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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실망, 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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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여행기를 즐겨 읽는 독자입니다. 잘 나오지 않는 중남미쪽 여행기가 나왔길래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내용은 빈약하고 글은 단행본으로 담아내기엔 가볍기 그지 없는 딱 블로그에 어울릴 듯한 깊이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추천서평 써준 두분의 글을 읽고 이 책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그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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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여행기를 즐겨 읽는 독자입니다. 잘 나오지 않는 중남미쪽 여행기가 나왔길래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내용은 빈약하고 글은 단행본으로 담아내기엔 가볍기 그지 없는 딱 블로그에 어울릴 듯한 깊이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추천서평 써준 두분의 글을 읽고 이 책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그런 서평이 나왔는지 도무지.. 멕시코와 쿠바에 대한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는 백지상태의 독자라면 뭐 그럭저럭 읽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얄팍합니다. 중남미를 가고자 한다거나, 중남미를 가고 싶으나 갈 수 없어 대리만족을 위해 여행기를 읽고자 한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YES마니아 : 로얄 y*****2 2006.08.0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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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리뷰에 완전 속았다. 정말 이래서 서점에가서 한번보고 사야되는가 보다 이책으로 인해서 여행관련서적 사기가 두려워 질정도다... 정말이지 이런글은 자기 블로그에나 올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으면서 안거는 여행경로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밖에 없다.
"정말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용보기
출판사와 리뷰에 완전 속았다. 정말 이래서 서점에가서 한번보고 사야되는가 보다 이책으로 인해서 여행관련서적 사기가 두려워 질정도다... 정말이지 이런글은 자기 블로그에나 올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으면서 안거는 여행경로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밖에 없다.
h***y 2006.09.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내용보기
3주 남짓 되는 여름방학 하기 며칠 전, 해외여행을 하기엔 방학도 너무 짧고 학교에서 급히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제주올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비행기 표를 예약하다가 아무래도 찜찜해 기다렸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방학 중간 중간 학교에 가야할 일이 마구 생기고 있었다. 결국 날도 더운데 어디 가는 건 포기하자며 여행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도 그 중 한 권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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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남짓 되는 여름방학 하기 며칠 전, 해외여행을 하기엔 방학도 너무 짧고 학교에서 급히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제주올레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비행기 표를 예약하다가 아무래도 찜찜해 기다렸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방학 중간 중간 학교에 가야할 일이 마구 생기고 있었다. 결국 날도 더운데 어디 가는 건 포기하자며 여행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책도 그 중 한 권인데, '이우일'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믿고 구입하는 여행 ebook 되겠다. 이야기도 무겁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단순한 선과 특이한 색깔 때문에 이우일의 책을 좋아하곤 했다.

 

유난히 장마가 길었던 어느 여름 밤에 카페에서 신나게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ebook 파일이 잘못 되었는지 책 중간부터 '01. 선택' 부분이 책 끝까지 무한 반복 되고 있었던 것. yes24 고객센터에 메일 보내서 상황을 알리고 조치를 취해주셔서 다시 다운 받아 다 읽을 수 있었다. ebook 가격 치고는 종이책에 비해 그리 싸지도 않은데... 책의 질을 떠나 편리함이 미덕 중 하나인 ebook을 구매했는데 이런 오류를 만나서 당황했으나 담당자분께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치를 취해주셨다.  

요즘 아이패드로 ebook을 구입해보기 시작하면서 종종 느끼는 단점이 있다. 나는 출판사 지정 글꼴로 보지 않고 글씨를 꽤 크게 해서 보는데 이렇게 사진과 설명이 나오는 부분에서 상당히 힘들어진다. 정말 궁금한 사진이 있으면 계속 책을 앞 뒤로 넘겨가면서 보아야 하는 귀찮음이...

 

여행에 있어서 아메리카 대륙에 대해서는 유난히 관심히 생기지 않는다. 세계가 미국화 되어가는 이 시대에 굳이 미국에 가야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라틴 아메리카는 일단 잘 모르지만, 그나마 들어보았던 내용은 불독맨션 2집  Salon De Musica 속 가사나 이한철의 여행 얘기에서 약간... 이 책에 써 있는 여러 위험 때문에라도 언젠가 가겠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아직 거기 아니더라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담없이 간접 경험하기에 딱 좋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여전히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더라는...

 

여행을 엄청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다.

 

바다... 바다... 바다 사진과 그림은 더운 여름 안구 정화의 시간. 이우일 세 가족의 독특한 성향도 책 읽는 재미에 한 몫 한다. 이우일의 글과 그림 뿐만 아니라 아내의 독백과 아이의 일기까지... 그 먼 곳까지 함께 여행하고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훈훈했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커서 어떤 모습으로 살까, 정말 궁금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3.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허름한 서울의 빠에서 데낄라나 마시던 나의 로망
"허름한 서울의 빠에서 데낄라나 마시던 나의 로망" 내용보기
이우일 아저씨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종종 아저씨 홈페이지에 들러서 슬쩍 방명록에 낙서를 해두면, 이러쿵 저러쿵 짧막하게 답변을 달아주시는데 시간도 대중없다. 어쨌든, 그 홈페이지에서 구경하던 사진들과 글들이 책으로 나왔다. 고운 그림들과 이야기들이 버무려져서... 예전에 아저씨가 그렸던 ''아빠와 나''를 보면서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정신없이 쫓아다니
"허름한 서울의 빠에서 데낄라나 마시던 나의 로망" 내용보기
이우일 아저씨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종종 아저씨 홈페이지에 들러서 슬쩍 방명록에 낙서를 해두면, 이러쿵 저러쿵 짧막하게 답변을 달아주시는데 시간도 대중없다. 어쨌든, 그 홈페이지에서 구경하던 사진들과 글들이 책으로 나왔다. 고운 그림들과 이야기들이 버무려져서... 예전에 아저씨가 그렸던 ''아빠와 나''를 보면서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정신없이 쫓아다니면서 책을 사고있다. 멕시코로 출발하기 전에 걱정에서 시작해서 화려한 원색이 가득한 도시와 상점 시장의 모습들, 복잡하고 재미있고 두렵지만 흥미로운 여행에 함께 동참하는 그런 기분이다. 쿠바 이야기도 (사석원씨 책이랑, 원더랜드와는 비슷한 공간에서 다른 감상을 맛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생활을 하는 모습들이 즐겁고... 출판사 리뷰에 나왔던건데 어쨌뜬 나도 기억에 남는건 ''워리 달''이라고 잠들기 전에 걱정꺼리들을 인형에게 이야기하고 잠들면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예전에 현태준 아저씨랑 썼던 도쿄여행기에 나왔던 우에노 동물원에 판다를 보러 갔던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판다를 보러 동물원에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ㅋ (아저씨, 아저씨라 하지만 길가다 보면 나도 아저씨라고 그런다. 쩝.)
p******e 2006.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과 추억과 돈, 일석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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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삽화계에 있어서 하나의 권력이라 칭할 수도 있을만 하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69년생의 이 남자는 아직 젊은 나이에 많은 저서를 가지고 있다. 그 수많은 책들을 다 직접 글까지 쓴 건 아니지만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순수한 저서도 꽤 있고, 본업인 그림만 그려 본 책에 삽입한 '순수하지 않은' 저서로 치면 셀 수도 없을 지경이다.  일단 그가 그림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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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되면 삽화계에 있어서 하나의 권력이라 칭할 수도 있을만 하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69년생의 이 남자는 아직 젊은 나이에 많은 저서를 가지고 있다. 그 수많은 책들을 다 직접 글까지 쓴 건 아니지만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순수한 저서도 꽤 있고, 본업인 그림만 그려 본 책에 삽입한 '순수하지 않은' 저서로 치면 셀 수도 없을 지경이다.  일단 그가 그림을 그린 수많은 노빈손 시리즈부터 시작해 만화가들이 모여 인권문제를 그린 <십시일반>, 또 한창 잘 나가는 소설가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 또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순수한 저서 <신혼여행일기> 시리즈, 여행담 <이우일, 카리브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철학 대중서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도날드 닭>, <호메로스가 간다>, <삼인삼색 미학오딧세이> 등등 일일히 다 제목을 대기 힘들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작업을 하는 만화가다. 순수한 연재만화에서, 아동용 서적, 여행기, 인권만화, 철학대중서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 분야를 넘나든다. 몇몇 저서들의 제목에 그의 이름 '이우일'이 들어간 것은 그가 그만큼 이름만 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음을 증명하고 있다. 대개 책 제목에 이름을 집어넣는 경우는 책의 내용과 상태를 점검하지 않더라도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상업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된 경우이기 때문.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는 그가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아내와 딸과 함께 멕시코의 메시코시티와 칸쿤, 쿠바의 아바나를 여행한 일종의 여행일기다. 요즘 여행일기가 붐이다. 너도 나도 여행을 다녀와 여행기를  쓰고 책으로 낸다. 여행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누가 써도 재밌게만 쓰면 되기 때문. 여행기를 쓰는데 있어서는 특별한 전공지식이나 대단한 사유와 성찰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자신이 보고 즐긴 것을 재밌게, 독자가 이 곳에 가보고 싶게끔 쓰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여행기에는 전문가란 없다. 또 그렇기에 각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기를 쓸 수 있고, 각 분야에 종사하는 그들 나름의 독특한 냄새가 짙게 풍겨나오는 것이다.

 

  이우일의 여행기 또한 그렇다. 본업이 만화가인 점을 특징으로 삼아 책을 구성했다. 실제로 보고 만지고 체험한 것들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중간중간 귀엽고 깜찍한 만화와 풍선글귀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내와 딸 과의 황당하지만 재미난 대화도 하나의 에피소드 삼아 집어넣고, 그곳에서 보고 느낀 것 뿐 아니라 여행을 하며 경험한 크고 작은 실수까지도 넣어줌으로써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그의 책은 만화와 사진이 많아 그 누가 읽어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이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 큰 어른이 읽어도, 청소년이 읽어도, 또 그의 딸 나이의 조그마한 아이가 읽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모든 연령대의 독자층에 닿아있다.

 

  이 책은 자기자신에게는 일기가 될 것이요, 함께 여행한 아내와 딸에게는 오래도록 남을 지난날의 추억이 될 것이고, 독자에게는 여행에 앞서 살펴볼만한 괜찮은 책이 될 것이다. 자신의 본업을 살려 여행도 하고 추억거리도 만들고 돈도 버는, 일석삼조의 제대로 된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우일이 그림을 그린 다른 책들도 모두 보고싶어졌으니 이를 어쩌랴. 특히나 그의 303일간의 신혼여행기가 보고싶다.

 

 

d*****t 2006.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우일,선현경,이은서,세사람의 여행기
"이우일,선현경,이은서,세사람의 여행기" 내용보기
이 책 한 권을 읽고 났더니 이우일의 가족이 된 것 같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우일, 페이퍼에서 처음 만화로 만났던 선현경, 그리고 옥수수빵파랑의 파란색 표지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은서까지. 이 책은 이우일 혼자만의 여행기가 아니라 세 사람이 함께 떠난 중남미여행기다. 이우일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게 주를 이루지만 중간중간 은서의 일기와 에피소드처럼 엮어지는
"이우일,선현경,이은서,세사람의 여행기" 내용보기
이 책 한 권을 읽고 났더니 이우일의 가족이 된 것 같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우일, 페이퍼에서 처음 만화로 만났던 선현경, 그리고 옥수수빵파랑의 파란색 표지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은서까지. 이 책은 이우일 혼자만의 여행기가 아니라 세 사람이 함께 떠난 중남미여행기다. 이우일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게 주를 이루지만 중간중간 은서의 일기와 에피소드처럼 엮어지는 아내 선현경의 만화는 또 다른 휴식을 느끼게 해준다. 뭐랄까, 쿠바와 멕시코는 상당히 아득하면서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지만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그곳의 사회정치적 성향 때문만은 아니다. 그냥 아득한 무엇인가가 있다. 가버리면 다시는 가보고 싶다는 환상 같은 걸 잊게 될까 하는 뭐 그런 느낌. 암튼 그런 곳에 세 사람이 다녀왔다. 떠나기 전 사전정보도 입수하고 떠난 다음, 시선이 닿는 곳으로 발걸음이 나아가는 곳으로 전진해가는 세 사람의 여행담, 같이 길떠나는 아니 그들의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니면서 다니는 걸음은 참 기분 좋다. 이런 여행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가끔은 투정도 부리고 물음표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은서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어여쁘지만 세련된 선현경의 멋스러운 감각을 쫓아가는 것도 신날 것 같다. 무엇보다 이우일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함께 시선을 보낸다는 건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멋일 것 같다. 휴가기간 중 기차를 타고 오가며 읽은 이 책, 무더운 여름날이라 더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이우일과 그의 가족들은.
k******r 2006.08.11.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역시 이우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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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로빈손 시리즈의 이우일씨 그림체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같은 그림체라도 이우일씨의 여행기를 보면 그 느낌이 다르다.... 일반적인 여행기에서 보이는, 여러 장면을 숨가쁘게 담아내는 빠르기가 없는 점이...읽는 사람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게 하고... 사진으로 도배를 해...걍 눈요기 몇 번 하다 보면 어느새 맨 뒷장인 허무함도 없다... 그림을 조금 그려 본 아
"역시 이우일씨...^^"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로빈손 시리즈의 이우일씨 그림체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같은 그림체라도 이우일씨의 여행기를 보면 그 느낌이 다르다.... 일반적인 여행기에서 보이는, 여러 장면을 숨가쁘게 담아내는 빠르기가 없는 점이...읽는 사람이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게 하고... 사진으로 도배를 해...걍 눈요기 몇 번 하다 보면 어느새 맨 뒷장인 허무함도 없다... 그림을 조금 그려 본 아마추어 그림쟁이로서...사진만 덜렁 싣는 것 보다 그림으로 여백을 채우는 일이... 얼마나 시간과 머리굴림과 손가락이 아픈 노동인지...짐작할 수 있는만큼... 이우일씨의 여행기는 작가의 이름을 표지에 박아도 장사속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지 않는다.... 다만....얼마전 재 출판한 신혼여행기만큼 두꺼웠으면 더더욱 감동스럽지 않을까 하는.. 독자의 도둑놈 심뽀를 적어본다....
t******6 200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내용보기
도날드닭으로 익숙한 만화가, 이우일!멕시코와 쿠바로 온 가족이 떠난 여행을 담은 책을 읽게 되었다.처음에는 일단 제목에 이끌렸다.’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라는 제목을 보면, ’자유’, ’낭만’ 등이 떠오르지 않는가?멀고 먼 그 곳에 내가 직접 가게 될 일은 없겠지만,그래도 이 책을 읽고 필이 팍~ 꽂히면 불쑥 떠나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내용보기
도날드닭으로 익숙한 만화가, 이우일!
멕시코와 쿠바로 온 가족이 떠난 여행을 담은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일단 제목에 이끌렸다.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라는 제목을 보면, ’자유’, ’낭만’ 등이 떠오르지 않는가?
멀고 먼 그 곳에 내가 직접 가게 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고 필이 팍~ 꽂히면 불쑥 떠나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딱히 자유와 낭만을 느끼게 된 책은 아니었다.
그저 ’가족이 함께한 특별한 여행’ 정도라는 분위기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돌아오기 위해 여행하는 느낌, 빠듯하고 지친 느낌, 집에 돌아와서 "그래도 집이 제일 좋아."라고 말하며 편안함과 안락함에 주저앉아버릴 느낌, 그래도 작가니까 의무감에 책은 한 권 내야겠다고 생각되어서인지, 사진과 글을 묶어 책을 낸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나는 이우일 작가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일까?
하지만 어쨌거나 책을 읽은 나는 그렇게 느꼈다.

’가보고 싶다.’보다는 ’가족들이랑 함께 여행을 다녀왔나보군. 좋긴 하겠다. 하지만 딱히 그곳에 가겠다는 의욕은 생기지 않는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카리브 해변에서의 글을 읽다가 ’어제와 내일을 잊은 시간’이라는 문장에서 문득 멈춰진다.
다른 부분에서는 참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문장에서는 공감하게 되면서,
아득한 먼 과거의 여행을 떠올리게 된다.



s*****a 2010.04.16. 신고 공감 0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아!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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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에 쿠바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와 있다. 무언가 쿠바가 우리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중 두 권을 읽었다. 두 권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공통적인 부분이 나와 있는데, 그 중 내가 모르는 부분이 바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쿠바의 할아버지 음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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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에 쿠바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와 있다. 무언가 쿠바가 우리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중 두 권을 읽었다. 두 권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공통적인 부분이 나와 있는데, 그 중 내가 모르는 부분이 바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쿠바의 할아버지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로 국내에 영화로도 상영이 되었고, 그 멤버의 한국 방문 또 사망 등 여러 가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 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긴 내가 세상에서 모르는 부분이 얼마나 많을까!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그저 내 주변에 펼쳐져 있는 몇 개만 아는 것을, 이러한 나의 무지를 좀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실상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 않았는가! 이 책은 만화가 가족 3인이 멕시코와 쿠바 여행기를 여행한 이야기이다. 두 개 나라 모두 우리에게는 낯설다. 그런 낯선 나라에 아직 취학 전에 있는 딸과 함께 부부가 놀러 간다. 사전에 멕시코시티의 치안이 불안과 지구 상에 남아 있는 두 개의 사회주의 국가 중 하나여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 보이는 쿠바로 과감히 떠나는 작가 가족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두 나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왜냐하면 220쪽 정도되는 책에 사진과 그림이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3개 도시와 한 개의 섬, 그리고 쿠바에서는 수도인 아바나만 머물렀던 기행이어서 여행 정보 및 그 나라의 풍물에 대해서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물론 만화가이다 보니 그가 그린 삽화들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서 이 부분은 보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작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화를 전혀 안보는 나조차도 이 사람의 이름은 안다. 우리 집에 이 사람의 책도 있기 때문인데, 물론 내 아들이 보는 만화책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하루가 소요되는 거리를 날아간 가족! 올 해 내 가족은 집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을 뿐이다. 저자 가족의 이런 한달 간의 여행이 부럽다. 물론 나도 가족과 함께 한 달간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때가 생각났고, 또 다시 가족이 함께 먼 나라로 여행을 갈 꿈을 꾸게 해준다. 내가 이 책을 읽는데 투자한 시간이 불과 두 시간에 불과했다. 두 시간 동안의 독서를 통해서 나는 또 한번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됐다. 그래 나도 저질러 볼꺼야.
e****n 200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귀여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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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멕시코, 데낄라 어느것도 나의 관심 밖이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멕시코 보다는 브라질이 더 솔깃했으니까... 이우일의 그림이 있는 여행기라는 것이 책을 고른 이유였다. 그림이 있는 여행기라니... 물론 탄산고양이의 뉴욕 여행기에서도 삽화는 많이 나왔지만 이우일의 그림도 재밌을 것 같았다. 소설에 치중한 책 읽기를 분산시키는 목표의 일환으로 적어도 중간중간에 여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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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멕시코, 데낄라 어느것도 나의 관심 밖이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멕시코 보다는 브라질이 더 솔깃했으니까... 이우일의 그림이 있는 여행기라는 것이 책을 고른 이유였다. 그림이 있는 여행기라니... 물론 탄산고양이의 뉴욕 여행기에서도 삽화는 많이 나왔지만 이우일의 그림도 재밌을 것 같았다. 소설에 치중한 책 읽기를 분산시키는 목표의 일환으로 적어도 중간중간에 여행기를 한 권씩 읽어주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있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비행기 못타서 죽겠는걸 책으로나마 위로하기 위해...(그리고 미래의 여행계획도 흐흐..) 이우일 특유의 그림과 멕시코와 쿠바에 어울리는 색깔로 버무려진 이 책은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나 멕시코나 남미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여행기였다. 하지만 멕시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을만 할 것 같다. 쿠바에 여행가는 것이 꿈인 나에게 이 책 속의 쿠바 이야기는 환상적이었으니까... TV에서 본 ''자유''와 예술, 체게바라로 가득찬 혁명의 나라 쿠바는 충격이었다. 어쩌면 그 곳은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소비문화를 누리는 대한민국 사람인 나에게 하나의 로맨틱한 배경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실제로 마주치는 쿠바는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서서 읽기 시작했는데 끝이 없다. 아마도 여행기에다가 그림까지 있으니 실제로 여행하는 것 처럼 그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바라보기에 그냥 글씨만 있는 소설책보다도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특히 멕시코 부분에서 ''위험하다''는 말이 많이 등장하는데, 뭐 여행이야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하나의 이벤트 아닌가. (난 여행지에서 집시도 소매치기도 잘 따라 붙지 않는 요상한 여행객이었다... 하도 추레해서?? 다만 파파라치가.. ^_^) 이렇게 ''위험''을 흘려넘기며 ''쿠바에 가고 말거야''라고 하다가도 곧 조금은 무서워져서 그곳에 갈 때는 보디가드를 챙겨가야겠다는 바람직한 계획을 하게 된다. 이 여행기에는 ''어디어디가 좋으니 꼭 가봐라''거나 ''뭘 해봐야한다''는 둥 하지 않는다. 좀 이상한 여행기랄까. 지극히 개인적인 하나의 일기같은 여행기이다. 이우일과 부인 선현경, 그들의 꼬마공주 은서가 함께한 가족여행이라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들은 서점엔 꼭들러서 현지의 (혹은 전혀 다른 나라의) 책을 구입하는 것이 취미인 것 같다. 책 좋아하는 나도 여행지에서 기념품으로는 책, 음반 등을 사려고 ''노력''한다. 읽지도 못할놈의 책 뭐하러 사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게다가 나는 외국어도 그냥 무작정 좋아하는 편이라 그 생판 모르는 이국의 활자들만 보아도 뒤로 자빠질 것 처럼 좋다. 그림책을 사오는 것은 생각을 못했었는데 나중에 한번 따라해봐야겠다.^^ 어쩌면 어느 도시를 여행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뇌수 속에 추상적으로 그려진, 그곳에 대한 자신의 관념속 도시를 그저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92) 정말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처음 가본 도시가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금방 익숙해지는 이방인인 나의 모습은. 그래서 나는 전혀 몰랐던 도시로의 여행을 꿈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상상도 해보지 않았던 그런 도시 말이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곳으로 계획하지 않은 머뭄을 경험하면 어떤 기분일까. 여행지에서 여권을 잃어버린 사람은 양가감정을 느끼게 된다. 18살때 배를 타고 동생과 떠난 일본여행에서 우리는 여권을 가방채로 잃어버렸다. 여행막바지라서 심하게 당황되었다. 대사관에도 가고, 경찰서에도 가고 별의 별 곳을 다 가본 것 같다. (기념으로 경찰 아저씨가 쓰던 연필을 받았다;;) 함께 간 보호자 역할의 ''삼촌''이라 불렀던 분은 정말 놀라서 바둥바둥거릴 때, 나는 혼자 ''그래, 이런식으로 채류하는거야....'' 하고 므흣한 웃음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일본에 대한 관심도, 애정도 전혀 없었던 때에 별 감흥도 못 느꼈다고 생각했던 일본 여행인데도 나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었다. 여행은 당시에 뭘 보고 뭘 느꼈는지는 후에 잘 기억나지 않는다. 밥을 먹었던 곳의 가게 이름이 뭐였는지도 기념품을 구경했던 곳은 어디였는지도 희미해진다. 그러나 그 때 그 장소의 공기는 절대 잊을 수 없다. 비만오면 생각나는 영국의 겨울과 눈만 오면 생각나는 (이례적이었던) 파리의 눈쌓인 거리, 어둠이 깔린 저녁이면 생각나는 도쿄의 야경 등. 이것은 시각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후각적인 것에 가깝다. 문득문득 공기에서 날리는 어떤 향이 그 때 그 곳을 기억하게 해 주는 것이다. 아주 예전에 헤어졌던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것 처럼.

[인상깊은구절]
시장은 언제나 반갑다. 재래시장에 가면 그 곳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어떻게 일상을 즐기며 사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이 아닌 나만의 여행 기념품을 구할 수도 있다. (55) 체는 분명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웠고 결국 죽임을 당했지만 죽은 후에도 그들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139) 한시간 가량 걸려 비자와 비행기표를 받았는데 듣던대로 비자가 여권과 따로 분리되어 있었다. 비자를 여권에 붙이지 않는 이유는 쿠바와 수교가 없는 나라의 관광객을 위한 배려라고 한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자기 나라의 기관에 조사를 당할 수도 있으니. (95)
y*******0 200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