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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그림자는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날에도,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는 날에도, 햇볕이 뜨거워 숨이 막힐 듯한 날에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검은 그림자는 쉬지 않았고 지치지도 않았다. 자박자박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의 발소리를 부부는 듣지 못했다. 검은 그림자는 육중한 무게로 땅을 짓누르며 다가왔지만 눈 쌓인 뜰 안에 발자국도 남지 않았다. (p.126) 1998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미라와 편지. "원이 아버지"에게 쓰여진 그 편지는 한마디 한마디 절절한 감정이 묻어있었다. 400년이나 흘렀다고 추정되는 편지가 여전히 썩지않고 보존되어 온 것도, 편지의 주인은 지아비 곁에 묻히지 못한 것도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으나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뜨거웠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누군가의 전생에서의 실수가 현생을 망친다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닌가. 화가날만큼 서글퍼지는 이야기였다. 원이엄마의 절절한 편지와 설명이 오가며 이야기를 이어가서 읽다가 눈물이 났고.. 현대 고증에 대해 찾아보게 되서 공부도 했고.. 점심시간에 틈틈히 읽느라 며칠간 내 눈은 토끼눈이었다. 겨울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요? 그 이야기들을 저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기억합니다. 당신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대하셨는지요? 저는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했는지요? 가마니 하나를 다 짜고 방문을 열었을 때 밖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더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느라 검은 세상이 하얀 세상으로 바뀌는 줄도 몰랐습니다. 평생 농사를 모르던 당신이 농가의 일을 농가 사람보다 철저히 했습니다. 겨울날에 새끼 꼬고 가마니 짜는 부지런한 남정네들은 많지만 그 옆에 화로를 두고 제 처를 앉혀둘 줄 아는 사람은 당신뿐일 것입니다. " (p.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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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입해서 읽어보았는데 선물용으로 2권 더 구입했습니다. 이미 교과서에도 실려있고 티비로도 몇번 방영이 된 터라 유명한 작품인 것으로 압니다. 조선시대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에게도 그들 처럼 진실된 사랑이 구현되었 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오래 살아서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면 얼마나 더 행복한 삶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직 읽어 보시지 않은 분들은 꼭 한번 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는 양장본이었는데 이번 구입본은 아니네요.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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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해주는 플랫폼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당시 이 책의 스토리,배경들을 대력적으로 들었는데, 흥미로운 스토리다 싶은 와중에 할인을 해주길래 좋은 기회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근더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뭔가 그때 들었던것과는 조금 다른것 같네요. 어디에 초점을 맞췄던걸까 싶었어요. 전체 흐름이나 결말에 이르기까지 방향성이 많이 달라서 같은 작품을 얘기하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냥 별개로 생각하고 봤는데, 나름 괜찮게 봤어요. 결말이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 결말이 더 맞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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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분묘 이장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400여년 전의 편지를 모티브로 하여 씌여진 이야기이다. 당시 이 서신의 발견은 뉴스를 통해 접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아~ 그 편지~" 하며 호기심이 동하여 책을 보게 되었다. 능소화는 나도 즐겨 보는 꽃이기도 하고, 책에 그려진 능소화도 참 예쁘고 소담스럽고 고상하게 그려져 있어 마음에 들었다. 책도 그리 크기 않아 한 손에 들고 읽기 편하고 좋았다. 원이 어머니의 편지를 토대로 다른 편지들을 찾아 앞뒤의 전후 사정을 다시 구성하여 씌여진 책이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 조마 조마하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개되고 결국 안타까운 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어진다. 나도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원이 아버지처럼 행동하겠지. 허나 사랑하는 이가 원이 어머니처럼 그런 아픔과 그리움에 남은 나날들을 보내야 한다면 죽어서도 힘들겠다 싶다. 주제는 사랑 하지만 결론은 아픔... 가을날 책이 보고 싶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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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진 작가님의 능소화 라는 작품입니다. 예전에 뉴스에서 봤던 이야기가 이렇게 소설책으로 나온줄 몰랐습니다. 소개글에 이끌려 구매를 하게 되었고 자그마한 책에 이런 구슬픈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어 마음 저릿하고 아련한 마음으로 책장을 덮게 되었네요 제목의 능소화 꽃을 보면 늘 생각날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요즘의 글과는 다른 담담하면서도 슬픈이야기가 마음을 울리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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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추천으로 별 생각없이 샀던 책이에요. 머리 아픈 책만 읽다가 가벼운 책은 읽고 싶어서 읽었는데... 음 술술 읽히긴 하네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슬프다던가 애절하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어요. 간혹... 책을 읽다가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스님이 그만큼 부박하다는 걸 나타내기 위해서겠죠; 소설 부분은 그저그랬는데 여늬의 편지와 직접 무덤을 찾아간 건 인상 깊네요. 여늬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족보에 이름조차 오르지 못했다는 것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무덤에 능소화가 피어있었다는 건 슬펐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능소화를 볼 때마다 여늬가 생각나요. 꽃을 좋아하진 않지만 능소화가 벽을 타고 담벼락 너머로 피어있는 걸 볼 때면 응태를 기다리는 여늬 같아서 쳐다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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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승승장구 할 운명을 타고난 응태와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여늬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여늬의 타고난 운명을 거스르려고 할수록 여늬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운명이 엇갈리는데 너무 가슴아팠어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말은 정해져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더라구요 ㅠㅠ.. 조선시대 유물에서 나온 편지를 해석하신 건데도 너무 읽기 쉽게 잘 풀어내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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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티비에서 400년전에 붙인 편지라고 소개하는걸 봤는데 그 편지 내용이 너무 슬프고 애절해서 기억에 오래노래 남아 있었는데. 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번에 구매 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는것 같습니더 예전 티비에서 400년전에 붙인 편지라고 소개하는걸 봤는데 그 편지 내용이 너무 슬프고 애절해서 기억에 오래노래 남아 있었는데. 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번에 구매 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는것 같습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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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소녀시절 ..고등학교때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빌려 읽고서는 마음 한켠이 찡하니 아리고 울려왔던 책이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이 나서 사서 읽었는데 또읽고 또 읽어도 감회가 남다르고 고등학교때 즐거웠던 슬펐던 그저 그랬던 추억들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소설속에 남녀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사랑이 붉은빛 능소화가 되어 마음 깊이 내려앉는 여운 깊은 내용이었다. 꼭읽으세요!! 여러분!! |
| <책 끝을 접다>라는 곳에서 영업 당해서 구매했어요. 구입당시에 세일이었는지 책 가격도 꽤나 괜찮네...하면서 구입한 기억이 있네요. 역사소설은 저에게 조금 문체나 배경이나 어색해서 안읽는 편인데 소재가 신선해서 읽었습니다.원래 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에 빙의하여 감정소모가 심한 편이라 읽으면서 꽤나 울었습니다.해피엔딩을 원하면서 읽어나갔지만 결말은 안타깝네요.하지만 안타까워서 더 아름다운 결말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