 체구와 비슷하게 아담한 사이즈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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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그녀의 입사면접 장면을 엿볼 수가있다. 그 내용이 다소 의외였다. "최근에 본 스포츠 기사는 무엇인가요?"란 질문에 "김병현선수가 일본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라고 답을하고 있다.
말이 안되는 답변이었지만 이런 당당함이 그녀를 스포츠 아나운서의 길로 접어들게했다. 야구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의 석류여신이란 별명이 생겨나기까지의 과정이 잘 드러나있다. 야구에 흥미를 붇독아 줄 수 있는 책이며, 기초적인 야구지식도 덤으로 얻을 수 가 있다.
다만, 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선수와의 연말결혼때문에 8월22일을 끝으로 스포츠 방송을 떠나있는 상태다.
참고하자면, 개인적으로 7월의 마지막날 야구장에서 정말 운좋게 30분동안 이뤄졌었던 김석류 스포츠아나운서의 사인을 받았었다. 이 사인을 받은 이틀 후에 열애설 기사가 떴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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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 책을 읽으며 필자에 대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작은 체구로 야구구장을 왔다갔다 하며 땀냄새나는 남성들 위주의 사회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녀가 얼마나 그간 외로웠으며 좌절감을 많이 느꼈을까 하는 마음...충분히 전해져 온다. 직장생활의 경력과 연차가 늘어가면서 열정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내게서 조금씩 퇴색해갈 무렵 만난 이 책~ 필자의 스포츠 기자로서의 첫 면접 이야기~ 말도 안되는 답변으로 당연히 탈락하리라는 본인의 생각과는 반대로... 조금은 무모하고 용기있는 그녀의 도전이 받아들여지게 된다. 축구는 그다지 경기 규칙이 복잡하다는 생각을 안하게 되는데 야구는 기본적으로 경기시간이 길고 규칙이 복잡한 것 같아서 실제 경기장을 가보기는 커녕 TV에서 중계를 해주어도 채널을 돌려대던 나였다. 그녀 자신의 이야기, 선수들과의 인터뷰, 야구에 대한 그녀의 애정으로 가득찬 이 책~ 곳곳에 나오는 사진들과 어렵지 않은 그녀식의 설명이 야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소에 휴대하기 좋을 정도의 핸디한 사이즈도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스포츠가 거의 남성의 전유물이기에 초기에 선수들과의 단순한 식사와 인터뷰에서도 수많은 팬들의 억측과 비난으로 진땀났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녀의 프로다운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지켜보기 위해서 그녀의 기운을 꺾는 행동은 우리들부터 조금은 자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 구장의 관중 비율중에 여성의 비율도 상당하다고 언급이 되있다. 내가 각종 스포츠를 잘 모르기에 함께 사는 남편과도 그리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었지만 나름 야금야금 공부해 놓고 함께 경기를 보며 잘난 척할 수 있을 생각을 하니 혼자 입가에 미소가 번져온다. 취미를 공유하는 부부는 오랜기간 즐겁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물론 지금은 아이들도 너무 어리고 외출이 자유롭지 않지만 조금만 더 키워서 우뢰와 같은 함성과 열기 가득한 경기장으로 온식구 출동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좋은 책이었다. 20년간 야구에 무지했던 그녀가 야구매니아를 넘어 야구를 업으로 삼게 될 정도라고 하니 나도 왠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지금이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라는 말도 안되는 용기(?)가 괜히 샘솟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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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올해 시즌에 반가운 책이 나와주었다. 현재 많은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프로그램의 간판 김석류 아나운서의 아이러브 베이스볼과의 만남이었다. 일주일 중 하루 휴식인 월요일을 빼고 매일 그녀의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어느덧 진행하는 야구해설자와의 호흡도 척척인 모습이고 그 날 직접 보지 못한 경기를 하루의 달콤한 휴식처럼 재밌고 유쾌하게 전해준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꺼내놓은 보물 1호가 바로 아이 러브 베이스볼이란 책이었다. 연애보다 야구가 좋다는 그녀의 첫 마디로 시작된 이야기는 그녀가 여성 야구전문 아나운서로 입문하게 된 첫 발걸음부터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그녀가 남성아나운서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야구장으로 투입되기까지의 우역곡절 에피소드까지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현장에서 생각지 못한 난관에도 직접 부딪쳐보고 때론 혼자 울면서 자신의 설움을 견뎌낸 그녀의 꿋꿋하고 당당한 자신감이 무엇보다 멋져보였다. 무엇보다 독하게 맘 먹고 야구를 공부하고 현장의 경험을 쌓은 노력의 결실이 결코 헛되지 않은 오늘날의 김석류를 만들어 준 것이라 알게 해준 시간이기도했다.
우리는 보통 야구장에서 경기가 마칠때 오늘의 수훈선수 인터뷰의 등장을 위해 나타나는 그녀의 짤막한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녀가 준비하는 스케줄을 들어보면 정말 남자스테프도 힘든 일상을 소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의 야구 경기 스케줄에 따라 지방 곳곳을 이동하면서 선수들과 똑같이 움직이고 있으니 분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매일 야근, 매일 출장의 일상에 손사래 칠만하지만 잘 견뎌내고 이를 즐길 수 있을만큼 야구가 좋아진 그녀의 야구사랑은 어느덧 그녀의 또 하나의 얼굴이 되어준 것 같다.
여자아나운서이다보니 야구선수와의 스캔들과 관련 숱한 질문들이 쏟아졌겠지만 그녀의 결론은 야구와의 연애는 몰라도 결코 야구선수와의 연애는 단호하게 거절한다고 밝힌다. 분명 야구장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숨쉬는 자신속에 그들을 응원하고 사랑하기 위해 선택한 자신의 일을 지켜내고 싶은 그녀의 굳은 의지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구단마다 색깔이 다른만큼 그 팬들의 색채도 참 다양했다. 8개구단의 팬들의 한 마음이라면 자신들이 사랑하는 구단이 이름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 변화가 찾아와도 그 원래 마음만큼의 충성심 강한 팬으로서의 사랑과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조차도 그 마음이 여전히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면 팬의 사랑은 정말 끈끈하게 이어진 의리임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그녀는 각 구단 팬들과의 에피소드에서도 어느 팬들에게는 미움을 받으면서도 또 승리의 여신이 되기도 했고, 비타민같은 사랑을 받은 고마움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해준다. 왠지 이러면서 현장에서의 생생한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면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야구에 푹 함께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이 더없이 더 기다려지는 기분이다.
때론 야구를 응원하다보면 자신의 팀 성적이 한없이 침울할 때 원망과 채찍의 말을 하게 될 때도 생긴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응원을 하게 되고 선수와 감독에게 더욱 용기어린 사랑을 전해주려고 하는 거 같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그 뜨거운 열정이 다시 팬들에게 돌아오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야구 배우기 편에서는 정말 야구에 대해 자신있게 해줄만큼 알짜 정보들이 가득 차 있었다. 야구의 기본 룰부터 해서, 야구용어를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타율밖에 몰랐던 내가 장타율과 출루율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이제 정확하게 알게 되었으니 내심 부족한 나의 야구 사랑이 느껴졌다. 전광판을 보는 법도 이제 친절하게 설명해줄 수 있을만큼 그녀의 세세한 관심이 가득 묻어나있었다.
선수들의 복장부터 해서, 포지션마다 다른 선수들의 글러브의 종류와 특성, 포지션마다 말해주는 선수의 위상과 팀에서의 위치, 각종 다양한 구질을 턴지는 투수들의 투구폼, 다양한 직구와 변화구들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었다. 분명 야구를 관람하고 시청하는데 더 재밌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라 말해주고 싶다.
투수와 타자간의 수싸움, 그 가운데 서있는 안방마님 포수의 역할이 경기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지, 타자가 들고 있는 배트속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는지 많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또 한국야구의 역사와 행보도 한 번 돌이켜볼 수 있었고, 우리가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영광의 순간들, 온 국민들을 울고 웃게 해준 시간들도 모두 우리가 열광하고 함께나누었던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역대 명승부, 세기의 라이벌들의 등장도 모든 야구 팬들에겐 소중한 보물로 기억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참 아직 특정 구단을 응원하지 않는 야구팬이 있다면 후반부에 등장하는 구단 소개와 이야기들이 좋은 참고가 되어줄 거 같다. 난 여전히 한화이글스의 전신이었던 빙그레이글스가 너무 좋고 사랑한다. 어린 동심에 자리잡았던 팬의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준 덕분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해본다.
그녀가 전해준 따뜻한 야구 사랑 이야기는 그 누구라도 쉽게 빠져볼 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말해줄 수 있을거 같다. 덕분에 훌륭한 야구지식을 키워볼 수도 있었고 즐겁고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겨볼 수 있었던거 같다. 짜릿한 순간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야구장에서의 즐거운 추억의 시간들이 앞으로도 계속 팬들과 함께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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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인데 스포츠는 아는게 없어서 관심밖 이었지만 요즘 한참 야구시즌이라서 그런지 야구에 살짝 관심이 가더라구요. 더군다나 저희집과 5분거리에 대전 충무체육관이 있고 야구장이 있어서 야구 경기가 있는날이면 사람들로 붐비고 음악소리와 응원소리가 들려서 그 세계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저도 동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던중 야구에 대한 책을 만나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책에는 철저하게 야구와 사랑에 빠진 김석류씨의 이야기가 나와요. 부모님들도 연애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포기하신 상태인가봐요. 그만큼 야구에 빠져있고 야구를 좋아하신다는 거겠지요. 아나운서 일부터 시작하셔서 야구에 빠지기까지 쉽지않은 과정이고 시간 이었던것 같아요. 표현이 과할지 모르겠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천대 받기까지 하면서도 일을 포기하는 그녀의 열정이 대단한것 같다. 야구는 남성들의 스포츠인 만큼 자신들의 세계가 강한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운동 선수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에 여자가 침범하는걸 반갑지 않아 했던것 같다. 누구나 징크스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여자가 야구장에 오는걸 반가워하지 않았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수많은 시선들을 감안하고 도전하는 당찬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면접에서 당연히 불합격 될꺼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당당히 합격하고 야구와의 인연이 시작된것도 신기한것 같아요. 야구와의 인연이 된것도 필연 이었나봐요. 김석류씨의 부모님들은 딸의 외모를 이쁜 얼굴이 아닌 봐줄만한 얼굴이라고 하셨다는데 제가 봤을때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십니다. 표지에 야구의상과 글러브를 끼고 살며시 미소지은 얼굴은 더없이 예쁜 모습이지요. 야구에 '야'자도 모르던 분이 어느덧 야구 박사가 되어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저도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야구는 홈런,타자,투수 정도 였는데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야구언어를 접해볼수 있었어요.
여자 연예인들이 시구하는 모습을 몇번 본적이 있는데 높은 하이힐에 불편해 보이는 모습은 살짝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는데 김석류씨와 함께 사진찍은 홍수아씨는 야구하는 모습이 정말 달랐어요. 열 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예뻤지요. 여자라면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을텐데 홍수아씨의 시구 모습은 그런 내숭이거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진정 야구를 즐기는 모습 이었거든요. 발이 편한 운동화에 편한 복장으로 임하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 합니다.
중간중간 여러 사진들은 생동감있는 현장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져서 야구장의 기운을 조금이나마 느껴 볼수 있었어요. 저도 이제 야구장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함성소리만 들을게 아니라 신랑과 아들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아볼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같이 가자고 했던게 불과 한달도 안됐지만 이책을 만난이상 하루라도 빨리 야구장을 찾아서 그 열기를 느껴보고 같이 한마음이 되어서 응원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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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류의 아이러브 베이스볼 2010.06.12.
광주로 이사한지 2~3년이 되었다. 그동안 난 기아의 팬이 되었고, 최희섭과 이용규의 팬이 되었다. 서울에서 30여년을 살면서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야구를 광주에 와서 난 죽자고 좋아하고 있다. 밤시간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던 나의 일상도 야구시청으로 바뀌게 되었다. 저녁상도 공수전환시점이나, 투수교체시 광고시간에 서둘러 마친다. 각 선수마다 존재하는 응원가는 이제 따라부를 정도가 되었다.
" '김병현 선수가 일본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는 당시 메이저리그 선수였다. 게다가 투수다 ) 이어폰을 타고 들려온 차가온 목소리 '거짓말 그만하고 나오세요'"....11page
그런 나에게도 모르는 야구룰이 존재했고, 기아 이외의 타팀의 선수들은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손에 든것이 '김석류의 아이러브 베이스볼'이었다. '김병헌 선수가 일본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이 우스꽝스러운 답변은 그녀가 입사시험시 한 대답이다. 면접관들은 용감한 그녀를 합격시켜주었고 그녀는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해 간다. 이책은 그녀가 스포츠아나운서로서 겪었던 고충과 각팀의 야구선수, 팀컬러, 간단한 야구상식등이 담겨져 있다.
예쁜 김석류 아나운서가 설명해주니 글로 배우는 야구도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없다. 열광적인 응원모습, 참신한 아이디어의 피켓, 역동적인 경기장면등 다양한 사진들은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들과 함께한 사진들은 너무나 부러웠다. 특히 두산 김현수선수, 기아 양현종선수, 기아 나지완 선수와의 사진은 부러움을 넘어서 질투까지 일으켰다. 경기장밖의 선수들 모습이 스타일있고 앳된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 시속 155km 의 빠른공이라면 0.425초 만에 날아든다. 0.425초. 나는 기껏해야 볼펜 한번 돌릴까 말까 하는 시간인데, 타자들은 방망이를 돌려 공을 떼려낸다. "...149page
수비수의 위치에 따라 글러브의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 또한 야구방망이가 부러질경우, 경기시는 구단에서 배상하고, 연습시에는 선수가 부담한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있었다. 단한가지 이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작가의 시각이 너무나 객관적이라는 사실이다. 팬들의 입장에선 조금 우리구단에 대한 뒷이야기, 우호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누구나 있을것이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것이 편파방송이다. 다음엔 김석류의 알러브베이스볼2 기아 편파편이 출간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야구는 마약이다. 끊고 싶어도 끊기가 쉽지가 않다. 팀이 연패를 할땐 내일부턴 절대 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보게되고, 또다시 보게되는것이 마약과 같다. 이젠 끊을생각 과감히 접고 경기를 즐기겠다. 지는경기에도 재미를 느낄수 있다. 광주구장이 새로 완공되는순간 (이거 너무 먼 미래인데...지어지긴 지어질까?) 남편과 야구장 한번 가보련다.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가며 야구를 즐길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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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는 전혀 관심 없는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나'다. 어떤 계기로 벽을 쌓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됐든 초등학교 시절부터 운동을 싫어하다보니 아예 체육은 기피 과목이 되었던 것 같다. 실기뿐 아니라 이론조차도 공부하기 싫어했으니 수준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슬그머니 궁금해진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매력에 빠진 것일까? 특히 야구는 무슨 규칙이나 용어가 그리도 복잡한지, 잠깐 생겼던 호기심마저도 쏙 사라지게 만든다. 야구 이론을 먼저 공부해봐야지 했다가 그만 덮어버리게 된다. 스포츠는 직접 해봐야 그 매력을 알게 되는 것이지 이렇게 이론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겠구나 싶다. 나같이 스포츠에 담을 쌓은 사람은 영영 스포츠를 즐길 방법이 없는 것일까? 우연히 신문 광고에 나온 이 책을 보니 무척 반갑다. 야구의 '야'자도 모르던 그녀가 쓴 야구책이란다. '그래, 이거야!' 열혈 팬이나 전문가들이 쓴 책은 참 얄밉다. 이 정도는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모르는 사람은 처음부터 모른다. 이 책을 쓴 김석류 아나운서는 스포츠 방송을 하면서 야구를 알게 된 초보자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야구를 스포츠보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한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그녀의 역할이 시합 후 베스트 선수를 인터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기 중에 열정 넘치는 선수들을 보면 저절로 힘이 날 것 같다. 그녀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과 숨막히는 승부를 보면서 야구의 매력을 알아간 것 같다. 역시 스포츠는 생생한 경기 현장에 있어봐야 안다. 한국 야구의 선수들과 팀에 관한 이야기, 야구에 관한 설명까지 초보자들을 위한 맞춤 책이란 생각이 든다. 김석류, 그녀는 야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이 러브 베이스볼 !!! 작고 앙증맞은 책 속에 야구의 매력이 듬뿍 담겨있다. 야구의 '야'자도 모르던 내가 야구에 대한 관심이 생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