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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무지개는 핏빛을 띤다..
"어둠속에서 무지개는 핏빛을 띤다.." 내용보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지금 월드컵이 열린다고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나라이다. 그곳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를 바라보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서 볼 수 있다면 더 큰 감동을 맛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리뷰어클럽에 신청했고,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고난 지금, 난 커다란 감동과 말로 형언할수 없는 슬픔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언뜻언뜻 그들의 과거에서 우
"어둠속에서 무지개는 핏빛을 띤다.." 내용보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지금 월드컵이 열린다고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나라이다. 그곳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를 바라보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서 볼 수 있다면 더 큰 감동을 맛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리뷰어클럽에 신청했고,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고난 지금, 난 커다란 감동과 말로 형언할수 없는 슬픔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언뜻언뜻 그들의 과거에서 우리의 과거를 온전히 떼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위대한 역사가 그리고 이름 모를 수많은 영웅들이 우리의 과거 속에도 존재함을 느끼고, 그들이 겪을수밖에 없었던 기나긴 고통이 아직도 내 몸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것은 왜일까?

 

스페인과 로마교황청에 대항하여 칼뱅주의 신학으로 무장한 개혁교회의 승리로 독립을 쟁취한 네덜란드. 그들은 이내 유럽열강이 되어 동인도회사를 세우고 인도, 아메리카등의 식민지쟁탈에 뛰어든다. 그들의 막강한 함대는 세계바다를 누리지만 항해 중 신선한 야채를 구할 수 없어 괴혈병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1652년 네덜란드 총독위원회는 사람이 살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남아프리카 땅끝에, 인도항로를 항해하는 선박들에 제공할 목적으로 신선한 식료품 보급기지를 만들고자 얀 반 리베이크를 대장으로 하여 파견한다. 그들이 상륙한 희망봉에는 지상낙원이 펼쳐져 있다. 숲과 꽃의 왕국, 형형색색의 새들, 처음 보는 야생동물들, 그러나 그곳의 원주민들은 그들을 피하기만 한다. 노예범선의 침몰로 노예를 구한 그들은 농장을 확장하기에 이르고, 루이 14세가 종교개혁 지지자들에 대한 종교자유를 허용한 칙령을 철회하자 프랑스 신교도들은 이곳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이렇게 늘어난 이주자들은 초기 이주자들인 부르(농부)들과 융합되었고, 그들은 더 넓은 목장을 원하면서 동인도회사와의 관계를 끊고 프리부르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가족과 노예를 데리고 북쪽대륙으로 마차를 몬다. 좀더 넓은 목장을 찾아서.. 조국과 연결되어 있는 닻줄을 스스로 끊어버리고, 유럽인이 아닌 아프리카 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아프리카너가 탄생되는 순간이다. 아프리카너들은 곳곳에서 원주민과 충돌한다. 초반의 열세를 네덜란드에서 공수해온 말 덕분에 우위를 차지하게 되자, 이때부터 흑인들의 땅을 마음대로 빼앗을 수 있는 권리가 탄생되기 시작한다. 워주민인 코이코이족은 곧 항복을 하였고, 때로는 반란을 도모했지만, 철저하게 진압되었고 이후 백인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1794년 동인도회사의 파산과 함께, 영국 군인들이 케이프타운 앞바다에 상륙하게 되면서 일련의 법제변경을 시도한다. 그들은 노예제를 폐지하였고, 그것은 흑인을 한번도 그 땅의 주인이라 생각한적이 없는 부르들과의 충돌로 나타났다. 부르들은 북쪽과 동쪽으로 대이주를 시작한다. 그리하여 1852년 아프리카너들은 트란스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오렌지자유국을 선포하고 영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기에 이르른다. 아프리카너들에게 서사시로 불리는 대이주의 귀착점 이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발견된 다이아몬드와 황금은 영국으로 하여금 이들 부르공화국을 그대로 둘 수 없게 만든다. 1877년 영국이 부르공화국과의 합병을 선언하자 부르들은 투쟁을 시작한다. 45만에 이르는 영국정규군과의 싸움은 부르족들을 끝없는 죽음 속으로 내몬다. 1992년 평화조약 조인으로 보어전쟁으로 불리는 대살육극이 막을 내린다. 부르족들 사이에는 대이주의 서사시위에 순교와 영웅의 서사시가 더해지고, 이것은 독립이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아프리카너들의 민족의식을 각성시켜, 마침내 1912년 총선거로 정권을 잡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그곳에 원래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들에게는 대재앙이 시작됨을 의미했다.

 

정권을 잡은 아프리카너들은 흑인들을 국가공동체에서 추방하기 시작한다. 나라를 여러 조각으로 분할하여 흑인거주지역을 정하는 등, 한나라의 공동체들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분리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히틀러의 모습에서 자신들의 방향을 찾은 극우 아프리카너들은 1948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아파르트헤이트(분리를 의미하는 네덜란드 식 표현)를 추진한다. 전체인구에서 백인이 1/5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소수자 백인표의 절반을 간신히 넘기면서 얻은 승리가 이후 반세기 동안을 흑인들을 절망 속에 빠트리게 되는 아이러니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신봉하였고, 그것들은 곧바로 법제화되어 나타나기 시작한다.

 

타인종간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규정한 부도덕법, 인종신고를 의무화한 주민등록법, 백인과 유색인이 생활하는 지역을 분리하는 집단지구법, 유색인이 항상 휴대하여야 하는 패스, 흑인은 학교를 열수도 운영할수도 없는 반투교육법 등, 그곳에서 백인과 유색인은 그렇게 분리되어 간다. 똑 같은 신을 믿으면서도 결코 한자리에서 예배를 볼 수 없음은 물론이고, 병원, 식당, 버스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그들은 분리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그곳에서 졸지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노예보다도 더한 상태로 내몰린 흑인들은 아프리카민족회의(ANC)라는 저항운동기구를 창설하고 비폭력저항을 시작한다. 1952년 만델라등이 주축이 된 청년동맹은 악법무시운동을 개시한다. 그러나 경찰서로 평화롭게 행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무자비하게 발포하는 정권을 보면서 비폭력은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흑인저항세력의 리더들은 폭력 봉기를 조직하던 중,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어둠의 시대에도 불빛은 여전히 타오른다. 언어치료사인 헬렌, 이 소박한 백인여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의 병원에서 벌레보다도 하찮게 여겨지며 죽어가는 흑인 아이들을 보면서 그들과의 삶에 자신을 던져 넣는다. 같은 병원의 심장외과 과장인 크리스는 인종간 장기이식금지법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심장이식을 성공시키는 등 인종을 구별하지 않고 자신의 의술을 펼친다.

 

대서양의 조그만 섬 로벤 아일랜드에 갇혀있던 만델라, 그는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정권의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아프리카의 자유를 위하여 굳건하게 버텨낸다. 그의 아내 위니와 두 딸들이 겪은 고초 또한 정권의 부도덕성이 극에 달하면 어떤 모습을 띠는지를 설명해주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어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히틀러의 아우슈비츠나, 일본 관동군의 731부대 만행은 차라리 고통 면 에서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을 주기도 한다.

 

1990 27년 만에 석방된 만델라는 일흔한 살의 고령이었다. 아프리카너들과의 평화협상엔 난관도 만만치 않다. 극우주의들이며, 독립을 원하는 줄루족까지, 그러나 그들은 하나하나 풀어내며 마침내 1994년 자유총선을 하기에 이르른다. 백인이나, 흑인이나, 혼혈인이나 누구나 1표씩 행사하는 그 선거를..

 

4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은 곳곳에 감동의 덫(?)을 놓고서 우리가 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역사를 읽으면서, 이름없는 영웅들의 산화를 보면서, 이 땅에서도 부도덕한 정권들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죽음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자유총선을 위하여 만델라등 흑인진영과 대통령등 백인정부 수장들이 처음 만나던 날, 그들은 서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상대진영 사람들은 뾰족한 뿔을 단 존재들이 아니었던 것이다란 아주 평범한 사실을..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전에 그들은 머리에 뿔이 나고 얼굴이 빨갛다는 것이 거짓이란 것을 우리가 처음 알게 된 것처럼..

 

그들과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그들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아만드라 은가웨투! (힘은 민중의 것!)



k*****1 2010.06.27. 신고 공감 7 댓글 18
리뷰 총점 종이책
어둠 속에 피어나는 꽃-다양성
"어둠 속에 피어나는 꽃-다양성" 내용보기
어둠 속에 피어나는 꽃-다양성   오랜만에 보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역사책이다. 그것도 남아프리카의 그러나 단지 역사책이면 그 무게가 무겁겠지만, 소설에 가까운 역사책이기에 재미를 주고,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려준다. 우리에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번 월드컵으로 접하게 되는 생소한 나라일 것이다. 저도 단편적으로 간디의 자선전, 만델라, 투투 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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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피어나는 꽃-다양성

 

오랜만에 보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역사책이다. 그것도 남아프리카의 그러나 단지 역사책이면 그 무게가 무겁겠지만, 소설에 가까운 역사책이기에 재미를 주고,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려준다. 우리에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번 월드컵으로 접하게 되는 생소한 나라일 것이다. 저도 단편적으로 간디의 자선전, 만델라, 투투 대주교의 노벨평화상 수상, 자서전, 단편적인 이야기로 접해 봤지만, 그다지 깊게 알고픈 나라가 아니었다. 아파르트헤이트(네덜란드어로 분리)로 대표되는 인종차별 정책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한 나라이니.

 

 남아프리카가 성립되는 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를 잘 그려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동인도회사의 선원들의 괴혈병 예방을 위한 신선 식품 보급기지로 시작, 초기에 이 나라에 온 많은 이들도 어떻게 보면 탄압(교황청과 스페인)과 핍박 받아 떠나온 사람들일진대, 이들의 고지식한 성경해석으로 흑인들의 땅을 마음대로 빼앗을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고 확대해 나간다.

 

영국의 침입과 노예제 폐지와 영어 사용과 이에 반하는 부르들(초기 개척민들)과 새로운 언어(아프리칸스)로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 나탈리아, 오렌지 자유공화국이 성립된다. 이 시대는 영국블록에서는 연수입 50파운드 이상인자는 투표권을 주고, 부르쪽에서는 오직 백인들만이 공화국의 시민이고, 백인과 원주민 간에 그 어떤 평등도 인정하지 않는다.

 

다이아몬드와 황금의 발견으로 밀려드는 사람들과 부가 있는 곳에 제국이. 영국은 이 땅들을 합병 선언한다. 그리고 보어전쟁, 전쟁의 패배 속에서 부르들은 자신들이 한 민족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갖게 된다. 영국에서 자유당이 집권하면서 3개의 수도를 가진 남아프리카연방이 성립되고, 1912년 더디어 정권을 잡는 아프리카느, 하지만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은 영국 자본가들이었다.

 

한마디로 남아공 백인정권은 악법 제조기 인 것 같다. 어떻게 이런 법이 만들어졌는지,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의 과거 정권은 양반 축에 속하는 것 같다. 원주민 토지법, 도시구역법, 이민족혼인금지법과 부도덕법 이름은 그를듯하게 보이지만, 타인종간 성관계를 하면 7년간 징역형, 한 가족 안에서 갑자기 다른 인종이 되어버린 사람들, 집단지구법으로 강제로 흑인과 원주민을 분리, 이주시킨다. 하지만 흑인 노동력만은 필요하기에 통제를 위한 그 사람의 이력을 90페이지에 신분증명서 적어서 휴대하게 만든다. 아프리카 땅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칼뱅이 선택한 백성의 후예들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주민강제이주 사업에 성공하였다.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마찬가지로 인종분리의 원칙들에 교리적, 종교적 근거를 제공한 것이 바로 이 칼뱅주의 교단이었다.”

 

남아공 인구는 대략 백인 400, 흑인 2400, 힌두 60만명 하지만 1948년 전체 백인의 절반의 지지로 집권한다. 그들은 독일의 히틀러의 유태인 탄압에서 배운 방법과 선전으로 지속적으로 백인이 우월한 인종임을 주장한다. 세계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정부의 뒷돈으로 신문과 미국 방송국 등을 지배하고 남아프리카를 예찬한다. 게다가 반투교육법과 흑인 학교 과목에서 수학, 물리, 생물 등을 삭제, 사보타주법, 가장 무서운 것은 로데플라트 실험연구소에서의 흑인들을 제거(불임유발, 살인무기 등)하기 위한 생화학무기 개발 착수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렸다.

 

이에 대항하여 저항운동기구인 ANC(아프리카민족회의)가 만들어지고, 만델라와 탐보 그리고 시슬루가 만든 청년연맹은 아프리카 민족의 해방은 아프리카인 자신에 의해 실현될 것이다.”이라 외친다. 만델라는 수동적 저항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 샤프빌의 사건으로 민족의 창(ANC 무장지부 암호명)이 주도하는 무력투쟁이 본격화 된다. 만델라는 체포와 재판 우리는 그 재판을 투쟁의 연장으로, 즉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또 하나의 투쟁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로벤섬으로.

 

이런 악조건 속에서 헬렌 리버만과 크리스 바나드 박사의 선량한 행동은 더욱 빛난다. 헬렌은 여성은 아프리카 사회의 기둥이다. 굳건한 팔로 흑인들의 생존을 떠 받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들이다.”이라고 말하고, 아이들을 구하고, 학교를 만들고, 보건교육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봉사를 이어가며 랑가아이들의 어머니로 불린다. 또한 크리스 바나드 박사는 흑백을 가리지 않는 의료와 세계최초로 백인여성환자에 혼혈청년의 심장을 이식하였다. 수혈용 혈액병에 기증자의 피부색을 명시한 표를 붙이는 세계 유일의 나라에서, 그 후 백인남자에게 혼혈인의 심장을 이식한다. 물론 남아공법으로는 불법이지요.

 

자유로운 사람만이 협상할 수 있는 법입니다!”

1989년 여름 내란 일보직전까지 이른다. 신임대통령은 모든 규제 해제와 만델라 등의 석방 결정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정치범은 43살 때 감옥으로 들어가 71세에 풀려난다. 장장 27년을 감옥에서. 내가 돌아온 남아프리카는 내가 떠났던 남아프리카와는 사뭇 다르다.”

 

1984년 데스몬드 투투주교 노벨평화상 수상, 1993년 클레르크(대통령)와 만델라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 하였지만, 남아공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거기다 500만 줄루족이 독립을 원하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지나 1 1, 의회 체제, 민주국가에 합의하였으나, 백인극우파의 반대에 부딪치나. 백인들의 국민투표로 돌파한다. 마침내 94 4 27 자유투표로 ANC집권 62.65% 득표로 400석 중 252, 백인당 20.4%, 82, 줄루족 10%, 43석을 차지한다. “자유가 승리하기를! 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

 

고통 없는 출산은 없다. 투투주교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에서의 수많은 증언과 용서 하지만 아직까지 멀었다. 현 상황도 너무 안 좋다. 높은 범죄률, 높은 실업(흑인 실업률 40%), 부의 독점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이번 월드컵이 이들에게 큰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남아공의 성립과 어떻게 아르파트헤이트가 생기게 되었는지 등등 역사를 잘 정리한 것 같다. 초기의 불굴의 네덜란드 농민들의 개척 정신은 높이 사고 싶지만, 아메리카와 유사한 문제 과연 그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들은 침략자인 것이다. 만델라를 중심으로 두 백인(바나드와 헬렌)의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 더욱 쉽게 다가 설 수 있게 했다. 다만 역사란 것은 쉽게 평가될 수도 평가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좀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프리카의 역사책, 만델라의 자서전과 제임스 그레고리(교도관)가 본 만델라를 영화화한 작품과 책 등을 통하여 당시의 상황의 단면을 좀더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인 A rainbow in the night. 어두운 상황에서 피어나는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

 

옥의 티

p. 348 밑에서 7번째 줄 1900-> 1990

p. 376 밑에서 6번째 줄 1882-> 1982

p*******t 2010.07.02.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남아공의 역사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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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 다이아몬드, 드비어스, 골드 러쉬, 넬슨 만델라,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등등...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들일 것이다.더불어 치안이 확보되지 않아 각종 범죄들과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는 나라, 역시 남아공이란 나라를 대변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얀 반 리베이크는 머나먼 아프리카의 끝,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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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 다이아몬드, 드비어스, 골드 러쉬, 넬슨 만델라,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등등...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들일 것이다.
더불어 치안이 확보되지 않아 각종 범죄들과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는 나라, 역시 남아공이란 나라를 대변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얀 반 리베이크는 머나먼 아프리카의 끝,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 불리는 곳에 동인도 회사 소속 선박 선원들의 괴혈병을 막기 위해 채소와 과일 재배를 시작으로 발을 내딛는다.

괴혈병이란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 부족으로 인해 잇몸에 피가 나고, 빈혈은 물론 피부 여기 저기에 멍이 들기도 하는 병이다.
하지만 얀 반 리베이크는 알았을까?
훗날 이 땅에 그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게 될 줄을...

 

역사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출신의 부르(농부)들은 남아프리카란 땅에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역사란 그들을 위해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소박한(?) 바램으로 시작한 새 땅에서의 삶은 조금씩 욕심을 부른다.
자신들을 아프리카너라 칭하며 이 땅을 조금씩 잠식해 들어간 그들, 전 세계를 경악케 할 아파르트헤이트를 이 땅에 심어놓은 그들, 그들은 바로 이 땅에 오래전에 살고 있던 흑인들보다 소수인 백인들이었다.

 

『"이 나라에 아파르트헤이트를 시행하는 것은 죄악도 아니요 범죄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 땅에 다양한 민족들이 분리되어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신성한 뜻에 봉사하는 길입니다. 더욱이 이 아파르트헤이트는 아프리카너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세계를 한 곳도 빠짐없이 다스리기 위해 선택하신 인종을 보호해줄 이상적인 방벽이 되어줄 것입니다."』 (p.112)

 

결코 선택받은 인종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을 기정 사실화하는 작업들을 이 땅에서 하나씩 만들어간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아파르트헤이트란 '분리'를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분리발전'이라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 희대의 죄악을 정당화시킨 것이다.

 

처음 이 책의 도입부와 중반부까지는 사실 지루함을 금할 수 없었다.
남아공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 불가결한 과정이지만 이 지루함은 납득할 수 없는 백인들의 행동과 위업(?)으로 인한 내 마음의 불편함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마치 내가 흑인의 입장이 된 것인냥 그네들이 창도, 욕실도,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닭장 같은 공간에서 온갖 병과 위험 속에서 살고 있는 모습들은 정말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가는 곳마다 통행증을 제시해야 하며 정해진 구역 내에서만 일할 수 있고, 그나마 높은 실업률 속에서도 구한 일자리란 처우개선이 전혀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없으며 백인들을 위한 개발구역으로 허가되면 언제든 백인들이 불도저를 끌고 들어와 한 가족, 한 마을을 휩쓰는 것이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어도 불법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그곳.
남아공 아니 남아공 정부의 수반들 더 나아가 백인들은 귀머거리였다.

 

하지만 나쁜 백인들만 존재하지 않는 법.
헬렌 리버만이라는 백인 언어치료사의 이야기 부분, 특히 그녀가 랑가의 타운십(흑인들 거주지역)에서 베푼 선행들은 백인으로 대변되는 한 인종들이 저지른 죄를 조금이나마 덜게 해준다.
나는 특히 그녀가 정부를 야유하는 플래카드들을 흔들면서 나오는 흑인 학생들 사이에 갇혔을 때, 일촉즉발의 살인극이 벌어질 수도 있는 이 상황에서 헬렌의 차로 다가온 한 소년이 이 백인 여인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방벽이 되어주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송가가 울려퍼졌다고 표현된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가가 뜨거워졌다.
진실된 마음은 결국 통하기 마련인 것이다.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주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넬슨 만델라가 걸어온 길을 함께 하면서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난 고 김대중 대통령이 겹쳐지는 것은 어릴 적 내가 보았던 뉴스 속의 두 인물 때문이었을까?
넬슨 만델라의 곁에서 정신적 지주였던 위니 만델라가 그와 평생을 함께 하길 바랐지만 험난한 삶의 여정은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고 만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딸, 사위, 손녀 더 크게는 남아공의 국민들이 있었다.

 

E. H. Carr'역사란 결코 지나간 일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작업이 아니라 오히려 해석을 통해 과거 사실을 편집하고 의미를 다시 꾸리는 일'이라 말한 바 있다.
과거 백인들(아프리카너들)의 악행에 굴복하거나 미래를 위한 희망을 위한 투지가 없었다면 이 열정의 땅 아프리카에는 Carr가 말한 역사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안에서 모두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 이들, 바로 흑인+백인의 결합이 없었다면 이 땅은 우리의 생각속에 영원히 사장되고 없을 것이다.

이들의 역사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을 받아들고 한숨을 쉬고 있던 나는 남편에게 물었다.
"언제 읽고, 어떻게 쓰지? 생각보다 어렵겠는데..."
"포트 엘리자베스가 멋있더라고 써."
"근데 포트 엘리자베스가 멋있는지 어떻게 알아?"
그냥 웃고 말던 남편의 저 너머에 이미 무지개는 떠오르고 있었나보다.

검은 밤은 자신의 땅에서 권리를 되찾기 위한 흑인들의 지난한 투쟁이며여기에 떠오른 무지개는 그네들의 찾아준 민주주의라는 희망의 무지개가 아니었을까?

g****m 2010.07.07. 신고 공감 2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우리들.. 그러나 다른 땅을 밟고 서 있었다.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우리들.. 그러나 다른 땅을 밟고 서 있었다." 내용보기
시작은 이랬다.   '월드컵시즌' 이것은 비단, 스포츠맨들의 축제가 아닌 전 세계의 축제였다. 그도 그럴 것이 UN에 소속된 나라들보다 FIFA에 소속된 나라들이 더욱 많은 것을 보면 '월드컵'이 얼마나 많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지만 그 마지막은 월드컵과는 다른 그들의 나라,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우리들.. 그러나 다른 땅을 밟고 서 있었다." 내용보기
시작은 이랬다.
 
'월드컵시즌' 이것은 비단, 스포츠맨들의 축제가 아닌 전 세계의 축제였다.
그도 그럴 것이 UN에 소속된 나라들보다 FIFA에 소속된 나라들이 더욱 많은 것을 보면 '월드컵'이 얼마나 많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지만 그 마지막은 월드컵과는 다른 그들의 나라,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그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었다.
 
영화 [2012]에서도 그 마지막 장면에 지구에 마지막 남은 희망봉으로 사람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나왔고 [디스트릭트 9]에서도 나왔던 그 곳. 남아공. 처음 월드컵을 남아공에서 개최한다고 결정이 났을 때 부터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직전까지도 사람들은 치안, 보안, 위생 등의 문제를 끝없이 재기했다. 그렇다고 월드컵이 시작되기 몇 개월전에 갑자기 취소를 하고 다른 곳으로 정할 수 없기에 그냥 밀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세계정세나 정치에 관해 문외한이었던 나마저도 은근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게다가 인종차별국이라고 하니 유색인인 한국인들이 -선수들이야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응원하려고 가는 사람들의 안전까지는 보장되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되기 때문이었다. 뭐- 이런 나의 걱정과는 다르게 월드컵기간-아직도 그 기간이지만-동안 큰 뉴스는 듣지 못했고 오히려 가슴 따뜻한 얘기들이 더 많이 들리고 있으니 비천한 자의 비천한 노파심이 아무런 쓸데없는 것이라는 결론이 났다. 이래서 쓸데없는 걱정을 미리 하면 안된다. 우리들이 하는 대부분은 그냥 나쁜 상상에 불과하니까.
 
네델란드인의 방문, 초기 목적은 단순히 '싱싱한 채소'를 얻어서 괴혈병으로 쓰러지는 유럽인들을 살리자는 의도였지만 사람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그리고 언제나 변하기에 이렇게 인본주의적인 생각도 나 아닌 타인을 만나게 되면서 이기적이고 개인적으로 변색되기 시작한다. 더욱이 그들이 마치 십자군원정의 주인공들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남단의 신대륙을 탐험한다는 그 높은 기상으로 새로운 대륙을 정복해가는 과정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토착민과의 대립. 하나님으로 부터 선택된 신민이 가는 길. 이 길을 방해할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토착민들은 그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이들과 대립하고 그리하여 짧지만 긴 싸움의 역사가 시작된다.
 
"17세기 중반의 지구상에는 아프리카에도, 아메리카에도, 심지어는 아시아에도 정복할 수 있는 땅이 있었다. 일요일마다 설교자들이 수도 없이 반복하는 주장, 즉 그대들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예외적인 운명을 타고났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백성에게는 지구상의 다른 지역을 점령하러 떠나는 것이 결코 무모한 모험만은 아니었다." -17쪽
 
이들 싸움의 역사는 영화[오스트레일리아]를 보는 것 같다. 물론, 좀 더 잔인하고 좀 더 무지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간다. 아프리카 남단의 그 넓은 땅을 두루거치면서 많은 흑인과 백인들이 자신의 영역을 가지기 위해 피를 흘렸고 결국 신식 무기를 가지고 말을 가진 백인들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두발과 나무창으로 싸우는 흑인들을 몰아내기에 성공하고 그들만의 국회를 만들고 법을 세운다. 하나님의 나라. 그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국가였다.
 
"프랑스보다 두 배 반이나 넓은 국토에 500만의 백인과 2,500만의 흑인이 살고 있는 이 나라....중략....지하에는 황금과 다이아몬드가 가득하여 영국왕 에드워드 7세의 왕홀에 590캐럿빠리 다이아몬드를 제공했으면서도 흑인이나 혼혈인 아동 세 명 중 두 명은 맨발로 걸어서 학교에 가야 하는-그 마저도 학교가 있어야 가능한 이리겠지만-나라였다. ...중략....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병원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백만의 가족들이 아직도 치료를 위해 주술사들에게 의지해야하는 나라. 시골 여인들은 목걸이를 벗으면 불임이 될 수 있다 하여 죽을 때 그것을 차고 있어야 하며, 줄로족 소년들은 주복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 가는 투창 하나로 사자를 잡아야만 하는 나라. 인도와 브라질 전체가 쓰고도 남을 철광과 석탄, 구리, 우라늄, 고급 녹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백만의 아이들에게 기장이나 고구마로 만든 음식 한 접시 제공하지 못하는 나라. 많은 유럽 국가즐이 부러워할 만한 도로와 철도, 항공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헤아릴 수 없는 노동자들이 나치 독일이나 소련의 집단수용소 창고 같은 더러운 기숙사에서 새우잠을 자도록 놔두는 나라. ...모든 극단적인 것들이 존재하는 나라." -126쪽
 
여기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영화 [디스트릭트 9]이었다. 이 책에서 백인은 들어갈 수 없고 흑인은 그 안에서 나올 수 없는 '디스트릭트 6'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영화 [디스트릭트 9]이 생각이 났다. 그것은 외계인이 남아공에 내려와 인간과 분리시켜 살아가라고 만들어 둔 것이 아니었다. 실제 현지에서는 흑인들이 그 외계인보다 더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외계인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지 못하게 하려고 [디스트릭트 9]이라는 구역을 정해두고 철망을 치고 통행하는 자가 있어 감시를 하는 모습을 볼 때 그럴 수도 있겠거니...라고 생각했다. 외계인이 인간에게 어떤 헤꼬지를 할지 모르기에..그러나 이런 나도 인종분리정책에 찬성할 가능성이 있던 사람이었을까? 실제로 영화에서는 외계인이 인간에게' 가 아니라 인간이 외계인에게 못할짓을 수도 없이 많이 한다. 생명체로서가 아니라 실험대상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도구로써만 대하는 것이다. 감독은 정치적으로 비난을 하기엔 신변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기에 외계인을 빗대어 그들을 풍자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외계인이 아닌 지구인들에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다. 아파르트헤이트, 분리. 백인과 흑인의 분리. 그것은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전쟁이었다.
우리는 일제시대 이후 6.25전쟁을 거치고 지금은 그래도 평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을 3세기 반동안 전쟁속에서 살아왔다. 그것도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피부색이 흰 소수의 사람들에게 무자비하게 학살당하고 있었고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겨우 생만 이어갈 수 있었다.
 
<출처;http://blog.daum.net/leemsaan/13605270>
 
샘은지마의 사진이다. 이 세 어린 인물은 갑작스럽게 터져나온 이 나라의 끔찍함을 처절한 고통으로 보여주고 있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샘 은지마의 이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이 곳 남아공이 그들의 손길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들의 경찰이 국민들에게 쏘아버린 총. 그 총에 심장이 뚤려 꺼져가고 있는 한 생명. 그들은 진정 누구를 위해서 총을 들었던 것인지..
이제는 그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도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이목도 주목하고 또한 남아공의 백인들 내에서도 아파르트헤이트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또 정치적으로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까지 되었다가 퇴임한 오늘 날에는 서서히 이런 차별이 줄어들것이다.
 
여기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그들.. 그러나 그들은 너무나도 다른 땅을 밟고 서 있었다. 저기 인도에서 2000년이나 내려오던 카스트제도가 형식상으로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많은 비인류적인 일들이 일어나도 있듯이 그들도 그리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백인과 흑인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그들만의 온전한 나라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의하세요! 그리고 인내를 가지세요! 여러분의 삶이 하루아침에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여러분의 모든 기대를, 되찾은 자긍심으로 승화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마침내 여러분의 나라에서 온전한 시민이 될 테니까요."-351쪽
 
 
 
이제 지구상의 다른 땅을 밟고 있는 이들은 우리나라 뿐인가...
b***1 2010.07.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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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보급기에서 엘도라도로 거듭난 남아공의 질곡의 역사
"식료품 보급기에서 엘도라도로 거듭난 남아공의 질곡의 역사" 내용보기
’괴혈병을 막을 신선한 야채를 심을 식료품 보급기지의 검은 땅’2010년 월드컵이 열리고 있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무지개’ 속에 감추어진 파란만장한 역사를 잘 알지 못해 선택하게 된 책 ’검은 밤의 무지개’ 는 오늘날의 남아공에 대한 역사와 그 역사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야기식’으로 쓰여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아픔을 간직한 우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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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혈병을 막을 신선한 야채를 심을 식료품 보급기지의 검은 땅’
2010년 월드컵이 열리고 있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무지개’ 속에 감추어진 파란만장한 역사를 잘 알지 못해 선택하게 된 책 ’검은 밤의 무지개’ 는 오늘날의 남아공에 대한 역사와 그 역사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야기식’으로 쓰여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아픔을 간직한 우리이기에 그들의 아픔이 결코 남의 일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상업적 패권 덕분에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식민지로 정복하여 재산을 불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던 네덜란드,반 리베이크, 칼뱅의 신학과 성경으로 무장한 그들이 동인도회사를 차리고 모험을 떠나다 만난 ’괴혈병’ 그 무시무시한 병을 이겨내기 위하여 신선한 야채가 필요했던 것. 신선한 야채를 심기 위한 땅으로 적합했던 남아프리카, 샐러드용 야채를 무한대로 보충해줄 수 있었던 땅은 점점 그들의 야욕을 불태우는 보급기지로 거듭난다.

’아메르스포르트호는 앙골라 출신 노예 250명을 운송하는 중이었다. 그중 많은 수가 난파로 사망했지만 150명 이상은 간신히 해안에 기어오를 수 있었다. 반 리메이크는 운 좋게도 생존자 중 하나였던 그들의 주인으로부터 노예를 사게 된다. 단번에 두 배의 인력을 확보하게 된 그는 경작지의 면적과 양과 닭 사육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되었다. 괴혈병은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희망봉으로만 가면 언제든지 야채와 당근과 신선한 육류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었으니까!’  식료품 보급기지였던 그곳이 더 많은 인력이 보충되면서 야기되는 문제, 노예중에 젊은 여자들이 있어 혼혈아도 생겨나고 프리부르(자유농부)가 생겨나면서 인종문제와 영역다툼이 생겨나게 되었다. 괴혈병을 막기 위한 보급기지였던 희망봉은 그야말로 그 자체로서 완전한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해버려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원주민 코이코이족의 반란’
얼마 안 되는 이주민들이 원주민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차별하는 유색인종 차별법인 아파르트헤이트(분리,격리)는 많은 원주민들을 없애거나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몰아내어 주거지를 빼앗기도 하고 그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목초지와 가축과 자신들의 터전인 마을을 빼앗긴 그들이 반란을 일으키지만 너무도 열세한 그들의 힘은 밀려나 점점 자신들의 땅을 빼앗기며 쫒겨나게 되었고 무시무시한 법 때문에 아파도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백인과의 접촉을 ’두려움’ 으로 받아들인 그들에게 백인 여의사 ’헬렌’ 은 하느님과 같은 존재였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던 그들의 마을을 찾아 아픈 아이를 치료하고 그들의 마을에 학교도 세우고, 하지만 그 모든것이 더 두려웠던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벌하듯 하지만 ’희망’ 이 완전히 그들을 떠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대변인 ’넬슨 만델라’ , ANC(아프리카민족회의) 를 창설하여 아파르트헤이트의 반대운동에 나서 파란만장한 남아공의 역사처럼 질곡의 삶을 산 만델라에 의해 1991년 350여년에 걸친 인종분규를 종식시켰지만 그들에겐 아직 아픔이 베어 있다.

식료품 보급기지에서 다이아몬드의 엘도라도로 거듭나다.
선원들의 괴혈병을 막기 위하여 야채를 심을 식료품 보급기지였던 그곳에서 어느 날 ’다이아몬드’ 가 발견되고 그 땅은 예전의 아픔과 같은 몸살을 앓게 된다. 다이아몬드와 황금의 나라 남아프리카, 열한 살 에라스무스와 그이 아홉 살짜리 누이동생 루이사는 흙먼지 속에서 작은 돌맹이 하나를 발견한다. 조약돌에서 기묘한 광채가 나고 그 돌은 그냥 돌이 아닌 21.5 캐럿의 최상급 다이아몬드였다.  ’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의 위풍당당한 미래가 세워질 바위에 비교될 수 있으리!’ 그리고 또 하나의 다이아몬든인 ’남아프리카의 별인 83.5 캐럿의 다이아몬드는 염소를 몰고 가던 목동이 발견을 하게 되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다이아몬드는 그 목동에게 ’양 500마리,송아지 열한 마리,말 한 마리,장총 한 정.’ 의 값어치 밖에 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와 황금을 찾아 이주하는 사람들, 다이아몬드로 인해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은 원주민이아닌 백인들이었던 것, 엄청난 다이아몬드와 황금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삶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

풍족한 목초지와 천연자원인 다이아몬드와 황금을 가지고 있지만 인종차별법인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해 질곡의 삶을 살아야 했던 남아프리카,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희망> 이다. 그들이 아프리카 경제를 쥐락펴락 하듯 남아프리카 경제가 아프리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단다. 지난 역사의 흑백싸움이 아닌 그들의 색색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듯 이젠 하나가 되어 <희망>을 일구는 일만 남았다. 헬렌과 크리스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그들의 손을 잡아 주는 이가 있었기에 오늘의 ’레인보우’ 를 가지된 남아프리카, 분리가 아닌 어우러짐으로 월드컵을 계기로 희망의 빛이 더 빛나길 바래본다. 흑인들을 없애기 위하여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던 부분을 읽을 때는 일제가 우리민족과 문화를 말살하기 위하여 했던 갖가지의 만행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다. 그 모든것을 이겨내고 오늘날에 이르른 레인보우, 진정한 평화와 희망만이 그들이 일구어야 할 숙제이다.


y******2 2010.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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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한편의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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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역사를 공부했다. 모든 분야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70년대부터 90년대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과 많이도 닮은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포트엘리자베스, 더반 등의 친숙한 지명에 의해 더욱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머리에 일련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관련된 사실들이 머리 속에 각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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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역사를 공부했다. 모든 분야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70년대부터 90년대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과 많이도 닮은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포트엘리자베스, 더반 등의 친숙한 지명에 의해 더욱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머리에 일련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관련된 사실들이 머리 속에 각인되었다. 400년 전 희망봉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지역에 알려진 뒤 겪어야 할 토착민과 이주민(정복자?)간의 쟁탈 및 투쟁의 역사는  조선시대를 연상하게 하고, 잃어버린 일제치하에서의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역사와도 너무나 닳은 꼴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1부에서 이주민의 정착에 관한 사건들과 네덜란드와 영국간의 치열한 영토 점유를 위한 과정, 종교적 갈등에 의한 분쟁 등 남아프리카가 지도적으로 현재와 유사한 형태로 정착될 때까지의 역사를 다루었고, 2부에서는 정권투쟁을 통한 정치적 경제적 형태의 정착에 따른 원주민과 새로운 땅을 확보하고 정권을 유지하려는 네덜란드 계와 영국계의 정치적 투쟁에 따른 분쟁을 다루고 있다. 3부는 원주민과 융합을 통한 하나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이루어가는 인물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또한 4부에서는 현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인종차별이 없는 흑인과 유색인 백인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의 인권투쟁과 삶을 그린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의 "검은밤의 무지개" 를 읽으면서 종교의 힘이 대단함을 느꼈으며, 종교라는 이념과 자의적 해석만으로도 대중을 오도 또는 하나의 신념으로 뭉칠 수 있음을 느꼈다. "생각의 역사"를 읽으면서 구약성경이나 신약 성경의 해석에 있어 많은 모순과 의미 확장으로 인한 종교적 신념을 근본적인 해석과는 다른 방향으로 신도를 이끌어가고 이를 이용하여 정치 권력과 권위를 내세워 민중에게 고통을 주는 역사적 사건은 많이 있었다. 교황과 황제의 권력 싸움이 대표적일 것이다. 중세 유럽의 사상 발전으로 인한 칼뱅주의(성서 해석의 방향에 따라)를 비롯한 여러 가지 해석과 이를 신념화하여 민중을 탄압하고 하나의 정치적 신념을 따른 장벽을 세움으로써 종교에 억매여 자유로운 의사 표시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까지 이끈 것이 종교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종교에 의한 신념과 해석을 차이로 인하여 종교전쟁 아닌 전쟁을 하지 않았던가!  하여 유색인종을 증오하고, 백인만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신념으로 인종차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간의 싸움이 발생함으로써 많은 희생과 죽음을 초래한 사건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뿐만 아니라 중세 및 근세 초기에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발생한다. 다시 한번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되새겨 본다.

 

이번 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경기장 위에서 바라본 경기장 주위의 풍경은 아름답기도 하고 한편으로 아직도 많은 이념분쟁과 인종차별, 경제적 후진성을 바라보았다. 빈부의 격차로 인한 탈취, 강도사건들이 많이 발생했다는 뉴스보도들을 볼 때 넬슨 만델라 이후도 많은 해결과제를 안고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인종의 격리라는 1800년 이후 1900년까지 영국계 수장의 정책은 일제시대의 신민화 정책과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의 선조들은 얼마나 많은 투쟁으로 이에 저항하였으며, 이로 인해 민족은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던가? 민족성은 모든 민족이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할 최고의 신념이 아니던가?

 

모든 탄압과 억압 속에서도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언젠가는 다시 땅 위로 얼굴을 내민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의 불씨가 피어 올라 사발 팔방으로 불길이 솟아오르듯이 헬렌과 크리스 같은 인물들에 의하여 자유의 불씨가 퍼져 오늘날에 남아공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도서를 월드컵 기간에 맞춰 발행하려 했는지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고 몇몇 부분에서는 오타가 제법 발견된 것이 흠이라면 흠으로 2판 발생시는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l*****7 2010.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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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위대한 역사와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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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개최국이 남아공이라서 그나라의 역사와 영웅들에 대한 관심은 커질수 밖에 없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월드컵이 끝나기 하루전에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내일 새벽에 스페인과 오렌지군단 네델란드의 결승경기가 있으니 말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네델란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16세기 네달란드 북부지방은 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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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개최국이 남아공이라서 그나라의 역사와 영웅들에 대한 관심은 커질수 밖에 없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월드컵이 끝나기 하루전에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내일 새벽에 스페인과 오렌지군단 네델란드의 결승경기가 있으니 말이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네델란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16세기 네달란드 북부지방은 피에 젖어 불타고 있었다. 이곳을 지배하는 스페인 병사들이 보여 준것은 극도의 잔혹함이었다. 부패한 로마 교황에 반발해 일어선 탁발승 마르틴 루터가 설파는 새로운 종교의 신도들은 수천명씩 처행했다. 카톨릭 세계에 맞서 일어난 것은 루터의 지지자들만이 아니였다. 신학자 장 칼뱅은 제네바에서 보내는 수십만 장의 선언 을 통해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원천으로 인정할 것을 유럽 민중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성경은 네델란드 땅을 점령하고 있는 교황파 군단들로부터 해방을 쟁취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책이었다.

 

스페인 왕과 로마 교황에게 예속되어 왔던 네델란드는 독실한 칼뱅주의자였던 빌럼에의해 스페인 폭군으로부터 해방된다. 덕분에 보잘것없는 일곱지방은 모자이크처럼 한데 모여 하나의 역동적인 공화국을 이뤄내고 나아가 지구상에서 가장 현대적이고도 강력한 국가로 발전하게 된다. 이 작은 공화국의 경제적 번영의 상징과 원동력이 된 것은 거대주식회사들로 1602년에 창립된 전설적인 네달란드 동인도회사는 이런 회사들의 원형이었다. 이 회사는 아시아 전역에서 정향과 계피, 후추를 비롯한 각종 교역의 독점건을 획득하여, 당대의 가장 거대한 기업을 지휘, 관리, 통제하는 국가 속의 국가가 된다. 이 회사를 이끈것은 검은 새틴 푸르프앙과 하얀 비단 목깃 차림을 한 17명의 총독, 즉 17인의 '헤런'으로 이루어진 위원회였다.

 

17세기 중반의 지구상에는 아프리카에도, 아메리카도, 아시아에도 정복할수 있는 땅이 있었고, 네델란드는 마음만 먹는다면 전 세계 어느것이라도 식민지로 정복하여 재산을 불릴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회사로 하여금 향료를 독점하게 해주는 배의 선원들이 비타민 결핍으로 발생하는 괴혈병으로 사망하고 있었다. 네델란드의 유일한 목적은 사람이 살지 않을것으로 보이는 남아프리카의 땅 끝에서 인도항로를 향해하는 선박들에 공급한 신선한 식료품 보급기지를 만드는 것이였다.

 

이책은 네델란드 동인도회사 직원 얀 반 리베이크은 회사 상선들을 위한 야채 보급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케이파타운에 발을 디뎠던 1652년부터 오랫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욕적 대명사였던 인종분리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키고 넬슨 만델라를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세운 총선거가 실시되었던 1994년까지, 3세기 반에 달하는 남아프리카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반 리베이크의 동료 네델란드계 이주자(농사꾼이라는 뜻의 '부르') 아홉가족은 동인도회사에 대한 종속관계를 끓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그들은 회사가 정한 가격에 그들의 농산품 전체를 판다는 조건으로 자유로운 신분이 되어 주변의 땅 6헥타르씩 받는다. 하지만 그 땅은 비옥하지 못해 자유농부들의 분노는 폭발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약속을 찾기 위해 모험의 길을 떠났고, 구리츠 강변에 이른다. 그리고 이 땅과의 결합을 확실할 것으로 하고자 중대한 선언을 한다. 그것은 그들이 태어난 네델란드에게 고하는 결정적인 작별이자 그들에게 두팔을 벌리고 있는 아프리카에 보내는 경의의 표현이었다. 회사에서 파견한 직원이 찾아와 그들에게 세금을 납부하라고 요구하자 그들 가운데 헨드릭 비다울트라는 젊은 부르(농부)는 소리친다.

 

"꺼지시오! 우린 더 이상 네델란드의 국민이 아니라 아프리카너요.!"

 

그 백인 부족은 그들과 조국을 연결하고 있던 닻줄을 끓고 아프리카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스스로에게 부여한다. 아프라카란 단어는 그야말로 충격이였다. 그들은 영어를 멀리하고 원래의 네델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멀리하고 히브리 사람처럼 어떤 아프리카 언어를 사용하게 되고, 그 언어는 '아프리칸스'라고 불리게된다. 네델란드어, 포르투갈에서 나온 크레올어, 프랑스어, 심지어는 코이어와 말레이어까지 뒤섞인 이 기묘한 언어는 아주 빠른 시간에 그들의 아프라카적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는 결속제가 되고, 문화적 독립성의 상징이 된다. 그로부터 2세기후 완전한 독립국인 남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이 유엔 회의장 단상에 서서 전 세계를 향해 연설할대에도 바로 이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그가 바로 넬슨 만넬라이다.

 

이 책은 남아프리카 역사 전체를 하나의 특별한 역사적 중심으로 풀어간다. 흑인에 대한 백인의 이해할수 없는 증오는 우연이 아닌 역사가 있다.  그 역사는 구약의 선민의식에서부터 시작되며, 근대 유럽 식민주의자들의 탐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백인들, 즉, '부르' 혹은 '아프리카너'둘운 좀더 특별한 매락을 거친다.  편협한 세계관을 가졌던 유럽의 식민들이 맹수와 야만인이 들끓은 미지의 대륙에 던져졌을때, 그리고 또 다른 정복자인 영국인에 의해 부당한 박해를 받았을때, 그들은 더욱 움츠린 채 배타적인 태도를 택할수밖에 없었다. 이 역사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변론이자 나아가 남아프리카가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하고 모순적인 실체이지? 왜 만델라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자를 용서하고 그들과 화해할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이역사는 남아프리카의 비극의 뿌리인 동시에 희망의 밑거름이다. 이책은 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는 영웅으로 세명이 등장한다. 첫째는 물론 넬슨 만델라이고, 둘째는 세계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크리스바나드 박사, 셋째는 백인여성의 몸으로 황량한 타운십에 희망의 나무를 자라게 한 헬렌 리버만 여사이다. 피부색과 출신과 환경이 다른 이 세 남아프리카인 그리고 그들 주위의 무수한 작은 영웅들이 벌이는 좌절과 투쟁, 절망과 희망, 인내와 환희의 이야기이다.

 

기억에 남은 문구는..

백인 여인 모니카 드 빌리어스가 넬슨 만델라의 연설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아시함비!(우리는 떠나지 않을것이다!)

수동적 저항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비폭력은 헛된 전략이며 그걸로는 백인 정권을 정복시킬 수 없습니다.

폭력은 아파르트헤이트를 파괴할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그것을 사용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비폭력의 항거에도 아파르트헤이트를 파괴할수 없는 그의 좌절이 담긴 연설이였다. 폭군들 앞에서 비폭력적 항거는 받아 들이지 않기에 결국 아파르트헤이트를 끝낼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폭력뿐이라는 잔인한 교훈을 얻은 만넬라의 내면을 들어다볼수 있었다. 또한 우리의 촛불시위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 비폭력적인 촛불시위도 할수 없는 암울한 시대가 우리에게도 있기때문이다. 이 책은 정말 많은 밑줄을 긋어가며 읽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공부와 영웅들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는데 내용에 비해 이곳에 다 올리지 못한것이 좀 아쉽다.

마지막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남아공이 16강에 탈락한것이 뭇내 아쉽고, 몇시간뒤에 시작하는  <스페인 : 네델란드> 결승경기를 의미있게 봐야겠다.

s*********e 2010.07.1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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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밤의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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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아프리카의 아픈 역사에 대한 책이다. 500만의 백인이 2,500만의 흑인을 인종분리의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나라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652년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직원 얀 반 리베이크에 의해 야채 보급기지가 되었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욕적인 인종 분리 정책인 '아파르크헤이트'를 끝내고 넬슨 만델라를 남아프리카 최초의 흐긴대통령으로 탄생시킨 나라이다.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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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아프리카의 아픈 역사에 대한 책이다. 500만의 백인이 2,500만의 흑인을 인종분리의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나라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652년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직원 얀 반 리베이크에 의해 야채 보급기지가 되었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욕적인 인종 분리 정책인 '아파르크헤이트'를 끝내고 넬슨 만델라를 남아프리카 최초의 흐긴대통령으로 탄생시킨 나라이다. 1945년이후 아파라트헤이트(인종분리)라고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은 종교적 그리고 법적으로 정당화되었다. 우선 백인신도들이 대부분인 네덜란드개혁교회(DRC,Dutch Reformed Church)에서는 성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아파라트헤이트를 통한 인종차별을 정당화했는데, 이를테면 바벨탑 사건을 해석할때 바벨탑을 쌓은 인간들이 야훼의 징벌로 흩어졌으니, 인종분리정책으로 흑인, 아시아계등의 유색인종들을 차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게 했던 사례가 있다. 교회안에서도 정의와 평등의 실천은 `민감한`,`미묘한`등의 단어들을 통해 회피할 정도로 백인 기독교인들은 인종차별문제에 관심이 없었다. 제도적으로도 1961년 헌법개정, 20여개에 달하는 인종차별법안제정과 개정이 행해졌는데, 하나같이 흑인들을 열등한 인종으로 간주하여 차별을 정당화하는 악법들이었다. 이에 대해 흑인들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폭력항쟁으로 백인들의 부당한 지배와 차별에 저항했는데, 1961년 샤프빌 항쟁, 1976년 소웨토 항쟁, 1986년 인민항쟁이 이에 해당한다.

문화의 세계화와 이와 관련하여 남아공에 대해 던져야 하는 필수적인 질문은, 이 나라에 지난 200년 동안 존재해온 유럽 식민주의 가치관과 그 사회적 영향에 실질적으로 맞설 수 있는 문화적․상징적 가치체계가 존재하는가이다.
아프리카 여러 지역의 다양한 사상가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아프리카적 특성과 가치체계는 식민 지배의 표면적 영향 밑에서 보다 불분명한 형태로 존재해왔다고 한다. 이 억압된 아프리카의 문화적 정체성을 소생시킬 때에만 아프리카는 식민주의가 채워놓은 열등감과 자신감 상실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일제시대와 같이 과거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책이었다. 비록 우리나라가 인종문제에 휘말린것은 아니었지만 자유로운 인간의 살 권리를 주장했했다는 이유로 억울한 장기옥살이를 해야만 했던 만델라에 대해 많이 알게 된것이 이 책을 읽고난후의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k****0 2010.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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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 '무지개 나라'
"절망의 끝, '무지개 나라'" 내용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강경파 이몽학과 온건파 맹인검객 황정학. 그런 두 사람과 엮이게 된 견자와 백지. 그 영화가 큰 감동을 주었거나 특별히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몽학이 죽기전 했던 말은 기억에 남는다.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서로의 어긋난 대의 때문에 대립하게되는 두 검객의 모습이 안타까웠다.저렇게 희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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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강경파 이몽학과 온건파 맹인검객 황정학. 그런 두 사람과 엮이게 된 견자와 백지. 그 영화가 큰 감동을 주었거나 특별히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몽학이 죽기전 했던 말은 기억에 남는다.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서로의 어긋난 대의 때문에 대립하게되는 두 검객의 모습이 안타까웠다.저렇게 희망없는 나라를 어떻게 해보겠다고. 저렇게 뼛속깊이 썩어빠진 사람들을 모두 죽이면... 그러면 희망이 올까.

 

[검은밤의 무지개]는 1994년까지 4세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전근대적인 체제를 고수하던 절망적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책을 읽으며 자꾸 맨 앞장. 작가의 소개를 읽게 됐다. 이런 가혹한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이 이야기가 잔인한 소설이었으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았다.

 

 
반리베이크가 케이프타운에 도착했던 1652년부터 4세기동안 일어났던 진실들.
 
원주민의 땅에서 서로의 이권을 위해 살육의 시간을 보낸 부르와 아프리카너. 자신들의 피해의식을 극복하는 반로로 더 큰 폭력과 차별로 일관했던 이민자출신의 백인들. 나치의 사상에 감복하고 그것을 자신들의 조국에 구현하려 했던 치정자들. 백인이외의 인종을 같은 인간으로 생각해 본 적 없는 족속들. 자신의 조국에 또다른 인종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아예 잊고 살던 족속들. 그 아래에서 벌레처럼 살아야했던 이들.
 
 

 "우리가 이 나라의 유색인들과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에겐 다른 선택이 없어요. 여기서 공존은 '혼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내 생각에 공존은 '곁에서 사는 것'입니다. 곁에서 살되 분,리,되,어 사는 거지요. 사실 이것은 새로운 생각은 아닙니다. 벌써 우리 조상들이 내놓았던 아주 오래된 생각이지요. 흑인들 곁에 살되 동시에 분리되어 살아야 한다는 이 생각, 오늘 우리는 이 생각을 남아프리카 민족에게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이 공존을 우리는 하나의 원리 위에, 하나의 독트린 위에, 장기적으로 우리를 한 민족으로 생존할 수 있게 해줄 이념 위에 세워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와 남아프리카의 다른 인종들과 문화들 간의 전적이고 절대적이며 흔들림 없는 분리, 즉 아파르트헤이트 위에다 세워야 하는 거지요."

 

'아파르트헤이트'를 추진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콧물로 적시는 일 뿐이었다.

 

 

 

자신들에게 가해진 폭력을 또다른 폭력으로 되갚지 않고 국가의 대화합으로 이끌었던 위대한 영웅들..

 

월드컵의 열기 속에 이 책을 읽으며 그 영웅들의 발자취에 응원을 보낸다.

l****4 2010.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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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나라에 희망의 꽃이 피다..
"아픔의 나라에 희망의 꽃이 피다.." 내용보기
월드컵은 축구를 좋아하는 특정인들의 축제가 아닌 전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2010년 현재,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는 남아공에 전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있다. 물론 그 시선 모두가 월드컵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한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치안문제, 에이즈 문제,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들로 인한 걱정과 우려가 담긴 시선 또한 적지 않다. 이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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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은 축구를 좋아하는 특정인들의 축제가 아닌 전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2010년 현재, 월드컵이 개최되고 있는 남아공에 전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있다. 물론 그 시선 모두가 월드컵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한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치안문제, 에이즈 문제,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들로 인한 걱정과 우려가 담긴 시선 또한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시작전부터 반대를 부르짖도 목소리도 많았고. 나 또한 남아공에서의 월드컵 개최를 부정적으로 보는 쪽이었다. 아무래도 남아프리카에 대한 짧은 지식을 모아보면 좀 버거운 일이 진행중인 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에 남아프리카에 대한 책이 나왔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저 가난하여 힘들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그간 내가 몰랐던 혹은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남아프리카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의 시작은 자그마했다. 시작부터 남아프리카의 땅을 정복하겠다거나, 그곳의 특정 자원을 노리고 사람들이 접근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에서 얀 반 리베이크라는 사람을 신선한 야채 공급을 위해 파견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오랜 항해 중에 신선한 야채를 공급받지 못한 선원들이 괴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큰 야망을 가지고 있던 얀 반 리베이크는 야채 공급을 맡는 선에서 만족하지 않고, 그곳의 환경을 이용하여 보다 더 발전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를 동인도 회사에 전했지만 회사측에선 야채공급 이상을 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때마침 근처를 항해중이던 배가 사고가 나서 예상치 못한 많은 인원들이 공급(?)되고, 일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후에 보다 많은 사람들(백인)이 여러 이유로 아프리카를 찾게 되고, 이는 기존에 살고 있던 아프리카인들에겐 위협이 되기 시작한다. 그들(백인)들이 점차 자신들만의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영역을 넓혀갔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의 저항은 강렬했고,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처음엔 인원수에서 밀렸던 백인들이 말을 들여오면서 빨라진 기동력으로 인해 주도권을 잡게 되었고, 곧 가차없는 원주민 학살이 시작되었다. 이는 나중에 인종분리정책이라 불리던 '아파르트헤이트'의 시작이었다.   

 

 시작에선 여러 갈등을 겪었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다는 점에서 백인들은 하나로 뭉쳤다. 원주민들을 몰아낸 그곳에서 백인들은 자신들만의 나라를 만들었다.  그리고 상식적인 시선에서 보면 너무나도 어이없고, 가혹한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법률들을 만들어서 흑인들을 자신들의 아래에 두려했다.

 

 누르려는 백인들과 이를 이겨내고 자유를 원했던 흑인들.

그들간의 크고 작은 갈등들은 많은 피를 요구했다. 백인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혹은 흑인들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이유로 서로가 서로의 적이 되어 치열하게 치고 박은 것이다.

 

 이 과정에 여러 사람들이 등장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역시 넬슨 만델라였다. 약자였지만 절대 굽히지 않았던, 그래서 결국은 원하던 자유를 쟁취한 사람.

또한 모두가 외면했던 흑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두팔 걷어부친 헬렌 리버만. 세계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크리스티안 바나드.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했지만 위의 세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책 속에는 즐거운 이야기보단 아프고, 슬픈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자신들이 살아가던 땅에서, 외지인들에 의해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

왠지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우리 조상분들의 이야기가 겹쳐 보이는 듯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때문에 지금 남아공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세계의 축제가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다.

다이아몬드와 금이라는 환상적인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늘 기아라는 단어를 동시에 떠오르게 만드는 나라 남아프리카. 월드컵이 바로 그런 남아프리카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빛을 비춰주지 않을까해서.

 

 읽으면서 이것이 현실인가 아닌가, 소설인가 역사책인가하는 생각에 약간의 아리송함을 느끼긴 했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고 읽은 후에도 가슴 한 켠이 찡한 것이 정말 좋은 독서였다 싶다.    

w*******y 2010.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