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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과 폭력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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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설탕은 기호를 넘어 생필품 범주에 들어도 좋을 식료가 되었으며, 티타임문화가 정착이 되고 커피 한잔 드릴까요, 라는 말로 손님접대를 하는 것이 일상사가 되었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는 많은 교역량이라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소비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커피향이 내뿜는 힘을 알면 흥미 거리가 솔솔 하다. 커피의 능력이란 지배자들이 두려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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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설탕은 기호를 넘어 생필품 범주에 들어도 좋을 식료가 되었으며, 티타임문화가 정착이 되고 커피 한잔 드릴까요, 라는 말로 손님접대를 하는 것이 일상사가 되었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는 많은 교역량이라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소비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커피향이 내뿜는 힘을 알면 흥미 거리가 솔솔 하다. 커피의 능력이란 지배자들이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흡인력으로 꼽을 수 있다. 커피하우스에서 정치적 이상을 모의하는 사람들 즐비했기 때문이다. 커피는 신을 만나는 중간 매개물, 성적유희의 가교, 흥분제이며 중독성약물, 체제전복의 촉매제, 미국인들이 노예제도와 더불어 커피에 중독 된 사연 등 다양한 얼굴을 한 히드라의 형상을 보여 주고 있다. 커피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 미감(味感)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급한 성미와 닮아 있다고 보는 쪽이다. 설탕(당분)을 많이 먹으면 집중력저하와 조급성이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월등히 높다는 연구가 그를 입증하기 때문이다. 설탕의 급한 성질과 다르게 주원료인 사탕수수는 기원전 300년 전 인도에서 재배되어 천년이 지나서 세계각지로 전파된 아주 느린 교역의 경로를 가지고 있다. 사탕수수를 대규모로 재배한 곳이 아랍(중동)이었는데, 유럽인들은 십자군 전쟁을 통하여 새로운 식물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문화와 문명의 접변이 일어나는 가운데, 설탕은 폭력과 교합여 전파된 결절점이 된 것이다. 아메리카의 설탕은 아시아의 작물과 유럽자본, 아프리카의 노동력(노예)이 결합되어 형성된 것이라니, 우리나라 이민사의 불행한 역사는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헐값의 고된 노역과 인간이하의 노예취급을 당한 고역으로 얼룩 져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우회적으로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담배는 유럽의 선원들이 인디오들이 피우는 것을 보고 따라 피웠다가 중독이 되어 짧은 시기에 전 세계에 퍼트려 막강한 돈을 굴리는 ‘악마의 풀’이었으며, 우리시대 그토록 금기해 마지않는 아편은 아편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침략의 충실한 구실을 한 폭력의 전횡이었고, 세계경제를 뒤흔든 태풍의 눈이었다. 영국의 산업화에 기여를 한 게 아편이라니…이런 절묘한 환각을 어디서 얻으랴! 식물과 동물 그리고 벌레, 심지어 동물의 분뇨까지 교역의 주역으로 등장하여 아무 페이지를 들추어보더라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산재해서 읽는 재미가 넘쳐난다. 고무채취꾼들이 경제주의 유럽에 물들면서 질병과 무기 앞에 처연히 죽어가는 이야기는 통통 튀는 이야기라는 부제에 어울리지 않게 숨을 턱 막히게 한다. 가마우지 똥이 경제적 부를 창출하여 이를 얻기 위한 페루와 칠레간의 태평양전쟁으로 비화된 사실은 실소를 자아내고, 땅콩의 경제적 출세와 몰락을 읽노라면 부침이 많은 인간의 행로와 왜 이리 닮았는지. 교역은 문명화의 촉진제로서 비폭력을 내세우는 평화로운 거래로 여겨져 왔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시장경제가 폭력이라는 토대위에 선 부산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수탈과 강제노역은 수천 년 동안 어디서나 볼 수 있었고, 폭력을 쓰는 편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됐을 때는 주저 없이 폭력을 사용 한 것도 교역의 일그러진 얼굴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강점은 유럽중심의 경제사관에서 비켜나 있고, 열강들이 경제부국이 되면서 자행된 비인간적인 행위와 폭력을 통한 경제의 지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또한 역자가 후기에 밝혔듯이 아시아의 경제사적 위치를 복권하고, 그보다 뒤쳐졌던 유럽인들을 제자리를 찾아주며, 주로 유럽인들 에게 핍박당하고, 몰살을 당한 원주민들에게는 연대적 이해를 갖게 해주는 점이다. 다만 경제잡지에 기고한 칼럼들을 묶어 책으로 엮어서 인지 지엽적인 글도 있고, 연결해서 묶어도 될 부분이 동어반복처럼 흩어져 있어 산만한 감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사의 단견과 단상을 통하여 두 저자가 벌인 고군분투의 역력한 흔적으로 보인다.
h***n 2004.06.19. 신고 공감 8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무역을 빙자한 폭력으로 이루어진 근대세계경제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무역을 빙자한 폭력으로 이루어진 근대세계경제" 내용보기
4년전인가, <대항해시대>를 감동적으로 읽고 난 후, 본문에 자주 언급된 책을 참고 문헌을 보고 와장창 주문했었다. 그 때 대강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고 리뷰 남기려고 검색해보니 벌써 절판이다. 좋은 역사 명저들이 빨리 절판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원제는 <THE WORLD THAT TRADE CREATED - Society, Culture, and the World Economy, 1400 to the Present>인데, 이 번역본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무역을 빙자한 폭력으로 이루어진 근대세계경제" 내용보기

4년전인가, <대항해시대>를 감동적으로 읽고 난 후, 본문에 자주 언급된 책을 참고 문헌을 보고 와장창 주문했었다. 그 때 대강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고 리뷰 남기려고 검색해보니 벌써 절판이다. 좋은 역사 명저들이 빨리 절판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원제는 <THE WORLD THAT TRADE CREATED - Society, Culture, and the World Economy, 1400 to the Present>인데, 이 번역본 제목도 책의 성격과 주제를 요약적으로 임팩트있게 보여 주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즉 설탕이나 커피 플랜테이션과 무역으로 시작된, 유럽 중심적 근대 세계의 형성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는 제목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전지구적 불평등한 경제 구조라는 결과만 놓고 본다면 서구인들의 선구적 업적과 우월성이 보이는 듯 하지만 그 과정은 거의 우연과 폭력의 연속이라는 것을 방대한 사료를 통해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중, 플랜테이션이나 노예 무역 등의 의도적 폭력 부분은 많이 알려져 있기에 다른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한다. 19세기 미국 중서부의 밀재배농들은 밀농사를 기계화했다.  밀수확기는 밀을 베어내어 그 밀짚단을 끈으로 묶은 뒤 탈곡기로 운반까지 해냈다. 이러한 노동력 절감으로 낮춰진 밀값 덕분에 미국 동부인들과 유럽인들은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밀짚단을 묶는 끈의 원료인 선인장을 생산하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는 원시적 형태의 무자비한 노예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 강제로 땅을 빼앗긴 마야 인디오들이 굶주리며 강제 노동에 동원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을 읽어보면 세계 무역이란게 겉보기에는 평화적으로 보여도 실상을 알고보면 의도적이든 아니든 결국 마찬가지 폭력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본질!

 

역사가로서 우리도 인류가 어떤 것들을 발명해 냈고, 부가 실제로 어떻게 축적되고 재분배되었는지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런 얘기들을 할 때 우리는 피 묻은 손과 보이지 않는 손이 보통은 같이 움직였음을 보게 된다. 사실 그들은 같은 몸통에 붙어 있을 때가 많았다.

- 본문 306쪽에서 인용

 

물론 이런 결론이야 좀 읽었다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원작을 읽고 그 디테일한 추이를 직접 따라가서 스스로 그 내용을 납득하게 된 독자와 대중서의 요약된 결론만을 통해 쉽게 알게 된 독자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 책의 저자들은 책 본문에서 있었던 일들을 건조하게 나열할 뿐 어떤 행동의 변화나 각성을 촉구하지는 않는다. (아, "이제 이런 이야기들은 다 잊어버리자,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혹시 이렇게 나와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 126쪽" "공식 기록들이 정치가들과 투자자, 기술자들에 대해서는 이름까지 들어가며 언급하면서도, 실제로 곡괭이와 삽을 들었던 수많은 노동자들에 대해서 기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 139쪽" 이 정도의 귀여우신 언급 정도는 있음) 그러나 읽다보면 고민하게 되는 것은 늘 세계관이다. 나 또한 그랬던 것 같다. 좋은 역사서들은 늘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 고민이 시작된다.

 

서구유럽 중심주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중국을 재평가한 캘리포니아 학파의 거두 케네스 포메란츠와 스티븐 토픽이 경제지 <World Trade)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은 책이어서, 한 가지 주제를 담은 각각의 꼭지가 정확한 분량으로 실려 있다. 그래서 좀 묵직하고 두꺼운 역사서에 두드러기 돋는 분이라도 지하철 한 정거장에 한 꼭지 씩 편히 읽을 수 있다.

 

여튼, 역사에 관심있는 분, 현재의 세계가 어떻게 지금의 체제로 성립되었는지가 궁금하고 화딱지 나시는분들께 강추드린다. 도서관이든 헌책방이든,,, 여러 경로를 통해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읽어보시면 <대항해시대>나 다른 대중 역사서에서 얼마나 이 책을 많이 인용해 서술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생각외로 친숙한 내용이 많다. 비록 지금은 절판 상태이지만 좋은 책이니 곧 다시 발매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아니, 다시 책이 나와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시장 경제를 떠받치느라 특히 비유럽 세계에서는 지금도 폭력이 계속 사용되고 있 -  295쪽"기 때문이다.

 

확실히 세계 경제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연결해 왔다. 지금의 세계화가 이전 어느 때보다도 진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른바 새로운 세계질서에 정말로 새로운 것은 없는 셈이다. 다양성이라는 개념 역시 최근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일련의 이야기들을 통해 세계가 아주 오랫동안 서로 연결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데 있다. 우리는, 각 지역은 지구적 차원의 전후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만 한다는 세계체제론의 인식을 바탕에 깔고 주변부의 변화 및 작용이 어떻게 전체를 형성해 갔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중략)
우리는 유럽인들을 제일의 동력으로 보면서 다른 지역은 이들의 요구에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유럽 중심의 목적론을 거부한다. 그보다는 세계경제는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발전 과정에서 비유럽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유럽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월했다면 그것은 유럽의 전염병이 신세계의 원주민 사회를 거덜냄으로써 엄청난 땅덩어리를 쉽게 정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폭력이나 행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 본책 16,17쪽 서문에서 인용

m******n 2013.05.08. 신고 공감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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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밑거름이 된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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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인 설탕에 대해서 이런 저런 내용들을 모아 놓은 글이다아마도 저자는 제품(상품)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움직여왔는지에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설탕,담배,면화,아편 등이다    1.1400년대부터 세계체제가 작동한 것으로 세계사를    유럽중심에서 탈피를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2.세계역사를 만들어 온 것은 유럽인과 비유럽인의 역할을 강조
"자본의 밑거름이 된 설탕" 내용보기

세계사를 움직인 설탕에 대해서 이런 저런 내용들을 모아 놓은 글이다

아마도 저자는 제품(상품)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움직여왔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설탕,담배,면화,아편 등이다

 

 

 

 

1.1400년대부터 세계체제가 작동한 것으로 세계사를

   유럽중심에서 탈피를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2.세계역사를 만들어 온 것은 유럽인과 비유럽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3.상품 즉 세계사를 움직인 물건들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구체화된 것이 아님을

   안내하고 있다: 설탕,면화,담배, 아편 등

 

 

4.설탕이 상업자본주의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향후 산업자본주의의

   굳건한 믿바탕이 된 자본을 축적했다

 

 

5.국제작물인 설탕의 역할에 대한 요약 설명이다

   아마도 근세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인간의 생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상품이 또 있을까

   있다면 또다른 자본주의의 전환점이 올 것이다

 

 

6.세계적인 역사학자의 중국사에 대한 개략적인 요약이다

   이런 요약은 한국사 즉 조선의 역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상호역활을 했을 것이다

   - 17세기까지 비단이 화폐의 역할을 하였다(시중에는 돈이 없었다는 이야기, 아직까지 절에서는

       쌀로 시주로 대신하고 있다-->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조선의 영정조에 해당하는 18c 내내 중국의 재정은 큰 폭의 흑자를 누리고 있었다 

      즉 조선도 태평성대를 구가한 시대였다

   - 우리의 역사를 더 잘 알기 위해서 중국사를 더 많이 연구해야 한다. 그래야 숨겨져 있는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7.아편전쟁은 영국과 청(?)과의 전쟁이 아닌 세계전쟁이었음을

   단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끝-

 

k*******n 2020.06.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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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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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이 책이 무엇을 얘기하려는 것인지 보인다. 근대 이후 설탕과 커피의 생산과 교역을 통해 유럽과 다른 대륙들(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물리적, 상징적 폭력이 가해졌다는 내용. 그런데 책은 그보다 더 많은 얘기를 한다. 단지 설탕과 커피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원제(The World That Trade Created, 교역이 만든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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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이 책이 무엇을 얘기하려는 것인지 보인다. 근대 이후 설탕과 커피의 생산과 교역을 통해 유럽과 다른 대륙들(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물리적, 상징적 폭력이 가해졌다는 내용. 그런데 책은 그보다 더 많은 얘기를 한다. 단지 설탕과 커피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원제(The World That Trade Created, 교역이 만든 세계)에서 보듯 15세기 이후에 벌어진 지구적 범위의 교역이 가져온 영향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설탕과 커피는 예일 뿐이다.

 

여기의 내용들은 다른 책에서 접했던 것들이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 시기의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설탕과 커피를 중심으로 한 서양 열강의 식민 지배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고, 많은 책들이 그런 내용들을 깊게 다루거나, 혹은 간략하게 다루어 왔다. 또 그런 책을 읽어 왔다. 그런데 사실 출판의 선후로 따지면 이 책이 앞선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 책이 어떤 본보기처럼 여겨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새로 알게 된 것들도 적지 않다. 인도와 관련한 것이라든가, 싱가포르의 탄생이라든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관한 것들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물질의 교역만이 아니라 거기에 얽힌 인물들에 대한 내용은 대체로 새롭게 다가온다. 그런 내용들을 하나의 주제로 얘기하자면 교역으로 세계는 하나가 되고, 근대로, 현대로 이어지게 되었지만, 과연 그 교역이 전세계를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세상은 더 불균등하게 되어 버렸고, 그런 불균등은 지금도 이어져 오면서 커다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 책은 하나의 계획 아래 쓰여진 책은 아니다. 저자들이 경제지인 『World Trade』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모은 것이다. 칼럼들을 주제별로 묶고, 각 장마다 앞에 그 장의 내용을 개괄하는 글을 붙였다. 그래서 하나의 흐름을 갖는 글처럼 보이도록 했는데, 사실 그 부분이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길지 않은 칼럼들을 모은 글이지만, 제목처럼 이 책은 말랑말랑하지가 않다. 그냥 알아두면 좋을 것을 쓴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을 썼다는 느낌이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8.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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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 never stay the same for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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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번역이 좀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것 같다원서의 제목에서와 같이 단순하게 <교역(무역)이 만든 세상>이 더 좋았을 것을나름대로의 판단이다부제로 1400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문화 그리고 세계의 경제를 다룬다고 했다무역이란 교역이란 인간이 지구상에서 삶을 시작부터 이루어 졌을것라고 짐작해 보고 싶다왜냐하면 당연히 인간의 본능중에 거래와 나눔의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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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That Trade Created: Society, Culture, And the World Economy, 1400 to the Present (Sources and Studies in World History)

제목의 번역이 좀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것 같다
원서의 제목에서와 같이 단순하게 <교역(무역)이 만든 세상>이 더 좋았을 것을
나름대로의 판단이다
부제로 1400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문화 그리고 세계의 경제를 다룬다고 했다

무역이란 교역이란 인간이 지구상에서 삶을 시작부터 이루어 졌을것라고
짐작해 보고 싶다
왜냐하면 당연히 인간의 본능중에 거래와 나눔의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져 좋은것을 가졌어면 남한테 주고 싶은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인지상정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역자의 제목처럼 컬럼부스의 신대륙 발견이후 우리가 사치품이라고
생각하고 소수의 사람들이 만끽한 것들이 대중화 되기 시작합니다
그게 커피,차,설탕,카카오등 우리가 현재 풍족하게 아무런 가치도 못하는 것처럼
펑펑 사용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역사적으론 의미도 있고 숱한 삶의 질곡을 겪은 것들이다

이런것에서 세상에 오랫동안 그리 변화지 않고 그저 그저 동일하게 지속된다는
것이 없는 것이다
커피의 원산지 에디오피아에서
그리고 수피 수도사들의 각성제에서 그리고 서방으로 옮겨가게 됨으로써
한정된 숫자의 사람들이 마시고 즐기는 것에서
브라질의 농장에서 대량생산 그리고 그와 비슷한 지역에서 대량 생산됨으로써
세상의 사람들이 고상한 테이블을 차지하기까지
커리판 그리 호락호락한 삶을 산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예화로 그리고 그것을 밑천삼아 탄생하게 된 기이한 운명의 산물임을
알게 되었을 때 그리 맛이 향기롭지 만은 않을 것이다.

역사상에서 독점을 해온 향로나 차등도 이런 커피의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잊어 버린것도 있지만
엄연한 것은 대중화 되기 전에 질곡을 겪게 된 것이다
그래서 커피나 설탕처럼 예전의 설탕이지만 설탕을 생산하는 과정은 그리
호락호락하게 쉬게 접근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책도 오리엔탈리즘을 지향하고 있다
서구중심적인 시각에서 아시아의 가치와 아시아의 중요성을 부각시킬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서구인의 전향적인 자세는 역사를 바로보고
역사에 있어서 옳음을 추구한 결과라고 여겨진다
앞으로도 이런 역사서들은 문화사나 정치사 경제사 어떤 영역에서도 다작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왜냐하면 잘못된 것을 옳게 바르게 바라볼려는 인간의 욕망 또한 거래의 본능
못지 않게 강하기 때문이리라

k*******n 2011.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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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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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부제로 교역으로 읽는 세계사 산책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교역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기존의 정치사, 서구 중심의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경제사, 그 중에서도 교역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보통 지리상의 대발견이라고 부르는 그 무렵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교역이 벌어지는 시점부터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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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부제로 교역으로 읽는 세계사 산책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교역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기존의 정치사, 서구 중심의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경제사, 그 중에서도 교역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보통 지리상의 대발견이라고 부르는 그 무렵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기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교역이 벌어지는 시점부터 배경이 되는데, 교역에서 큰 역할을 했던 상품과 도구 및 발명품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유럽의 폭력성과 야만성에 대해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유럽을 비판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던 중국, 인도 등 아시아를 역사 속에서 복권시키고, 그보다 뒤처졌던 유럽인들의 제자리를 찾아주었다. 또한 유럽인들 때문에 어려움에 빠지고, 멸종까지 당한 원주민들에게 연대적 이해를 갖게 해줬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총론으로 소주제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1장은 시장 규범의 형성으로 무역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이었던 시기의 모습과 실제 유럽은 변경에 불과 했음을 알 수 있다.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 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시점까지도 변경에 불과했음을 알 수 있다. 노예무역은 설탕이 촉발했고 노예무역에서 축적된 이윤이 유럽 산업혁명이 재원이 되었다. 유럽이 세계 중심으로 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대륙의 금, 은과 노예를 이용한 착취가 있었기 때문이다.
 
  2장에선 어떤식으로 교통이 발전하였으며, 교통의 발전은 교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 보고 있다. 철도와 증기선의 발전, 운하의 개통 등이 세계를 어떤식으로 변화 시켰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긍정적인 측면 뿐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역시 많았음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교통의 발전과 함께 세계는 가까워졌지만 그만큼 착취도 쉬워졌고, 서구와 아시아의 문화 간격은 더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모든 것은 서로 연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설탕에 대한 욕망은 1500년에서 1880년 사이에 약 100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상태로 배에 실려 대서양을 건넜다. 이 들 대부분 설탕 플랜테이션으로 갈 노동자였다. 또한 아메리카의 수많은 땅은 설탕 커피 목화 등의 재배로 통해 지력을 상실하고 산림은 파괴되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대서양림의 대부분 파괴되어 현재는 8% 정도만 남았다. 이렇게 상품화나 국제화를 대변하는 원거리 교역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결과를 떠안게 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그리고 경제는 대체로 노동 분업과 전문화를 통해 진보하게 된다. 그러나 특정한 작물만 집중적으로 생산하다보면, 생태계의 파괴도 함께 불러온다.
 
  무역을 통해서 세계사 흐름을 보다 보면 현재의 모습도 함께 바라 볼 수 있게 해준다. 세계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관 되어 있음을 알게되고, 발전이라는 이름뒤에 추악한 모습들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발전이 항상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e 2008.12.0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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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폭력, 그리고 교역과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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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커피. 현대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기호품들이다. 하지만 이 설탕과 커피가 우리 일상 속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는지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설탕과 커피로 대표되는 현대 세계의 기호품들에 얽힌세계사 관련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 부분이 흥미로웠다.원래 초콜릿은 지금의 멕시코에 살던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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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커피. 


현대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기호품들이다. 


하지만 이 설탕과 커피가 우리 일상 속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는지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설탕과 커피로 대표되는 현대 세계의 기호품들에 얽힌

세계사 관련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 부분이 흥미로웠다.


원래 초콜릿은 지금의 멕시코에 살던 원주민들인 마야족과 아즈텍족들이 

처음 채취하여 먹었던 것인데,

무척이나 진귀한 물건으로 여겨져서

시장에서 화폐로 거래되었으며,

아즈텍 황제가 최음제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아즈텍을 정복한 스페인 군대에 의해서 

비로소 초콜릿은 외부 세계에 알려졌다.

그리고 스페인인들도 아즈텍인들처럼

초콜릿을 최음제나 흥분제로 사용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커피도 원래는 유럽 기독교도들의 적인 이슬람교도들이 

예배를 할 때에 잠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술 대신 마셨던 음료였는데,

이걸 이슬람교도들과의 전쟁을 통해 유럽인들이 손에 넣게 되자,

원래는 이교도의 산물이라고 하여 멀리하다가

그 맛에 반한 로마 교황이 세례를 주고는 

서둘러 마셨다는 일화도 흥미로웠다. 


이처럼 지금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마시는 기호품들이

참으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비로소 있다는 사실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x***2 2020.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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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설탕, 그리고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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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이다. 이 책의 제목답게 설탕, 커피를 비롯하여 고무, 아편, 설탕, 커피와 같이 사소한 것들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소한 기호 식품들의 관심과 그에 따른 무역이 유럽, 미국과 같이 강대국들을 만들었는가 하면, 아프리카인들은 노예로서 끔찍한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인들이 없었다면 유럽의 발전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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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이다. 이 책의 제목답게 설탕, 커피를 비롯하여 고무, 아편, 설탕, 커피와 같이 사소한 것들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소한 기호 식품들의 관심과 그에 따른 무역이 유럽, 미국과 같이 강대국들을 만들었는가 하면, 아프리카인들은 노예로서 끔찍한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인들이 없었다면 유럽의 발전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이 노예생활을 통해 벌어드린 유럽의 이익은 이루 측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오늘 날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고 있던 기호식품들의 거대한 역사를 알게 된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제 2장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2장의 창고가 밀어준 서부개척’, ‘아메리카 대륙 이주는 신화?’, ‘인도 철도, 무너진 기대등을 빼면 나머지는 이 책과 연관성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3개를 제외한 나머지 소단락들은 이 책의 주제인 사소한 것들에 의한 나라의 발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6번째 소단락인 스탬퍼드 래플스와 싱가포르는 그저 한 사람의 일대기에 불과한 내용이다. 그가 동인도회사에서 근무하며 싱가포르를 지역적 요충지로 활용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내용은 싱가포르의 발전이 이루어지게 된 계기와 그 방향성 등을 설명할 수는 있으나 싱가포르의 발전이 이 한 사람으로만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기에 이 단락은 그저 한 사람의 일대기로 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사람의 일대기적 성격을 다룬 단락은 또 있다. 바로 5장의 동업, 위험한 게임이다. 여기서는 그레이스와 찰스 플린트의 이야기가 나온다. 두 사람은 무역 상사를 다루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레이스는 단순히 고무 판매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으로 등장하고, 찰스 플린트는 자신들의 소위 말하는 인맥을 이용하여 고무를 넘어서 무역권을 따내고 군사 부품으로까지 (US Rubber 이라는 회사)수출을 확대하는 야심을 보인다. 하지만 결국 도를 지나친 사업 확장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플린트는 퇴보하게 되고, 결국 안정적으로 사업을 했던 그레이스가 성공하여 훗날 그레이스 빌딩의 주인공이 된다.

이 이야기는 도대체 왜 이 책에 실려 있는 걸까? 이 두 사람이 국제 정세에 영향을 끼치긴 한 것일까?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리려면 미국의 고위 관료까지 인맥을 유지하고 있던 찰스 플린트가 그의 사업적 기질을 발휘하여 국제 정세를 바꾸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플린트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망하고 만다. 결국 이 둘은 국제 정세라는 큰 물결에 휩쓸려 다니는 한 개개인들에 불과하다. 찰스 플린트와 그레이스를 제외하고도 이러한 일대기를 가진 사람은 많고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소 단락을 차지하면서까지 이 두 사람을 소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또한 이 책에 바라는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대단원의 주제를 커피, 설탕, 고무, 아편 등 소재별로 묶은 것이 아니라 대부분을 시간의 순서에 따른 국제 정세에 맞춘 터라 이야기가 중구난방이다. 아편만 하더라도 그 내용이 3장의 아편, 세계 경제를 굴리다’, 5은으로 만든 도시, 포토시’, ‘아편이 등장하기 전 태평양에서는등 여러 대단원과 소단락에 등장한다. 설탕 또한 4설탕의, 설탕을 위한, 설탕에 의한’, ‘타이완, 설탕 쇼크를 피하다’, 7장의 설탕 붐의 명암 2개 이상의 대단원에 포함되어 있다. 소단락의 주제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가볍게 언급되는 설탕의 내용까지 포함하면 그 개수는 더 많다. 그렇다 보니, 한 소재를 집중적으로 심도 있게 보기가 힘들다. 설탕을 읽었다, 커피를 읽었다, 아편을 읽었다 다시 설탕을 읽게 되면 그 내용에 김이 빠지기 마련이다. 차라리, 연대기적으로보다는 소재 별로 단원들을 다시 묶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 1장에서 시장의 탄생, 교역의 탄생, 화폐의 탄생 등 원론적인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2장부터는 소재 별로 그 무역의 역사를 설명하면 독자 입장에서 더욱 깔끔하게 내용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v****9 2019.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