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한자는 한글과 다르게 표의문자이고 역사가 오래된 문자라 그에 관련된 지식의 양도 방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리 많은 양을 외우기 위한 목적의 책이 있을 수 있고, 한자에 관련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의 책이 있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의 책이 전자라면 이 책은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이름 석 자 외에는 한자를 거의 몰랐던 상태였는데, 일단 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 책으로 2000자의 면면을 두어번 익혔습니다. 그런 후 이 책으로 각 字의 생성과 변화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실용 한자를 배울 수 있었구요. 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 책과 이 책은 둘 다 한자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책인 것 같습니다. 꼬불꼬불 책의 경우 한자의 부수나 육서 등이 하나도 제시 안 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자를 처음 익히다시피 하는 분들, 아니면 그저 읽고 쓰는데 목적이 있는 분들에게는 그런 게 큰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한자 초보자에겐 일단 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 책으로 2000자의 면면을 빨리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한 후 이 책으로 더 정확하고 생생한 한자를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
| 군대에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읽고 독특한 저자의 발상과 공격적인 문체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중문과 교수이고, 새로 한자 책을 냈다고 해서 휴가나왔을 때, 바로 서점에 가서 사들고 왔다. 기본적인 갑골문 그림과, 거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기본한자들을 소개해 준 후에, 획수가 많은 복잡한 한자들이 테마별로 묶여서 소개된다. 가령 돈에 관한 한자, 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한자 등등. 거기에 덧붙여 저자가 각 테마의 서두에 짧고 공격적인 글을 실었고, 소개되는 한자 어구들에도 한 두줄짜리 재미있는 카피를 실어서 그것만 넘겨보며 읽어도 경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각 부수들의 의미를 알고서 복잡한 한자를 바라보면, 한자를 한 글자, 한 글자씩 알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가령 "벼슬 작" 자는 관료들이 국정을 수행할 때, 나태에 빠지거나 술에 빠지지 말라고, 술을 따라 입에서 제끼면 삐죽 튀어나온 부분이 눈을 찌르게 되어있는 술잔 모양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또한 사슴 록 자 밑에 점이 네 개 찍혀 있는 한자는 사슴이 달려가는 밑에서 이는 "먼지 진" 자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이 책을 통해 한자를 바라볼 때, 내가 마치 고고학자가 된 것 같은 심정이 들게도 하며, 그 속에 수천년 전 사람들의 원시적인 신앙, 미숙한 제도, 법률까지도 약간이나마 들여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술관에서 그림 감상하는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그림의 작가는 수천년전 글자없이 살던 그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이 한자 속에, 자신들의 희노애락의 일기를 다 써 놓았다. |
| 이 책은 정말 괜찮은 책이다. 읽는 내내 잼있었고 읽고나서 잘 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너무나도 꼭 필요한 한자만을 간추려서 실어서인지 내가 공부하려고 한 한자를 찾으면 열에 다섯은 없었다. 물론 내가 한자를 약간은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 책이 부족한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보충하는 후속권이 나온다면 정말로 이 책이야말로 한자공부의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중국어와 일본어 발음을 병행하면서 과감히 한글만으로 표기한것은 정말로 잘못한 일이다. 한자어와 중국을 표기를 병행하지 않는한 이것은 읽는이 누구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
|
한문이 어렵고 지겨워서 항상 피해다녔지만 일본어를 공부하려면 도저히 피해갈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법한자>, <꼬불꼬불 한자교실=""> 등을 구입해 공부해 보았지만 '비법한자'는 너무 설명이 부족하고 어려운 글자들이 많아서, <꼬불꼬불 한자교실="">은 좀 빨리 외워지는 것 같긴 해도 한문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기가 찰 정도로 어거지로 끼워맞춘 해설 때문에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추려 본다면 첫째로는 꼭 필요한 한자들만 나와있다. 천자문에 나온 단어 같이 어렵고 잘 쓰이지 않는 글자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일본,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들을 추리고 추려서 펴낸 책이다. 이런 면에서 나같이 한자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며 외국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둘째로는 갑골문자로 한자를 설명하고 있다.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진짜 갑골문자를 같이 수록함으로서 한자의 뜻을 알기 쉽게 해놓았다. 한자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도 알수 있으며 외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셋째로는 외국어의 발음을 적어놓은 점이다. 각 문자마다 중국어와 일어의 발음도 함께 적어놓았고, 우리나라의 뜻과 다를 때는 뜻까지 적어 놓았다. 아쉬운 것은 한글로 적어놓았다는 점이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본 한자 교재 중에 가장 괜찮은 것 같다. 초급 이상의 교재도 나왔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결국, 한자를 모른다는 뜻은 'ASIAN SIGN'을 도외시한다는 뜻이 되고, 그건 스스로를 아시아에서 제외시키는 우를 범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배워야 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질문은 결국 '사람잡기 딱 좋은' 사치스런 것이 되고 만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배워야 할 것인가? 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인식을 갖기를 권하고 싶다.꼬불꼬불>꼬불꼬불>비법한자> |
|
한자를 공부할 때 제일 싫은 말이 무조건 외우라는 것이었다. 영어도 어원을 따져가며 암기하는데 왜 한자에는 그런 것이 없는걸까. 대학 때 새로운 암기법을 제시한다는 한자특강에 굳이 돈을 내며 찾아갔더니 博, 針, 準 등등을 늘어놓고는 十자가 예수를 상징한다면서 博(널리 모든 것을 아는 예수가) 針(십자가에서 침=가시에 찔려 죽었는데) 準(다음 세상을 준비하고 있더라) 이런 식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책은 한자의 구성원리와 형성과정을 갑골문을 통해 상세히 보여주는 내 기대를 충족시키는 책이다. 시중에 갑골문 해설서는 많이 나와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상세한 설명이 없으면 도저히 감이 안오기 마련이니까.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적은 글자만이 소개되어 있어 2% 부족하다는 점, 너무 다양한 테마를 제시하려다보니 산만해졌다는 점이다.(갑골문을 소개하는데 굳이 ''당좌거래''를 제시해야만 했을까?)
그래도 아직까진 이만한 책이 없다는데는 동의한다. 99년에 출간된 책인데 아직까지 후속편이 나오지 않고 있다니 저자의 수고를 부탁드려본다. [인상깊은구절] 1단계 한자의 형성 배경과 상형문의아름다움을 이해시키기 위해 가장 원시적인 자형들을가지고 구성했다. 이 부분은 한자에 대한 거부감을 덜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코너로 전혀 부담 없이 한자의 구성원리를 익힐 수 있다. |
| 이 책은 한자학습서치고는 매우 재미있다. 중국이나 일본,우리나라의 신문의 기사,혹은 역사적 실례나 과거의 이야기등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한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이책이 정말 한자어를 습득하는 난이도,단계별적 구성이 되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그렇지못하다는 것이다) 중간이후로는 그냥 일률적으로 나열했을 뿐이다. 또한 이 책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획순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획을 먼저 써야할지, 어느 획을 나중에 써야할지에 대해서는 알 방법이 없다. 이는 한자학습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층에게는 거의 치명적이라 할 수 있겠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책은 재미있지만 유용하지는 않다. |
| 평소 한자를 잘 모르던 나는(이미 학교에서 배운 것은 모두 잊어 버렸다...-_-;;), 일어를 공부하고 일본을 배우면서 한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한자라는게 우리의 한자와 일본의 한자는 모양새가 좀 다르다. 거기다가 원래 한자라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내가 일본어를 공부한다는게 넘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할텐데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책을 만났다. 우선 이책은 그리 많은(?) 한자를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가장 핵심이 될 만한 글자들, 영어를 예로 들면 핵심이 되는 어휘라고나 할까? 그런 글자들을 참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왜냐하면 저자는 한자의 원래 모습인 갑골문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일부 내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바로 잡게 되었다. 이책은 주제별로 글자를 이해하도록 그 원천과 이치를 설명하고 있으며 파생어라 할 만한한 연관 글자들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어나 일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 나라의 독음도 표기하고 있다. 결국 ... 이책은 내가 원하고 있었던 책인 것이다. ^_^;; |
| 한문을 공부해본 기억은 중학교 한문시간에 건성건성으로 했던 기억밖에 없는 내가 한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도, 제대로 된 지식을 쌓기 위해선 한문공부를 제대로 해둘 필요성을 많이 느껴서 이 책을 사두었었다. 그러나 겨울의 정점을 뜻하는 '동지'라는 글자도 한문으로 적어놓으면 못 읽는 내가 급한 불 끄려고 공부를 시작했다. 이 책의 특징은 일단, 한자의 근원인 갑골문자, 를 연구하신 분 답게 실제 갑골문으로 설명을 하시고 있단 점이다. 사실 한자의 모양이 시대가 흐르면서 많이 바뀌었으나 그 근원을 알고 배우는 것과 본래 어떤 뜻이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진 글자인지도 모르고 그저 외우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설명을 읽고 있으면 그 글자를 '제대로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든다. 하나의 한자를 설명하기 위해 한자의 원래 글자인 갑골문의 모습과 그것을 만든, 고대인들의 생활상도 더불어 설명하고 있다. 한자의 원래 모습을 아는 것도 재밌지만 거기에 드러나는 고대인들의 생활상 또한 무척이나 재미있어서 중학교 한문시간에 배우던 그 지루함 그리고 한문을 무작정 외우고 있다보면 어느새 기계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따위는 가질 수 없었다. 지루하고 어렵기만 했던 한자를 너무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한문학이란 내 전공에 대한 호감도 또한 많이 높아졌음, 도 부인할 수 없다. '한자를 재미있게 제대로 배운다' 라는 느낌이 이 책으로 한자를 공부하며 갖게 된 느낌이라 할 수 있다. 한자공부의 필요성은 알겠는데 한자공부는 너무 지겹도 따분한 반복학습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때문에 아직도 망설이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 |
|
영어나 한자 등을 공부할 때 서점에서 팔고 있는 책을 가지고 공부할 때면 꼭 이런 생각이 든다. '학교 다닐 때 이런 책들을 교과서로 삼아서 공부했으면 정말 머릿속에 잘 들어올텐데'. 특히 한자의 경우 글자를 한 자 한 자 외워야 하고 수능 시험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한자의 구조를 이용해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성품 性(성)의 경우 마음 心(심)과 날 生(생)으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나누어진 한자를 이용해 글자의 음과 훈을 알게된다. 근데 여기에 나오는 한자들은 천자문이나 1800字 식의 나열된 형식이 아니라 불필요한 한자는 빼버리고 생활 속에 자주 쓰이는 한자들을 각 주제별로 한자 단어를 이용해 공부하게끔 하고 있다. 한자가 숨긴 우리 역사 편에는 신라, 고려, 조선 시대등 시대별로 나누어 각 시대에 맞는 한자 단어와 그 단어를 역사 상황에 맞게 서술되어 있다. 더구나 각 단어의 중국어 발음과 일본어 발음까지 곁들여 놓았다.
차례를 보면 알겠지만 기존의 나열식 설명에서 벗어나 주제별로 한자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저자 역시 머리말을 통해 재미와 효율성있게 책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別 나눌別(별)=입 口(구)+힘 力(력)+칼 刀(도) 사실 口(구)+力(력)의 꼴은 뼈 骨(골)자의 변형. 칼로 고기에서 뼈를 발라내는 모양이 바로 別(별)의 모습이고 여게에서 나눈다 구별한다의 의미가 파생했다. |
|
한자를 공부하려다 몇번이고 좌절한 직장인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나열한 책을 보면 첫페이지 부터 막막하고 무조건 암기식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다 보면 할아버지가 옛날얘기를 해주시면서 그에 해당하는 한자를 알려주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다음한자에는 또 어떤 얘기들이 나오는지...그 한자에 대한 히스토리가 어떤건지..
물론 이 책에는 그리 많은 한자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책으로 한자에 대한 흥미를 찾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겁니다.
초보분들은 이책을 마스터(?) 하시고 암기시리즈(한자 암기 박사 : 바로바로 외워지는 신기한 암기공식-이책에 획순나와 있어서 공부하기 편함) 공부하시면 빠른시간내에 한자 3급은 획득하실수 있을겁니다.
어떤 분야이든 입문서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흥미를 잃지 않고 유지하는..그것.. 바로 이책입니다.
p.s 위에 말씀드린 암기시리즈는 약간 나열식이라 좀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김경일교수님 책으로 먼저 공부하시면 훨씬 3급따기는 수월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